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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펜 전투기의 도입을 반대한 핀란드 국방장관 군사와 컴퓨터

Haglund advises against JAS fighter acquisition (기사 링크)

핀란드의 주간지인 헬싱키 타임즈 (Helsinki Times)의 4월 22일자 기사로, 칼 해글룬드 (Carl H-
aglund) 핀란드 국방장관이 북유럽의 국방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웨덴으로부터 그리펜 (Gripe-
n) 전투기를 도입하자는 에로 헤이내루마 (Eero Heinäluoma) 핀란드 의회 의장의 제안을 거부했
다는 소식입니다.


© Saab AB

해글룬드 장관은 핀란드 공군이 반드시 주어진 예산에서 도입 가능한 최상의 장비를 받아야 한다
면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능한 협력은 반드시 합리적인 프로젝트를 수반해야 한다고 언급했습
니다. 이는 산업 정책이 아닌 국방 정책에 대한 이슈라면서요.

해글룬드 장관은 자신이 스웨덴과의 협력을 지지한다면서도, 핀란드가 미제 F-35 스텔스 전투기
를 그리펜 전투기와 거의 같은 가격에 도입할 수 있다면, 스웨덴제 전투기를 도입해서는 안된다
고 밝혔습니다. 국방투자에서 성능이 반드시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말이죠.

현재의 핀란드 국방예산은 계획한 전투기 도입에 충분하지 않다고 인정한 해글룬드 장관은, 현재
보다 더 적은 규모의 전투기가 도입되겠지만, 그 가격은 최소 50억 유로에 이를 것이라면서, 특별
예산이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에, 핀란드군이 연간 예산에서 요청한 1억5천만 유로의 예산 증가를 승인받는다면, 핀란드의
육군과 해군에 대해 계획된 국방투자는 정부 예산에서 충분할 것이라고 합니다. 핀란드 해군은 이
미 군함 도입을 놓고 스웨덴 측과 협상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 Saab AB

핀란드의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 중인 노력의 초점은 현재로서는 핀란드 육군에 모아져 있
지만, 향후 10년 동안에 걸쳐서 서서히 핀란드 해군으로, 그리고 나서 핀란드 공군으로 그 초점이
이동할 것이라고 합니다.

해글룬드 장관에 따르면, 지난주에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외교이사회 (Foreign Affairs Council) 기
간 중에 이루어진 논의는 몇몇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결과로 국방 지출을 늘리려는 조
짐을 가리키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유럽 국가들이 도달한 결론은 더 많은 예산이 국방 분야에 쓰여져야만 한다는 것이고, 다른
방안들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힌 해글룬드 장관은 자신이 보기에, 얼마나 많은 국가들이 국방예
산을 늘리려고 준비 중인 지가 놀라웠다고 언급했습니다.

가장 흥미로운 측면은 미국이 아시아 지역으로 초점을 전환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
나 사태 때문에 유럽과 미국 사이의 범대서양 협력이 강화되었다고 믿고들 있다는 점이라고 해글
룬드 장관은 덧붙였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 Saab AB

해글룬드 장관의 언급은 좀 미묘해 보입니다. 스웨덴제 그리펜 전투기의 도입 제안을 거부했지만,
"가격"이라는 단서를 달아서 그리펜과 F-35 전투기를 비교했습니다. 어느 누가 봐도 그리펜과 F-
35 전투기의 가격이 비스무리하게 될 날은 올 것 같지 않은데도 말이죠.

해글룬드 장관의 발언에 대한 해석은 방문하신 회원님들에게 맡기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직 핀
란드 국방부가 차기 전투기를 도입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그리펜을 도입하자는
의회 의장의 제안을 일축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F-35 언급은 좀 뜬금없었지만요. (ㅡ.ㅡ;;)


사진 출처 - 사브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엑스트라 1 2014/04/24 22:06 #

    그리펜의 연산량이 바닥 수준으로 줄어들고, F-35의 연산량이 순증하면 언젠간 두 기종의 가격은 교차하겠죠. 사실 수출시장에서 맹위(?)를 떨치는 그리펜의 가격경쟁력은 가격보단 스웨덴 정부를 등에 업은 관대한 지불조건 ^^;;에 힘입은 바가 큰지라 핀란드 군의 저런 발언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 위장효과 2014/04/24 22:45 #

    그러므로 닷소사는 기존의 포대인 주제가가 아닌 Let it go에 맞춘 콩댄스 동영상-물론 어느 분이 추셔야-을 핀란드 전역에 뿌려야 할 거 같습니다. (뭐래)

    아무래도 해글룬드 장관은 이 말이 하고 싶었던 거 같습니다. "돈과 시간을 좀 더 주신다면..."
  • 시쉐도우 2014/04/24 23:40 #

    그냥 유툽에 올라가면 됩니다. 강남스타일에 이은 세계석권...그리고 라팔은 전세계 82개국에서 주력전투기로 채용되는 위업을 쌓는 겁니다! 그러니까, 대략 글로벌 파이터(??). 가랏! 라팔 우주전투기!! 3밥통 워프시스템 가동~~~!! 아....라팔....은....최고...(어!????)
  • 시쉐도우 2014/04/24 23:38 #

    러시아 공군력과 맞서기 위해선 4세대전투기론 어렵겠다...라는 입장이 아닐까 합니다. 겨울전쟁과 계속전쟁때도 핀란드공군은 소련공군을 괴롭혔었더랬으니까요. 그리펜은 일종의 게릴라전스러운 대결은 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팍파랑 정면대결하긴 좀 불리하지 않을까 싶네요.
  • 가릉빈가 2014/04/25 09:25 #

    러시아에 대한 최소한의 자위권 확보를 위해서는 그리펜은 필수입죠 필수!
    더군다나 국토의 특수성을 생각하면 stol은 필수구요 그러면 35라도 b 밖에 안되는데 저렴할리가....
  • 김치찌짐 2014/04/25 11:23 #

    지금도 F-35와 그리펜NG의 가격은 생각만큼 많이 차이나지 않습니다. 스위스/브라질의 그리펜NG 구입가격은 대당 1.2~1.4억달러 수준이고, F-35는 1.6~1.8억달러 정도죠.
  • 포스21 2014/04/25 18:55 #

    전투기의 가격이라는 놈은 도무지 요지경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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