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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위협으로 국방력을 강화하려는 스웨덴 군사와 컴퓨터

Russian Threat Re-Energizes Sweden's Push To Join NATO...(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3월 16일자 기사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다시금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자, 스
웨덴 정부가 자국의 영토와 전략적으로 중요한 발트해 (Baltic Sea) 해역을 방어하기 위해 국방예산
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는 소식입니다. 또한 스웨덴 고위 정부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오랫동
안 논의되어온 스웨덴의 NATO 가입을 재검토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고 하네요.

앞으로 몇주 안에 스웨덴 내각은 자국 해군의 잠수함 전력에 들어갈 자본예산을 크게 늘리는 내용의
여야 공동 제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크림반도에서의 러시아 군사작전에 직접 대응하는 방
안으로, 스웨덴 자유시민당 (Folkpartiet liberalerna) 총재이자 부총리인 얀 비외르크룬드 (Jan Bjö-
rklund)는 복합적인 전략-군사적 전력을 재고려하는 방안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합니다.


ⓒ Kokums AB

또한 비외르크룬드 부총리는 스웨덴이 NATO에 가입하는 절차를 밟기 시작하기 원한다고 합니다.
그는 지난 3월 12일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는 스웨덴이 자국의 영토를 방어하기 위
한 전력을 확보하는 원래대로의 국방 교리로 회귀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
태는 발트해에서의 스웨덴의 취약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면서요.

스웨덴은 발트해에서의 존재감과 전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NATO에 가입하는 건 최상의 장기
적인 방안이라고 언급한 비외르크룬드 부총리는 얼마나 많은 이들이 러시아가 크림 반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생각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똑같은 언급이 발트 3국에게도 들어맞을 수 있다면서요.

우크라이사 사태는 서방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유럽연합 (European Union)에 빠르게 가입시키는
제안으로 대응해야만 한다고 비외르크룬드 부총리는 주장했다고 합니다. 스웨덴의 국방력은 지난
10년 이상 낮은 국방예산의 집행으로 심각하게 약화되었다면서요.

2014년도 스웨덴 국방예산은 미화 62억 달러로, 이는 스웨덴 국내총생산 (GDP)의 1.05 퍼센트에 해
당되며, GDP의 1.5 퍼센트 수준이었던 2006년보다 줄어든 것이라고 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의 러
시아 세력의 확장은 스웨덴에 실제적인 위협이며, 우크라이나 사태는 발트 3국에서도 재현될 수 있
다고 스웨덴 국방위원회의 의장인 피터 헐트그비스트 (Peter Hultqvist) 의원은 밝혔습니다.


ⓒ Saab AB

헐트그비스트 의장은 스웨덴이 더 강력하고 더 나은 국방력을 쌓아야한다면서, 발트해에서 강력한
항공 및 해상 전력을 갖추고, 괴틀란드섬 (Götland Island)의 군사기지를 강화하는 것이 향후 위협
에 대처하기 위한 근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스웨덴 내각은 추가로 16억 달러의 예산을 들여서 차세대 잠수함을 기존의 2척이 아닌 5척으로 도입
하기 위해 자국 해군의 잠수함 현대화 프로그램을 확장하자는 칼 빌트 (Carl Bildt) 스웨덴 외무장관
의 제안을 몇주 내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빌트 외무장관은 발표문에서 스웨덴이 괴틀란드섬에서의 자국군의 전력과 발트해에서의 전반적인
군사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차세대 잠수함 2척으로는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자국과 비슷
한 규모의 유럽 국가가 가진 최상의 전투기와 잠수함을 보유하겠다는 욕심을 스웨덴이 가져야하고,
스웨덴이 믿을만한 국방력을 갖추려면 이는 핵심적이라고 그는 언급했습니다.

2010년 6월에 스웨덴 의회 (Riksdag)는 2척의 신형 잠수함을 도입하는 계획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차세대 잠수함 중 첫번째 함이 2018년에 인도될 예정이었지만, 이 프로젝트는 몇년간 지연되었습니
다. 스웨덴의 말뫼 (Malmö) 지역에 위치한 독일의 TKMS (ThyssenKrupp Marine Systems) - 구
코컴스 (Kockums) - 가 아닌, 사브 (Saab)가 계약을 따낼 가능성 때문입니다.


ⓒ Jesper Olsson

스웨덴군은 자국 영토의 동남부 해안에서 90 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면서, 발트 3국 중 하나인 라트비
아 (Latvia)에서 130 킬로미터 떨어진 괴틀란드섬에 강력한 항공 및 해상 전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라트비아는 냉전이 종식되자마자 NATO에 가입한 국가이기도 합니다. 해마다 스웨덴의 국방예산이
삭감되면서, 괴틀란드섬의 군사적 가치도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스웨덴군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해서 지난 3월 4일에 괴틀란드섬에 그리펜 (Grip-
en) 전투기로 구성된 비행중대를 파견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는 러시아는 스웨덴과 다른 북유럽 국가들 그리고 발트 3국에
장기적으로 매우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스웨덴 의회 산하 국방위원회의 중앙당 (Centerpartiet) 대표
인 스태판 다니엘슨 (Staffan Danielsson)이 밝혔습니다.

다니엘슨은 러시아의 강화되고 있는 군사력은 새로운 일은 아니라면서, 이는 북극 지역과 괴틀란드
섬에서 고작 248 킬로미터 떨어진 칼리닌그라드 (Kaliningrad)에 위치한 러시아 발트 군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괴틀란드섬의 중요성은 지난해 (2013년)에 스웨덴을 겨냥
해서 러시아 측이 모의 공격을 진행했다는 것만 봐도 분명하다면서요.


ⓒ Mr Bullitt

이 같은 스웨덴 본토의 국방, 산업 및 정부시설에 대한 "가상 (simulated)" 야간공격은 2013년 3월
29일에 실시되었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이 훈련은 2대의 Tu-22M3 백파이어 (Backfire) 폭격기와
이를 엄호하는 4대의 Su-27 플랭커 (Flanker) 전투기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하네요.

괴틀란드섬의 러시아에 대한 전략적 가치는 이 섬의 동부해안에 걸쳐있는 발트해 가스라인의 위치
로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1백1십억 달러가 투입되어 북유럽에서 증기 운용방식으로 운영되
는 이 가스라인은 해마다 서유럽으로 5백5십억 입방미터 규모의 천연가스를 수송한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가상" 공격은 괴틀란드섬과 스웨덴 영공에서 32 킬로미터 미만인 지역에서 실시되었고,
스웨덴의 국방예산 삭감은 이 같은 러시아의 행동에 스웨덴이 대응을 못했다는 걸 의미한다고 다
니엘슨 의원은 밝혔습니다.

스웨덴 공군의 그리펜 전투기 대신에, 리투아니아 (Lithuania)에 배치되어 있던 NATO의 긴급출격
기지 (Quick Action Alert station) 소속 덴마크 공군 F-16 전투기 2대가 러시아의 "가상" 공격 훈련
에 참가한 러시아 공군기들을 요격하기 위해 출동했다고 다니엘슨 대변인은 지적했습니다.


ⓒ Saab AB

이 "사건"은 스웨덴이 외부의 도움 없이는 1주일 이상 스스로 방어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걸 인정하
는 내용이 담긴 스웨덴군 사령부의 보고서가 나온 2달 뒤에 발생했다고 합니다. 헐트그비스트 의장
은 냉전 시절에 스웨덴군의 방공망은 전략적 항공기지 4곳에 배치된 20개 비행대대와 400대의 군용
기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제 스웨덴은 냉전 시절에 비해 군용기가 1/4로 줄었고, 이는 80대에서 100대 사이의 규모라고 헐
트그비스트 의장은 밝혔습니다. 중앙당과 자유시민당은 연정 파트너인 중도당 (Moderata samlin-
gspartiet)이 국방예산을 늘리는 계획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다니엘슨 의원은 밝혔습니다.

중도당은 스웨덴 연정에서 총리, 국방장관, 외무장관 및 재무장관 등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있습니
다. 안데르스 보그 (Anders Borg) 스웨덴 재무장관은 국방예산을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
다. 보그 장관은 스웨덴이 다른 북유럽 국가들보다 GDP에 대비해서 더 낮은 국방예산을 쓴다는 사
실을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방예산의 증가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보그 장관의 입장은 프레드릭 라인펠트 (Fredrik R-
einfeldt) 스웨덴 총리의 입장이기도 하다네요. 라인펠트 총리는 지난 3월 11일에 스웨덴 의회에 출
석해서 스웨덴이 강력하고 예측할 수 없으며, 냉전 종식 이후에 들어선 국제역학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 이웃국가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unknown

이 같은 예측불능은 스웨덴 인근에 불확실성을 낳고, 이는 스웨덴의 국방예산을 재검토하는 시작
점이 되어야만 한다고 라인펠트 총리는 언급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러시아
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으로 주변국들이 하나같이 국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특히 스웨덴이 NATO 가입을 고려 중이라는 내용은 상당히 의미심장합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냉
전의 종식 이후, 그 목적이 불분명했던 NATO가 러시아의 이 같은 움직임 덕분에 다시 한번 단결
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NATO 가입국들이 국방예산의 지출에 좀 더 적극
적으로 나서준다면, 미국에게도 나쁠 건 없어 보이네요.

사진 출처 - 구글 검색 (링크)

덧글

  • 위장효과 2014/03/17 23:26 #

    스웨덴이 NATO라니...몇 달 전에 그런 소리 했다간 "어디서 구라야!"하고 핀잔먹었을 겁니다...

  • dunkbear 2014/03/18 23:16 #

    그러게 말이죠. 암튼 오래살고 볼 일입니다. ㄲㄲㄲ
  • StarSeeker 2014/03/17 23:57 #

    스웨덴도 위협을 느꼈는가 보군요

    사실 스웨덴도 EU회원국이기도하니 예전처럼 막연히 중립을 선언하기도 힘들겁니다, 반대로 자국이 위험에 빠지면 타국의 협력을 구할수 있으니...
  • dunkbear 2014/03/18 23:16 #

    말씀대로 러시아의 움직임에 자극 받은 것 같습니다. NATO의 힘이 절실해 보이겠죠.
  • 언논 2014/03/18 00:20 #

    이번 사태가 서유럽국가들의 군축에도 영향을 주겠네요. 군수업체들이 올레를 외칠지도. . .
  • dunkbear 2014/03/18 23:16 #

    저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ㅎ
  • 가마우지 2014/03/18 06:33 #

    러시아가 스웨덴도 가만히 놔둘 생각은 역시 없나보군요.... 핀란드야 금방 밀어버릴수 있는거니... 노르웨이도 위협감을 받겠군요...
  • dunkbear 2014/03/18 23:17 #

    러시아의 주변국들 - 예전부터 친러 성향이던 나라 빼고 - 은 다 같은 생각일 겁니다.
  • 2014/03/18 07:4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3/18 23:1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아이지스 2014/03/18 08:17 #

    방산업체가 이 글을 좋아합니다
  • dunkbear 2014/03/18 23:17 #

    그럴 겁니다. ㄲㄲㄲ
  • 무르쉬드 2014/03/18 08:51 #

    군비 경쟁 시즌 2가 열리네요..
  • dunkbear 2014/03/18 23:17 #

    근데 유럽 각국이 별로 돈이 없다는 게 함정이죠.
  • 가릉빈가 2014/03/18 10:20 #

    유럽의 군축도 그 짧은 수명을 다 했군요.....
  • dunkbear 2014/03/18 23:18 #

    다만 돈이 없어서 금방 올리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 무지개빛 미카 2014/03/18 12:39 #

    이렇게 되면 NATO가 다시한번 흥하는 계기가 되겠군요.하지만 그래도 유럽파이터의 미래는...........
  • dunkbear 2014/03/18 23:18 #

    어차피 유러파이터의 미래는 암울하죠... 으허허... (ㅠ.ㅠ)
  • 골든 리트리버 2014/03/18 12:58 #

    사실 요근래는 스웨덴에서도 비정상적으로 낮은 군비를 지출한 이상한 시대였죠.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가는 징후로 보입니다.
  • dunkbear 2014/03/18 23:18 #

    그렇겠네요. 솔직히 GDP의 1.05 퍼센트 수준의 국방지출은 좀 너무하다 싶었습니다.
  • fatman1000 2014/03/19 22:45 #

    - 유럽이 대군축시대라고 해도 2012년 유럽국가들의 국방비를 보면 영국 608억불, 프랑스 589억불, 독일 458억불, 이탈리아 340억불입니다. 참고로 그 대단하다는 러시아가 대략 907억불(추정), 유럽보고 돈이 없다고 하는 우리나라가 317억불입니다.
  • dunkbear 2014/03/19 23:51 #

    으어... 유럽의 국방예산은 다 어디에 들어가는 걸까요. 인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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