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ippines invites bids for maritime patrol aircraft (기사 링크)
Flightglobal의 5월 22일자 기사로, 필리핀 정부가 자국 공군이 운용할 장거리 초계기 2대를 도입
하는 내용으로 60억 페소 (peso, 미화 2천3백만 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에 대한 입찰을 열었다는
소식입니다.

Flightglobal의 5월 22일자 기사로, 필리핀 정부가 자국 공군이 운용할 장거리 초계기 2대를 도입
하는 내용으로 60억 페소 (peso, 미화 2천3백만 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에 대한 입찰을 열었다는
소식입니다.

© Airbus Military
필리핀 국방부 홈페이지에 포스팅된 입찰 문서에 따르면, 이 장거리 초계기 프로그램의 입찰에
는 초계기 기체, 센서, 시스템 통합에 드는 비용은 물론, 군수지원 능력을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
다. 필리핀 정부는 오는 6월 13일까지 입찰제안을 받고, 같은 날에 입찰안을 개봉한다고 합니다.
초기 입찰제안을 평가하는 작업이 끝나면 2차 입찰단계가 진행될 것이라고 하네요. 필리핀 정부
는 또한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지난 10년 동안 필리핀의 장거리 초계기 프로그램과 유사한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경험을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필리핀 정부의 발표는 최근 입찰을 시작한 다른 2개의 공군관련 사업의 뒤를 이은 것이라
고 합니다. 하나는 50억 페소 규모로 근접항공지원 (CAS) 항공기 6대를 필리핀 공군에, 다른 하
나는 역시 50억 페소를 들여 필리핀 해군에 대잠헬기 2대를 공급하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이 같은 무기도입 발표들은 필리핀의 해상 항공전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남중국해
에서의 영해 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남중국해의 대규모 군도들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브루나이 및 대만 등에서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지역이죠.

© Airbus Military
항공전력 외에도, 필리핀 정부는 상륙함과 고속공격정 (fast attack craft)을 도입해서 자국 해군
전력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신형 무기를 도입하려는 필리핀 정부의 노력은 미화 4억2천
만 달러를 들여 FA-50 경공격기 12대를 도입하기로한 지난 3월의 결정을 잇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FA-50 경공격기를 도입하겠다는 발표는 지난 2004년에 노스롭 (No-
rthrop) F-5 전투기들을 퇴역시킨 이후 전투기를 운용하지 않았던 필리핀 정부에게는 중요한 진
전이기도 합니다.
2000년대에 필리핀 정부의 초점은 자국 남부 지역에 대한 대게릴라 임무에 주로 맞춰져 있었지
만,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갈수록 공세적으로 나오면서 필리핀 정부는 자국의 재래식 전력을 재
고려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현재 필리핀의 항공전력은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초라합니다. Flightglobal의 MiliCAS 데이터
베이스에 따르면, 필리핀군의 무장된 전투용 공군기는 구형 로크웰 (Rockwell) OV-10 근접항
공지원기 8대 뿐이라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 Airbus Military
늦은 감이 있지만, FA-50 경공격기 도입을 시작으로 필리핀 정부도 재래식 전력의 확충에 노
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장거리 초계기 도입 사업도 그 일환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세계 2
위의 대국인 중국을 상대로 필리핀의 군사력이 얼마나 효과적일 지는 의문입니다.
여기 올린 사진들은 에어버스사의 CN235 수송기의 해상초계형 모델로, 첫번째와 두번째 사
진은 멕시코 해군, 세번째 사진은 에콰도르 해군이 운용하는 기체들입니다. 필리핀이 도입한
다면 이 정도 수준의 해상초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사진 출처 - 에어버스 밀리터리 홈페이지 (링크)
필리핀 국방부 홈페이지에 포스팅된 입찰 문서에 따르면, 이 장거리 초계기 프로그램의 입찰에
는 초계기 기체, 센서, 시스템 통합에 드는 비용은 물론, 군수지원 능력을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
다. 필리핀 정부는 오는 6월 13일까지 입찰제안을 받고, 같은 날에 입찰안을 개봉한다고 합니다.
초기 입찰제안을 평가하는 작업이 끝나면 2차 입찰단계가 진행될 것이라고 하네요. 필리핀 정부
는 또한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지난 10년 동안 필리핀의 장거리 초계기 프로그램과 유사한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경험을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필리핀 정부의 발표는 최근 입찰을 시작한 다른 2개의 공군관련 사업의 뒤를 이은 것이라
고 합니다. 하나는 50억 페소 규모로 근접항공지원 (CAS) 항공기 6대를 필리핀 공군에, 다른 하
나는 역시 50억 페소를 들여 필리핀 해군에 대잠헬기 2대를 공급하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이 같은 무기도입 발표들은 필리핀의 해상 항공전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남중국해
에서의 영해 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남중국해의 대규모 군도들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브루나이 및 대만 등에서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지역이죠.

© Airbus Military
항공전력 외에도, 필리핀 정부는 상륙함과 고속공격정 (fast attack craft)을 도입해서 자국 해군
전력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신형 무기를 도입하려는 필리핀 정부의 노력은 미화 4억2천
만 달러를 들여 FA-50 경공격기 12대를 도입하기로한 지난 3월의 결정을 잇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FA-50 경공격기를 도입하겠다는 발표는 지난 2004년에 노스롭 (No-
rthrop) F-5 전투기들을 퇴역시킨 이후 전투기를 운용하지 않았던 필리핀 정부에게는 중요한 진
전이기도 합니다.
2000년대에 필리핀 정부의 초점은 자국 남부 지역에 대한 대게릴라 임무에 주로 맞춰져 있었지
만,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갈수록 공세적으로 나오면서 필리핀 정부는 자국의 재래식 전력을 재
고려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현재 필리핀의 항공전력은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초라합니다. Flightglobal의 MiliCAS 데이터
베이스에 따르면, 필리핀군의 무장된 전투용 공군기는 구형 로크웰 (Rockwell) OV-10 근접항
공지원기 8대 뿐이라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 Airbus Military
늦은 감이 있지만, FA-50 경공격기 도입을 시작으로 필리핀 정부도 재래식 전력의 확충에 노
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장거리 초계기 도입 사업도 그 일환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세계 2
위의 대국인 중국을 상대로 필리핀의 군사력이 얼마나 효과적일 지는 의문입니다.
여기 올린 사진들은 에어버스사의 CN235 수송기의 해상초계형 모델로, 첫번째와 두번째 사
진은 멕시코 해군, 세번째 사진은 에콰도르 해군이 운용하는 기체들입니다. 필리핀이 도입한
다면 이 정도 수준의 해상초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사진 출처 - 에어버스 밀리터리 홈페이지 (링크)
덧글
또 그렇게 계산하면 대잠헬기도 대당 500억 원은 넘게 책정한 셈이니 링스 와일드캣 비슷한 물건을 목표로 하는 걸까요? 아니면 dunkbear님의 다른 글에 있는, 인도네시아제 수퍼퓨마인 NAS332를 사용해서 단가를 낮추기라도 할까요?
그런데, 그러고 보면 CN-295도 NAS332도 다 인도네시아에서 만드는 물건이군요.
여기까지 모두 프로그램 코스트 기준이지만, 저 환율로 계산하면 공격기도 50억 페소에 6대면 대당 200억 원이 좀 못 되는 셈인데, 이걸로 살 수 있는 경공격기라면 뭐가 있을까요?
- 말씀대로라면 C-295 계열이나 유사한 체급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다시 보니 CN-295가 아니고 C-295라고 적는군요)
저 예산에 살 수 있는 공격기는, 수퍼투카노나 http://www.scorpionjet.com/ 이런 물건일까요? ^^z
필리핀의 헬기 세력이란 것도 민수용 들여다가 그냥 쓰는 정도이니 이쪽도 군수지원쪽으로 보충을 더 해야 할 것이고...(그냥 정비정도라면 모를까 제대로 대잠헬기로 굴릴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