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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에게 아파치 헬기를 넘기는 미 주방위군 군사와 컴퓨터

US Army Guard Agrees to Controversial Apache Plan (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4월 8일자 기사로, 미 주방위군을 관할하는 미 주방위국 (US National Guard B-
ureau)의 수장이 주방위군으로부터 아파치 (Apache) 공격헬기를 이전받고 대신, 블랙호크 (Black
Hawk)와 라코타 (Lakota) 다목적 헬기 수백대를 넘긴다는 미 육군의 계획에 동의했다는 소식입니
다. 미 주방위군이 미 육군의 계획에 반발해왔던 걸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라고 하네요.


© U.S. Army

미 합동참모본부 (Joint Chiefs of Staff)의 일원으로서, 주방위군은 이번 일을 반대해왔고, 매우 많
이 논의했었다고 지난 4월 8일에 미 상원의 군사위원회 (Senate Armed Services Committee)에서
밝힌 미 주방위국 국장인 프랭크 그래스 (Frank Grass) 미 육군대장은 자신이 최선의 군사적 조언
을 제공했으며, 위험을 저울질했고, 비용을 고려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결정은 내려졌다면서, 이제 자신의 임무는 (아파치 헬기를 다목적 헬기로 대체하면서 주방
위군이 배치된) 모든 주에 끼칠 영향을 살펴보고 어떻게 미 육군이 짜놓은 계획을 실행할 것인지를
파악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그래스 대장은 밝혔습니다.

특히 그래스 대장은 지난 4월 3일에 열린 미 하원의 국방 소위원회 (House Defense Appropriatio-
ns subcommittee)에서 주방위군으로부터 아파치 공격헬기 전부를 빼내는 계획에 동의하지 않는
다고 밝혔기 때문에 지난 4월 8일에 열린 상원의 군사위원회에서도 논란이 뜨거울 것으로 여겨졌
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래스 대장의 동의는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스 대장은 레이 오디어노 (Ray Odierno) 미 육군참모총장과 함께 상원 군사위원회의 청문회
에 출석했다고 합니다. 오디어노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수개월 동안 미 육군항공대의 구조조정을
홍보해왔지만, 주방위군 수뇌부의 반발과 미 의회의 날카로운 의문에 부딪쳐왔었습니다.


© U.S. Army

오디어노 참모총장은 미 육군항공대의 구조조정 계획이 미 육군의 어려운 재정 여건과 미 육군의
헬기 전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비용을 감안했을 때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
을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육군항공대 구조조정 계획의) 최종 결과물에 대해 완전히 만족하지 않
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향후 예산으로는 미 육군이 원하는 모든 걸 얻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오디어노 참
모총장은 설사 해당 계획에 대한 결정을 미루거나 미 육군 전체를 대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패하더라도 이 같은 예산삭감은 어차피 발생할 일이며, 그 결과는 미 육군에 공백을 만들 것이
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계획은 미 육군이 무장정찰헬기인 OH-58D 카이오와 워리어 (Kiowa Warrior)를 전부 퇴역시키
고, 그 자리에 주방위군이 운용하던 아파치 공격헬기들을 채워서 미 육군의 무인기와 함께 정찰임
무를 수행시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미 육군은 카이오와 워리어 헬기 600대를 포함
해서 총 687대의 헬기를 감축시킬 것이라고 하네요.

미 육군은 전투항공여단 (Combat Aviation Brigade) 13개 중에 3개를 해체시키는 반면, 주방위군
은 현재의 항공여단 (Aviation Brigade) 10개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합니다. 미 육군은 이 계획
을 통해서 내년 (2015년)에만 20억 달러를 시작으로, 향후 수년간 약 120억 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것이라고 합니다.


© U.S. Army

이 전략은 미 육군항공대의 항공전력을 현대화하기 위한 미 육군의 계획을 살리는 것이라고 미 육
군항공군 개발부 총책임자인 프랭크 테이트 (Frank Tate) 대령이 그래스 대장과 오디어노 참모총
장이 참석한 미 상원의 청문회와 같은 날에 미 워싱턴DC에서 국제전략문제연구소 (Center for S-
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가 주최한 행사에서 밝혔다고 합니다.

그 행사에서 테이트 대령은 7개의 다른 헬기 플랫폼을 유지하는 비용 때문에, 미 육군은 운용하고
있는 가장 큰 헬기 기종의 도입율을 낮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이오와 워리어 및 TH-67 훈련헬
기의 2개 모델을 퇴역시킨다는 미 육군의 계획으로 현재 운용 중인 헬기 7종류 중에서 3개 기종이
제거될 것이라고 합니다.

미 육군은 CH-47 치누크 (Chinook) 수송헬기, 아파치 및 블랙호크 헬기의 개량을 계속할 것이라
고 밝혔습니다. 2030년대의 어느 시점에서 이 헬기들을 대체할 신형 모델들이 도입되기 시작할 때
까지 말이죠. 미 육군은 헬기 전력을 잃는 반면, 보유한 아파치 공격헬기 690대를 미 해군 함정에
서 운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해상의 해군함정에서 (아파치 헬기를) 운용하는 건 전력 상승으로 보일 것이며, 우리나라와 미 중
부사령부 (US Central Command, 중동, 중앙아시아 및 북아프리카 지역을 담당)의 작전 지역에
서의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미 육군은 예상하고 있다고 미 육군항공대의 존 린지 (John Lindsay)
대령이 밝혔습니다.


© U.S. Army

그러나 얼마나 많은 해상전력을 미 육군이 투자해야 하는 지를 결정하기 위해 미 육군은 전투지
휘관들로부터 적절한 요구를 받아들이고 있는 지를 확실하게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인 린지 대령
은 해군함정에서 아파치 헬기를 운용하는 데 미 육군이 얼마나 많이 투자하길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지를 결정하기 위한 장기간에 걸친 작업이 남아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아파치 헬기를 해상에서 운용하는 이슈에 대해 미 해병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
는 듯, 테이트 대령은 비행갑판에서 육군 헬기들이 비행하는 게 특별히 새로운 일은 아니라고 지
적했습니다. 테이트 대령은 1990년대 초반에 아이티 (Haiti)에서 실시된 작전에 참가했었는데, 여
기서 미 육군은 미 해군의 호위함 갑판에서 아파치 헬기를 운용한 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테이트 대령은 아파치 헬기의 해상 작전과 함상 운용 방안은 미 육군에게 새로운 게 아니라고 거
듭 강조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결국 미 주방위군
이 자체적으로 운용하던 아파치 공격헬기를 미 육군에게 넘기고, 대신 블랙호크와 UH-72A 라코
타 다목적 경헬기를 받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따라서 미 육군은 앞으로 카이오와 워리어 대신, 주방위군이 쓰던 아파치 헬기를 정찰 목적으로
활용하게 되었고, 오랫 동안 - RAH-66 코만치 (Comanche), ARH-70 아라파호 (Arapaho)를 포
함한 세차례의 실패한 대체사업을 포함해서 - 질질 끌어온 OH-58 기종의 퇴역 계획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미 육군항공대의 "정찰"은 "정찰"이 아니게 될 것 같습니다. 흠...



© U.S. Army

사진 출처 - 미 육군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티거 2014/04/10 20:19 #

    괜찮습니다. 미주리 주방위공군 131 bombwing에 B-2가 있는걸 보면(....)

    http://en.wikipedia.org/wiki/131st_Bomb_Wing

    근데 그것도 공군이 내놔! 하면서 뺏어갈려나 모르겠네요 ;ㅁ; (뭐 주방위군도 예비군 역할을 하지만....)
  • dunkbear 2014/04/10 22:53 #

    B-2 굴리는 데 들어가는 예산을 감안하면 뺏을 기운도 없을 것 같습니다.

    행여나 사고로 B-2 하나를 날리면 모를까요. ㄲㄲㄲ
  • 티거 2014/04/10 23:05 #

    아.. 설마 주방위군 유지비는 미주리주(州)에서 걷어서 충당하는건가요?

    맞다면 미주리주 주방위공군은 신주단지 모시듯이 몰겠는데요(....)
  • dunkbear 2014/04/10 23:14 #

    글쎄요... 주방위군 유지비가 어떻게 나오는 지는 잘 몰라서...

    하지만 말씀대로 신주단지 모시듯 굴리는 건 분명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 골든 리트리버 2014/04/10 20:50 #

    평소에 "Army Strong!" 을 인삿말처럼 남발하던 오디어노 육군 참모총장도 결국 예산 압박 앞에서는 총대를 매는 군요.
  • dunkbear 2014/04/10 22:53 #

    욕먹어도 할 수 없죠. 어디서는 줄여야 하니 말입니다.
  • 무명병사 2014/04/10 21:02 #

    AH-64 아파치 : "그러나 미 육군에게는 이 강력한 공격 헬리콥터도 정찰 헬리콥터일 뿐이다." 가 되겠군요.
    "그러나 이 것은 돈 때문에 은퇴를 강요받은 OH-54의 공백을..."이라는 주석이 붙겠습.....
  • dunkbear 2014/04/10 22:54 #

    - 이제 미 육군은 정찰과 공격을 겸한다는... (응?)

    - 카이오와 워리어는 오래 전부터 퇴역시키려고 난리였죠. 정작 결과는 엉뚱하게도 아파치로 대체...
  • KittyHawk 2014/04/10 21:27 #

    가만 생각해보니까 한국군에서 저 대량의 개량된 OH-58들을 100대 가까이 업어오는 것도 옵션으로 생각할만하지 않을까 싶네요. 카이오와들이 정찰 센서에 헬파이어 미사일도 장착하니 적 지상군 감시, 견제엔 적격인 면이 있으니 말이지요.
  • dunkbear 2014/04/10 22:56 #

    카이오와 워리어는 확실히 끌리는 장점들이 많습니다만... 미 육군이 더 이상 운용하지
    않는다는 게 거대한 단점이 되고 말았죠. 지겹도록 주장하는 것이지만, 운용유지 비용
    이 짐덩이가 되면 그 때부터는 어떠한 무기라도 들이지 않느니만 못한 게 되니 말이죠.

    제가 사는 지역에서도 자주 보는 헬기라서 친숙한데... 아쉬운 일입니다. (ㅠ.ㅠ)
  • 존다리안 2014/04/10 21:35 #

    저게 정찰헬기면 공격헬기는 뭔가요? (.............)
  • dunkbear 2014/04/10 22:56 #

    며느리도 모릅니다... (먼산)
  • 가마우지 2014/04/10 22:19 #

    아파치를 정찰헬기로 쓴다니... 다른 나라들이 들으면 기겁할 소리군요.... 이건 뭐...
  • dunkbear 2014/04/10 22:56 #

    이거시 바로 천조국의 클래스 아니겠습니까!!!
  • 돌고래N 2014/04/15 16:45 #

    그러니까 수리온을 kah로 하는 게 답이었어요.. ㅋㅋ
  • 가릉빈가 2014/04/11 08:37 #

    단어가 갑자기 기억안나는데 용어가 있지요

    강행 정찰 이었나? 최소 국지전은 가능한 병력으로 정찰 보내서

    상대가 대응을 못하게 하면서 볼껀 다 보는....
  • dunkbear 2014/04/12 23:11 #

    - 그 용어 맞을 겁니다.

    - 말이 정찰이지 사실상 공격이죠. ㄲㄲㄲ
  • 反영웅 2014/04/11 09:02 #

    과연 천조국의 클라쓰!!! 반도인은 그저 ㄷㄷㄷ해 ㅎㄷㄷㄷㄷㄷㄷㄷ;;;;;;;;;;;;
  • dunkbear 2014/04/12 23:11 #

    천조국만이 할 수 있는 일이죠. ㄲㄲㄲ
  • 언논 2014/04/11 09:17 #

    정찰과 공격을 동시에!

    하긴 생각해보면 프레데터도 이제는 정찰과 공격을 동시에 하긴하죠. ㄷㄷ
  • dunkbear 2014/04/12 23:12 #

    대신 공격의 위력은 아무래도 아파치가... ㅎㄷㄷㄷ;;;
  • 버서크 나이트 2014/04/11 11:58 #

    정찰보고 : 연기가 피어오르는 적진의 잔해(...)만 발견.
  • dunkbear 2014/04/12 23:12 #

    정찰 겸 공격 보고겠네요. ㄲㄲㄲ
  • 쿠루니르 2014/04/11 23:19 #

    역시 미군 ㅜㅜ
  • dunkbear 2014/04/12 23:12 #

    사스가 천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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