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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00M 수송기를 두고 마찰을 빚는 터키와 에어버스 군사와 컴퓨터

Turkey, Airbus Clash Over A400M Delivery (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3월 11일자 기사로, 유럽의 다국적 프로젝트인 A400M 수송기 사업의 참여국 중 하
나인 터키가 기술적인 문제로 다른 참여국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인도받을 예정이던 첫번째 A400M 수
송기 기체의 인수를 거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 Airbus Group

터키는 작년 (2013년) 후반기에 첫번째 A400M 기체를 인도받았습니다. 그러나 터키 측은 기술적인 결
함을 언급하면서, 초도기의 인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터키 측의 태도에 
다른 A400M 컨소시엄 참여국들은 매우 불쾌해하고 있다고 하네요.

에어버스 그룹 (Airbus Group)의 CEO인 톰 엔더스 (Tom Enders)는 세번째 양산형 A400M 수송기
의 인수를 거절한 터키의 태도에 불만을 표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공군이 인도받은 A400M 군용수송
기 2대가 성공적으로 비행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엔더스 CEO는 기자 회견에서 터키가 받을 A400M 수송기는 운용될 준비가 되었다면서, 이는 인수받
은 즉시 작전에 들어간, 프랑스 공군에 에어버스 측이 인도한 것과 같은 수송기라고 밝혔습니다. 엔더
스 CEO는 터키와 관련된 이 같은 상황을 갈수록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터보프롭 수송기인 A400M은 지난해 (2013년) 프랑스 병력을 무장세력과 전투를 치르기 위해 아프리
카의 말리 (Mali)로 수송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었습니다. 그러나 터키 방위사업청장인 무라드
바이야르 (Murad Bayar)는 A400M이 자국의 인수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 Airbus Group

바이야르 청장은 터키가 에어버스의 A400M 프로그램의 주주 (shareholder) 중 하나라면서, 더 이상
의 흥정은 있을 수 없고, 터키 정부는 A400M 수송기의 인수 테스트를 거치는 데 필요한 모든 계약상
의 조건들이 성취될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터키 정부는 다시 한번 에어버스 컨소시엄과 논의를 해야만 하고, 이 논의가 마
무리되었을 때, 터키 정부는 A400M 수송기를 인도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이야르 청장은 어떤 계
약상의 세부사항을 이 수송기가 충족시키지 못했는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네요.

이보다 앞서, 바이야르 청장은 A400M 수송기의 인수 테스트가 최대 2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었
습니다. 엔더스 CEO는 터키 측이 일정을 질질 끌고 있다고 우회적으로 지적하면서, "흥정 (Bargain-
ing)"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압축했다고 합니다.

엔더스 CEO는 다국적 프로그램에서는 이러한 일이 정말로 문제라면서, 고객이 제품 (A400M 수송
기)을 인수할 지가 분명하지 않다면, 어떻게 효율적으로 생산을 늘릴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다고 합
니다.


© Airbus Group

몇몇 방산업계 소식통들은 터키 정부의 이 같은 행동에는 인도받을 A400M 수송기들의 비용 지불을
지연하려는 속셈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터키 정부 관계자들은 이 같은 주장을 강력하게 부
인했다고 합니다.

A400M 프로그램에 연관된 터키 방사청의 한 관계자는 문제는 단순하다면서, A400M 수송기가 기술
적인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인수가 지연되는 데는 다른 이유가 없다면서,
터키 정부는 이를 수정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요.

이 관계자는 이번 일이 드라마틱한 상황이 아니라면서, 머지않아 모든 문제점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는 터키군이 A400M 수송기를 작전상 급하게 요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터키의
"관료 체제 (bureaucracy)"가 약간 느리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은 시인했다고 합니다.

터키 방산업계의 한 소식통은 4대의 엔진을 채택한 이 터보프롭 수송기에 대해 너무 지나치게 꼼꼼
한 검사가 지연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인수 테스트에 관계하는 터키군과 방사청 관계자
들이 규정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라면서요.


© Airbus Group

이 소식통은 터키군과 방사청 관계자들니 모든 규정과 스펙이 완전히 일치하길 원한다면서, 그 때
문에 어떠한 유연성도 없이 행동하고 있는 건지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유럽의 다국적 항공우주 및
방산업체인 에어버스 그룹은 터키에 10대의 A400M 수송기를 인도하도록 계약했다고 합니다.

에어버스 측은 수년간의 지연과 비용 상승을 뒤로하고 A400M 수송기의 생산을 늘리는 중에 있으
며, 이는 A400M 컨소시엄이 이미 확보된 물량인 174대 외에 추가 발주를 얻지 못한다면, 이 프로
그램에서 이익을 얻지 못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엔더스 CEO는 자사가 올해 (2014년)에 10대나 11대의 A400M 수송기를 인도할 것이며, 동시에 이
수송기의 성능을 완전히 뽑아내기 위한 업그레이드도 작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터키는 A400-
M 수송기 프로그램에 5.5 퍼센트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터키항공우주산업 (Turkish Aerospace Industries, 터키 문자로는 Türk Havacılık ve Uzay San-
ayii A.Ş.)은 A400M 수송기의 동체와 주익 부분을 생산해서 독일 브레멘 (Bremen)과 영국의 필턴 
(Filton)에 위치한 시설에 공급한다고 합니다.


© Airbus Group

그리고 스페인의 세비야 (Seville)에 위치한 최종 생산라인에서 A400M의 모든 부속과 부품이 통
합된다고 하네요.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왜 터키가 A400M 수송기의 인수에 대해 까탈스
럽게 구는 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터키 정부가 A400M 프로그램에서 발을 뺀다던가 하는 식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
로 봅니다. 참고로 여기 올린 사진들 중 첫번째는 터키 공군용 A400M이고 나머지는 지난 1월 22
일에 프랑스 공군이 두번째 A400M 수송기를 인도받는 행사의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에어버스 그룹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KittyHawk 2014/03/13 17:45 #

    터키 정도면 C-17로 가는게 편했을텐데 뜻밖이군요?
  • dunkbear 2014/03/13 22:24 #

    C-17은 너무 비싸다고 봤을 겁니다. 터키가 돈이 넘치는 것도 아니고...
  • 가릉빈가 2014/03/13 17:57 #

    원인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으니 터키의 땡깡이라고 밖에는....
  • dunkbear 2014/03/13 22:24 #

    그럴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 쿠루니르 2014/03/13 20:23 #

    행복할 수 없는 A400 ㅜㅜ
  • dunkbear 2014/03/13 22:24 #

    그 불행은 언제 쯤 끝날까요. 꺼이꺼이~~
  • 잔망스러운 얼음집 2014/03/13 22:56 #

    우리나라도 수송기도입하면 애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C17이 완전히 문 닫기정에 해야 경쟁입찰을 붙여볼텐데요.

    C17은 라인 폐쇄되니 부품수급을 위해서도 도입하는건 아니라고보구요. 근데 a400m하고 가격차이는 어느정도인가요?
  • dunkbear 2014/03/13 23:14 #

    - 가격은 기억이 없습니다만, 수송량 대비 가격은 A400M이 가장 비쌌다고 압니다.

    - 현재 우리 공군 입장에서는 C-17보다는 다목적 용도가 좋은 공중급유기가 우선이라고 들어서...
  • 措大 2014/03/13 23:34 #

    Bayar가 소스로 언급된걸 보면 최근의 기자회견이라고 생각되는데,

    중국제 MD - 나토 및 다른 서방국과 공동안보협력에 방해가 된다고 해도 일단 교섭은 진행할거다
    F35 구매 - 2015년까지 오퍼 안 넣을거다
    TFX - 당연히 국산화로 간다.
    알타이 탱크 - 엔진 국내 생산 가능하다. (뭐?)

    결론은 전반적인 터키의 입장인 "유로? 이제 별 미련 없어"의 연장선 상에서 전력획득사업도 미묘하게 변모하는거 같습니다. 물론 본질적으로 서방과 연합하는 포지션은 변하지 않겠지만, "우리 안보는 우리의 무기로"와 "대미(유럽) 무기 종속에서 탈출"이라는 유행을 겪고 있다고나 할까요. 그것은...참으로 형제국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라기보다는 사실 국내 혼란에 대처하는 애국주의 일치단결과 '우리는 서방의 일원이고 싶지만, 니들이 우리 집 내부 문제에 잔소리는 하지 마'라는 쌀쌀맞은 반응인 것인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현재 터키의 전력획득사업은 정치적 요인이 상당히 깊게 드리워져 있고, 실제 사용자인 군의 목소리는 많이 약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 dunkbear 2014/03/16 23:12 #

    입장이 오락가락하는군요. 근데 전차 엔진 생산이 그렇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닐텐데... 흠.
  • 여름눈 2014/03/14 21:59 #

    본문과는 상관없는 내용인데,
    왜 유럽애들, 그중에서 프랑스애들은 항상 급유프로브를 노출식으로 하는지 모르겠네요!
    미국애들처럼 인입식으로 만드는 기술이 없는건지, (그럼 인입식으로 잘만 넣고 다니는 러시아는?)
    아니면 구찮아서 안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미라지, 라팔, A400 볼때마다 급유 프로브를 뽑아버리고 싶은 묘한 기분이 듬!!! ㅋㅋ
  • dunkbear 2014/03/16 23:13 #

    미 공군 기종들만 붐 방식이지 다른 대부분의 기종들은 호스 앤 드로그 방식입니다.
    두 방식 모두 일장일단이 있는 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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