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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에 더 많은 F-35 일감을 끌어들이려는 이탈리아 군사와 컴퓨터

Pinotti Presses Case for More Italian F-35 Work (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7월 11일자 기사로, 미 국방성이 올해 (2014년) 말까지 유럽에 배치될 록히드 마
틴 (Lockheed Martin) F-35 JSF (Joint Strike Fighter) 전투기들의 동체 정비를 수행할 후보지를 선
정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이탈리아 국방장관이 자국 북부에 위치한 까메리 공군기지 (Cameri Air B-
ase)가 유력한 후보지라고 언급했다는 소식입니다.

© Lockheed Martin

로베르타 피노티 (Roberta Pinotti)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자국이 군사 지역에 거대한 공장을 건설해
서 매우 큰 투자를 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를 인정받는 측면에서 이탈리아가 가장 유력한 입장에 있
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종류의 투자는 적절한 지지를 받아 마땅하다면서요.

까메리 기지는 이미 유럽에서 유일한 F-35 전투기의 최종 조립라인이 들어서 있고, 이탈리아가 도
입하는 F-35 기체들을 조립 중이라서 이탈리아 정부 입장에서는 JSF 전투기들이 실전 배치되면서
유럽에서의 정비를 다룰 당연한 후보지로 여기고 있다고 합니다. 피노티 장관은 까메리 공군기지
를 유럽의 JSF 허브로 만들 야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달에 가진 Defense News와의 인터뷰에서, F-35 프로그램 사무국 (Joint Program Office)의
수장인 크리스토퍼 보그단 (Christopher Bogdan) 미 공군중장은 미 국방성이 아시아, 유럽 및 태
평양 지역에서 (F-35 전투기의) 정비를 제공할 협력주체를 곧 선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럽과 태평양 지역의 동체중정비 (heavy airframe maintenance) 및 엔진중정비 (heavy engine
maintenance)를 위한 후보지는 올해 (2014년) 말까지 선정될 것이라고 보그단 중장은 언급했습니
다.

© Lockheed Martin

지난 6월 27일, 피노티 장관은 척 헤이글 (Chuck Hagel) 미 국방장관과 만나서 까메리 기지의 장
점을 강조했고, Defense News와의 인터뷰에서도 까메리 기지의 시설이 향후 정비만 아니라, 유
럽에 공급되는 F-35 전투기들의 최종 조립작업을 분담한다는 점도 주장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는 이미 까메리 기지에서 자국이 도입하는 F-35 전투기를 조립하겠다고 계약했고, 피노
티 장관은 제닌 헤니스-플래스채트 (Jeanine Hennis-Plasschaert) 네덜란드 국방장관이 지난 
7월 7일 (까메리 기지를) 방문했을 당시 이에 대해 "매우 열정적 (absolutely enthusiastic)"이었
다고 밝혔습니다. 그 다음 목표는 노르웨이라면서요.

피노티 장관은 이스라엘도 까메리 시설에서 F-35 전투기를 제조하는 데 관심을 표했다면서, 만약
이스라엘 측이 (자국이 도입하는 JSF 전투기들의 제조를) 이탈리아로 가져오길 원한다면 매우 기
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지금까지, 이탈리아는 까메리 시설에서 유럽의 F-35 전투기들을 정비하는 일감을 얻을 것이라는
확고한 보장을 받지 않았었고, 유럽의 JSF 협력주체들은 아직 전투기의 유지활동을 위해 자체적
인 시설을 활용하려고 할 지 모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보그단 중장의 발표는 이제 미국이 정비 시
설을 지정하는 역할에서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 Lockheed Martin

보그단 중장은 까메리에 세워진 체크아웃 (check out) 시설에 이탈리아 정부가 이미 미화 10억 
달러까지 지출했다는 사실을 지랫대 삼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피노티 장관은 정
적인 고려도 한가지 요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피노티 장관은 F-35 사업이 상업적 논리를 가진 산업 프로그램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이 전투기는 다른 협력국들과 큰 상호운용성을 부여하며, 이 기종을 사용할 수 있는 일련의 국가
들을 아우르는 정치적인 선택에서의 가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까메리의 시설이 이탈리아 공군
부지에 지어졌으며, 이 지역을 업계가 아닌 정부에서 선정했다는 건 우연이 아니라면서요.

까메리 시설은 이탈리아 정부가 투자했지만, 이제는 록히드 마틴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면서
이탈리아 정부의 통제를 받는 기업인 알레냐 아에르마키 (Alenia Aermacchi)에서 관리되고 있
다고 합니다.

피노티 장관은 F-35 프로그램에서 이탈리아가 더 큰 역할을 맡는 것이 이탈리아 여론의 지지를 얻
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의 예산이 줄어들면서 공공지출에
서 대폭적인 삭감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이탈리아 여론은 F-35 프로그램에 대한 의구심이 늘어나
고 있다고 합니다.


© Lockheed Martin

미 정부가 F-35 전투기를 미래의 전략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JSF 프로그램에 대한 적대심에 대해
서도 걱정하고 있을 지 모른다고 밝힌 피노티 장관은 대중 여론이 경제 위기의 와중에서 (F-35 전
투기의) 높은 가격에 의심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노티 장관은 (F-35 프로그램에 대한) 의문을 단순한 수치나 산업적 이해관계로 모두 압축시키
기 보다는, 이탈리아와 미국 사이의 연합과 어떻게 이 연합에서 상호 도움을 줄 수 있을 지를 고
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더 어떤 중요한 게 있다면서요.

F-35 프로그램을 이탈리아 의회에서 반대하는 가운데, 이탈리아 정부는 오는 12월에 새 국방백서
가 나올 때까지 F-35 전투기의 발주를 중단시켰다고 합니다. 이번에 나올 국방백서는 이탈리아의
전략적 전망을 결정하고, 필요한 군용기의 숫자를 정하는 데 도움을 줄 거라고 피노티 장관은 밝
혔습니다.

피노티 장관은 이탈리아가 얼마나 많은 전장에서 작전하고 지상공격기를 필요로 할 지 여부 등에
대해 새로운 국방백서가 완료되기까지는 숫자에 대해 언급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이
탈리아의 새 국방백서는 국방부에서 지정한 전문가들의 모임을 통해 작성 중이라고 합니다.


© Lockheed Martin

다만, 이번에 나올 국방백서에는 자국 의회의 국방위원회 2곳도 관여할 것이고, 대중으로부터의
의견도 수렴할 것이라고 피노티 장관은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의회의 국방위원회 2곳은 자체적
인 국방백서들을 작성할 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이번에 나올 이탈리아 국방백서에 들어갈 수 있는 결론 중 하나로는 현재 진행 중인 합동 운용의
수위를 맞추기 위해 각군 사이의 군수지원의 통합 방안도 있다고 밝힌 피노티 장관은 군대에서도
국방백서 작성에서 프랑스를 비롯한 협력국들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프랑스 정부
는 국방백서에 대한 협력을 위해 이탈리아에 정부관료를 파견했었다고 하네요.

피노티 장관은 이탈리아가 투자에 참여한 차세대 다목적 군함 사업에서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서
쟝-이브 르 드리앙 (Jean-Yves Le Drian) 프랑스 국방장관과도 얘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피노
티 장관은 이탈리아-프랑스의 FREMM 호위함 프로그램에서 희망했던 것보다 약한 시너지 효과
가 나온 것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FREMM 호위함 프로그램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각국이 자국이 도입한 함정의 구성을 다르게 가
져가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피노티 장관은 과거의 경험은 양국이 향후에 더 나은 운영을 할 수 있
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양국은 최대한 (많은 비용을) 절감하길 원한다고 언급했습니다.


© Lockheed Martin

더 방대한 유럽국방협력에 대해서, 피노티 장관은 지난 12월에 유럽국방협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되었던 유럽연합 이사회 (EU Council)의 국방회의가 실패로 끝났다는 점을 그리 크게 걱정
하지 않았습니다.

피노티 장관은 (유럽국방협력의) 초점이 유럽 전체보다는 몇몇 국가들만 관여하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에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피노티 장관은 유럽 무인기 개발과 항공수송
전력의 공유는 물론, 2015년에 레바논에 세워질 이탈리아-프랑스 여단을 예로 들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도입하는 각국의 정치-경제적 이해관계 때문에 각 지역 별로 정비
"허브"를 구축하는 게 쉽지 않지만,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한 이탈리아 정부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일감을 끌어오는 게 중요할 것입니다. 특히 자국의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하면 말이죠.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스라엘이 자국의 F-35 전투기들을 이탈리아에서 정비받는 가능성이 언급
된 부분인데, 이탈리아와 이스라엘 사이의 국방협력 관계를 감안하면 그 가능성이 낮다고 단언
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앞으로 지켜봐야 할 대목이죠.



© Lockheed Martin

사진 출처 - 록히드 마틴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RuBisCO 2014/07/13 19:15 #

    이렇게 서로 일감 딴다고 난리치다가 유로파이터 꼴 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는데요...
  • dunkbear 2014/07/13 21:51 #

    뭐, 그런 점은 미국에서 잘 교통정리 해줄 것 같습니다. ㅎㅎ
  • 가릉빈가 2014/07/15 09:05 #

    유파와는 다르게 개발 주체가 확실 하니까요
  • 가릉빈가 2014/07/15 09:06 #

    항공기 제조 단계에서 왜 저 녹색을 쓰는지 항상 궁굼하더라구요 ㅎㅎㅎ
  • dunkbear 2014/07/19 08:09 #

    저도 궁금합니다. 제조 단계에서 눈에 잘 뜨이라는 건지... 흠.
  • 돌고래N 2014/07/27 21:43 #

    노랑색도 꽤 보이고..
    심리학적인 문제일 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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