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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예산안에서도 2개의 전장을 고수하는 미 국방성 군사와 컴퓨터

Pentagon: Ground Forces Can Fight in One Theater...(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2월 24일자 기사로, 오늘 발표된 미 국방성의 2015년도 국방예산안에 대한 소식입
니다. 척 헤이글 (Chuck Hagel) 미 국방장관이 발표한 2015년도 국방예산안에 들어가 있는 미 육군
과 미 해병대에 대한 내용은 그렇게 놀랄만한 내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 US DoD

미 해병대는 향후 수년간 8천명의 해병대원을 감축해서 총병력을 18만2천명으로 축소하고, 2016년에
시퀘스터 (sequestration, 자동예산삭감 제도)가 재적용되면, 17만5천명으로 추가 축소한다는 내용을
헤이글 국방장관이 확인해준 것이 유일하게 주목할 언급이었다고 하네요.

이에 비해, 미 육군은 최근 몇달 동안 헤이글 국방장관보다 앞서서 향후 수년간의 육군 예산안에서 일
어날 모든 일들과 일정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2015년도 국방예산안을 요약한 헤이글 국방장관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투임무를 종결지으
면서, 2015년의 국방예산안이 13년간의 전쟁 -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전쟁이기도 한 - 이후 미 국방성
이 시도하려는 변화가 완전히 반영된 첫번째 예산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헤이글 국방장관은 미 육군과 해병대가 견뎌야 하는 고통에 대한 당연한 이유를 인정했다고
하네요. 이 같은 발언은 미 육군 전력통합센터 (Army Capabilities Integration Center)를 책임지는
키스 워커 (Keith Walker) 중장의 언급과 일맥상통한다고 합니다.


© US DoD

워커 중장은 지난 2월 19일에 미 육군협회 (Association of the United States Army, 이하 AUSA)가
주최한 심포지엄의 개막일에 미 육군이 "전쟁 중인 육군에서 전쟁을 준비하는 육군으로 전환"하고 있
다고 직설적으로 언급한 적이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헤이글 장관은 미 국방성이 실시한 분석을 설명하면서 워커 중장의 언급에서 더 나아갔다고
합니다.

이 분석에 따르면, 만약 미국이 "확대되거나 동시에 발생한 지상작전"을 맡도록 요청받는다면, 소규
모 지상군이 1개의 대규모 전장에서 적군을 결정적으로 쳐부셔서 1과 1/2 수준의 돌파구를 성공적으
로 마련하면서, 동시에 미 본토도 방어하고 항공지원과 해군 전력은 또다른 전장에서 적군에 대항해
야할 것이라고 합니다.

위에서 묘사한 임무를 수행할 미 지상군은 최상의 경우를 가정한 시나리오에서 45만 명의 병력으로
구성될 것이지만, 만약 2016년에 시퀘스터에 의한 예산삭감이 재적용된다면 그 숫자는 42만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하네요.


© US DoD

미 주방위육군 (Army National Guard)도 약 2만명의 병력을 감축시키면서 총병력 33만5천명 수준
이 될 거라고 하고, 예비역 (Reserves)도 1만명의 병력을 줄여서 2017년까지 19만5천명으로 줄인다
고 합니다.

만약 2016년에 시퀘스터가 다시 실시된다면, 미 주방위육군은 더 많은 인력을 감축해서 31만5천명까
지 총병력을 줄이고, 육군 예비역도 18만5천명까지 감축해야할 것이라고 하네요.

군사 장비에 대해서는, 헤이글 장관은 지상전투차량 (Ground Combat Vehicle) 사업을 중지시키고
차세대 플랫폼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돌리자는 미 육군의 권고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헤이글 장관은 미 육군과 해병대가 올해 (2014년) 예산연도 말까지 "군용차량 현대화의 현실적
인 비전 (realistic visions)"을 제시하는 임무도 부여했다고 합니다. 물론, 가장 큰 이슈는 헬기 전력
을 두고 현역 미 육군과 주방위군 사이에서 진행 중인 갈등이라고 하네요.


© US DoD

지난 2013년 12월에 Defense News는 미 육군이 카이오와 워리어 (Kiowa Warrior) 무장정찰헬기 전
력을 퇴역시키고 그 빈자리를 주방위군의 아파치 (Apache) 공격헬기로 채우는 한편, 주방위군에게는
그 대신에 블랙호크 (Black Hawk) 헬기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었다고 합니다.

지난 2월 24일 아침에 실시된 브리핑에서 헤이글 장관은 미 육군의 이 같은 계획을 따를 것이라고 밝
혔다네요. 주방위군, 주지사들과 의회 의원들의 큰 분노에도 불구하구요.

이런 변화는 미 육군항공대의 더 방대한 재편성의 일환으로, 미 육군항공대 전력을 현대화하고 더 높
은 성능을 제공하며, 더 비용을 절감하도록 계획된 것이라고 헤이글 장관은 밝혔습니다. 전체적으로,
미 육군의 현역 회전익기 전력은 약 25 퍼센트 감축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미 육군의 헬기 전력은 오바마 대통령의 예산안에 따라 상당한 현대화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헤이글 장관은 언급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미 육군과 해병대의 병력 감축과 여
전히 2개의 전장을 유지하려는 미 국방성의 의지가 가장 큰 뉴스이긴 합니다.


© US DoD

하지만 이 블로그에서는 역시 GCV 프로그램의 중단이 가장 주목받을 소식이 아닌가 합니다. 그 동안
엄청난 예산을 잡아먹으면서 이어져온 GCV 사업이 결국 올해 (2014년)를 끝으로 막을 내릴 걸로 보
이네요.

OH-58D 무장정찰헬기 전력을 주방위군의 아파치 공격헬기로 대체하는 계획은 제가 포스팅하지 못했
는데, 주방위군 입장에서는 열받는 일이 아닐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주방위군에 대한 이해관계가 깊은
미 주지사들과 의회 의원들의 불만을 다스리는 것도 헤이글 장관에게 남겨진 과제가 아닌가 싶네요.

한번도 모자라서 세번이나 말아먹은 카이오와 워리어의 대체 사업이 결국 주방위군에게까지 피해를
입힌 셈입니다. 지금 주방위군은 RAH-66 코만치 (Commance)를 엄청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끌끌.

여기 올린 사진들 중 첫번째와 두번째는 미 현지시각으로 지난 2월 24일에 미 국방성에서 2015년도
국방예산안에 대해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는 헤이글 미 국방장관과 마틴 E. 뎀프시 (Martin E. D-
empsey) 미 합참의장의 모습입니다.


© US DoD

나머지는 지난 2월 12일과 13일에 촬영된 "코브라 골드 2014 훈련 (Exercise Cobra Gold 2014)"의
풍경입니다. 태국에서 실시된 이번 다국적 훈련에는 미국, 우리나라, 태국 등의 해병대 장병들이 참
여했다고 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훈련 기간 중에 태국의 수코타이 (Sukhothai) 지역의 반사라카이펍 학교 (Ban Sa la
Kai Fub School)에서 열린 건강검진 이벤트에서 미국과 우리나라 해병대의 피부과 전문 군의관들이
한 태국 아이의 피부를 살펴보는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미 국방성 홈페이지 (링크)

덧글

  • KittyHawk 2014/02/25 22:39 #

    참 여러모로 괴로워진 미국인 것 같습니다. 냉전이 한창일 땐 적정 수준의 힘을 지닌 서유럽 우방들의 협력으로 유럽에서의 개입과는 별개로 태평양에 집중할 여유가 있던 걸 감안하면 지금 상황은 여러모로 안습한 감도 들게 만드네요.
  • dunkbear 2014/02/26 10:01 #

    리비아 개입에서 느낀 거지만, 냉전시절에도 서유럽 군대의 힘이 겉으로 보이는 규모에 걸맞은 것이었는 지 좀 의문입니다.
    게다가 요즘엔 죄다 경제불황에 허리띠 졸라매기 시전 중이니 미국이 원하는 협력과 안배는 구경도 못하는 실정이고...
  • 메이즈 2014/02/25 23:14 #

    미국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을 겁니다. 중동이야 어차피 밑빠진 독이고 주요 산유국들은 그나마 개념은 가진 왕정이 통치해서 당장 붕괴될 일은 없으니 그냥 포기한다 쳐도 유럽과 동아시아라는 전장이 남아 있으니까요. 유럽을 포기할 경우 폴란드 등 중앙유럽은 몰라도 최소한 캅카스와 발칸, 구소련 위성국가 쪽은 러시아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 거의 확실하고, 그렇다고 아시아를 포기한다면 이건 일본과 호주 등을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전체를 중국에게 갖다 바치는 격입니다. 이 경우 미국은 지역강국으로 전락하게 되고 한 번 역량의 한계를 본 여러 나라가 미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리라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일이죠.

    물론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거대한 압력 때문에 러시아가 정도 이상으로 나대지만 않는다면(동유럽 전역 장악을 시도한다던가) 현실을 받아들이겠습니다만 아직까지는 그럴 생각이 없는 듯합니다.
  • dunkbear 2014/02/26 10:04 #

    - 러시아는 자기 앞가림도 바쁘죠. 군사 분야도 그렇지만 소치 올림픽으로 마각이 드러난 푸짜르의 체제도 있고 해서..

    - 중앙아시아는 지리적으로도 애매해서 러시아가 놀게 내버려 둬도 그만이죠. 시리아도 마음대로 개입 못하는 현실인
    데 구소련의 지배하에 있던 중앙아시아 지역을 미국이나 서방이 어떻게 할 수 있겠나 싶습니다.

    - 문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인데... 일본은 저 따위, 필리핀은 안습, 싱가포르, 인니, 말레이, 호주 등은 남지나해의 주
    도권을 두고 서로 미묘한 갈등 중이고... 그래도 우리나라 같은 우방이 이지스함 6척 들이는 게 위안일 겁니다.
  • 2014/02/25 23:1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2/26 10:0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가릉빈가 2014/02/26 00:15 #

    검은색 oak leaf 면 육군 major 였나요?

    근데 air force 라는게 보이니 oak leaf가 아닌가?
  • dunkbear 2014/02/26 10:05 #

    미 공군 맞는 것 같습니다. 설명에는 미 해병대만 계속 언급되서 제가 착각했을 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코브라 훈련의 중심 참여주체는 해병대들인 건 분명합니다. 아마 미 공군도 다수 참가한 것 같네요.
  • 언논 2014/02/26 19:52 #

    미군의 무인화가 가속 되겠네요.
  • dunkbear 2014/02/26 20:25 #

    어느 군대라도 무인화는 대세일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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