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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F 사령관: 탈레반은 더 이상 아프간에 위협이 아니다. 군사와 컴퓨터

ISAF Chief: Taliban No Longer 'Existential Threat' to Afghanistan (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3월 12일자 기사로,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탈레반은 더 이상 "존재하는 위협 (existe-
ntial threat)"이 아니라고 아프간 주둔 NATO군 사령관이 지난 3월 12일에 미 의회 청문회에서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다만 아프간 정규군은 아직 미군과 NATO군의 상당한 도움 없이는 독자적으로 작전할 준비
가 되어있지는 않다면서요.


© ISAF

아프간 주둔 NATO군 또는 ISAF (International Security Assistance Force) 사령관인 조셉 던포드 (J-
oseph Dunford, 첫번째 사진) 미 해병대 대장은 미 상원 군사위원회 (Senate Armed Services Comm-
ittee)에 출석해서 아프간에서 알카에다 (al-Qaida)의 세력이 크게 둔화되었으며, 현재 극렬분자들의 네
트워크가 아프간에서 확장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알카에다와 다른 극렬단체들 - 하가니 네트워크 (Haqqani Network), 타릭-이 탈레반 파키스탄
(Tahrik-e Taliban Pakistan) 및 라쉬카르-이-타이바이 (Lashkar-e-Taibai) - 과의 협력과 공조가 강
화되었다고 밝힌 던포드 사령관은 이 같은 아프간에서의 알카에다 활동은 현재 "생존형 모드 (survival
mode)"라고 묘사했습니다.

그 결과, 던포드 사령관은 2014년 이후에도 8천명에서 1만2천명의 NATO군이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미군으로만 구성된 특수전 병력 수천명과 함께 계속 아프간 정규군을 보조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4년 이후에도 아프간에 남아서 소위 "확고한 지원 (Resolute Suppor)" 작전을 수행
할 NATO군의 대부분은 미군이 될 것이라고 하네요.

올해 (2014년) 이후에 위에서 언급된 후속 병력이 없이는, 그리고 "확고한 지원" 작전 없이는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성과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던포드 사령관은 밝혔다고 합니다. 아프간 전투부대는 전
술 수준에서는 자체적으로 대부분의 임무를 계획하고 지휘하고 있다고 합니다.


© ISAF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아프간 정부 부처 수준에서는 계획, 예산, 도입 프로그램 진행 또는 자체적
인 군수지원 및 유지 작전 등을 운용할 능력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2014년 이후에도 남는 NATO군은
이 같은 활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물론, 아프간 공군의 재건과 아프간 특수부대의 훈련도 계속 맡을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전시예산이 미 의회에서 통과되어야만 하고, 해마다 50억 달러의 추가
예산이 아프간 육군, 공군, 국경 경찰 및 지방 경찰을 유지하기 위해 아프간 정부에 제공되어야 할 것
이라고 던포드 사령관은 언급했습니다.

이 50억 달러 중에서 미 정부는 총 30억 달러를 부담해야하고, 곧 발표될 예정인 2015년도 전시추가예
산에서 기반 프로젝트들을 완료하기 위해 별도의 6억~7억 달러의 예산도 요청될 거라고 던포드 사령
관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예산들이 지원되기 전에, 아프간 정부는 올해 (2014년) 12월로 예정된 철군 이후에도
미군 병력이 아프간에 남도록 하기 위해 미 정부와 양자안보협약을 체결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하지
만 하미드 카르자이 (Hamid Karzai) 아프간 대통령은 이 협약의 체결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오는 4
월에 실시되는 대선에서 뽑힐 차기 아프간 대통령이 서명해야한다면서요.


© ISAF

현재 당선이 유력한 후보가 딱히 떠오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카르자이 대통령의 후임은 결선투표가
열리기 전까지는 정식 취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그래서 오는 8월이 아프간에 새 정부가 들어설
시기가 될 거라고 하네요. 던포드 사령관은 이 협약이 9월까지 체결되지 않는다면, NATO군은 모든
것을 오는 12월까지 철수시키기 위해 빠르게 철군 작업을 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청문회가 시작되기 몇시간 전에, 아프간 주재 캐나다 대사가 아프간의 수도인 카불 (Kabul)에서 마
지막으로 남은 캐나다군 장병 100명과 함께 12년에 걸친 아프간에서의 캐나다군의 임무를 종결하는
행사를 가젺다고 합니다.

캐나다 정부는 2000년대 중반에 정세가 불안한 칸다하르 (Kandahar)와 헬만드 (Helmand) 지역에
2천5백명의 자국군을 배치했고, 미 정부는 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동부 지역에 집중했었다
고 합니다. 캐나다군은 아프간에서 158명의 병사와 1명의 외교관을 잃었고, 이는 아프간에 파병된
NATO군들 중에 가장 높은 전사자 비율이라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던포드 사령관의 증언처럼, 탈레반은 약화되었을 지 몰라도, 알카에다는 여전히 위협적이며, 아프
간 정규군과 특수부대 그리고 경찰력은 아직도 NATO군의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기 때문에 아프간
의 상황이 나아졌다고 보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 ISAF

처음 아프간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당시 부시 미 대통령은 "베트남과는 다르다고, 베트남과는!"하
듯이 탈레반 세력을 몰아냈지만, 정작 그 이후 십수년간 탈레반의 잔여 세력과 알카에다와의 전쟁
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부어야 했습니다. 미-아프간 안보협약이 체결되어 미국과 NATO군이 남
다고 해도 아프간이 베트남의 재판 (再版)이 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어 보입니다.

사진 출처 - ISAF Flikcr 페이지 (링크)

덧글

  • K I T V S 2014/03/13 13:28 #

    거짓말같애요.. 그 검은정신병자들은 또다시 아프간 정부를 전복해서 소녀들을 때려죽일 것 같은 기세인데... 저분의 말이 사실이길 바랬으면... 아무리 개같은 체제라도 무력으로 때려부수지 못하면 그대로 남는 거기에 탈레반이 없어진 건 다행이라 할 수 있어요...
  • dunkbear 2014/03/13 22:25 #

    탈레반 세력이 약화되었다는 건 구라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알카에다가...
  • KittyHawk 2014/03/13 14:12 #

    이전에 맥케인 의원은 100년 전쟁을 언급했다고 하는데 다들 너무 낙관하는 것 같습니다.
  • dunkbear 2014/03/13 22:25 #

    어차피 아프간의 미래는 그다지 밝아보이진 않으니까요.
  • 한뫼 2014/03/13 16:00 #

    진짜?
  • dunkbear 2014/03/13 22:25 #

    탈레반은 그런 것 같습니다. 진짜 문제는 알카에다와 그 연계 세력들이죠.
  • 메이즈 2014/03/13 16:39 #

    1973년. 미국이 베트남에서 사실상 철수할 당시에도 비슷한 말을 했었죠.

    P.S 다만 북베트남과 달리 탈레반의 경우에는 워낙 비상식적인 집단이고, 아프간인들이 그 정신나간 시대를 5년간이나 체험한 경험이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긴 합니다.
  • dunkbear 2014/03/13 22:26 #

    -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P.S. 근데 비상식적이고 정신나간 집단의 똘끼가 워낙 무서워서... (ㅠ.ㅠ)
  • 정호찬 2014/03/13 16:48 #

    탈레반은 위협적이지 않지만 아프간과는 약합니다->이게 말이여 당나귀여.
  • dunkbear 2014/03/13 22:26 #

    며느리도 모릅니다. (ㅜ.ㅜ)
  • Real 2014/03/13 17:12 #

    미군을 증원할 여력은 안되고.. 나토를 포함한 미 국방비 문제로 규모와 활동을 줄이자니.. 당장의 NATO지역의 겉으로 보이는 안전성만 확인하고 평가를 내려서 규모축소를 하려는게 눈에 대놓고 보인다는건 저뿐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게다가 나토회원국들중 주요 병력파견국가들이 어떻게든 발빼려고 하는 판국이니..;;)

    애초에 아프간전도 단추를 잘못끼워서 저리된걸 누굴 탓할까 싶네요. 처음부터 아프간전이든 이라크전이든 네오콘의 막장급 낙관론으로 전쟁계획을 제대로 만들지 않았으니 저모양이된것이니..뿌린대로 거두어야겠죠.(게다가 퇴화된 아프간인들의 의식수준도 한몫을 본다면 말할것도 없겠지만요.) 국방비 문제가 해결됨과 동시에 NATO말고 다른 증원군을 제대로 증강해줄 동맹군이 최소 2개 국가 이상 나오지 않는이상 베트남전 말기의 유사한 현실과 그대로 반영이 되어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dunkbear 2014/03/13 22:27 #

    - 말씀대로 미군과 NATO군은 빨리 나가고 싶어하죠. 고문 역할만 남기고 말이죠.

    - 솔직히 이라크 전쟁만 병행하지 않았어도 이렇게 되었을 까 싶습니다. 쩝...
  • 가릉빈가 2014/03/13 18:00 #

    솔직히 중동은 미국의 수렁이었지요
  • dunkbear 2014/03/13 22:28 #

    어딜 가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ㅠ.ㅠ)
  • 反영웅 2014/03/13 18:59 #

    당장 거기서 도망쳐 바보들아!!
  • dunkbear 2014/03/13 22:28 #

    올해까지 도망치려고 애쓰는 중이죠. ㄲㄲㄲ
  • 쿠루니르 2014/03/13 20:21 #

    과연?
  • dunkbear 2014/03/13 22:28 #

    2-3년 뒤에 알게 되겠죠...
  • 유니콘 2014/03/14 09:49 #

    사실 아프간에서 빈 라덴을 안 내놓았으니 아프간까지는 사실 큰 문제가 아니었는데 아버지의 명예에 먹칠을 한 아들놈이ㅠㅠㅠㅠㅠ
  • dunkbear 2014/03/14 12:57 #

    세상사가 원래 그런 법이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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