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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 훈련팀을 파견하는 미 육군 군사와 컴퓨터

US Sending Team of Combat Trainers to Nigeria (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5월 9일자 기사로, 조용하게 아프리카에서의 임무를 늘려가고 있는 미 육군 아
프리카군 (US Army Africa, USARAF)이 나이지리아군에 전투 작전을 훈련시키기 위해 장병과 특
수부대원들을 파견할 준비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 U.S. Army

전통적으로 평화유지 임무만을 위해 현지 정규군을 훈련하던 미 육군 아프리카군에게 이번 임무
는 처음으로 다른 성격의 파견이라고 하네요. 이번 일은 지난 5월 9일에 미 육군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왔다고 합니다.

미 육군에 따르면, 파견팀이 이번달 (2014년 5월) 말까지 나이지리아에 파견되어 현지 무장세력인
보코하람 (Boko Haram)과 전투하기 위한 목적으로 새롭게 구성된 650명 규모의 레인저대대 (R-
anger battalion)를 훈련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미 육군 아프리카군의 안보협력부 담당자인 존 러핑 (John Ruffing) 대령은 이번 임무는 평화유지
목적이 아니며, 모든 면에서 결정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인저들이 알려진 위협을 물리치기
위해 자국 내에서 대테러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역, 주방위군 (National Guard) 및 특수부대원 등 최대 12명으로 구성된 소규모의 미국 팀이 35
일간 나이지리아로 파견된다네요. 나이지리아 정부는 미 조지아주의 포트 베닝 (Fort Benning)에
있는 미 육군 레인저학교 (Ranger School)의 훈련을 지켜보고 이번 훈련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 U.S. Army

그리고 미국 훈련팀의 파견을 위해 나이지리아 정부는 40만 달러의 예산을 지출할 것이라고 합니
다. 미 육군의 이번 발표는 미군 인력 8명으로 구성된 소규모의 그룹이 나이지리아의 수도인 아부
자 (Abuja)에 도착한 날과 같은 날에 나온 것입니다.

아부자로 파견된 8명의 미군 팀의 목적은 지난달 (2014년 4월)에 여학생 300여명을 납치한 보코
하람을 추적하는데 나이지리아 정부가 필요로 하는 추가 도움 및 자원이 어떤 것인지를 평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미 국방성 수석대변인인 존 커비 (John Kirby) 해군소장은 8명 팀의 주된 임무는 나이지리아 당
국에게 조언 및 조력하면서, 이 팀이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하다고 여기는 추가 도움 및 자원
을 위한 갭분석 (gap analysis)을 현지 당국에 제공하는 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8명 팀이 언제 미국에 돌아오는 지에 대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본국에 돌아와서는 나이
지리아에) 추가로 필요한 도움에 대한 권고안을 미 정부관계자들을 상대로 브리핑할 예정이라
고 합니다.


© U.S. Army

미군 무인기와 정보 전력의 사용에 대한 질문에 대해, 커비 소장은 미 국방성이 나이지리아 정
부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모든 추가 조치를 실행하지 않을 거라고 답하면서, 이는 군이 주도하
는 작전이 아니며, 이슈 해결을 위한 학제적 (interdisciplinary) 팀의 일부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5월 9일에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국제사면위원회 (Amnesty International)는 지난 4월 15
일에 나이지리아의 치복 (Chibok) 마을에서 보코하람이 여학교를 공격할 것이라는 정보를 사
전에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때 대응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제사면위원회의 연구 및 증진부 아프리카 담당자인 네차네트 벨레이 (Netsanet Belay)는 나
이지리아의 보안 당국이 이 같은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된 민간인들을 보호해야 하는 임무를 가
진 나이지리아 정부가 중대한 직무유기에 도달할 정도로 임무수행에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치복에 배치되어 있던 나이지리아 군인 및 경찰관 17명은 보코하람 게릴라들을 물리치려고 애
썼지만 화력에서 밀려서 제압당했다고 국제사면위원회가 언급했습니다. 올해 (2014년)에만 나
이지리아에서 이 같은 갈등으로 최소 2천명의 인명이 희생되었다고 합니다.


© U.S. Army

미 육군 아프리카군의 해외군사교전 장교인 비니 가르바리노 (Vinnie Garbarino) 중령은 미국
이 주도하는 전투훈련 임무는 초계, 저지 및 탐색 그리고 검문소 설치와 같은 더 전통적인 국제
연합 (UN) 중심의 평화유지 임무와는 대조적인 초계, 소부대 전술, 기습/급습, 접촉시 움직임,
야간 작전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미 육군 보도자료에서 밝혔습니다.

또한 미군은 전투작전에 앞서서 현지 부대를 훈련시키기 위해 소규모의 나이지리아 병사들을
훈련시키기 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가을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7천여명의 나이지
리아 병사들을 순환 훈련시킬 목표라고 하네요.

가르바리노 중령은 훈련을 받은 나이지리아 병사들이 제한된 지형에서 보코하람과 전투를 치
러서 나이지리아 국경 내의 위협을 진정으로 제거하길 미 육군 아프리카군이 원하고 있다고 덧
붙였습니다.

이번 훈련의 일부는 나이지리아군이 더 나은 정보조직을 개발하는 것에 도움을 주는 데도 초점
을 맞출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나이지리아군이 카메룬으로 무장세력을 쫓아내서 차드
나 나이지리아의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게 하려고 한다고 가르바리노 중령은 언급했습니다.


© U.S. Army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지난 5월 5일,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스마엘 오마르 괼레 (Ismail
Omar Guelleh) 지부티 대통령과 만나서 미군 및 연합군이 주둔 중인 레모니에르 기지 (Camp
Lemonnier)의 "장기간 임대"를 갱신했다고 합니다.

지부티의 레모니에르 기지를 기반으로, 미국은 예멘과 아프리카의 뿔 (Horn of Africa) 지역에
대해 무인기 공격 등 대테러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부티 기지의 임대 갱신은 앞
으로도 미군이 아프리카와 중동 일부 지역에서 대테러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임을 뜻합니다.

지부티 기지의 장기 임대 갱신 소식은 이번 나이지리아 소식과 함께 아프리카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걸 다시금 보여주는 것으로, 올해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
을 완료하면, 아프리카에서의 작전 비중이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 올린 사진은 니제르의 디파 (Diffa)에서 실시된 "플린트록 2014 (Flintlock 2014)" 다국적
군사훈련의 모습으로,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부르
키노 파소, 차드, 모리타니아, 나이지리아, 세네갈 및 니제르에서 참여했다고 합니다.


© U.S. Army

사진 출처 - 미 아프리카 사령부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가릉빈가 2014/05/13 21:48 #

    저러고 용병행...
  • dunkbear 2014/05/14 00:10 #

    차라리 용병이면 낫죠... 돈 없으면 딴 데로 흘러갈테니...
  • K I T V S 2014/05/14 00:27 #

    나이지리아 정규군도 아니고... 미군의 도움으로 새로 창설된 부대라니... 이러고 소녀들을 구출할수나 있을까...

    진짜 실망스럽다 나이지리아;;
  • 메이즈 2014/05/14 00:48 #

    개인적으로 보건대 과연 개선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라고 봅니다.

    애시당초 이런 사건을 근본적으로 막자면 결국 국가 자체의 치안을 유지하고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최우선 과제인데, 잘 알려진 대로 나이지리아는 1인당 GDP가 낮은데다 그마저도 불공평하게 분배되어 사회의 안정성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며, 이로 인해 국가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군과 경찰의 자질 및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 때문에 테러집단이나 무장강도들이 행패를 부려 사회 안정성이 더 떨어지고, 재정 상태는 더욱 막장이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는데 이건 군사고문단과 특전대 몇몇 보내는 걸로는 절대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p.s 아마 보코 하람에 납치된 소녀들의 구출은 불가능할 겁니다. 지금 공개된 피해자가 기존에 납치된 피해자보다 70명이나 적은 것으로 봐서 이미 일부는 팔려나가거나 강제결혼 등으로 유출된 듯한데, 아프리카의 노예 시장은 대륙 전체에 걸쳐 있는데다 워낙 복잡하여 한 번 팔려나간 피해자는 되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p.s 개인적으로 나이지리아 정부가 보코 하람과 협상할 경우 이는 당장의 실수를 더 큰 실수로 메우려는 어리석은 짓으로 봅니다. 당장이야 풀어줄 지도 모르지만 앞으로 보코 하람은 필요할 때마다 납치를 단행하면서 정부를 호구로 전락시키게 됩니다(나이지리아 정부가 치안을 확보할 능력이 있으면 상관없지만 그게 아니니까 문제). 그리고 이번에는 조직원 석방 요구를 했지만 앞으로는 요구의 규모가 어디까지 늘어날 지 아무도 모르죠.
  • jaggernaut 2014/05/14 00:55 #

    나름 아프리카 한정으로 경제력 수위권임을 자랑하는 국가인데 ㅠㅜ
  • 무르쉬드 2014/05/14 09:42 #

    고문관의 기원중 하나가 미군 군사 고문단이었다는 설(?)을 생각해 볼 떄.. 그닥 기대돼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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