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se block


영국 육군의 재조정 계획에 우려를 표한 영국 의회 군사와 컴퓨터

Committee: More Cuts Would Endanger UK Army Restructuring (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3월 5일자 기사로, 만약 영국 정부가 영국 국방성의 예산을 더 삭감한다면, 2020년
까지 영국 육군을 급진적으로 재편하려는 계획이 실패할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영국 의회의 국방위원
회가 경고하고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 Crown Copyright

지난 2월 27일에 런던에서 발표된 보고서에서 영국 의회의 군사위원회는 "육군 2020 (Army 2020)" 계
획이 영국 국방예산의 추가 삭감이나 인력의 감축에 직면해서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수당이
이끄는 연립정권은 2010년에 집권한 이래, 일련의 대규모 국방예산 삭감을 실행해왔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2013년) 후반에는 2015년/2016년 국방예산에서 새로운 삭감안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조지 오스본 (George Osborne) 영국 재무장관은 공공예산에서 추가적인 대규모 삭감이 내년 (2015
년) 총선 이후 필요할 것이라면서, 그 중 일부는 국방분야에도 적용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정부는 2015년/2016년부터 2021년까지 군사장비 예산을 해매다 1 퍼센트씩 늘리겠다고 공약했
었지만, 이 공약이 지켜질 지는 얼마나 많은 현금이 새 프로그램을 위해 실제로 확보될 지에 달려있다
고 합니다. 특히 영국군 수장들은 장비만 아니라 인력 투자도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한다고 해서요.

위원회는 "육군 2020"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영국 국방부의 예산을 결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언급
했습니다. 영국 의원들은 예산을 확보한다고 해도, "육군 2020" 계획이 미래의 불확실한 위협과 예측
못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상군의 청사진을 제공할 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습니다.


© Crown Copyright

예산 감축으로 실행된 2010 전략 국방 및 안보 평가 (2010 Strategic Defense and Security Revie-
w)에 이어 보수당이 이끄는 연립정권에서 정한 "육군 2020" 계획은 5개의 다목적 여단과 1개의 항공
강습 여단을 창설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육군 2020" 계획은 영국 육군의 병력 수를 2018년까지 10만1천명에서 8만2천명으
로 감축하고, 이로인한 병력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예비군 숫자를 3만명까지 늘리는 걸 골자로 하고 
다고 합니다.

군사위원회는 정규군 및 예비군 모집이 안좋은 출발을 보여줬고, "육군 2020" 계획에서 세워둔 목표
에 도달하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남아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실망스러운 모병 수치에
서 드러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의회의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제임스 아르부스넛 (James Arbuthnot) 의원은 영국 국방성이 "육
군 2020" 계획의 배후에 있는 논리와 전략을 영국 육군, 더 넓게는 영국군, 의회 및 대중에게 소통하
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Crown Copyright

아르부스넛 의원은 위원회의 우려는 재정적인 이유로 이루어진 정규군 병력의 삭감으로 충분한 예비
군 병력이 추가적으로 모병되고 훈련될 때까지 영국 육군의 핵심적인 인력이 부족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육군 2020" 계획에 대한 보고서는 이 계획이 재정적인 한도에 맞도록 구성된 것이지, 계획에 재정적
인 한도를 맞춘 게 아니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영국 의회의 군사위원회는 이 같은 (재정적인) 고려가 국가안보전략에서 포함되는 위협, 위험 및 불
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영국의 능력보다도 우선하고 있다는데 우려한다면서, 또한 향후 영국 육군
의 규모를 영국 육군참모총장에게 전한 사람이 영국 국방차관이라는 점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회는 영국 국방성에서 영국 육군이 물리적이고 개념적인 구성 능력 (physical and concep-
tual components ability)에 기반해서 전투하는 능력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영국 의회에 제출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 Crown Copyright

영국의 국방예산 감축과 군 병력의 축소에 대해 여러 곳에서 우려를 표했지만, 영국 의회에서 이를
언급한 건 처음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예산상의 문제 때문에 실제 이 같은 우려가 제대로 반영될
것으로 보이지도 않고, 따라서 영국 육군의 미래도 그렇게 밝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여기 올린 사진들은 영국 육군 예비군 (Army Reserve) 훈련생들이 훈련을 받는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영국 국방성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폴라리스 2014/03/06 21:57 #

    줄이는데 예산을 더 줄이면 못 줄인다는 이상한 아이러니 입니다. -_-

    하긴 계획대로 줄여야 하는데 이게 틀어지면 다 엉망이되죠.....
  • dunkbear 2014/03/06 22:22 #

    저렇게 근본적인 목적이 다른 데 있는 계획은 엉망이 되기 십상이더군요.
  • 가릉빈가 2014/03/06 22:16 #

    전쟁을 없애는건 불황인가?!
  • dunkbear 2014/03/06 22:22 #

    불황 = PEACE!!!!
  • 가마우지 2014/03/06 23:39 #

    군축을 의회가 걱정할 정도인걸 보면 영국 역사가들은 한숨으로 끝나지 않고 좌절하겠군요... 그 찬란한 영광의 시대는 다시 찾아올수 없으니...
  • dunkbear 2014/03/13 22:33 #

    이미 2차 대전 이후에 좌절하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만.. 흠.
  • 메이즈 2014/03/07 02:01 #

    아무래도 영국은 국가 정책 자체를 미국의 유럽 대리인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EU와의 관계가 그리 나쁘지 않은 만큼 군사력은 내부 질서 유지 정도로 충분하죠. 물론 EU 내에서 주도권을 행사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영국은 그보다는 미국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게 더 좋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사실 EU 자체가 프랑스와 일부 북유럽 소국들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장래가 좋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 dunkbear 2014/03/13 22:40 #

    - 정말로 미국의 도그가 되려는 건가... 흠.

    - 자국 연안에 들어오는 러시아 함정도 못 막는데 내부질서 유지라... (먼산)

    - 북유럽 국가들은 요즘 한창 군사협력에 열을 올리는 중이죠. 프랑스야 원래 혼자 놀았고...
  • 무지개빛 미카 2014/03/07 10:07 #

    그 이전에 SA80계열 소총부터 버리는 것이 영국에게는 가장 절실합니다.
  • dunkbear 2014/03/13 22:40 #

    하지만 그런 일은 없겠죠. 영길리들이 그럴 리가!!!
  • BlueMoon 2014/03/07 10:50 #

    뭐 원래 영국은 역사를 봐도 육군수가 적은편 아니었습니까? 제국주의시절도 많은편이 아니었다고하던데. 밖으로 자주 보낼일이 줄어들면 해공군이나 어떻게든 전력유지하는게 재정적으로도 그나마 부담이 덜할지도요.
  • dunkbear 2014/03/13 22:40 #

    근데 그 해공군도 전력이 간당간당한다는 게 문제겠죠.
  • jaggernaut 2014/03/08 09:47 #

    곧 전쟁이 터지겠네요. 기존 질서의 억지력이 감소했을 때 모험적인 국가들이 전쟁으로 자국에 유리한 국제질서를 마련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제 유럽은 그런 국가간의 분쟁에 있어서 있으나 마나한 허수아비 같은 존재에 불과하니까요.
  • dunkbear 2014/03/13 22:41 #

    근데 그 전쟁을 일으킬만한 여력이 있는 국가가 몇이나 될까 하면... 흠.
  • 쿠루니르 2014/03/13 00:32 #

    도전자2 전차까지 1개 대대로 축소하는 영길리 ㅜㅜ
  • dunkbear 2014/03/13 22:41 #

    네덜란드처럼 레오신2를 죄다 퇴역시킨 나라도 있는데요, 뭐... (ㅠ.ㅠ)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호무호무한 검색

Loading

통계 위젯 (화이트)

73108
672
4950020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