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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잘못했을까요? 생각과 잡설

출처는 빛과소금님이 파란만장에 올리신 게시물입니다. (링크)













 

 

 

 

본문과 덧글들에도 나와 있는 내용이지만 애매한 상황이죠. 원칙적로 따지면 장애인 구역에서
신문수거하는 할아버지의 잘못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장애인 이용 빈도도 낮고 저 분도 노년에
먹고 살려고 애쓰는 분인데 원칙만 내세워서 무조건 잘못이라고 몰아세우는 것도 좀 너무한게
아니냐는 주장도 근거가 있어보입니다.

읽으시는 분들은 어떻게 보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판단하기는 힘듭니다. 직접 본 것도
아니고 다른 분의 사진 한장에 편파적일 수도 있는 글을 무조건 믿기도 두렵구요. 위 사진만으로
판단했을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일단 신문수거하는 할아버지의 잘못을 "장애인이 올 줄 알았겠냐"는 논리로 비호하는 것은
잘못된 논리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장애인 주차구역에 장애인 주차가 없다고 차를 주차하는
행위나 경기장에서 장애인 구역에 장애인이 없다고 거기서 관람하는 행위도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논리가 성립할 수도 있으니까요. 장애인 구역은 장애인이 있건 없건 비워두는 것이
원칙이죠. 그게 지하철에서도 적용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봅니다.

또한 저 장애인이 장애인 구역에 진입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통로에 있어야 했고 그런 이유로
일반인들의 움직임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죠. 그리고 신문수거하는 분이
비상통화장치와 소화기 앞을 가로 막고 있기 때문에 비상시에 위 장치들을 쓰는데 방해요소가
될 수도 있는 측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전동 휠체어 장애인과 신문수거 하는 분 중에 누가 더 약자냐고 한다면 저는 장애인 쪽이라고
봅니다. 제가 착각했을 수도 있지만 저런 휠체어로는 다른 객차로 이동하기가 거의 힘들다고
봅니다. 하지만 신문수거 하는 분은 다른 객차로 이동이 가능하죠. 물론 모아놓은 신문을
날라야 하는 수고를 하셔야겠지만요...

한가지 이상한 점은 제가 알기로는 객차 양 옆에 좌석이 없는 장애인 구역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렇다면 전동 휠체어 장애인이 반대편 구역으로 이동할 수도 있지 않았나 봅니다.
물론 사람이 많거나 하면 힘들겠지만 위 사진으로 봐서는 그런 것 같지는 않고...
 
아무튼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느껴지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덧글

  • 오토군 2007/09/17 19:53 #

    세상은 인간적인 여백이 있어야지 너무 원칙만 따지는 것도... 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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