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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F-35 프로그램 책임자가 경질된 이유는... 군사와 컴퓨터

Carter: JSF Program Manager Based F-35 Award Fees On Desire...(기사 링크)

InsideDefense.com의 6월 3일자 기사를 defense-aerospace.com에서 올린 것으로, 2010년에 F-
35 전투기의 개발을 총괄하는 사무국, 또는 JPO (Joint Program Office)의 수장이 해임된 일에 대해
당시 미 국방성 부장관을 맡고 있던 애쉬턴 카터 (Ashton Carter)가 열었다는 소식입니다.


© Lockheed Martin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미 국방성의 무기도입 담당 차관이었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미 국방성
부장관이었던 카터는 지난 5월 16일에 하버드 대학의 케네디 스쿨 (Harvard Kennedy School)에서
열린 "IDEASpHERE" 패널에 나와서 2010년 당시 일어났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고 합니다.

이 패널에서 카터는 미 국방성의 무기도입 담당 차관으로 부임했던 2009년 당시, 왜 F-35 전투기 사
업의 예상 비용이 2배로 치솟았으며, 왜 이 프로그램이 일정 지연에 직면하고 있었는 지를 이해하려
고 노력했었다고 술회했습니다.

그 당시, 독립적인 비용추정팀은 계획된 F-35 JSF (Joint Strike Fighter) 전투기 전력을 개발하고 도
입하는데 드는 실제 비용이 JSF 사무국 (JPO)에서 추정했던 것보다 수십억 달러 더 많을 것이라고
미 국방성 수뇌부에 통보했었다고 합니다.

이는 F-35의 공식 가격보다 6백억 달러가 더 늘어날 것을 예건하는 전주곡이었다고 합니다. 카터는
F-35 프로그램 총책임자를 불렀다고 합니다. 카터는 케네디 스쿨의 패널에서 그 책임자의 이름을 밝
히진 않았다고 합니다.


© Lockheed Martin

그러나 당시 JPO의 수장은 2009년 4월에 부임했던 데이비드 하인츠 (David Heinz) 미 해병소장으로,
F-35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임무를 맡은 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의 전임자인 찰스 데이비스
(Charles Davis) 미 공군소장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F-35 프로그램을 책임졌었고, 현재는 3성 장
군으로 미 공군 도입부문 차장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5월 22일에 유튜브 (YouTube)에 포스팅된 동영상에서, 자신이 F-35 전투기의 비용에 대한 모
든 계산서를 보길 원했다고 언급한 카터는 JSF 사무국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고 어디로 예산이 들
어가는 지도 말해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 당시, F-35 전투기의 개발은 비용-추가 (cost-plus) 계약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계약 방식은 주 사업자가 상여금 (award fee) 외에도 정부에 비용을 전가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고
합니다.

카터는 JSF 사무국장 - 즉, 하인츠 소장 - 에게 상여금 지급내역을 보겠다고 요구했고, 10년 이상 동
안 지급된 상여금 지급내역을 살펴본 결과, 해마다 85 퍼센트의 상여금을 F-35 프로그램의 주사업자
인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사에 지급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Lockheed Martin

당시 "무기 도입의 짜르 (Acquisition Czar)"로 불릴 정도로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던 미 국방차관이
었던 카터는 F-35 프로그램이 "재난 (disaster)"이라고 JSF 사무국장에게 언급하면서, 그가 해마다
(록히드 마틴 측에) 85 퍼센트의 상여금을 지급하고 있었는데, 어찌된 일이냐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러자, JSF 사무국장은 카터의 "눈을 똑바로 보면서" 말하길, "내가 함께 일하고 있는 록히드 마틴
측의 프로그램 담당자를 좋아한다면서, 만약 록히드 마틴 측이 85 퍼센트 이하의 상여금을 받게 된
다면 자신이 해임될 것이라고 록히드 마틴의 F-35 담당자가 말했다"고 카터는 밝혔습니다.

그래서 JSF 사무국장, 즉 하인츠 소장은 해임당했다고 카터는 언급했습니다. 당시 미 국방장관이었
던 로버트 게이츠 (Robert Gates)는 2010년 2월 1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인츠 소장을 JSF 사무
국장직에서 경질한다고 발표했었습니다.

그 이후, 카터는 JSF 프로그램에 대한 전면적인 기술 평가를 지시했고, 개발 위험과 관계된 비용의
일부를 록히드 마틴 측에도 부담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고정가격 (fixed-price) 계약으로 전
환했다고 합니다.


© Lockheed Martin

카터는 그 과정이 매우 어려웠다면서, F-35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미 공군-해군팀에게 그들이 무엇
에 대해 예산을 지불하는 지를 알려주기 위해 재교육을 시켜야했다고 케네디 스쿨에서 열린 패널
에서 밝혔습니다. 미 공군과 해군 인력으로 구성된 JSF 사무국은 아무것도 몰랐었다면서요.

2013년에 미 국방성은 JSF 프로그램을 위해 상여금 제도를 재구성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3억3
천7백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해서 록히드 마틴사가 F-35 전투기의 개발 단계를 조정하는 중에 특정
목표를 성취하면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현재 F-35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보그단 (Christopher Bogdan) 미 공군중장은 지
난 2013년 4월 24일에 열린 미 상원 군사위원회 산하 전술 항공 및 지상군 소위원회 (Senate Arm-
ed Services tactical air and land forces subcommittee)에 출석해서 록히드 마틴사가 받을 수 있
는 남아있는 상여금의 일부는 계획된 F-35 기체의 인도 일정과 연계시켰다고 발언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록히드 마틴이 받을 수 있는 상여금과 연계된 F-35 전투기의 인도는 정해진 일정에 소프트
웨어 및 성능 향상이 완료된 기체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남아있는 상여금의 대부분은 현재 진행 중
인 F-35 전투기 개발 계획을 예산과 일정에 맞춰서 성취하는 것과 연계되어 있다고 보그단 중장은
밝혔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 Lockheed Martin

2009년 당시 F-35 프로그램을 책임지던 하인츠 소장이 록히드 마틴 측에 해마다 85 퍼센트의 상여
금을 지급한 이유가 록히드 마틴의 F-35 프로그램 책임자에게 호의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미 국방
차관에게 언급했다는 게 참으로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2009년에는 제가 군사 관련 포스팅을 막 시작하던 때라서 당시 록마의 F-35 담당자가 누구였는지
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게 누구였던 간에 어처구니 없는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카터 전
차관이 참여한 케네디 스쿨의 패널 주제는 '연방정부의 능력과 신뢰성에 대한 도전'이었다네요.

P.S. InsideDefense.com은 회원제 사이트라서 회원만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defense-
aerospace.com에서 인용한 건데, 이 사이트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비공개로 전환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사 원문을 아래에 올립니다. 혹시 번역에 문제가 보이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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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er: JSF Program Manager Based F-35 Award Fees On Desire to Protect Lockheed Exec

(Source: InsideDefense.com; published June 03, 2014)

By Jason Sherman

A former Joint Strike Fighter program executive officer was fired in 2010 after explaining that he based the government's decision to award prime contractor Lockheed Martin 85 percent of the potential award fee -- when the F-35 program was suffering from major cost growth and schedule delays -- on his desire to protect the job of his Lockheed counterpart, according to a former senior Pentagon official.

Ashton Carter, deputy defense secretary from 2011 to 2013, on May 16 provided a Harvard University audience a behind-the-scenes account of his efforts in 2009, during his first year as Pentagon acquisition executive, to understand why projected costs for the F-35 aircraft had doubled and why the program was facing schedule delays.

At the time, an independent cost estimating team was advising Pentagon leaders that the true cost to develop and procure the planned F-35 fleet would be billions of dollars more than the JSF program office estimated, foreshadowing a $60 billion increase to the F-35's official price tag.

Carter said he called in the program manager, whom he does not name during his remarks. At that time, Marine Corps Maj. Gen. David Heinz had recently become the F-35 program manager, in April 2009. His predecessor, from 2006 to 2009, was Air Force Maj. Gen. Charles Davis, now a three-star general and the military deputy to the Air Force acquisition executive.

"I want to see the bill, everything that goes into the cost of this airplane," Carter said, in a video of his remarks posted on YouTube on May 22. "The program office didn't know, could not tell me where the money was going."

At that time, the F-35's development was being executed under a cost-plus contract, a vehicle that allows a contractor to pass costs on to the government in addition to seeking an award fee. "I asked the program manager: 'Let me see your award fee history.' I look at the award fee history over 10 years, it is 85 percent a year," Carter said.

The former deputy defense secretary said he told the program manager the F-35 program was "a disaster," adding, "You're giving an 85 percent award fee every year, what's going on?"

"And," Carter continued, "he looked me in the eye . . . and said: 'I like the program manager on the Lockheed Martin side that I work with and he tells me that if he gets less than 85 percent award fee, he's going to get fired.'" (Emphasis added—Ed.)

"So, this guy was fired," Carter said of Heinz. Then-Defense Secretary Robert Gates announced Heinz's dismissal during a Feb. 1, 2010, press conference.

Carter subsequently ordered a sweeping technical review of the JSF program and transitioned it to a fixed-price contract in an effort to force Lockheed to shoulder a portion of the costs associated with developmental risks.

"We began a process that was very difficult: to re-educate the Air Force-Navy team that managed this important aircraft so that they knew what the hell they were paying for," Carter said in the Harvard speech. "They had no idea."

In 2013, the Pentagon restructured the award-fee scheme for the Joint Strike Fighter program, setting aside $337 million that Lockheed Martin could earn by achieving specified goals during the balance of the aircraft's development phase.

Air Force Lt. Gen. Christopher Bogdan, the current F-35 program executive officer, told the Senate Armed Services tactical air and land forces subcommittee on April 24, 2013, that a portion of the remaining award fees Lockheed could earn would be tied to the timely delivery of planned aircraft complete with scheduled software and capability improvements. The bulk of the remaining fee is tethered to achieving the current aircraft development plan on time and budget, he said (DefenseAlert, April 24, 2013).

사진 출처 - 록히드 마틴 Flikcr 페이지 (링크)

덧글

  • jaggernaut 2014/06/04 23:30 #

    사실 JSF 처음 시작할때 예정한 수준으로 전자전 능력이랑 SA를 맞췄으면 첨 가격도 가능했겠지만 성능은 지금이랑 비할 바가 아니었을것 같습니다.
  • dunkbear 2014/06/05 19:34 #

    문제는 그 성능도 다 갖추지 못할 지 모른다는 거라서... 과연 어떨 지..
  • 포스21 2014/06/04 23:33 #

    점점 추가되는 기능과 사양이 늘어나는게 예산 문제의 핵심인듯 한데... 그러지 말고 일단 기본 성능만 갖춘걸 취역시키고 점차 개량해 나가는 방식을 취하지 않는 이유는 뭔가요? 전투기가 아직 많아서 여유가 있기 때문인가?
  • dunkbear 2014/06/05 19:35 #

    제가 보기엔 JSF 프로그램은 처음부터 너무 욕심을 냈다고 봅니다. 첨단 기술을
    차세대 전투기에 어렵지 않게 접목시킬 수 있다는 과신도 한몫한 것 같구요.
  • 버스정류장 2014/06/05 02:25 #

    '....그러자, JSF 사무국장은 카터의 "눈을 똑바로 보면서" 말하길, "내가 함께 일하고 있는 록히드 마틴
    측의 프로그램 담당자를 좋아한다면서, 만약 록히드 마틴 측이 85 퍼센트 이하의 상여금을 받게 된
    다면 자신은 해임될 것이라고 JSF 사무국장이 나에게 말했다"고 카터는 밝혔습니다....'

    윗 부분을 조금 바꾸면 좋을 듯 합니다.

    -> 그러자, JSF 사무국장은 카터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난 나와 함께 일하고 있는 록히드 마틴 측의 프로그램 담당자가 좋습니다. 그 친구가 말하길 상여금이 85 퍼센트 이하가 되면 회사에서 해고 된다고 하더군요' 라고 카터는 밝혔습니다.
  • 버스정류장 2014/06/05 02:27 #

    그런데, 저렇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해병 장성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왠만하면 저런 개인적인 부분은 얘기 안할텐데...
  • 무펜 2014/06/05 11:43 #

    합리적 근거없이 정말 친분때문에 그랬다면 배임도 될 수 있는 발언입니다.
  • dunkbear 2014/06/05 19:34 #

    버스정류장님 // 지적 감사합니다. 쓸데없이 어렵게 생각하다가 엉뚱한 해석을 했네요. (ㅠ.ㅠ)

    저도 해병 장성이 저렇게 말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록마 측 담당자가 남성이었다면
    친분 때문에, 여성이었다면... 뭐... 다들 아시겠죠... (ㅡ.ㅡ;;;)

    무펜님 // 공식적으로 저런 사유를 드러낼 수는 없었겠죠. 군대와 방산업체의 밀착 관계는 미국
    도 마찬가지지만 저정도일 줄은... ㅎㄷㄷ;;;
  • 가릉빈가 2014/06/05 22:48 #

    눈물겨운? 이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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