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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와 기술자 인력의 부족에 직면한 미 공군 군사와 컴퓨터

Air Force faces shortage of engineers (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3월 31일자 기사로, 어느 미군 부문보다도 미 공군은 기술적 진보와 과학적 돌파구
의 계속적인 흐름에 의지하고 있지만, 미 공군의 수석 과학자에 따르면, 인력 문제의 "퍼펙트 스톰 (p-
erfect strom)"이 최고 수준의 과학 인재의 영입 및 유지를 위험에 처하게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 U.S. Air Force

미 공군의 수석 과학자인 미카 엔슬리 (Mica Endsley) 박사는 최근 미 공군연구소 (Air Force Rese-
arch Laboratory, 이하 AFRL) 부서 담당자들에게 연구소의 인재를 잃을 것을 두려워하고 연구소 인
력들이 다른 일자리를 찾고 있는 지를 인지하고 있는 지에 대해 질문했을 때 모두 손을 들어 그렇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종류의 우려가 미 공군연구소 관계자들이 걱정하는 일들이라고 밝힌 엔슬리 박사는 현재 미
공군연구소에서 보유한 인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력을 해당 분야로 끌어들
일 수 있어야 하지만, 현재와 같은 환경에서는 힘든 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 공군의 과학 및 기술 경력분야에는 약 26,000명의 인력이 일하고 있고, 이들 중 대략 16,000명이 민
간 인력이고 10,000명이 현역 군인이라고 합니다. 총 인력 중에 민간인 2,800명과 현역 군인 500명이
미 공군연구소에서 일하고 있고, 그 외 나머지 인력들은 신형 시스템 도입이나 정비 사무국과 같은 프
로그램에 종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엔슬리 박사는 미 공군이 지난 2년 동안 고위 과학자들 - 연구소를 이끌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
는 수석 기술자 및 다른 지도연구원들 - 중 거의 30 퍼센트를 잃었고 이는 고위급에서 인력의 공백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 U.S. Air Force

엔슬리 박사는 미 공군의 인력 분포가 "이봉" 분포 ("bimodal" distribution)라면서, 미 공군에는 50세
이상의 인력이 많으며, 또한 35세 이하의 인력도 많다고 밝혔습니다. 고로 그 중간에 공백이 있는데
이 공백은 미 공군에서 1990년대에 많은 인력을 유치하지 않은 부분이라고 하네요.

미 공군이 조기 은퇴제도를 도입하고 고위급 인력이 떠나면서, 이들의 공백을 채워줄 중간 직급의 인
력이 많이 확보되어 있지 않아서 프로그램을 이끄는 인력에 공백이 생길 것이라고 엔슬리 박사는 언
급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기술적 전문성을 보유한 젊은 인력을 유치하는 일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모든 부서들처럼 군 연구소들도 더 많은 예산을 받으면 좋겠지만, 이 인력 문제는 예산의 부족
과는 관계없다고 합니다. 미 공군의 최고위급 관계자 2명은 지난 2월에 열린 한 행사에서 연구에 대
한 투자를 보호할 필요를 깨닫고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고 합니다.

마크 웰시 (Mark Welsh) 미 공군참모총장은 창조성으로 움직이는 그 자체를 자랑으로 여기고, 기술
에서 태어났으며, 성공하기 위해 기술 곡선 (technological curve)보다 앞서 나가야만 하는 미 공군
에게 과학 및 기술 예산은 확고하게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 U.S. Air Force

그렇기 때문에 미 공군은 과학과 기술 투자에 많은 관심을 기술이며, 모든 투자선 (funding line)이 하
락 중이지만, 과학과 기술 쪽은 삭감할 수 없다고 웰시 참모총장은 밝혔했습니다. 데보라 리 제임스
(Deborah Lee James) 미 공군장관도 다른 분야에 대비해서 과학 및 기술 분야의 투자를 보호하려고
노력 중이며, 이는 너무도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분석업체인 VisualDoD에서 Defense News의 의뢰를 받아 정리한 수치는 미 공군에서 요청한 2015
년도 국방예산안에서 연구 및 개발 예산이 2백3십7억 달러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 예산
중에 미 공군연구소에서 요청한 예산은 대략 21억 달러로, 이 같은 수치는 5년 기간의 국방 프로그램
에서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5년도 미 공군연구소의 예산 중에 6억8천9백1십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가 미 공
군의 항공우주시스템부서 (Aerospace Systems Directorate)라고 합니다. 그러나 미 공군의 수치에
따르면, 미 공군연구소는 해당 예산에서 극히 일부분만 가져간다고 합니다. 미 공군연구소에 배정된
연구 및 개발예산 중 75 퍼센트가 실제로는 계약을 맺은 대학과 관련 업계로 들어간다네요.

엔슬리 박사는 예산 부족이라는 제단에서 보유한 군용기 전력을 희생하면서까지, 미 공군이 과학 분
야에 대한 투자를 보호하려고 노력하는 점은 감사하고 있지만, 인력 문제는 예산이 있느냐보다는 사
기 (morale)에 더 관련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U.S. Air Force

사기 문제에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불확실성 (uncertainty)이라고 엔슬리 박사는 지적했습니다. 시
퀘스터 (sequestration: 자동예산삭감 제도)가 적용된 예산으로 2013년에 민간인 인력이 일시 휴직
되었다고 합니다. 미 공군연구소의 민간 인력은 군인 인력보다도 5배가 더 많으며, 이 민간 인력들
은 오랫동안 임금이 동결된데다, 6일치의 임금도 잃었다고 합니다.

미 연방 정부가 셧다운 (government shutdown: 예산 통과가 늦어지면서 연방 정부가 문을 닫은 사
태) 되었을 때, 해당 민간 인력들은 체불된 임금을 받았지만, 이 같은 불안정성은 도움이 되지 않았
다고 하네요.

이 같은 요소들을 감안했을 때, 대학교 학비를 지불하기 위해 빚을 지고 졸업한 젊은 항공우주분야
기술자들이 민간업계보다 미 공군을 선택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엔슬리 박사는 밝혔습니다. 미 공군
이 더 이상 대학원 학비를 거의 대주지 않는 점도 차세대 기술자들을 유치하는 데 또다른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하네요.

또다른 큰 문제는 - 그리고 엔슬리 박사가 달라지기를 희망하고 있는 - (기술자들이) 기술 컨퍼런
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여행을 할 수 없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이는 몇년 전에 미 정부에서 발생
한 일련의 여행 남용에 기인한 일로, 미 국방성 전반에 걸친 문제가 되었다고 하네요.


© U.S. Air Force

과학 컨퍼런스에 참여하려는 미 공군의 기술자는 웰시 미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특별허가를 받는
데 필요한 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디만 미 공군참모총장의 일상이 매우 바쁜 걸 감안하
면, 그 허가를 받는 일이 힘들게 되며, 이는 기술자들이 미 공군에 등을 돌리게 한다고 합니다.

엔슬리 박사는 기술자들이 자기가 속한 분야, 학과 및 상업 분야에서 다른 기술자들과 교류하는 것
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기술자들은 미 공군의 연구 예산이 어디에 쓰이는 지 알기 위해 다른 기술자
들과 만랄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그들의 연구를 논문으로 발표할 필요도
있습니다. 그것이 과학 분야가 돌아가는 방식이기 때문이죠.

엔슬리 박사는 과학 분야의 컨퍼런스가 다른 분야의 컨퍼런스와 다르게 취급되길 원한다면서, 국방
과학 분야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그런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어떠한 징조도 보지 못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민간 인력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지만, 엔슬리 박사는 미 공군에서 과학 및 기술분야에 종사하
는 현역 군인들의 숫자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엔슬리 박사는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에 대해
별도의 승진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마치 의사들과 변호사들이 다른 판단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 U.S. Air Force

예산의 확보도 중요하지만 관련 종사자들이 안심하고 일에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할텐데, 선진국 군대답게 체계가 잘 잡힌 것으로 알려진 미군에서도 이런저런 문제가 적지 않
은 것 같습니다. 특히 여행 규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컨퍼런스를 못가는 부분은 좀 아니다 싶네요.


사진 출처 - 라이트-페터슨 공군기지 홈페이지 (링크)

덧글

  • 가릉빈가 2014/04/04 23:22 #

    영국도 후일 인력감축에 대한 피토하는 후회를 하겠죠...

    특히나 파일럿에...
  • dunkbear 2014/04/06 10:03 #

    영길리들이야 후회는 오랜 전통이죠. ㄲㄲㄲ
  • 시쉐도우 2014/04/04 23:57 #

    가장 핵심이 되는 허리층이 많이 얇네요. 외부에서 영입을 하던지 대책을 강구해야 될 듯 싶습니다.
  • dunkbear 2014/04/06 10:04 #

    그러게 말입니다. 근데 인력 영입은 민간업계와의 경쟁도 쉽지 않을 듯 해서..
  • 존다리안 2014/04/05 00:16 #

    나름대로 인력풀은 풍부하다는 미국공군이 저런 어려움이 있을 줄이야....ㅜㅜ
  • dunkbear 2014/04/06 10:04 #

    어쩌면 인력풀이 풍부하기 때문에 가능한 고민일지도 모르죠.
  • 대공 2014/04/05 22:32 #

    의외의 문제군요
  • dunkbear 2014/04/06 10:04 #

    그러게 말입니다. 특히 컨퍼런스 참석 부분 등은...
  • 최강로봇 도라에몽 2014/04/06 10:46 #

    미군 수준의 군대가 이런거에 골머리 앓을 정도면 다른 나라는..... 여튼 이래서 민간부분과 같이 하려 하는구나 싶더군요

    그런데 컨퍼런스는 과학자라면 가봐야 할텐데 못가다니... 참...
  • dunkbear 2014/04/06 11:03 #

    미 공군 수준이라서 나오는 고민거리가 아닌가 합니다.

    근데 제가 봐도 컨퍼런스 참석에 대한 규제는 너무하다 싶어요.
  • 시쉐도우 2014/04/06 15:37 #

    컨퍼런스 참석 제한은 아무래도 외부로의 정보유출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특히 이름을 말할 수 없는 특정 국가랄지 또다른 어떤 국가랄지 등에서 군침을 삼키고 있으니까요. 해킹 시도나, 왠지 미리 제출한 이력서와는 다른 듯한 사람이 대학원에 들어와서 최신 연구 정보를 계속 알려고 하는 경우 등이 보고되고 있으니까요. 이런 이유 등으로 특정 국가출신이 얼마전 학회 등에 참석하는 것을 제한하기도 해서 과학계가 반발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학계 입장도 맞긴 합니다만, 국익이라는 점을 또 정보당국이나 군당국에서 간과할 수는 없으니까요. 과학에는 국경이 없으나, 과학자는 또 다르니까요...
  • dunkbear 2014/04/06 18:03 #

    시쉐도우님 말씀이 기본적으로는 맞습니다. 근데 미 국방성의 무기 개발은 산학협력이거든요.
    위 기사에서도 나오듯이 실질적인 일감은 미 공군연구소가 아닌 대학과 민간업체가 거의 다 가
    져갑니다. 그러면 그 규제는 대학과 업계에도 미쳐야 하는 데 그건 아닌 것 같다는 거죠.

    한마디로 미 공군연구소 산하 연구원과 기술자들만 별 의미없는 불이익을 받는다는 게 엔슬리
    박사가 언급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 봅니다. 컨퍼런스 자체야 어차피 미 본토 내에서 특정 연구
    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일테니 보안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은 낮지 않나 싶구요.

    다만 해외 컨퍼런스 경우라면 말씀대로 정보 유출 때문에 강한 규제가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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