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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르스키와 헬기 계약을 최종 체결한 터키 外 군사와 컴퓨터

Turkey, Sikorsky Sign $3.5 Billion Helicopter Deal (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2월 21일자 기사로, 터키 정부와 미국의 헬기 제조사인 시코르스키 (Sikorsky)사가
109대의 다목적 헬기의 초기 물량을 공동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R-
ecep Tayyip Erdogan) 터키 총리가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이 계약은 꽤 오랫동안 잠자고 있었습니다.


© Sikorsky

에르도안 총리는 TV로 중계된 보잉 (Boeing)사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인 피스 이글 (Peace Eagle)의
첫번째 기체를 인도하는 (2월 21일에 열린) 기념식 중에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시코르스
키와의 계약은 자국에 중요한 계약체결 행사였다면서요.

지난 2013년 5월, 터키의 방위사업청은 자국 정부가 다수의 다목적 헬기를 시코르스키사와 공동생산하
는 내용의 미화 3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데 가까워졌다는, 다소 흔치 않은 발표를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계약의 체결은 지연되었었다고 하네요.

터키의 방위사업청 최고위 관료는 이 같은 계약의 지연을 미국 업체 (시코르스키)와 다른 관료조직에
의한 요인 때문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고 합니다. 터키는 지난 2011년에 자국의 차세대 다목적 헬기의
생산을 이끌 협력업체로 시코르스키사를 선정했었습니다.

당시 시코르스키사는 S-70 블랙호크 인터내셔널 (S-70 Black Hawk International) 기종의 터키 모델
인 T-70을 제안해서 이탈리아-영국 업체인 어거스타웨스트랜드 (AgustaWestland)를 제치고 선정되
었습니다.


© Julian Herzog

S-70 블랙호크 인터내셔널은 터키를 비롯한 수십곳의 군대에서 운용 중에 있습니다. 어거스타웨스트
랜드사는 자사가 새로 개발한 AW 149 기종의 터키 모델인 TUHP 149를 내세워서 경쟁했었습니다. 터
키의 다목적 헬기 프로그램의 첫번째 물량이 109대의 기체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후속 발주가 이루어진다면, 600대 이상의 기체가 20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들여서 제조될 수
있다고 국방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고 하네요. 터키 다목적 헬기의 첫번째 물량의 대부분은 터키군에
인도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 헌병대 (Gendarmerie)가 가장 많은 기체를 받을 거라고 합니다.

(해석상 '헌병대'로 표기했지만 터키군의 "Gendarmerie"는 군 내부가 아닌 터키 경찰의 관할이 미치
지 못하는 지역 - 특히 터키의 도서지역 - 에서 치안유지를 담당하는 것은 물론, 국경순찰과 특정 법
률의 집행 등 여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조직입니다.)


그리고 터키 육군, 해군, 공군 및 특수전사령부가 각각 자기 몫의 헬기를 배분받을 거라네요. 그 외에
남아있는 헬기들은 터키 경찰 (Security Directorate)과 소방서에 돌아갈 것이라고 합니다. 기사 내용
은 여기까지입니다.


© Julian Herzog

제가 터키 측에서 시코르스키사를 차세대 다목적 헬기사업의 승자로 선정한 소식을 2011년 4월에 포
스팅했었습니다. 그러니 최종 계약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된 셈이네요.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
만, 양측 사이에, 그리고 터키 내부에서 이 사업을 두고 '이슈'가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제 시코르스키사는 확실하게 터키의 차세대 다목적 헬기사업을 독점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블랙호크라는 기종 하나로 사골국 우려내듯이 써먹는 느낌입니다. 흠흠...


Turkey Demands $183M in Penalties From Boeing for AEW&C...(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2월 18일자 기사로, 보잉사가 터키에서 발주한 피스 이글 공중조기경보 및 통제기
의 인도가 크게 지연된 것에 대해 터키 정부가 보잉 측에 1억8천3백만 달러의 벌금에 준하는 서비스
를 요구했다고 터키 방위사업청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 2월 18일에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피스 이글 프로그램에 관계된 터키 방사청의 한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터키 정부가 보잉이 서비스
제공의 형식으로 벌금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터키의 방위사업청인 SSM (Undersecretariat for Defense Industries)의 프로젝트 조정자인 세말
에브시 (Cemal Evci)는 터키 국방부가 피스 이글 프로그램의 착수 지원 (start-up support) 기간을
기존의 2년에서 5년으로 늘려줄 것을 보잉 측에 요구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 Aldo Bidini

그 뿐만 아니라, 3천2백만 달러의 예비 부품에 더해서, 3년간의 소프트웨어 정비 서비스를 터키의 피
스 이글 공중조기경보 및 통제기 (AEW&C)의 일정 지연에 따른 벌금 1억8천3백만 달러와 그동안 누
적되어온 이자를 탕감하는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하네요.

이에 대해 보잉사는 즉각적으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보잉사는 지난 1월말에 터키 측에
첫번째 피스 이글 AEW&C 기체를 인도한 바 있습니다. 약 13억 달러에 4대의 AEW&C 기체를 도입
하는 이번 사업은 원래 첫번째 기체를 2008년에 인도하기로 계약되어 있었습니다.

보잉사는 2015년에 4대 기체 모두를 인도하겠다고 언급했었습니다. 보잉 측은 올해 (2014년)에 피스
이글 AEW&C 기제 2대가 터키에 인도될 것이며, 네번째이자 마지막 기체가 2015년에 넘겨질 것이라
고 밝혔었습니다.

피스 이글 프로그램에는 AEW&C 기체 4대를 비롯해서 임무 승무원 훈련, 임무 지원 및 시스템 정비
등을 위한 지상지원 부문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보잉사의 AEW&C 기체는 737-
700 여객기 기체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호주와 우리나라도 같은 시스템을 운용 중에 있죠.


© Roy Yang

터키 국방부 관계자들은 자국 정부가 보잉에 6억3천7백만 달러를 미리 지불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뭐, 어차피 터키 정부도 피스 이글의 지연이 100 퍼센트 보잉사의 책임이 아
니라는 것을 인정한데다, 현금 박치기(?)를 요구해도 먹히지 않을 것을 알고 서비스 제공으로 대신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구글 검색 (링크)

덧글

  • 가릉빈가 2014/02/22 17:01 #

    참 잘팔리는군요 ㅎㅎㅎ
  • dunkbear 2014/02/22 21:45 #

    시코르스키가 저걸로 먹고사는 느낌입니다. ㅋㅋㅋ
  • KittyHawk 2014/02/22 17:27 #

    터키의 블랙호크 도입 물량을 보니 수리온 해외 대규모 수출이 결국 장밋빛 선전으로 전락하는 게 아닌가 싶어집니다. 차라리 일본과 비슷하게 블랙호크 라인 유지를 고수해 육군 물량 외에도 해군 물량도 해결하게 했더라면...
  • dunkbear 2014/02/22 21:46 #

    - 저는 애초부터 수리온의 수출 성과는 기대도 안해서... (먼산)

    - 확실히 블랙호크를 더 제조해서 UH-1만이라도 완전 대체했더라면...
  • 존다리안 2014/02/22 18:42 #

    이대로 블랙호크도 뭔가 개량되서 노인학대되는 게 아닐까 싶네요.
  • dunkbear 2014/02/22 21:46 #

    이미 노인학대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ㅠ.ㅠ)
  • 전진하는 북극의눈물 2014/02/22 21:18 #

    블랙호크가 진짜 잘 만든 물건이긴 합니다...
  • dunkbear 2014/02/22 21:47 #

    미 육해공군 모두에서 고루 쓰이는 헬기니 오죽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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