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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전투기 : 엔진 가격 ↑, 유지 비용 ↓ 군사와 컴퓨터

F-35 Engine Cost Up, Sustainment Down (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4월 17일자 기사로, 미 국방성의 가장 비싼 무기 개발 프로그램인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F-35 전투기의 가격이 지난 2013년 기준으로 74억 달러가 증가했다고 미 국
방성의 새 보고서에서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 Lockheed Martin

그러나 미 국방성 관계자들은 이 같은 가격 상승의 주된 이유가 예산 지출한도 때문에 향후 수년
동안 미 국방성이 도입하려고 계획하는 F-35 전투기의 숫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
습니다.

또한 이 관계자들은 JSF (Joint Strike Fighter) 사업에서의 노력이 개선되는 조짐으로써, F-35의
수명연한 동안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는 유지 비용에서 894억 달러가 대폭 줄어들었다고 지적하
고 있습니다.

F-35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크리스 보그단 (Chris Bogdan) 미 공군중장은 해가 갈수록 F-35 전투
기의 가격이 떨어지고 있으며, 해가 지날수록 (추정된 전투기의) 가격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협
상하고 있다고 지난 4월 17일에 기자들에게 밝혔다고 합니다.

보그단 중장은 해가 갈수록 통계 곡선은 아직도 내려가고 있다면서도, 미 국방성이 원하는 정도
로 빠르게 내려가지는 않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올해 (2014년) 무기 도입 및 개발에 드는 비용의 증가는 해마다 미 국방성이 발간하는 선별적 도
입 보고서, 또는 SAR (Selected Acquisition Report)에서 F-35 프로그램에 드는 비용이 45억 달
러 감소했다고 발표된 지 1년 뒤에 나온 것이기도 합니다.


© Lockheed Martin

선별적 도입 보고서 또는 SAR은 미 국방성의 대규모 무기 프로그램에 드는 비용 예측치를 제공
하는 보고서로서, 이 보고서의 추정치는 무기 시스템을 개발해서 도입하는 데 들어가는 수명연
한 비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SAR에 따르면, F-35 전투기 자체의 가격은 31억 달러로 늘어났는데 이 수치는 2015년부터 2018
년 사이의 미 국방성 예산계획에 반영된 F-35의 도입 물량에 주로 기인하는 거라고 합니다. 해당
기간 동안 F-35 전투기 33대 - 주로 미 해군 발주분 - 의 도입 계획이 지연되었다고 하네요.

보그단 중장은 F-35 전투기의 도입 가격이 상승한 주된 요소 2가지는 주사업자들과 주요 하청업
체들의 시간당 공임 (labor rate) 그리고 몇몇 JSF 프로그램의 협력국들이 전투기의 도입에서 한
걸음 물러났다는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요소들로 인해, F-35 전투기의 비용 곡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낮아지지 않고 있고, 이것
이 F-35 전투기의 전체 도입비용이 상승하는 데 반영되었다고 보그단 중장은 전했습니다. 환율
도 비용 상승에 기여했다고 합니다. F-35 전투기 부품의 거의 30 퍼센트가 해외에서 생산되죠.

보그단 중장은 F-35 전투기의 비용 상승이 록히드 마틴사의 작업능력의 부족 때문은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보그단 중장을 더 당혹하게 만든 건 프랫 앤 휘트니 (Pratt & Whitney)사
가 제조하는 F-35 전투기의 엔진인 F135의 가격이 43억 달러 증가했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 Lockheed Martin

보그단 중장은 미 국방성이 F135 엔진의 비용 곡선을 파악하고 있고, 엔진 1대를 만드는 데 비용
이 얼마나 들어가는 지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하게 얘기하자면, 프
랫 앤 휘트니사는 미 국방성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면서요.

프랫 앤 휘트니사는 몇년전 미 국방성에게 엔진 가격이 어느 특정 비율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장
담했었지만, 지금도 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보그단 중장은 언급했습니다.

프랫 앤 휘트니사의 사업 분야 중 일부 - 민간 및 군사 분야 모두의 다른 프로그램, 프로젝트, 엔
진 - 가 바닥을 드러냈고, 여기에 대처하기 위해 프랫 앤 휘트니사는 초과된 비용을 가능한 부문
들로 분산시키고 있다네요. 보그단 중장은 이 같은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F135 엔진의 추정 비용은 지난 3년 동안 90억 달러가 늘어났다고 미 국방성 보고서는 밝히고 있
습니다. 미 국방성은 지난 2011년에 발간된 선별적 도입 보고서에서 F-35 전투기 자체와 엔진을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나눠놓았다고 합니다.

보그단 중장은 방산업체들은 그들의 기반 사업이 달라질 때 비용을 절감하는 속도가 느리다면서,
업체들은 그저 (해고할 필요가 있는) 인력을 너무 오래 내버려두고, 여기에 들어가는 제조간접비
용 (overhead)을 다른 부문에 분산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 Lockheed Martin

프랫 앤 휘트니사와 록히드 마틴사가 직원들을 해고해야 한다는 걸 지지하는 건 아니라고 밝힌 보
그단 중장은 이 업체들이 제조간접비용부터 그들의 사업기반을 합리화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프랫 앤 휘트니사는 대변인을 통해서 자사가 F-35 전투기에 F135 엔진을 (예산에서) 지출 가능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매우 공격적인 비용절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랫 앤 휘트니사는 '비용과의 전쟁 (War on Cost)' 활동에 6천5백만 달러 이상의 비용을 투입해
서 F135 엔진에 드는 비용을 40 퍼센트 이상 줄였고, 공급망, 환경변화, 공정향상 및 제조간접비
용을 포함한 F135 프로그램의 모든 면에서 비용절감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비용을 낮추는 핵심적인 요소는 램프 레이트 (ramp rate)를 늘리는 것이라면서, 도입 지
연은 비용에 영향을 준다고 프랫 앤 휘트니사의 대변인은 언급했습니다. 프로그램의 비용목표에
도달하려면 생산 프로그램의 안정성을 필요로 한다면서요.

미 국방성의 SAR 보고서는 2065년까지 들어가는 F-35 프로그램의 총비용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생산 기간 32년과 지원 기간 55년을 포함한다고 하네요. 보그단 중장은 그렇게 먼 기간
까지 비용을 예측하려는 건 매우 까다로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 Lockheed Martin

미군이 2,443대를 도입한다는데 기반을 둔 F-35 프로그램의 총비용은 현재 1조4천억 달러로 정
해져 있습니다. 이 수치는 합해서 3천9백8십6억 달러로 현재 추정되는 F-35 전투기의 도입 및
개발비용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순수한 유지 비용은 1조 달러가 조금 넘는 것으로 본다네요.

그러나 보그단 중장은 F-35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JPO (Joint Program Office)에서 가장 최근에
시험한 데이터가 있으며, 이 데이터는 유지 비용을 훨씬 낮은 9천1백7십만 달러로 추정하고 있
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최근에 도입한 미 공군의 F-35A 모델의 대당 가격은 1억1천2백만 달러라고 합니다. 보그단
중장은 2019년까지 F-35 전투기의 대당 가격이 8천만 달러에서 8천5백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미 계약된 해외의 F-35 구매가 늘어나면서, F-35 프로그램의 비용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기대
된다고 합니다. 보그단 중장은 우리나라와 싱가포르에서의 발주 그리고 이스라엘의 추가 도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하네요.

보그단 중장은 이스라엘이 F-35 전투기의 도입을 19대에서 멈추지는 않을 것으로 매우 확신한다
면서도, 이스라엘의 추가 발주가 있을 거라는 걸 알지만, 아직 정식 체결된 계약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보고서에서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Lockheed Martin

다른 국가의 F-35 도입이 SAR 보고서에 포함되었다면, 추정되는 도입 비용은 더 줄어들었을 것
이라고 보그단 중장은 언급했습니다. F-35 전투기의 주사업자인 록히드 마틴사는 F-35 프로그램
비용이 전체적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에 "매우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상당한 비용감소이긴 하지만, 도입 및 운용과 유지 분야에서 더 많은 비용 절감을 성취할 것
으로 본다는 미 국방성의 무기 도입담당 차관인 프랭크 켄달 (Frank Kendall)의 견해에 동의한다
고 록히드 마틴사의 대변인인 로라 시버트 (Laura Siebert)가 이메일에서 언급했다고 합니다.

시버트 대변인은 F-35 프로그램이 계속 성장하고 성숙할 것이고, 비용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확
신한다면서, 록히드 마틴사는 추가적인 비용절감 조치를 적용하기 위해 F-35 전투기를 책임지는
JPO와 함께 작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체적으로, 2013년도 SAR 보고서는 미 국방성의 1조6천억 달러 규모의 무기 프로그램이 소규
모의 순감소 (net decrease)를 기록했다고 미 국방성의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미 국방성
의 무기 프로그램 중에 4개가 미 연방정부의 예산한도를 초과했다고 합니다.

만약 무기 프로그램이 소위 "넌-맥커디 (Nunn-McCurdy)" 한도를 어기게 되면, 미 국방성에서
이를 재인증하지 않는 한 취소될 수 있습니다.


© Lockheed Martin

2013년도 SAR 보고서에서 지목한 "넌-맥커디" 한도를 초과한 4개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합동정밀 접근 및 착륙 시스템 (Joint Precision Approach and Landing System, JAPLS)

■ 수직이착륙 전술 무인기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Tactical Unmanned Aerial Vehicl-
e) : 미 해군의 MQ-8C 파이어 스카우트 (Fire Scout) 무인헬기 프로그램을 의미합니다.

■ 미 공중경보통제기 블록 40/45 업그레이드 (AWACS Block 40/45 upgrade).

■ 합동 전술 라디오 시스템 휴대형, 맨팩 및 소형 폼핏 라디오 (Joint Tactical Radio System
Handheld, Manpack, Small Form Fit Radios, 이하 JTRS HMS).

이는 지난해 (2013년) 미 국방성이 받은 소식만큼 좋은 일이 아니라고 이 관계자는 언급했습니
다. 작년 (2013년)에는 어느 프로그램도 "넌-맥커디" 한도를 어기지 않았다면서요.

합동정밀 접근 및 착륙 시스템 또는 JPALS는 군용기가 높은 정확도로 활주로에 착륙하는 걸
돕는 시스템으로, 미 공군과 미 해군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예산
한도를 초과했다고 합니다.

10개의 활주로에 이 시스템이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취소되었고, 따라서 대당 가격이 상승했다
고 합니다. 이는 JPALS의 개발에 들어간 비용이 도입하는 개별 시스템마다 분산되기 때문이라
고 하네요.

파이어 스카우트 프로그램은 미 해군이 사용하려는 헬기의 형태를 변경하면서 "넌-맥커디" 한
도를 어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 Jrfreeland

원래 미 해군의 프로그램은 슈바이쩌 항공사 (Schweizer Aircraft, 바로 위의 사진)의 소형헬
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업체가 시코르스키 (Sikorsky)사에 매각되면서 해당 헬기를 더 이
상 제조하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미 국방성에 상당한 문제를 야기했다고 하네요.

파이어 스카우트 프로그램의 주사업자인 노스롭 그루만 (Northrop Grumman)사는 현재 더 큰
체급의 벨 407 (Bell 407, 아래 사진) 헬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파이어 스카우트 사업에
서 벨 407 기종은 소형인 슈바이쩌 헬기보다 훨씬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성능이 더 좋은 헬기를 채택하면서 계획한 헬기의 도입 물량도 168대에서 119대로 축소되었다
고 합니다. 미 해군은 이미 더 소형인 슈바이쩌 헬기에 기반한 무인헬기를 28대 보유하고 있다
고 합니다.

미 공중경보통제기 블로 40/45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미 공군이 E-3 AWACS 전력을 31대에
서 24대로 축소하면서 예산 한도를 초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통신 라디오 사업인 JTRS HMS 프로그램은 양산하기 위한 도입 전략의 변경과 해마다 미 육
군이 도입하려는 라디오의 물량 변경 때문에 "넌-맥커디" 한도를 넘어섰다고 하네요.

2013년도 SAR 보고서에서 긍정적인 대목은 미 공군의 차세대 공중급유기 사업인 KC-46 프로
그램이라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에 드는 총비용은 예측치인 495억 달러에서 21억 달러가 감소
했다고 하네요.

© Northrop Grumman

이 같은 비용의 감소는 2015년부터 2018년 사이에 신형 공중급유기가 들어서고 기존 공중급유
기가 감소하는 배치 기지의 기반 시설의 건설에 드는 비용이 낮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안정적인 프로그램 실행과 지금까지 기술적 변동 제안이 없었다는 점도 한 몫했다고 하네요.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F-35 전투기 프로그램에 드는 총비용이 늘어났다는 건 썩 반가
운 소식은 아닙니다. 물론, 유지 비용 (sustainment cost)이 줄어들었다는 건 고무적이지만,
엔진 가격이 상승했다는 건 우려할만한 대목이 아닌가 싶네요.


사진 출처 - 록히드 마틴 Flickr 페이지 (링크) / 구글 검색 (링크)

덧글

  • 무명병사 2014/04/18 17:15 #

    엔진 비용이 올라갔다니..... 그러고보니 S-3도 문제의 F135엔진 때문에 재취역이 논의된다고 하던데말이죠.
    말도 많고 탈도 많네요.
  • 反영웅 2014/04/18 17:31 #

    그래도 개인적으로 가장 우려되던 유지비가 내려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네요^^;;
    엔진 가격은 뭐어......대세 5세대 전투기니 앞으로 양산화가 되면서 대량 발주와 함께 내려가길 바랍니다.
  • 가릉빈가 2014/04/18 17:40 #

    이...이건?!

    조삼모사!
  • 긁적 2014/04/18 18:02 #

    유지비는 줄여주지.
    하지만 엔진값은 받아가겠닷!!! (.....)

    여튼 뭐 엔진은 그냥 만들기 시작해서 많이 만들다 보면 가격 내려갈 테니 유지비감소로 인한 득이 더 클 것 같네요. 좋은 소식 같습니다.

    PS : 저 합동 전술 라디오 제안한 사람부터 일단 잡아내야 -_-.... 물리적으로 안 되는 걸 왜 시도해서.
  • 위장효과 2014/04/18 18:26 #

    내가 유지비를 줄인 것은 엔진값을 받기 위함이었다!!!!!!!!!!!!

    벨407...진정한 생명연장의 달인을 보는 거 같습니다. 카이오와가 주방위군으로 돌려지고 슬슬 물러나게 되니까 저런 식으로 다시 정규군용이 되어 돌아오다니...
  • KittyHawk 2014/04/18 18:36 #

    응? FW제 엔진의 메리트 중 하나가 GE와 비교시 상대적 저렴함이었을텐데 그 비용이 올라간다는 건...
  • 열혈 2014/04/18 22:40 #

    유지비용이 내려갔다는게 대당 유지비용이겠죠? 전체 유지비용이 떨어졌다면 도입대수가 떨어지니까 당연히 일어나는 일일테니 말이죠.
  • 대공 2014/04/19 07:21 #

    참여국가들의 발주가 줄어든건 아쉬운데 그래도 유지비용이 떨어진건 아쉽네요
  • 쿠루니르 2014/04/25 00:38 #

    최소 3천대 이상 양산이니 당연한 결과라고 할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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