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k Navy To Fast-Track Long-Delayed Submarine Order (기사 링크)
AFP (AGENCE FRANCE-PRESSE)를 인용한 Defense News의 6월 13일자 기사로, 그리스 해군
이 오랫동안 지연되었던 디젤 잠수함 발주를 완료할 거라고 지난 6월 13일에 발표했지만, 이는 앞
으로 2년간 이어질 그리스 정부와 독일 및 중동 조선업체 사이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촉
발했다는 소식입니다.

© Wikimedia Commons
10년 동안 지속된 이번 갈등은 그리스의 주요 조선시설인 헬레닉 조선소 (Hellenic Shipyards)에
서 214급 잠수함 3척을 제조하는 일과 관계되어 있습니다. 그리스 해군의 한 소식통은 피피노스
(Pipinos), 매트로조스 (Matrozos) 및 카초니스 (Katsonis)로 각각 명명된 잠수함 3척이 "그리스
해군에게 굉장히 중요하며, 이 잠수함들을 완료하는 데 거대한 노력이 들어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그리스 해군이 80 퍼센트 완성된 피피노스함을 올해 (2014년) 말까지 완성할 것이며,
앞으로 2년 내에 디젤 잠수함 3척 모두 완성시킬 것이라고 AFP 측에 언급했습니다. 원래 35억 유
로 (미화 47억 달러) 규모의 그리스 잠수함 사업은 신형 잠수함 4척의 건조와 구형 잠수함 2척의
개수를 내용으로 하고 있었지만, 기술적인 갈등, 소송 및 뇌물 혐의로 얼룩졌다고 합니다.
그리스 국방장관을 지냈던 아키스 초하초풀로스 (Akis Tsochatzopoulos)는 2000년과 2002년에
계약한 잠수함 발주와 관련해서 그리스 정부관계자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최근 교도소에 수감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그리스 해군은 자체 예산에서 7천5백만 유로를 들여 해당 사업을 완료하
기 위해 자체적으로 고용한 전문가들을 800명의 조선소 인력과 함께 작업시킬 거라고 합니다.

© GREEK71AIRBORNE
그리스의 잠수함 사업은 2006년에 그리스 해군 조사관들이 신형 잠수함인 파파니콜리스 (Papa-
nikolis)함이 독일의 킬 (Kiel) 항에서 테스트 운항 중에 결함이 있다고 발표한 이후, 그리스 정부
는 이 잠수함의 인도를 거부하면서 지연되었었습니다.
2011년에 그리스 정부는 보유 중인 헬레닉 조선소의 지분 대부분을 독일의 TKMS (ThyssenKr-
upp Marine Systems)사로부터 페르시아 걸프 (Persian Gulf) 지역의 조선업체인 아부다비 마
르 (Abu Dhabi Mar, 이하 ADM)사에 넘기는 데 합의하는 절차를 감독했다고 합니다. 이는 헬레
닉 조선소를 계속 운영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하네요.
그러나 그리스 정부와 헬레닉 조선소를 새로 소유한 중동 업체는 잠수함의 발주를 완료하는 데
요구되는 남은 비용을 두고 곧 사이가 어그러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작년 (2013년) 후반에 아부
다비 마르사는 13억 유로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국제중재재판소 (International Court of Arbi-
tration)를 통해 그리스 정부에 소송을 걸었다고 합니다.
이에 맞서서, 그리스 정부도 지난 1월에 TKMS의 모기업인 티쎈크루프 (ThyssenKrupp)사와
아부다비 마르사를 상대로 60억 유로를 배상하라고 소송했다고 합니다. 그리스 국방부의 한 소
식통은 그리스 국방부의 입장은 자기들이 비용을 지불했고, 그 지불한 비용에 따른 제품을 받
지 못했으며, 따라서 돈을 되돌려 받으려는 것이라고 AFP 측에 밝혔다고 합니다.

© Πολεμικό Ναυτικό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결국 2006년에 인도를 거부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던 그리스 해
군의 214급 잠수함 도입은 - 2010년에 취역한 파파니콜리스함을 제외하고는 - 지금까지도 해
결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몇년 전에 불어닥친 경제불황에다가 국제소송으로까지 이어졌으니,
남은 3척의 잠수함을 도입하는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진 않네요.
사진 출처 - 구글 검색 (링크)
AFP (AGENCE FRANCE-PRESSE)를 인용한 Defense News의 6월 13일자 기사로, 그리스 해군
이 오랫동안 지연되었던 디젤 잠수함 발주를 완료할 거라고 지난 6월 13일에 발표했지만, 이는 앞
으로 2년간 이어질 그리스 정부와 독일 및 중동 조선업체 사이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촉
발했다는 소식입니다.

© Wikimedia Commons
10년 동안 지속된 이번 갈등은 그리스의 주요 조선시설인 헬레닉 조선소 (Hellenic Shipyards)에
서 214급 잠수함 3척을 제조하는 일과 관계되어 있습니다. 그리스 해군의 한 소식통은 피피노스
(Pipinos), 매트로조스 (Matrozos) 및 카초니스 (Katsonis)로 각각 명명된 잠수함 3척이 "그리스
해군에게 굉장히 중요하며, 이 잠수함들을 완료하는 데 거대한 노력이 들어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그리스 해군이 80 퍼센트 완성된 피피노스함을 올해 (2014년) 말까지 완성할 것이며,
앞으로 2년 내에 디젤 잠수함 3척 모두 완성시킬 것이라고 AFP 측에 언급했습니다. 원래 35억 유
로 (미화 47억 달러) 규모의 그리스 잠수함 사업은 신형 잠수함 4척의 건조와 구형 잠수함 2척의
개수를 내용으로 하고 있었지만, 기술적인 갈등, 소송 및 뇌물 혐의로 얼룩졌다고 합니다.
그리스 국방장관을 지냈던 아키스 초하초풀로스 (Akis Tsochatzopoulos)는 2000년과 2002년에
계약한 잠수함 발주와 관련해서 그리스 정부관계자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최근 교도소에 수감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그리스 해군은 자체 예산에서 7천5백만 유로를 들여 해당 사업을 완료하
기 위해 자체적으로 고용한 전문가들을 800명의 조선소 인력과 함께 작업시킬 거라고 합니다.

© GREEK71AIRBORNE
그리스의 잠수함 사업은 2006년에 그리스 해군 조사관들이 신형 잠수함인 파파니콜리스 (Papa-
nikolis)함이 독일의 킬 (Kiel) 항에서 테스트 운항 중에 결함이 있다고 발표한 이후, 그리스 정부
는 이 잠수함의 인도를 거부하면서 지연되었었습니다.
2011년에 그리스 정부는 보유 중인 헬레닉 조선소의 지분 대부분을 독일의 TKMS (ThyssenKr-
upp Marine Systems)사로부터 페르시아 걸프 (Persian Gulf) 지역의 조선업체인 아부다비 마
르 (Abu Dhabi Mar, 이하 ADM)사에 넘기는 데 합의하는 절차를 감독했다고 합니다. 이는 헬레
닉 조선소를 계속 운영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하네요.
그러나 그리스 정부와 헬레닉 조선소를 새로 소유한 중동 업체는 잠수함의 발주를 완료하는 데
요구되는 남은 비용을 두고 곧 사이가 어그러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작년 (2013년) 후반에 아부
다비 마르사는 13억 유로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국제중재재판소 (International Court of Arbi-
tration)를 통해 그리스 정부에 소송을 걸었다고 합니다.
이에 맞서서, 그리스 정부도 지난 1월에 TKMS의 모기업인 티쎈크루프 (ThyssenKrupp)사와
아부다비 마르사를 상대로 60억 유로를 배상하라고 소송했다고 합니다. 그리스 국방부의 한 소
식통은 그리스 국방부의 입장은 자기들이 비용을 지불했고, 그 지불한 비용에 따른 제품을 받
지 못했으며, 따라서 돈을 되돌려 받으려는 것이라고 AFP 측에 밝혔다고 합니다.

© Πολεμικό Ναυτικό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결국 2006년에 인도를 거부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던 그리스 해
군의 214급 잠수함 도입은 - 2010년에 취역한 파파니콜리스함을 제외하고는 - 지금까지도 해
결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몇년 전에 불어닥친 경제불황에다가 국제소송으로까지 이어졌으니,
남은 3척의 잠수함을 도입하는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진 않네요.
사진 출처 - 구글 검색 (링크)
덧글
앙숙인 터키는 위태하지만 계속 신무기 도입 하는데 예네는 그냥 뭐...
원래 계약보다 깎아서 싸게 들여오려고 갖은 수를 다 쓴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스가 잠수함을 가지려 할 때, 다른 대안이 없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