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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한 방공시스템으로 눈을 돌리는 터키 정부 군사와 컴퓨터

Turkey Risks Delays in Turning To Local Air Defense Option (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3월 31일자 기사로, 지난 2013년 9월에 자국 최초의 장거리 방공시스템을 제작하는
주체를 중국 업체로 선정한 논란많은 결정에 갈수록 조심스러워 하고 있는 터키 정부관계자들이 더 많
은 시간을 요하지만, 완전히 터키 자체적으로 장거리 방공시스템을 개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소
식입니다.


© china-defence.com

이 같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터키의 한 무기도입 관계자는 터키의 방산업체인 아셀산 (A-
SELSAN)사가 장거리 대공 및 대미사일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다면서, (터키 업체가 장거리 방공시스템을 개발하는) 일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도달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셀산사는 국영 업체로 터키에서 가장 큰 방산회사입니다. 그러나 또다른 터키의 무기도입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예비조사에서 아셀산사가 장거리 방공시스템을 자체적
으로 개발해서 인도하는 데 최소 14년은 걸릴 것이라고 나왔다면서, 이마저도 낙관적인 추측이라고 밝
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아셀산사의 한 관계자는 자사가 터키의 장거리 방공시스템 개발을 착수하길 간절히 원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완전한 자체 솔루션은 방공 분야의 향후 프로그램에서 필요하게 될
지 모를 매우 전략적인 능력을 터키에게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스템 인도의 지연 위험에 대해서는, 아셀산사의 개발과 생산 노력이 현존하는 해외 기종에 비해서
는 더 빨리 나오지는 않겠지만, 해외 기종도 예상하지 않은 일정 지연이 나오지 말라는 보장은 없다고
이 관계자는 언급했습니다.


© china-defence.com

터키 정부와 아셀산사는 미화 34억4천만 달러 규모의 방공시스템 사업을 중국의 CPMIEC (China P-
recision Machinery Import-Export Corp.)사에 부여하기로 한 2013년 9월의 결정을 재고하도록 NA-
TO 회원국들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 국가들은 터키가 중국 업체와 최종 계약을 맺을
경우, 방산 및 비방산 업체를 포함한 서방과의 국방협력 전체가 위태롭게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네요.

중국의 CPMIEC사는 미국의 레이시온 (Raytheon)과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사가 같이 제안
한 패트리어트 (Patriot) 미사일 시스템, 러시아의 로소보론엑스포르트 (Rosoboronexport)사가 내놓
은 S-300 시스템, 이탈리아-프랑스 컨소시엄인 유로샘 (Eurosam)의 아스터 30 (Aster 30)을 따돌리
고 터키의 장거리 방공시스템 사업을 따낸 바 있습니다.

터키 정부관계자들은 CPMIEC사와의 계약 협상이 실패한다면, 두번째 우선협상대상자인 유로샘 측
과의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번째 우선협상대상자는 미국의 레이시온과 록히드 마틴
사라고 합니다. 러시아의 제안은 탈락했다고 하네요. 올해 (2014년) 들어, 터키 정부는 유럽과 미국의
업체들에게 오는 4월 30일까지 새로 입찰하도록 요청했다고 합니다.

터키의 장거리 방공시스템 프로그램은 레이더 시스템, 발사대 및 요격 미사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
니다. 이 시스템은 적 전투기와 적 미사일에 대응할 예정으로, 터키는 아직까지 장거리 방공 시스템
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 china-defence.com

터키의 네트워크 기반 방공망의 절반은 NATO에서 지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터키는 NATO의 방공지
상체계 (Air Defense Ground Environment)의 일환으로, NATO 측의 승인 없이는 터키가 중국제 시
스템을 NATO가 지원한 네트워크 기반의 방공망과 함께 운용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몇몇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NATO와 미 정부 관계자들은 어떠한 중국제 시스템도 터키가 NATO 및 미국과 함께 세운 합
동 방공전력과 통합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한 중국제 방공시스템을 채택한 사업
에 현지 하청업체로 참여하는 모든 터키 업체들은 미 정부의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될 거라고 경고했다
고 합니다.

제재를 받는 이유는 CPMIEC사가 미국의 이란, 북한 및 시리아 확산금지법 (Iran, North Korea and
Syria Nonproliferation Act)에 의해 제재받는 업체들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난 2013년
12월, 계약에서 CPMIEC사의 주요 터키 협력업체로 유력했던 아셀산사가 미 정부의 제재를 받는 첫
번째 희생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셀산사가 제재를 받게 된 이유는 아셀산사가 이스탄불 (Istanbul) 증권거래소에서 2차 상장에 대
한 자문업체를 뽑는 합작 입찰에서 미국의 투자회사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 린치 (Bank of A-
merica Merrill Lynch)사가 터키의 CPMIEC사와의 협상을 이유로 들어 발을 뺐기 때문입니다.


© china-defence.com

아셀산사는 다른 국제 금융기관인 바클레이스 은행 (Barclays)과 골드만 삭스 (Goldman Sachs)
사와도 협상을 했지만, 실패했다고 합니다. 또다른 아셀산 관계자는 이스탄불 증권거래소에서의 2
차 상장이 "중지된 (on hold)" 건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터키의 무기도입 관계자들은 터키 정부가 아셀산사의 자체 연구에 기반한 솔루션이 좋은 방안일 지
를 더 평가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지만, 그 같은 결정은 터키 정부의 최고위급 관계자들로
부터 도출될 것이며, 선거 이후에 정치적 안정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할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터키의 현 정권은 자국의 사법 시스템에서의 사기행위와 비민주적인 일처리를 두고 발생한 일련의
스캔들과 싸우고 있는 중으로, 터키 지방선거에서 야당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
나 이번에 실시된 터키의 지방선거에서는 집권 여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했다고 합니다.)

관측가들은 이번 지방선거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Recep Tayyip Erdogan) 총리가 이끄는
정부에 대한 신임투표가 될 것이며, 그 결과가 올해 (2014년) 총선을 조기에 치르게 만들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에르도안 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는 터키의 국방산업고위위원회 (Defense Industry Executive Co-
mmittee)가 지난 2월 25일에 예정했던 회의는 정치적인 혼란 때문에 무기한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이 위원회는 터키의 무기도입 사업을 결정하는 최고위급 기관입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 Jian Kang

아무리 터키가 그동안 쌓아놓은 방공 분야의 기술이 있다고 해도, 완전한 자체 개발은 매우 험난한
일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14년의 개발 기간도 매우 낙관적이라는 지적은 일리가 있
다고 봅니다. 오히려 장거리 방공시스템 사업에 선정된 방산업체와 공동 개발하는 방식이라면 몰라
도 말이죠. 터키 정부가 중국제 시스템으로 강행할 지, 자체 개발로 갈 지는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 검색 (링크)

덧글

  • 존다리안 2014/04/01 19:51 #

    자채 개발로 가다가 우리나라의 흙표꼴 나면 어쩔라고....ㅜㅜ
    (하긴 국내에서도 철매를 개발했지만 이건 나름대로 러시아 기술을 받은 거고...)
  • dunkbear 2014/04/06 10:50 #

    - 그래서 알타이 전차가 어떻게 나올 지 기대(?)되는 겁니다. ㅎㅎㅎ

    - 처음 개발하는 것이면 해외 기술의 도움은 필요한 건데 말이죠.
  • 가릉빈가 2014/04/01 22:31 #

    무리수로 보이는데....

    중국제는 정말 아니고, 역시 어머니 러시아의 것이 좋겠지요

    하지만 나토... MD 생각하면...
  • dunkbear 2014/04/06 10:50 #

    사실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비싸더라도 미-유럽제가 나을텐데 말이죠.
  • 措大 2014/04/01 23:06 #

    요즘 상황을 보면 정치적인 이유에서 중국제가 안된다면, 같은 이유에서 러시아제는 괜찮을 것이다라는 말을 꺼내기 힘들어졌죠.

    반면에 터키 여당측은 유로에 심사가 뒤틀려 있기도 하고, 쇼비니즘이 서서히 끓고 있다보니 자국 개발을 외치며 외국 업체와 기술제휴하는 방향이 가장 그럴싸해 보입니다. 이 경우 관건은 기술 제공이고, CPMIEC 다음에 유로샘이 우선협상대상자로 거론되는 이유는 둘 다 이 바닥에서 절박한 후발주자라는 공통점 때문이겠습니다.

    저는 방산이나 밀리터리에 대한 관심보다는 에르도안 정권에 대한 흥미에서 터키발 뉴스를 보곤 하는데, 터키 내부 정치 사정이 모든 국방산업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어제 끝난 지방선거에서 에르도안이 이끄는 AKP가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미디어 장악의 파워라고 할 수도 있는데, 에르도안이 당선 인사에서 보복을 천명했으니 야당도 딱하게 되었습니다.
  • dunkbear 2014/04/06 10:52 #

    -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 사실 우리나라의 제공호 경우처럼 겉으로는 자체개발이라고 선전하고 실제로는 라이센스해도 그만인데 말이죠.

    - 부정부패 혐의에도 불구하고 압승을 거뒀다는 점이 흥미롭더군요. 미디어 장악도 있겠지만 야당도 별로인듯...
  • 잭라이언 2014/04/01 23:51 #

    이건 본 내용과는 무관한테, 공군력 전문사이트 alert5 에서 눈이 휘동그래지는 뉴스가 나왔는데, 내용인즉 "중국 J-10 대만으로 망명!!!"

    (...)

    그런데 알고보니, "속았지? 오늘은 만우절~!!!" ㅋㅋㅋ
  • dunkbear 2014/04/06 10:52 #

    어익후, ㅋㅋㅋㅋㅋ

    거기 들어가본 지 오래되었는데, 만우절 장난을 쳤군요. ㅎㅎㅎ
  • 무르쉬드 2014/04/02 08:47 #

    인도를 교훈으로 삼아야지 인도를 따라가면 안돼죠. 하하하하
  • dunkbear 2014/04/06 10:53 #

    그래도 인도는 미사일과 로켓 계열은 그럭저럭 하는 데 말이죠. 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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