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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전투함 사업을 32척으로 끝내는 미 국방성 군사와 컴퓨터

Pentagon Changes Course, Halts LCS at 32 Ships (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2월 24일자 기사로, 미 국방성 수뇌부가 지난 2월 24일에 미 해군의 연안전투함 (Li-
ttoral Combat Ship, 이하 LCS) 프로그램에 대한 지지를 재표명하면서, LCS 프로그램의 상황은 올해
(2014년) 초의 상황 - 기존 계획보다 20척이 줄어든 32척을 도입 - 으로 되돌아갔다는 소식입니다. 그
리고 미 국방성은 새로운 소형 수상전투함의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하네요.


© U.S. Navy

미국 국방차관 대리 (Acting Deputy Defense Secretary)인 크리스틴 폭스 (Christine Fox)가 지난 1
월 6일 남긴 메모에 따르면, 미 해군이 연안전투함 사업을 32척으로 종결할 것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레이 메이버스 (Ray Mabus) 미 해군장관은 강하게 반발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양측 사이에서 일종의 타협이 잠정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 타협이란 건, 궁극적으로
미 국방성의 운용 테스트 및 평가국 (Director of Operational Test and Evaluation, 이하 DOT&E)에
의해 함정이 성공적으로 평가받기 전까지 현재 구매량을 초과하는 블록 (block)별 구매를 하지 않는
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같은 타협은 결국 없는 일로 되었고, 지난 2월 24일에 미 국방성에서 열린 예산관련 기자
회견에서 척 헤이글 (Chuck Hagel) 미 국방장관은 기존에 계획했던 것보다 연안전투함의 도입 숫자
를 줄이겠다는 의도를 표명했다고 합니다.

브리핑에서 연안전투함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결정은 매우 늦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기자 회견이 열리기 하루 전 (즉, 2014년 2월 23일)에 미군 각 부서에 발송된 헤이글 국방
장관의 언급에는 연안전투함에 대한 얘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 U.S. Navy

헤이글 국방장관은 수상함 숫자를 채우려는 장기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 해군이 지나치게 연안전투
함에 의존하고 있다는 데 우려를 표하면서, LCS 32척을 도입한 이후, 새로운 연안전투함 건조계약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이글 국방장관은 미 해군이 소형전투함을 필요로 하는 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은 새로운 기술들이
-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 등장하고 있다는 걸 봐서라도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열악한
재정 상황을 감안하면, 세계 전 지역에서 모든 종류의 분쟁에서 작전 가능한 플랫폼에 건조 예산을
집중해야 한다면서요.

헤이글 국방장관은 미 해군이 새로운 "성능 좋고 치명적이면서, 호위함의 성능을 보유한 소형 수상전
투함"을 제안하는 준비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미 해군은 완전히 새로운 설계의 함정, 현
존하는 함정 설계 그리고 개량된 연안전투함을 고려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제안들은 2015년도 국방예산안 제출을 알리는 시기인 올해 (2014년) 말에 헤이글 국방장관에게 제
출될 것이라고 하네요. 이전에 보도되었듯이, 미 해군은 2016년부터 뉴포트 뉴스 조선소 (Newport N-
ews Shipbuilding)에서 3년 6개월에 걸친 개수 작업을 시작할 예정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 (George
Washington, CVN-73)함의 연료 충전 및 개수 예산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U.S. Navy

현재, 미 해군은 조지 워싱턴 항모를 퇴역시켜서 영구적으로 11개 항모전단 (carrier strike group)을
10개로 줄이는 이슈를 접어둘 것이라고 합니다. 항모전단의 보유 숫자는 올해 (2014년)에 실시할 예
정인 미 상하원 선거에서 매우 논란이 되는 이슈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그러나 2016년도 예산안을 제출할 때에는, 조지 워싱턴 항모의 미래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을 내려야
만 한다고 헤이글 장관은 밝혔습니다. 만약 시퀘스터 (sequestration, 자동예산삭감)의 지출 수준이
2016년도 예산연도에도 유지된다면, 예전된 원자력 연료 재충전과 개수가 이루어지기 전에 조지 워
싱턴 항모를 퇴역시킬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미 해군은 10개의 항모전단만 보유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조지 워싱턴 항공모함을
미 해군전단에 남겨두려면 60억 달러의 비용이 들어갈 것이고, 만약 시퀘스터 수즌의 예산삭감이 다
시 적용된다면, 조지 워싱턴 항모를 퇴역시키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은 없을 것이라고 하네요.

또한, 헤이글 국방장관은 이지스 (Aegis) 순향함 22척 중 절반을 임무에서 물러나게 하고 (퇴역시킨
다는 게 아닙니다.) 이지스 함에 대한 업그레이드 예산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이 함정들을 " 계류 (la-
id up)" 시키는 계획도 논의했다고 하네요.


© U.S. Navy

최근 수년 동안, 미 해군은 순양함 7척과 함께 상륙함 2척을 퇴역시켜달러고 요청해왔었지만, 의회는
이 요청에 대해 어물어물하면서, 미 해군에게 이 함정들을 계속 유지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이를 위한
예산 일부를 제공해왔다고 합니다.

헤이글 국방장관은 이지스 순양함들이 업그레이드를 받는 동안 줄어든 작전태세에 놓이게 될 것이고,
결국 더 높은 성능과 더 긴 수명연한을 갖추고 미 해군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상륙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 국방성 소식통들은 국방예산안에서 3척의 상륙함을 계류시
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이슈도 미 의회에서 다시 한번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킬 거라고 합니다. 현역에서 물러나 계류 대
상으로 지목된 타이콘데로가 (Ticonderoga)급 순양합들은 가장 최근에 건조된 함정들이지만, 아직 완
전한 업그레이드를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계류 대상으로 언급된 순양함은 카우펜스 (Cowpens, CG-63), 게티스버그 (Gettysburg, CG-64), 초
신 (Chosin, CG-65), 휴 시티 (Hué City, CG-66), 샤이호 (Shiloh, CG-67), 안지오 (Anzio, CG-68),
빅스버그 (Vicksburg, CG-69), 레이크 이리 (Lake Erie, CG-70), 케이프 세인트 조지 (Cape St. Ge-
orge, CG-71), 벨라 걸프 (Vella Gulf, CG-72) 및 포트 로열 (Port Royal, CG-73)함입니다.


© U.S. Navy

그리고 위드비 아일랜드 (Whidbey Island)급 상륙함인 위드비 아일랜드 (LSD-41), 저먼타운 (Germ-
antown, LSD-42) 그리고 토르투가 (Tortuga, LSD-46)함이 계류 대상으로 거론된 상륙함들이라고 하
네요.

헤이글 장관은 만약 시퀘스터에 의한 예산삭감이 2016년과 그 이후에도 재적용되다면, 신형 F-35C 항
공모함 운용형 JSF (Joint Strike Fighter) 전투기의 도입이 2년간 중지될 것이라는 언급 외에는 미 해
군항공전력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시퀘스터가 되돌아온다면, 위에서 언급된 함정들 외
에 추가로 6척의 함정이 계류될 필요가 있다고 헤이글 장관은 밝혔다고 합니다.

헤이글 국방장관은 미 해군이 구축함 2척과 공격잠수함 2척을 해마다 도입하는 건 계속될 것이라고 밝
혔습니다. 다만 시퀘스터에 의한 예산삭감이 미 해군의 구축함 도입속도를 늦추게 만들 수 있다고 하
네요. 기사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여기서 언급한 구축함은 알레이 버크 (Arleigh Burke)급, 잠수함은
버지니아 (Virginia)급으로 추정됩니다.

헤이글 장관은 미 해군이 도입 비용을 줄이고 신형 함정의 구매와 건조를 위한 재원을 최대화하는 공
격적이고 야심찬 노력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U.S. Navy

비용의 최소화와 재원의 최대화는 지난 몇년 동안 미 해군이 공개적으로 밝힌 정책이었고, 미 해군에
서 도입을 책임지는 션 스태클리 (Sean Stackley)는 미 해군의 도입 프로그램에 안정성과 비용 관리
제도를 도입하면서 놀라운 성공을 거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헤이글 장관이 언급한 미 해군의
'노력'이 어떤 걸 의미하는 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하네요.

오바다 대통령의 2015년도 예산안은 오는 3월 4일에 미 의회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사 내용
은 여기까지입니다. 메이버스 장관을 비롯한 미 해군 수뇌부가 연안전투함 프로그램을 원래대로 이행
하려고 몸부림쳤지만, 이미 2종류의 함정을 병행해서 도입하기로 했을 때부터 이 같은 결과는 예견되
지 않았나 싶습니다. 32척이라도 그게 어딘가 싶을 정도네요.

이지스 전력의 경우, 가장 최근에 건조된 7척을 제외하고는,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은 새롭게 건조되
어 도입되는 알레이 버크급으로 차례차례 대체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조지 워싱턴 항모로 대변되는
미 해군의 항모전단의 보유 숫자는 아무래도 올해 치러질 의회 선거 이후에 논의될 것 같구요.

마지막으로 F-35C 전투기의 도입 중지 가능성은 미 해군이 이 기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
에 더욱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괜히 보잉 (Boeing)사에서 슈퍼 호넷 (Super Hornet) 전투기
와 그라울러 (Growler) 전자전기의 미래를 낙관하는 게 아닌 것 같네요... 흐흠...



© U.S. Navy

사진 출처 - 미 해군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StarSeeker 2014/02/25 15:19 #

    O.H.P의 대체와 소해함등을 대체하는 사업인데 32척으로 대체가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물론 소형 수상함을 새로 계획중이니 이참에 FFX-2/3사업에 같이 좀 (....)
  • dunkbear 2014/02/25 19:38 #

    -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대체 사업이었어야 하는데, 그 성격이 이상하게 흐른 느낌입니다.

    - 오히려 미 해군 쪽이 우리에게 연안전투함 도입을 제안할 분위기입니다. 우리는 노 쌩큐~지만요. ㅋㅋ
  • KittyHawk 2014/02/25 15:34 #

    생각해보면 순수 연안 전투는 동맹에 대부분 맡기고 LCS 하느라 전체 과정에서 허비한 돈까지 전부 감안해 몽땅 줌왈트급 건조에 몰았다면 유사시 중과 주로 대결하게 될 해역에선 오히려 미 해군이 압도하기 편하지 않았을까 싶어집니다.
  • dunkbear 2014/02/25 19:40 #

    말씀대로 했더라면 모두에게 좋았겠지만, 테러리즘 등 비대칭 분쟁의 대두와 경제불황으로
    미 우방국들이 죄다 허리띠를 졸라버리니 미국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게 된 분위기 아닌가 합니다.
  • DECRO 2014/02/25 15:34 #

    카우펜스 정도는 한국에 팔라고!
  • 시쉐도우 2014/02/25 15:47 #

    이지스 순양함 "초신"을 차기 이지스함 취역시까지 임대해서, "장전"함으로 명칭하면 그것도 재미있겠는데요. :-) 실현가능성은 거의 (무에 수렴할 정도로) 없겠지만요.
  • 위장효과 2014/02/25 15:56 #

    시쉐도우님//그건 정말로 한국밀덕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그런!!!!!
  • dunkbear 2014/02/25 16:29 #

    그 말씀들 듣고보니 이오지마급 상륙함인 인천함이
    표적용으로 침몰하는 걸 보고 다들 아쉬워했던 게 생각납니다. ㅋ
  • BigTrain 2014/02/25 16:02 #

    사실상 실패작인 것 같은데 저걸 32척이나 뽑네요.
  • dunkbear 2014/02/25 19:37 #

    50척이 아닌게 어디겠습니까. 쩝.
  • KittyHawk 2014/02/25 19:50 #

    엄밀히 따지자면 저런 영역은 미국이 직접 나서기 보단 우방들에게 맡기는 게 더 합리적인데도 결국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을 허비한 걸 보면 그저 놀랍더군요.
  • dunkbear 2014/02/25 21:29 #

    저런 영역을 맡길만한 우방이 별로 많은 게 아니라서 그럴 겁니다. (예를 들어 필리핀)
  • 反영웅 2014/02/25 16:19 #

    도입물량을 고려하면 오히려 F-35C가 위험한가 보네요.
    하긴, 사실상 대형항모를 11대나 굴리는 미해군 정도 밖에 대량 발주가 안 나오니......
  • dunkbear 2014/02/25 19:37 #

    원래부터 미 해군 전용이었죠.
    영국이 F-35B라는 조강지처(?)를 내치고 도입하려다 복귀(?)한 적이 있지만요. ㅋㅋㅋ
  • 위장효과 2014/02/25 16:43 #

    먼저 만들어진 함들은 다 오버홀을 끝냈으니 아직 시작안한 조지 워싱턴을 퇴역시키겠다...이건가 보네요. 모스볼 함대로 돌리자니 원자로 관리가 매우 어려울 것이고....

    그렇다고 멀쩡한 니미츠급 후기 함을 퇴역시킨다니...ㅠㅠ
  • KittyHawk 2014/02/25 16:53 #

    원자로의 경우엔 사고가 나지 않는 한 작동을 정지상태로 두고 관리하는데엔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니미츠 후기형에 갈수록 운용 편의성이 좋아졌다고 하니 말이지요.
  • 위장효과 2014/02/25 17:16 #

    연료봉은 모두 제거한 상태로 말인가요? 남겨둔 상태로는 보안문제도 있고 해서 꽤나 애로 사항이 꽃필텐데 말입니다.
  • dunkbear 2014/02/25 19:36 #

    조지 워싱턴함의 운명은 아무래도 차기 항모인 제럴드 포드급이 쥐고 있을 것 같습니다.

    포드급의 건조가 예산 내에서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면 굳이 조지 워싱턴함을 비롯한 구형
    니미츠급 항모에 미련을 가질 이유가 없겠지만,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흠.
  • 아이지스 2014/02/25 16:46 #

    알레이 버크의 선체는 벌써 한계점인것 같은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으려나요
  • dunkbear 2014/02/25 19:35 #

    알레이 버크급의 경우는 그래서 배치 3 (Batch III)가 계속 건조되는 것으로 압니다.

    위에서는 타이콘데로가급이 주된 이슈죠. 후기 건조분만 쉬게하면서 개수하고 나머
    지는 점진적으로 한척씩 퇴역시키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ChristopherK 2014/02/25 18:45 #

    아니 번개돌이가 뚱보말벌보다 못하다니!
  • dunkbear 2014/02/25 19:36 #

    미 해군에게는 현재 그런 것 같습니다. ㄲㄲㄲ
  • 가릉빈가 2014/02/25 20:20 #

    역시 천조국 패기롭네요

    의회는 해군력을 줄이기 꺼려 하는군요

    하긴 미국의 힘의 상징이니...
  • dunkbear 2014/02/25 21:30 #

    쉽게 줄일 수 없는 전력이죠.
  • 존다리안 2014/02/25 21:04 #

    하긴 미해군은 소형함정 전력 자체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서...
    (그래도 역시 그런 건 우방국들에게 맡겨도 되는 거 아닌가?)
  • dunkbear 2014/02/25 21:30 #

    맡길만한 우방국이 별로 없을 겁니다. 우리만해도 전력확충에 버거운 상황이고...
  • 2014/02/25 23:0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2/26 09:5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전진하는 북극의눈물 2014/02/26 01:33 #

    미국이 조지 워싱턴을 공여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운용할만한 나라가 별로 없다는 게 함정...

    우리는 준다고 해도 돈 때문에 운용을 못하고...

    영국을 비롯한 유럽도 여의치 않고...

    일본이나 가능할 텐데...

    요즘, 일본 하는 꼬라지를 보면...
  • dunkbear 2014/02/26 10:00 #

    - 미국의 니미츠급 항모를 누가 굴리려고 할 지 궁금합니다. 시도만 해도 용자 인증!!!
  • 쿠루니르 2014/03/13 00:13 #

    '32척으로 끝내는' ㅜㅜ 역시 천조국이라 수량부터 틀립니다
  • dunkbear 2014/03/13 23:06 #

    다른 나라는 명함도 못 내밀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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