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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에만 비행하는 스위스 공군 전투기?! 군사와 컴퓨터

Swiss Air Force Only Open During Office Hours (기사 링크)

Defense-Aerospace.com의 2월 18일자 기사로, 스위스의 제네바 (Geneva)에 착륙하는 것으로 막
을 내린 에티오피아 항공 (Ethiopian Airlines)사 소속 보잉 767 (Boeing 767)기의 납치 사건으로 스위
스공군의 작전 능력에 상당한 결함이 지적되었고, 스위스 내부에서도 조롱거리가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 Eurofighter

에티오피아 항공사의 보잉 767기는 지난 2월 17일 새벽에 여객기 부기장이 납치했는데, 그 직후 이탈
리아 공군 소속 유러파이터 타이푼 (Eurofighter Typhoon) 전투기에 요격되어 엄호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여객기가 프랑스-스위스 국경 인근에 위치한 제네바 근처에 갔을 때는 프랑스 공군 소속의
미라지 2000 (Mirage 2000) 전투기들이 엄호했다고 하네요. 이 사건에 놀랍게도 스위스 공군이 거의
관여하지 않은 건 스위스 전투기들이 근무시간 (office hours)에만 작전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는 스위스 공군에서 검증된 전투기 조종사들의 숫자가 제한되어 있는데다, 교대로 24시간 돌아가면
서 전투기를 유지하는 데 드는 높은 비용 때문이라고 합니다.

스위스 공군의 로랑 사바리 (Laurent Savary) 대변인은 스위스 공군이 전투기를 24시간 대기시킬 재
원이 없다면서, 그것이 스위스가 다른 이웃 국가들과 자국 군공항이 문을 닫는 근무시간 외에 항공초
계 임무를 맡도록 협정을 맺은 이유라고 트리뷴 드 제네바 (Tribune de Génève)지에 밝혔습니다.


© Aeronautica Militare - Italian Air Force

스위스 공군 전투기들은 오전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그리고 오후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만 작전한다고 사바리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다만 레이더 감시는 24시간 가동한다고 덧
붙였습니다.

스위스 당국은 지난 2월 17일 새벽 4시 30분에 여객기 납치 사건을 보고받았고, 이 여객기는 인근 상
공을 선회하다가 제네바에 새벽 6시 2분에 착륙했다고 합니다.

스위스 공군이 다른 국가들과 체결한 항공초계 협정은 미확인 비행기가 스위스 영공에 침범하면 그
기체를 협정국 전투기가 요격하고 강제 착륙시키도록 허락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국가의
주권 이슈이기 때문"에 미확인 비행기를 격추시키는 건 허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만약 에티오피아 항공의 납치범 (부기장)이 미쳐서 여객기를 제네바에 추락시키기로 결정
했다면, 이웃 국가의 전투기는 이 여객기를 격추시키도록 승인받았을 것이고, 그렇게 되었다면 정말
로 엄청난 재난이 되었을 것이라고 트리뷴 드 제네바지는 보도했다고 합니다.


© Aeronautica & Difesa

스위스 언론은 이 사건을 앞다퉈서 보도했고, 독자들도 언론 웹사이트에 의견을 쏟아냈다고 합니다.
많은 독자들은 자국의 방공망을 근무시간에 맞춰서 지키는 자국 공군을 조롱하거나 기가 막혀 했다
고 합니다.

그러나 다른 독자들은 이미 보유 중인 전투기를 조종할 충분한 조종사들도 부족한데, 왜 스위스 공
군이 신형 전투기를 필요로 하는 지에 의문을 제기했다네요.

그럼에도 다른 이들은 스위스가 도입하기로 한 신형 그리펜 (Gripen) 전투기를 도입하는데 수십억
프랑을 쓰는 대신, 더 많은 조종사를 고용하고 더 많은 연료를 구매하는 것이 더 상식적일 지에 대해
서도 궁금해 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번 일은 스위스 공군의 이미지에 별로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는 5월 18일에 그리펜 전
투기의 도입과 이에 관계된 스위스 국방부의 "그리펜 예산 (Gripen Fund)"의 승인 여부를 묻는 국민
투표 (referendum)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호의를 최대한 많이 필요로 하는 입장에서 말이죠.


© Eurofighter/D. Cenciotti - TheAviationist.com

이탈리아 공군은 홈페이지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내용을 밝혔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공군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항공의 보잉기는 이탈리아 서남부에 위치한 지오이아 델로리아 델 콜레 (Gioia del Co-
lle) 기지의 제36 비행단 (36th Stormo) 소속 타이푼 전투기 2대가 요격했다고 합니다.

이 전투기들은 이탈리아의 페라라 (Ferrare) 인근의 포지오 레나티코 (Poggio Renatico)에 위치한
이탈리아 공군은 항공작전사령부에서 내려진 명령으로 출격했다고 합니다. 이 사령부는 탐색 및 구
조 (SAR) 부대에도 경보를 내리고 대기하도록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의 타이푼 전투기들은 자국 영공까지 문제의 여객기를 엄호했고, 프랑스 영공에 들어서자
역시 긴급 출동한 프랑스 공군 소속 미라지 2000 전투기들에게 엄호 임무를 인계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공군은 레이더 센서, 중앙 지휘 및 통제 그리고 지오지아 델 콜레, 시실리 (Sicily) 서부의
트라파니 (Trapani)와 토스카나 (Tuscany) 남부의 그로세토 (Grosseto) 기지의 방공 전투기 3개
비행단으로 구성된 통합방공 시스템으로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동안 자국 영공을 감시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 U.S. Air Force

이 요격기들은 이웃 국가의 방공사령부들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NATO의 지휘와 통제 아래에서도
운용된다고 합니다. 이 사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프랑스 공군 측에서 제공되었는데, 여기에는
어떻게 유럽의 방공 임무가 실제로 수행되는 지에 대한 흥미로운 이면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아래 시간대별 - 중앙유럽표준시 (CET) 기준- 설명은 프랑스 공군에서 제공했습니다.

새벽 4시 10분: 스페인의 토레혼 (Torrejón)에 위치한 NATO 통합 항공작전센터 (NATO's Com-
bined Air Operations Centre)가 리용-몽 베르덩 (Lyon-Mont Verdun)에 위치한 프랑스의 항공
센터 (CNOA)에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가 납치되어 스위스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보함.

이 항공기는 에티오피아의 아디스 아베바 (Addis Abeba)를 출발해서 이탈리아의 로마 (Rome)로
갈 예정이었음. 상황을 분석한 이후, 프랑스의 고위급 항공방어국 (Higher Air Defense Authority,
이하 HADA)은 오랑주 (Orange) 공군기지에 긴급 출동을 지시하고 전투기를 추가로 대기시킴.


© Military Aviation News

새벽 5시 7분: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보잉 767기가 이탈리아 공군의 타이푼 전투기 2대에 요격됨.

새벽 5시 12분: 첫번째 프랑스 공군 미라지 2000C 전투기가 여객기가 비행 중인 영공에 도착함.

새벽 5시 17분: 육안으로 여객기의 납치를 확인하고, 새로운 비행 방향도 확인함.

새벽 5시 56분: 프랑스의 HADA에서 첫번째 전투기와 교대하기 위해 두번째 미라지 2000C 전투기
를 발진시킴.

새벽 6시 2분: 에티오피아 항공의 보잉 767기가 제네바 코인트린 공항 (Geneva Cointrin Airport)
에 착륙함. 여객기 납치범 (부기장)은 스위스 경찰에 자수함. 프랑스 공군의 미라지 2000C 전투기
는 기지로 귀환함.

이 같은 프랑스 공군의 움직임은 위와 같은 실제 여객기 납치사건이 스위스, 이탈리아 및 프랑스
공군에서 운용하는 지휘부의 과정과 항공안보체계만 아니라, 3개국 당국의 협조를 인증하는 것이
라고 합니다.


© NATO

흥미롭게도, 프랑스 공군의 기록에 따르면,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지난 1월 21일에 양국간 공동군
사훈련인 APEX에서 여객기의 납치가 관련된 시나리오를 훈련했다고 합니다. 이 APEX 훈련에서
는 항공초계 과정의 적용을 테스트했다고 하네요.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일단, 스위스 입장에서는 이번 사건 때문에 그리펜 도입을 비롯한 스위스 공군의 사업과 자국 영
공의 방어에 대한 이슈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이고, 오는 5월에 있을 국민투표에서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추측됩니다.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지만, 그리펜이냐 아니냐가 아닌 신형 전투기 사업 자체에 대한 평가
도 재고될 지도 모르겠구요. 이탈리아와 프랑스 공군 입장에서는 여객기 납치에 대한 실전 대응
을 통해 경험을 채득하고 보완하거나 수정할 부분도 봐두는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스위스 공군의 "근무시간" 준수는 좀 너무하다 싶네요. 냉전 시절에도 저랬을까요? 헐헐...


© Global Defence Systems

사진 출처 - 구글 검색 (링크) / 유러파이터 타이푼 홈페이지 (링크)

덧글

  • 바탕소리 2014/02/20 11:40 #

    근무외 시간에 적 공군이나 공수부대가 들이닥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 dunkbear 2014/02/20 12:56 #

    스위스: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막아줄꺼염~~ (뭐, 이런 거겠죠? ㅋㅋㅋ)
  • 바탕소리 2014/02/20 13:30 #

    이번 사건에서는 방향이 서쪽이라 그렇지 어쩌면 독일과도 비슷한 관계일지도 모르죠.
  • 데니스 2014/02/20 14:28 #

    님들아 근무시간때 다시 와달라고 요청함... ㅡ..ㅡ
  • 대한제국 시위대 2014/02/20 11:43 #

    무장중립국 맞나요;;;
  • dunkbear 2014/02/20 12:56 #

    중립국은 맞는데, '무장' 파트는... 글쎄요. (^^;;)
  • Allenait 2014/02/20 11:56 #

    근무시간 준수라니 이거 여러모로 난감하네요..
  • dunkbear 2014/02/20 12:56 #

    준수하는 건 맞지만 공군이라는 게 근무시간 외에도 필요할 때가 있는데 말이죠.
  • StarSeeker 2014/02/20 11:56 #

    유지비는 생각하고 라팔이나 타이푼을 부르는건지...
  • dunkbear 2014/02/20 12:57 #

    이탈리아와 프랑스와 협정을 체결했으니 나몰라라겠죠. ㄲㄲㄲ
  • 존다리안 2014/02/20 12:02 #

    근무시간에만 전투하는 건가요? (...........)
  • dunkbear 2014/02/20 12:57 #

    전시 상태에서까지 근무시간 따질 것 같지는 않지만서도... ㅎㅎ
  • Bluegazer 2014/02/20 12:13 #

    아니 뭐 일상적인 훈련이나 초계비행이야 근무시간에만 하는 건 맞는데...문제는 비상대기도 안 떴다는 게 진짜 골때리네요.
  • dunkbear 2014/02/20 12:57 #

    그러게 말입니다. 웬만한 나라도 비상대기조는 거의 다 있는데...
  • KittyHawk 2014/02/20 12:16 #

    여러모로 난감...
  • dunkbear 2014/02/20 12:58 #

    저러면서 그리펜은 왜 도입하나 싶습니다. 헐.
  • 미망인제조기 2014/02/20 12:19 #

    예전 동방위가 근무했을 시절의 대한민국...분위기 인가?
  • dunkbear 2014/02/20 12:58 #

    으어... 설마요... (ㅠ.ㅠ)
  • 한뫼 2014/02/20 13:02 #

    예전에 어떤 만화에서 해군이 몽땅 휴가가는 바람에 초계망이 그대로 뚫려버리는 것이 있었는데 그걸 비슷하게나마 실사판으로 하다니.
  • dunkbear 2014/02/20 14:58 #

    거긴 또 어느 나라인데... 헐~~
  • CAL50 2014/02/20 13:24 #

    "적기 발견! .......근데 근무시간 끝났으니 돌아갑니다."
    "...."
  • dunkbear 2014/02/20 14:58 #

    관제탑: (적기에게) 지금 적기를 받지 않으니 근무시간에 다시 쳐들어오세요~~
  • 무르쉬드 2014/02/20 13:25 #

    1. 음..? 법정 근무 시간외 근무 (야근조 )떄 10배 수당을 주어야 하는 법령이라도 있나?

    2. 인력이 없어서 근무시간외에 대기조를 편성해 둘 숫자가 부족한 것인가? 이것이 더 충격적이지 않을까?

    3. 스위스를 침공할 떄는 밤과 새벽을 노려야 겠군요. 좋은 정보입니다.

    4. 평화로운 유럽 동네 애기네요..
  • dunkbear 2014/02/20 15:00 #

    1-2. 근본적으로 조종사 인력이 부족한 것 같은데 좀 심각하지 않나 싶습니다.

    3. 근데 공휴일도 쉴까요?

    4. 우리나라 같은 데선 어림반푼도 없는 얘기죠. ㅋㅋㅋ
  • Grenadier 2014/02/20 13:53 #

    군인도 공무원중 하나이긴 하지만 정시퇴근을 이런 상황에서도 지키는건 좀...
  • dunkbear 2014/02/20 15:00 #

    정시퇴근은 상관없지만, 긴급 출동조는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해서요.
  • 데니스 2014/02/20 14:27 #

    한국공군서 근무시간 끝났다고 출격 못한다 했다간 얼차려에 원산포격 정도면 무지 봐준거겠져 ㅎㅎ
  • dunkbear 2014/02/20 15:00 #

    난리났겠죠. ㄲㄲㄲ
  • 로리 2014/02/20 15:26 #

    뭐,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라는 주변국가들을 생각하면 침공 요인이 적다고 여긴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예산 문제도 있을 것이고.. 우리나라 같은 곳은 어림반푼도 없는 이야기겠지만 말이죠. 예를 들어서 미국도 9.11 테러 직후에 워싱턴으로 향하는 여객기에 F-16을 긴급 발진 시키지만, 실제 미사일을 장착하지 않고 발진 시켜서 멀뚱히 쳐다보고 있었던 사례도 있었고요. 사실 저런 공동 방위 체제와 주변국들이 다 우호국으로 둘러쌓여 있으면 가능한 사실 부러운 체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부럽다는 느낌입니다.
  • BigTrain 2014/02/20 22:10 #

    출처가 엔하라 그렇긴 한데 911 당시 인터셉트한 F-16은 스크램블 뜬 게 아니라 훈련 후 복귀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요..

    저런 회사원 파일럿들이 실제 전쟁에 적합한 전사의 자질을 갖고 있을 가능성은 아마도 적겠지요. 그리고 보통 그 대가는 피로 지불해왔었고.
  • 로리 2014/02/20 22:14 #

    뭐, 그렇긴 한데, 유럽 전체의 공동방위 체제나 주변국 생각하면 스위스가 좀 풀어져도(?) 문제없지 않나 싶긴 합니다.
  • dunkbear 2014/02/20 23:30 #

    로리님 // 2차 대전때 거하게 박살나지 않은 게 오늘에 이른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흠.

    BigTrain님 // 회사원 조종사들이라면 끽해야 항공초계 수준이겠죠. 에어리어 88의 용병이 아닌 이상...
  • 엑스트라 1 2014/02/21 02:58 #

    문제는 스위스 정부가 자국 국민에게 "21세기의 위협에 맞서" 자국군 F-5E/F를 대체할 그리펜 E/F의 구매를 납득시켜야한다는 점입니다. 풀어져도 문제가 없다면, 전술기 해외파병도 하지 않는 스위스가 왜 최첨단 전술기를 구매, 유지해야할까요 :)
  • 무명병사 2014/02/20 19:39 #

    저......저거!? (할 말을 잃었습니다) 5대기도 없단 말인가요.
    "아,우리 지금 근무 끝났는데 다음에 오라고요."
    "할 수 없...는 게 아니지! 그럴 리가 있냐!"
  • dunkbear 2014/02/20 23:30 #

    스위스 공군엔 그런 게 없답니다. 으허허~~
  • 가릉빈가 2014/02/20 20:50 #

    앜 ㅎㅎㅎ

    근데 유럽 여행하면서 저런거 너무 많이 경험해 봐서...

    기차표 사는 중에 퇴근시간 땡 하니 바로 창구 닫아 버리더라구요;

    계산하려고 돈 꺼내는데 ㅋㅋㅋ
  • dunkbear 2014/02/20 23:31 #

    오 마이 갓~~~

    황당하셨겠습니다. ㅋㅋㅋㅋ
  • BigTrain 2014/02/20 22:11 #

    전쟁 일어날 일 없다고 풀어질 만큼 풀어진 것 같은데, 저기도 제대로 된 군대로 기능하려면 피의 대가를 꽤 많이 지불할 것 같네요. 어쩌면 그런 날이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 dunkbear 2014/02/20 23:31 #

    빌헬름 텔과 용병부대로 유명했던 그 스위스는 이제 없나 봅니다. 흠.
  • roness 2014/02/20 23:34 #

    그런데 스위스는 우리나라랑은 또 많이 차이 날 겁니다.

    우리나라야 3면이 바다에 위에는 북한이 있으니 24시간 대기하고 있어야 겠지만

    스위스를 공격할려면 먼저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 중 한 나라를 지나쳐야합니다.

    이 네나라 중 하나라도 스위스를 배반하지 않는 이상에야..
    (여기에 대해선 알프스 터널이라는 좋은 협박 무기를 스위스가 가지고 있죠.)

    스위스를 공격할려면 저 네 나라중 한 곳을 먼저 공격하거나
    우주에서 바로 스위스로 공격을 하지 않는 이상에야
    스위스는 하늘에서의 공격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어찌보면 바다에 접하지 않은 육지 국가로서의 혜택이라고 봐도 될지도 모르겠네요
  • 쿠루니르 2014/02/21 00:06 #

    무장중립이 어쩌다 저렇게 ㅜㅜ
  • TOWA 2014/02/21 00:16 #

    무장중립국에서
    오랜평화로 인한 매너리즘으로
    그냥 중립국이 됐나보네요 ''
  • 엑스트라 1 2014/02/21 03:06 #

    이것과 아주 비슷한 사건으로는, 작년 3월 29일 저녁 갑작스럽게 스웨덴의 영해에 근접한 Tu-22M을 요격해야하는 상황에서 "부활절 밤이라 대기중인 조종사가 하나도 없어" 대응을 못한 스웨덴 공군의 사례가 있지요. 좀 덜 비슷한 사건으로는 광대한 북해를 초계할 대잠초계기와 전투기가 부족해서 몇번의 러시아기 침입을 허용한 영국 공군이 있고. 폴란드와 NATO의 발트3국 합동초계 덕분에 상당한 방공종심을 확보한 것이나 다름 없는 독일도 자국공군의 유러파이터를 연간 60시간 이상 비행시키지 않은 적도 있습니다.

    평화를 누리는 것은 참 좋은 일이지만 정작 자국에서의 운용시간도 떨어지고, 이에 따라 도입/개량 계획이 우선순위에서 쳐지는 항공기를 타국에 팔아먹는 것은 별로 좋은 일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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