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Philippines Navies in First Spratlys Games (기사 링크)
AFP (AGENCE FRANCE PRESSE)를 인용한 Defense News의 6월 8일자 기사로, 지난 6월 8일
에 영해 분쟁이 치열한 남중국해 (South China Sea)의 산호초 한 곳에서 필리핀과 베트남군 부
AFP (AGENCE FRANCE PRESSE)를 인용한 Defense News의 6월 8일자 기사로, 지난 6월 8일
에 영해 분쟁이 치열한 남중국해 (South China Sea)의 산호초 한 곳에서 필리핀과 베트남군 부
대가 배구와 축구경기를 가졌다는 소식입니다.

© AFP
이번 일은 영해 분쟁으로인한 긴장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양국이 주장하는 스포츠 외교의 획
기적인 이벤트라는 이번 경기들은 베트남이 점유하고 있는 스프래틀리 (Spratly) 군도의 섬 한 곳
에서 베트남 측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번 소식을 발표한 필리핀 해군 대변인인 그레고리 파빅 (Gregory Fabic) 소령은 이번 일이 스
프래틀리 군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다른 국가들에게도 모범이 될 사례를 필리핀과 베트남 양국
이 보여주고자 하는 활동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활동들은 긴장을 해소시켜줄 거라면서요.
스프래틀리는 남중국해에서 산호초, 섬 및 환초 (atoll)로 이루어진 군도로, 필리핀,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및 대만에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군도에는 풍부한 석유 및 다
른 광물들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브루나이를 제외한 모든 국가들이 군대를 파견한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배구와 축구 경기를 가진
것은 물론, 필리핀과 베트남군 부대 양측은 서로 문화공연을 보여주면서 "동지애를 키우기 위한
(foster camaraderie)" 상호교류의 기회를 가졌다고 하네요.

© AP
파빅 소령은 필리핀 해군이 내년 (2015년)에 경기를 주최하도록 제안받았다면서, 필리핀 정부의
관계자들은 다른 국가들도 여기에 참여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파빅 소령은 지난 6
월 8일에 열린 이벤트에 얼마나 많은 병력이 참여했는 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번 경기들은 스프래틀리 군도에서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치러졌다고 합니다. 중국은 거의 대
부분의 남중국해 해역을 자국의 영역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스프래틀리 군도는 매장된 자원
외에도 세계 무역의 중요한 해상교통로이기도 합니다.
최근 수년간 필리핀과 베트남은 중국이 남중국해 지역에서 날이 갈수록 군사력을 휘두르고 있다
고 비난했고, 여기에는 스프래틀리 군도의 북쪽 지역에 중국이 원유 시추시설을 개발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베트남은 중국이 지난달 (2014년 5월)에 개발 중인 원유 시추시설 인근에서 베트남 어선 한 척을
침몰시켰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필리핀 정부도 중국이 스프래틀리 군도 내의 산호초에서 일련
의 간척사업을 시작했고, 활주로를 건설 중일 수도 있다는 주장을 조사 중에 있다고 합니다.

© AP
지난 6월 8일에 실시된 배구와 축구 경기들은 스프래틀리 군도를 두고 대립 중인 국가들도 분쟁
을 넘어서 협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필리핀과 베트남 측은 밝혔습니다.
필리핀과 베트남 정부는 이번 활동이 스프래틀리 군도를 둘러싼 분쟁이 양국 해군 사이의 실질
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을 증진하는 데 방해되지 않는다는 증거라면서, 다시 말해, 이는 다른 국
가의 해군들이 채택할 수 있는 협력모델이기도 하다고 공동 발표문을 통해 언급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보기엔 필리핀과 베트남이 진심으로 협력한다기보다는, 중
국이라는 거대한 공동의 적을 앞에 두고 당분간 서로 돕는 게 서로에게 이롭다는 쪽으로 가닥
을 잡은 것 같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양국이 중국을 막을 길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중국이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원유 시추시설을 짓고, 활주로를 짓는 와중에, 필리핀과
베트남은 양국 부대가 축구 경기를 한다는 현실은 여러모로 약소국의 비애를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ㅠ.ㅠ)

© The New York Times
여기 올린 사진들은 필리핀 해군이 스프래틀리 군도에서의 거점으로 활용 중인 구 미 해군 수
송함인 BRP 시에라 마드레 (BRP Sierra Madre)함과 거기서 주둔 중인 필리핀 해병대원들의
모습입니다. 내년에 베트남과 가질 친선 경기는 어떤 종목이 될 지 궁금해집니다... (ㅡ.ㅡ;;)
사진 출처 - 구글 검색 (링크)

© AFP
이번 일은 영해 분쟁으로인한 긴장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양국이 주장하는 스포츠 외교의 획
기적인 이벤트라는 이번 경기들은 베트남이 점유하고 있는 스프래틀리 (Spratly) 군도의 섬 한 곳
에서 베트남 측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번 소식을 발표한 필리핀 해군 대변인인 그레고리 파빅 (Gregory Fabic) 소령은 이번 일이 스
프래틀리 군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다른 국가들에게도 모범이 될 사례를 필리핀과 베트남 양국
이 보여주고자 하는 활동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활동들은 긴장을 해소시켜줄 거라면서요.
스프래틀리는 남중국해에서 산호초, 섬 및 환초 (atoll)로 이루어진 군도로, 필리핀,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및 대만에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군도에는 풍부한 석유 및 다
른 광물들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브루나이를 제외한 모든 국가들이 군대를 파견한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배구와 축구 경기를 가진
것은 물론, 필리핀과 베트남군 부대 양측은 서로 문화공연을 보여주면서 "동지애를 키우기 위한
(foster camaraderie)" 상호교류의 기회를 가졌다고 하네요.

© AP
파빅 소령은 필리핀 해군이 내년 (2015년)에 경기를 주최하도록 제안받았다면서, 필리핀 정부의
관계자들은 다른 국가들도 여기에 참여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파빅 소령은 지난 6
월 8일에 열린 이벤트에 얼마나 많은 병력이 참여했는 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번 경기들은 스프래틀리 군도에서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치러졌다고 합니다. 중국은 거의 대
부분의 남중국해 해역을 자국의 영역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스프래틀리 군도는 매장된 자원
외에도 세계 무역의 중요한 해상교통로이기도 합니다.
최근 수년간 필리핀과 베트남은 중국이 남중국해 지역에서 날이 갈수록 군사력을 휘두르고 있다
고 비난했고, 여기에는 스프래틀리 군도의 북쪽 지역에 중국이 원유 시추시설을 개발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베트남은 중국이 지난달 (2014년 5월)에 개발 중인 원유 시추시설 인근에서 베트남 어선 한 척을
침몰시켰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필리핀 정부도 중국이 스프래틀리 군도 내의 산호초에서 일련
의 간척사업을 시작했고, 활주로를 건설 중일 수도 있다는 주장을 조사 중에 있다고 합니다.

© AP
지난 6월 8일에 실시된 배구와 축구 경기들은 스프래틀리 군도를 두고 대립 중인 국가들도 분쟁
을 넘어서 협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필리핀과 베트남 측은 밝혔습니다.
필리핀과 베트남 정부는 이번 활동이 스프래틀리 군도를 둘러싼 분쟁이 양국 해군 사이의 실질
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을 증진하는 데 방해되지 않는다는 증거라면서, 다시 말해, 이는 다른 국
가의 해군들이 채택할 수 있는 협력모델이기도 하다고 공동 발표문을 통해 언급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보기엔 필리핀과 베트남이 진심으로 협력한다기보다는, 중
국이라는 거대한 공동의 적을 앞에 두고 당분간 서로 돕는 게 서로에게 이롭다는 쪽으로 가닥
을 잡은 것 같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양국이 중국을 막을 길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중국이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원유 시추시설을 짓고, 활주로를 짓는 와중에, 필리핀과
베트남은 양국 부대가 축구 경기를 한다는 현실은 여러모로 약소국의 비애를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ㅠ.ㅠ)

© The New York Times
여기 올린 사진들은 필리핀 해군이 스프래틀리 군도에서의 거점으로 활용 중인 구 미 해군 수
송함인 BRP 시에라 마드레 (BRP Sierra Madre)함과 거기서 주둔 중인 필리핀 해병대원들의
모습입니다. 내년에 베트남과 가질 친선 경기는 어떤 종목이 될 지 궁금해집니다... (ㅡ.ㅡ;;)
사진 출처 - 구글 검색 (링크)
덧글
"뭐가 어찌되건간에 중국만큼은 꼭 조진다"
하하..
시에라 마드레는 정말이지 그냥 삭아서 침몰할 상황인데 저기서 진치고 앉아있어야하는 필리핀 해병대원들 신세도 참...안습입니다.
- 총알도 못 막을텐데, 저기서 무슨 수로 버틸 지... 에휴... (ㅠ.ㅠ)
필리핀 해병대는 주둔이 아니라 난파된거같아 보이는데요... 뭐 바닷물에 삭을대로 삭은 배니 사람사는곳만 관리하겠지만...
지는 팀은 그날 밤 부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까나...ㅎ
저기서 생활하는 대원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안쓰럽더군요
무슨 4만년대의 스페이스 헐크도 아니고 ㅠㅠ
- 가장 멀리 떨어진 국경초소도 저거보다는 나을 듯... (ㅜ.ㅜ)
아니면 저렇게 녹덩어리가 될 때까지 방치했을리가 없으니.
정기적으로 녹난데 깡깡이 하고 페인트 다시 칠해주지 않으면 언젠간 구멍나서 거기로 물이 들어올텐데
상태로 봐서는 아마 이미 선저에는 물이 차있고 추진기관도 고철이 되었거나 이미 떼냈을 겁니다.
생긴것만 배일 뿐이지,
선박의 3대 조건인 부양성 이동성 적재성을 전혀 만족하지 못하고 그냥 비나 피하면서 장기주둔하는 해상구조물이네요.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03/29/0601060100AKR20140329062000084.HTML
돌고래N님 // 저도 포스팅했던 기사네요. (http://dunkbear.egloos.com/3457997)
중국은 아예 레이더기지를 건설했고 지금은 활주로가 달린 인공섬 매립을 시작한다는 기사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필리핀은 그런 계획의 중단, 철거를 요구하고 있고요.
간척사업으로 맞대응하게 되면 앞마당에서 중국시설을 강제철거할 군사력이 없는 필리핀이 밀리지 않겠습니까.
아니고 중국과 대치하는 상황에서는 물량공세는 꿈도 꿀 수 없으니 말입니다...
돌고래N님 // 거기다가 맞불대응이면 철거하라는 요구도 무의미해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