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 Wants Domestic Production of Pilatus Trainers (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4월 21일자 기사로, 지난 2012년에 스위스의 필라투스 (Pilatus)사로부터 PC-
7 Mark-II 초등훈련기 75대를 도입하기로 계약한 후에 인도 국방부는 같은 기종을 자국 업체에서
현지 면허생산 방식으로 106대 추가 도입하려고 하지만, 인도 방산업체들은 이를 경제성이 없는
Defense News의 4월 21일자 기사로, 지난 2012년에 스위스의 필라투스 (Pilatus)사로부터 PC-
7 Mark-II 초등훈련기 75대를 도입하기로 계약한 후에 인도 국방부는 같은 기종을 자국 업체에서
현지 면허생산 방식으로 106대 추가 도입하려고 하지만, 인도 방산업체들은 이를 경제성이 없는
제안이라면서, 자체 개발한 초등훈련기를 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 IAF
인도의 국영방산업체인 HAL (Hindustan Aeronautics Ltd.)사는 자체 개발한 초등훈련기를 도입
시키려고 애쓰고 있지만, 이미 인도 공군에서 이를 거부한 상태입니다. 인도 국방부는 사상 처음
으로 PC-7 Mark-II 초등훈련기를 면허생산하는 미화 12억 달러 프로그램에 참여할 지 여부를 묻
는 정보요구서 (request for information)를 자국 업체들에게 발송했다고 합니다.
이는 "구매 및 (인도에서의) 조립 [Buy and Make (Indian)]" 부문에 해당되는 정보요구서로서,
인도 현지의 방산업체들이 계약을 맺는 걸 제한하면서, 부품 및 하부 시스템 중 최소한 절반 물
량을 현지 업체들에게 맡기는 걸 요구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인도의 방산업체들이 필라투스 초등훈련기의 "구매 및 조립" 프로그램을 경제성이 없다고 보는
이유는 제한된 발주 물량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인도 업체와 필라투스사는
훈련기를 생산하게 되지만, 이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나서서 필라투스 측과 협상했다고 확인된
인도 방산업체는 지금까지 없다고 하네요.
필라투스 프로그램의 정보요구서를 받은 타타 그룹 (Tata Group)의 한 임원은 이 사업의 조건
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진 모든 인도 방산업체들은 먼저 필라투스사와 협의를 하
고나서 그들이 받을 이득을 계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에 아래서 필라투스는 주 수
혜업체가 되고, 따라서 인도 업체들에게는 남는 이득이 거의 없다면서요.
© IAF
HAL사도 자체 개발한 초등훈련기를 개발 중이면서, 제안된 필라투스 PC-7 Mark-II 프로그램
을 가로막으려 시도하고 있다고 인도 국방부의 한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HAL사의 한 관계자는
자사가 개발 중인 초등훈련기 HTT-40이 무기 발사능력 및 다른 최신 기능을 갖고 있어서 PC-
7 기종보다 더 첨단이라고 언급했습니다. HTT-40은 2015년에 초도비행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필라투스 "구매 및 조립" 프로그램은 인도 방산업체들이 흥미를 가지지 않는데다, HAL사에서
자체 개발한 초등훈련기를 내세우기 때문에 시작하지 못할 지도 모른다고 인도 국방부의 소식
통은 전했습니다. 2013년에 인도 공군은 필라투스의 초등훈련기를 HAL사에서 면허 생산하자
고 제안했었지만, HAL사는 자체 개발 중인 기종이 있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2013년), 인도 공군은 HAL사가 자체 개발한 초등훈련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인도 국방
부에 통보했으며, 초등훈련기를 빨리 추가 도입해줄 것을 인도 국방부에 요청했었다고 합니다.
당시 인도 공군참모총장이던 N.A.K. 브라운 (N.A.K. Browne)이 A.K. 안토니 (A.K. Antony)
인도 국방장관에게 HAL사의 초등훈련기 생산 계획을 중지하고 필라투스 기종을 추가 도입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HAL사와 인도 공군은 갈등을 겪었다고 합니다.
© IAF
당시 브라운 참모총장은 HAL사가 중등제트훈련기 또는 IJT (Intermediate Jet Traine) 같은 지
연된 군용기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초등훈련기 개발은 잊어야 한다고 안토니 장관에게 보낸 서
한에서 밝혔다고 합니다. 그 서한에서 브라운 참모총장은 스위스제 기종이 HAL사의 HTT-40보
다 더 저렴한데다, HAL사는 기체의 인도 일정에서 낮은 신뢰도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네요.
인도 공군은 초등훈련기 181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필라투스 프로그램의 정보요구서에
는 초등훈련기가 반드시 필수 공구, 시험장비, 지상기반 훈련시스템, 완전작동 시뮬레이터, 항
전장비 및 예비 부품들을 포함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
다. 인도의 무기도입 사업은 어떤 방식으로 해도 바람잘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인도 공군 입장에서 HAL사는 뭘 만들어도 믿을 수 없게 되었는데, 가뜩이나 안전성이 가장 중
요한 훈련기를 도입하는 마당에 HAL사가 개발 중인 기종을 들일 리가 없겠죠. 다만 PC-7 Ma-
rk-II 초등훈련기를 면허생산하는 조건이 인도 현지 방산업체들에게 별로 흥미를 끌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 공군이 필라투스 훈련기를 추가로 받는 시기는 더 늦어질 것 같습니다.
인도 정부에게는 이제 두가지 선택이 남아있지 않나 봅니다. 하나는 나머지 106대의 PC-7 M-
ark-II 초등훈련기도 직도입으로 도입해서 인도 공군의 시급한 요구를 충족시키거나, 또 다른
하나는 필라투스 면허 생산에서 인도 업체들이 참여하는 조건을 좀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게 아닌가 싶네요.
© IAF
사진 출처 - Livefist Blog (링크) / 구글 검색 (링크)
© IAF
인도의 국영방산업체인 HAL (Hindustan Aeronautics Ltd.)사는 자체 개발한 초등훈련기를 도입
시키려고 애쓰고 있지만, 이미 인도 공군에서 이를 거부한 상태입니다. 인도 국방부는 사상 처음
으로 PC-7 Mark-II 초등훈련기를 면허생산하는 미화 12억 달러 프로그램에 참여할 지 여부를 묻
는 정보요구서 (request for information)를 자국 업체들에게 발송했다고 합니다.
이는 "구매 및 (인도에서의) 조립 [Buy and Make (Indian)]" 부문에 해당되는 정보요구서로서,
인도 현지의 방산업체들이 계약을 맺는 걸 제한하면서, 부품 및 하부 시스템 중 최소한 절반 물
량을 현지 업체들에게 맡기는 걸 요구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인도의 방산업체들이 필라투스 초등훈련기의 "구매 및 조립" 프로그램을 경제성이 없다고 보는
이유는 제한된 발주 물량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인도 업체와 필라투스사는
훈련기를 생산하게 되지만, 이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나서서 필라투스 측과 협상했다고 확인된
인도 방산업체는 지금까지 없다고 하네요.
필라투스 프로그램의 정보요구서를 받은 타타 그룹 (Tata Group)의 한 임원은 이 사업의 조건
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진 모든 인도 방산업체들은 먼저 필라투스사와 협의를 하
고나서 그들이 받을 이득을 계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에 아래서 필라투스는 주 수
혜업체가 되고, 따라서 인도 업체들에게는 남는 이득이 거의 없다면서요.
© IAF
HAL사도 자체 개발한 초등훈련기를 개발 중이면서, 제안된 필라투스 PC-7 Mark-II 프로그램
을 가로막으려 시도하고 있다고 인도 국방부의 한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HAL사의 한 관계자는
자사가 개발 중인 초등훈련기 HTT-40이 무기 발사능력 및 다른 최신 기능을 갖고 있어서 PC-
7 기종보다 더 첨단이라고 언급했습니다. HTT-40은 2015년에 초도비행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필라투스 "구매 및 조립" 프로그램은 인도 방산업체들이 흥미를 가지지 않는데다, HAL사에서
자체 개발한 초등훈련기를 내세우기 때문에 시작하지 못할 지도 모른다고 인도 국방부의 소식
통은 전했습니다. 2013년에 인도 공군은 필라투스의 초등훈련기를 HAL사에서 면허 생산하자
고 제안했었지만, HAL사는 자체 개발 중인 기종이 있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2013년), 인도 공군은 HAL사가 자체 개발한 초등훈련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인도 국방
부에 통보했으며, 초등훈련기를 빨리 추가 도입해줄 것을 인도 국방부에 요청했었다고 합니다.
당시 인도 공군참모총장이던 N.A.K. 브라운 (N.A.K. Browne)이 A.K. 안토니 (A.K. Antony)
인도 국방장관에게 HAL사의 초등훈련기 생산 계획을 중지하고 필라투스 기종을 추가 도입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HAL사와 인도 공군은 갈등을 겪었다고 합니다.
© IAF
당시 브라운 참모총장은 HAL사가 중등제트훈련기 또는 IJT (Intermediate Jet Traine) 같은 지
연된 군용기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초등훈련기 개발은 잊어야 한다고 안토니 장관에게 보낸 서
한에서 밝혔다고 합니다. 그 서한에서 브라운 참모총장은 스위스제 기종이 HAL사의 HTT-40보
다 더 저렴한데다, HAL사는 기체의 인도 일정에서 낮은 신뢰도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네요.
인도 공군은 초등훈련기 181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필라투스 프로그램의 정보요구서에
는 초등훈련기가 반드시 필수 공구, 시험장비, 지상기반 훈련시스템, 완전작동 시뮬레이터, 항
전장비 및 예비 부품들을 포함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
다. 인도의 무기도입 사업은 어떤 방식으로 해도 바람잘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인도 공군 입장에서 HAL사는 뭘 만들어도 믿을 수 없게 되었는데, 가뜩이나 안전성이 가장 중
요한 훈련기를 도입하는 마당에 HAL사가 개발 중인 기종을 들일 리가 없겠죠. 다만 PC-7 Ma-
rk-II 초등훈련기를 면허생산하는 조건이 인도 현지 방산업체들에게 별로 흥미를 끌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 공군이 필라투스 훈련기를 추가로 받는 시기는 더 늦어질 것 같습니다.
인도 정부에게는 이제 두가지 선택이 남아있지 않나 봅니다. 하나는 나머지 106대의 PC-7 M-
ark-II 초등훈련기도 직도입으로 도입해서 인도 공군의 시급한 요구를 충족시키거나, 또 다른
하나는 필라투스 면허 생산에서 인도 업체들이 참여하는 조건을 좀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게 아닌가 싶네요.
© IAF
사진 출처 - Livefist Blog (링크) / 구글 검색 (링크)
덧글
인도는 중국을 이기는 데 급하게 생각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한 백 년 뒤에 우리가 웃으면 되지 뭐.. 이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