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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용 LM-100J 수송기를 내놓은 록히드 마틴 군사와 컴퓨터

Lockheed launches civilian version of C-130J (기사 링크)

Flightglobal의 2월 5일자 기사로, 미국 굴지의 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이 C-130J
슈퍼 허큘리스 (Super Hercules) 군용 수송기의 최신 민수용 모델을 내놓고 올해 (2014년) 후반기에
고객으로부터 첫번째 발주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식입니다.


© Lockheed Martin

미 메릴랜드주의 베데스다 (Bethesda)에 본사를 둔 록히드 마틴사는 지난 1월 21일에 미 연방항공국
(US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이하 FAA)에 통지문을 보내면서 LM-100J 슈퍼 허큘리스 수송
기의 인증 과정에 착수했다고 지난 2월 4일에 발표했습니다.

록히드 마틴 측은 LM-100J 슈퍼 허큘리스가 2017년에 초도비행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1년간의 시험
비행 프로그램을 마치고 2018년까지 FAA의 인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합니다. 첫번째 기체도
2018년에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이 같은 발표는 C-130J 수송기의 주 고객인 미 공군이 예산삭감으로 지출을 줄이는 시기에 나온 것으
로, 신형 민수용 LM-100J 수송기는 잠재적으로 비군용 슈퍼 허큘리스 수익의 매력적인 원천이 될 것
이라고 록히드 마틴사는 밝혔습니다.

록히드 마틴사는 LM-100J 기종이 슈퍼 허큘리스 생산 프로그램과 그 하청 공급망에 안정성을 가져다
줄 것이라면서, 이 신형 기종은 수익을 다변화하려는 자사의 더 방대한 노력과 맞물리고 있다고 덧붙
였습니다.


© Lockheed Martin

록히드 마틴은 대당 기본 가격이 약 6천5백만 달러로 책정될 LM-100J가 그 이전 기종인 L-100 허큘
리스 (Hercules)의 성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록히드 마틴은 제1 세대 C-130에 기반
해서 1964년부터 1992년까지 생산된 L-100 수송기를 대략 115대 판매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이제는, 많은 L-100 수송기들이 수명연한이 다 되어가고 있다면서, 신형 민수용 수송기의 수
요가 촉발되고 있다고 록히드 마틴 측은 밝혔습니다.

록히드 마틴은 자사가 L-100 수송기들이 더 향상된 안정성, 성능 그리고 유지성, 안전 및 성능을 갖
춘 기종 (LM-100J)으로 재편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예상하고 있다고 Flightglobal 측에 언급
했다고 합니다.

LM-100J는 1990년대 초부터 생산된 최신형 C-130J 슈퍼 허큘리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전
까지의 C-130 개량형들과는 달리, C-130J은 디지털 항전장비를 장착하고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운용
비용을 낮추기 위한 일련의 설계 변경 등의 "혁신적인 접근법"을 채택했다고 하네요.


© Lockheed Martin

록히드 마틴은 이 같은 C-130J의 설계 개념들 전부가 LM-100J 모델로 흘러들어갔다면서, 자사가 처
음 C-130J를 개발했을 때, 민수용 모델의 기종 인증도 받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C-130J의 주
고객은 군대였고, C-130J의 군용 항전, 통신 및 항법 장비가 발달하면서 이 기종의 민수 기종 인증을
상실했다고 록히드 마틱 측은 밝혔습니다.

"민간 다목적 항공수송기 (civil multi-purpose air freighter)"라고 제조사에서 묘사한 LM-100J 수송
기는 최신 항전장비와 화물의 선적, 중량 및 균형을 잡아주는 로드마스터 컴퓨터 스테이션 (loadm-
aster computer station)을 갖춘 "디지털 백엔드 (digital back end)" 시스템을 채택했다네요.

화물이 들어가는 격납고는 이전의 L-100 모델보다 4.6 미터 (15 피트) 길어서 2개의 추가 팰릿 (pal-
let)이 들어갈 공간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L-100보다 33 퍼센트 더 많은 화물을 싣고 4,630 킬
로미터 (2,500 해리)의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고 하네요.


© Lockheed Martin

18,200 킬로그램 (4만 파운드)의 화물을 싣고 2,200 해리를 비행할 수 있는 LM-100J 수송기는 기존
의 L-100 모델보다 50 퍼센트 더 긴 비행거리를 가진다고 록히드 마틴은 밝혔습니다. LM-130J의 최
대 속도는 시속 657 킬로미터 (355 노트)로, 이는 L-100보다 10 퍼센트 더 빠른 속도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LM-100J는 2명의 승무원들이 운용하고 - L-100에서는 3명의 승무원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 연료를 15 퍼센트 덜 쓰고 운용유지 비용도 35 퍼센트 덜 들어간다고 록히드 마틴 측은 언
급하고 있습니다.

LM-100J는 미 조지아주의 마리에타 (Marietta)에 위치한 록히드 마틴사의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으
로, 롤스-로이스 (Rolls-Royce)사의 AE2100D 터보프롭엔진 4대를 장착한다고 합니다. AE2100D 엔
진은 L-100 기종의 앨리슨 (Allison) T-56 엔진보다 30 퍼센트 더 강한 추력을 낸다고 합니다.

록히드 마틴 측은 자사가 향후 20년간 75대에서 100대의 LM-100J 수송기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합니다. 이는 이전 기종인 L-100의 판매량과 유사한 기대치라고 하네요. 잠재적인 고객을 언급하
지는 않았지만, 석유, 가스 및 광물 탐사업체들이 흥미를 보였다고 록히드 마틴사는 언급했습니다.


© Lockheed Martin

이런 업체들은 발전기나 굴삭기 같은 장비들을 철도나 도로가 연결되지 않은 외딴 지역까지 운송해
야만 한다고 합니다. 이 회사들은 "간소한 (austere)" 포장되지 않은 활주로에서 운용이 가능한 튼튼
한 수송기를 필요로 한다고 록히드 마틴사는 밝혔습니다.

미 정부가 국방예산을 감축하면서, LM-100J는 슈퍼 허큘리스 프로그램에 안정성을 가져다 주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록히드 마틴 측은 밝히고 있습니다. 2014년 예산연도에 미 해군은 공중급유기형
KC-130J 수송기들을 6천9백만 달러 규모로 도입할 예정인데, 이는 미 해군이 원래 요청한 1억3천4
백만 달러 예산의 거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미 공군도 2014년에 C-130J 수송기 전력 도입에 14억 달러를 요청했지만, 1억 달러가 삭감된 13억 
달러를 배정받았다고 합니다. 미 공군의 C-130J 수송기 도입에는 특수전용 MC-130J와 탐색 및 구
조용HC-130J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2015년에는 추가적인 국방예산 감축이 예상된다고 하네요.


© Lockheed Martin

록히드 마틴 측은 LM-100J가 허큘리스 목록에 한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또다른 전력을 제공한다면서,
이 기종은 정말로 장래가 유망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든든한 물주(?)였던 미군이 예산 감축으로 허리띠를 조이자 록히드 마틴이 민간 시장을 노리고 LM-
100J를 내놓은 것 같습니다. 과연 LM-100J가 그 이전 모델인 L-100만큼 팔릴 지는 지켜봐야겠네요.

여기 올린 사진 중 첫번째만 LM-100J 일러스트고 나머지는 최근 여러 나라에서 발주한 슈퍼 허큘리
스 수송기들의 모습입니다.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은 우리 공군이 발주한 첫번째 C-130J의 모습이고,
그 다음으로 이스라엘, 오만, 튀니지 그리고 이라크의 첫번째 슈퍼 허큘리스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는 C-130J 수송기를 4대, 이스라엘과 이라크는 6대, 오만은 3대 그리고 튀니지는 2대를 도
입했거나 도입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나라가 도입 및 운용 중인데, 최근
가장 주목할 거래는 인도 공군에서 C-130J를 6대 추가 도입한 일이 아닌가 싶네요.

© Lockheed Martin

사진 출처 - 록히드 마틴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KittyHawk 2014/02/06 13:43 #

    C-130과 기술적으로 연결점이 있는 기종이 130과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C-133으로 알고 있는데 설계 중의 미스로 구조 수명에 문제가 생긴 게 흠이었지만 이 기종의 경우엔 무려 40톤대의 화물 운송이 가능했다고 하더군요. 이후의 제트 시대에 보잉 등에게 밀려서 그렇지 엘렉트라도 알고 보면 다용도 플랫폼으론 가치가 있었다고 하니 한국이 독자 개발은 아니더라도 마음대로 뜯고 고쳐보고 할 수 있는 등의 권리 용도였다면 미 공군 입장에서도 유용성은 있었지만 C-5, 17, 141 등이 있기에 그닥 가치를 못 느끼던 133의 권리를 그나마 거래가 여유롭던 80년대에 아예 사들여 A-400에 대해 선수를 쳤다면 어땠을까 싶어지곤 합니다.
  • dunkbear 2014/02/06 17:48 #

    그런 아쉬움이야 늘 있게 마련입니다만, 그 당시에는 그럴만한 기술력이 부재했거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지나친 경우가 많았을 겁니다. CN235 도입할 당시에 CASA (현 에어버스 계열)에서 우리나라
    에 수송기 공동개발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는 일화도 있던데, 뭐 그런거죠.
  • KittyHawk 2014/02/06 21:25 #

    지극히 결과론적이지만 저가 항공사 등의 수요가 불어나고 있는 현재 기준으로 보면 한국 정부가 너무 무심했다는 감이 들더군요. 70, 80년대에만 해도 외국 회사들이 오히려 좋은 제안들을 먼저 해오기도 했었다고 하니...
  • dunkbear 2014/02/06 21:48 #

    말씀하신 부분들은 저도 아쉽게 생각합니다. 너무 놓친 기회들이 많죠...
  • jaggernaut 2014/02/06 15:26 #

    민수용으로 저 비싼걸 누가 사지 했더니, 확실히 석유탐사, 광산업을 하는 업체들 입장에서는 필요하겠네요.
  • dunkbear 2014/02/06 17:48 #

    네, 특정 고객들에게 저 기종은 매력적으로 보일 것 같습니다.
  • 리뉴얼 중입니다 2014/02/06 16:27 #

    검증된 기체라는 요소가 있군요
  • dunkbear 2014/02/06 17:49 #

    수십년간 전세계에서 운용된 기종의 파생형이라는 장점은 상당한 것이니까요.
  • KittyHawk 2014/02/06 18:19 #

    부품 수급이라는 면에서도 매력적이죠.
  • 여름눈 2014/02/06 18:24 #

    민수용이라 아무제약 없이중국에 수출되면 볼만하겠네요!
  • dunkbear 2014/02/06 21:47 #

    뭐, 수송기의 핵심장비 - 항전, 항법 등등 - 는 별 볼일 없겠지만요. ㅋㅋ
  • shyni 2014/02/06 19:08 #

    과연 록마징크스가 깨질지 기대되는군요... 민수형만 나오면 라인수익도 못건지고 날려먹은 동내니 (.....)
  • KittyHawk 2014/02/06 21:23 #

    재미있는 게 록히드는 C-5, C-141 두 기종을 민간용으로도 팔려고 했었다고 합니다. 결과야 뭐...
  • dunkbear 2014/02/06 21:47 #

    미 공군에서 실컷 팔아준 게 오히려 독이 된 느낌입니다.
  • 가릉빈가 2014/02/07 16:49 #

    이보다 검증 된 플랫폼은 없다! 이군요 ㅎㅎㅎ
  • dunkbear 2014/02/08 00:44 #

    그런 것이죠. 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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