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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RI 2012년 보고서: 급성장한 러시아 방산업계 군사와 컴퓨터

Report: Russia Surges in Global Arms Sales (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1월 31일자 기사로, 수익을 올리고 발주물량을 늘리려는 힘겨운 싸움 중인 방산업체
들은 앞으로 몇년 더 서방 국가들의 낮은 국방지출을 할 가능성에 대비해야만 한다고 스톡홀름국제평화
연구소 (Stockholm International Peace Research Institute, 이하 SIPRI)에서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 REUTERS/Pascal Rossignol

SIPRI에서 공개한 2012년도 전세계 100대 방산업체 목록에 따르면, 세계 100대 방산기업의 판매액은 실
질적으로 전년보다 4.2 퍼센트가 떨어진 미화 3천9백5십억 달러라고 합니다. 이 같은 수준의 전체 실적
은 2011년의 판매액이 6.6 퍼센트 추락한 것을 이어가는 추세라고 하네요.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세계 100대 방산기업의 무기 판매액은 2003년 이래 29 퍼센트 증가했다고
합니다. 서방 시장에서 군사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었을 지 몰라도, 러시아군의 현대화 프로
그램이 러시아 내의 수요와 판매를 견인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러시아 방산업체들의 무기 판매는 2012년에 28 퍼센트 증가했다고 SIPRI 발표는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
다. 아시아, 남아메리카 그리고 중동 지역에서도 방산물자에 대한 수요는 강하고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
다. 다만 정보 부족으로 중국 방산업체들은 100대 기업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러시아 방산업체들이 높은 수출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2012년의 무기 판매 증가는 대부분 미화 7천억
달러에 달하는 2011년-2020년 국가무기도입계획 (2011–2020 State Armaments Plan)에서 나오는, 
욱 커지고, 더 늘어나고 있는 러시아 내의 무기 판매를 반영한다고 합니다.

© REUTERS

러시아 무기산업은 구소련 산업시절의 폐허에서 서서히 다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러시아의 방산업
체들 개별적으로는 오래된 장비, 비효율적인 조직 그리고 널리 퍼진 부정부패에 아직도 시달리고 있고,
이는 러시아가 서방과 기술적으로 경쟁하는 능력을 갖추는 걸 계속 제한시킬 거라고 하네요.

러시아의 2011년-2020년 국가무기도입계획에 의한 발주량의 증가는 세계 100대 방산기업에 포함된 
러시아 방산업체 6곳 중 5곳이 - UAC (United Aircraft Corporation)를 제외하고 - 이 목록에 오르는 
데 상당히 기여했다고 합니다.

2012년에 이 5개 러시아 기업들은 20 퍼센트 이상의 판매량 상승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 알마
즈 안테이 (Almaz Antei)사는 2012년에 41 퍼센트의 판매성장을 기록해서 세계 100대 방산시업 중에
14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러시아 회사로 이 정도 순위에 오른 건 알마즈 안테이가 처음이라고 하네요.

세계 100대 방산기업에 오른 미국 업체들의 판매성과 수준은 미군의 이라크 철수로 타격을 입었다고
합니다. 미국 방산업계는 예산제한법 (Budget Control Act) 이전, 즉 미국이 아직도 2개의 전쟁을 수
행하고 있을 때 도달했던 판매 수치보다 다소 떨어졌다고 합니다.


© REUTERS

물론 미국 방산업체들은 아직도 역사적 기준으로는 매우 높은 수준의 판매 및 수익을 누리고 있다고
하네요. 2012년도 세계 100대 방산업체에 오른 미국 업체 42곳의 판매량은 100대 기업의 총 무기판매
량의 58 퍼센트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부 유럽에 위치한 방산업체 30곳은 세계 100대 기업의 총 판매량의 28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즉, 미국과 서유럽 업체 72곳이 세계 100대 방산기업의 총 판매량의 86 퍼센트를 차
지한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의 KBR (구 Kellogg Brown & Root)사는 2012년도 세계 100대 방산업체의 무기 판매량 중에 가
장 큰 감소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KBR사의 판매는 주로 군수지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012년에는
이 부문이 60 퍼센트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는 미군에게 장갑차량을 판매해온 나비스타 (Navistar), AM 제너럴
(AM General) 같은 업체들의 판매량도 감소했다고 하네요. 우크라이나, 브라질 및 대한민국의 방산
업체들도 2012년도 판매 실적에서 강한 성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 REUTERS

우크라이나의 방산업계 대부분을 우크로보론프롬 (Ukroboronprom)으로 통합한 것은 2012년에 해당
업체의 판매액을 14 퍼센트 끌어올린 14억4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브라질의 임브라에르 (Emraer)도 2012년에 1억6천만 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36 퍼센
트의 판매액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임브라에르사는 2011년에 세계 100대 방산기업 중에 83위였지만,
2012년에는 66위로 뛰어올랐다고 합니다.

미국과 서부 유럽 대부분 국가에서 줄어든 국방지출은 방산업계의 선두주자들이 아시아, 동유럽 및
남아메리카 지역으로 새로운 또는 더 강력한 판매망을 계속 구축하려고 할 것으로 네덜란드의 헤이
그에 주재한 방산업계 분석가인 루크 드 기에르 (Luuk de Gier)는 밝혔습니다.

기에르는 인도, 파키스탄,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및 일본은 향후 수년간 군사 하드웨어와 방산 기술
분야에서 큰 손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연합 (UAE), 예멘 그리고 카타
르 같은 중동 국가들도 국내총생산 (GPD) 대비 국방지출을 10 퍼센트에서 20 퍼센트로 유지하기 위
해 국방지출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 REUTERS

남아메리카의 국방지출도 늘어나고 있지만, 이 지역은 서방 방산업체들이 영업하기에는 더 정치적인
환경이라고 기에르는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무기 판매가 회복되는 건 다소 느리겠지만, 자국
의 방산수출 규제에 묶이지 않은 서방 방산업체들은 자국 시장 바깥의 판매를 늘리는 데 유리할 가능
성이 높다고 기에르는 언급했습니다.

기에르는 유럽에 한정해서, 특히 북유럽 국가의 방산업체들은 매우 엄격한 수출 규제 아래 운영하고
있는 데, 이는 이 업체들이 넓은 영역에서 수출하는 능력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봤습니다. 반면에 미
국, 프랑스, 이탈리아 및 영국 업체들은 덜 엄격한 수출 규정을 아래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로, 중동, 중앙 아프리카 및 아시아 시장은 현재의 수출 규정 아래에서는 북유럽 업체들에게
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모든 북유럽 국가들이 운영하는 엄격한 수출 규제 및 법정 장치는 애
니 뢰프 (Annie Lööf) 스웨덴 산업장관이 자국이 중국과 무기 거래를 재개할 수 있다는 제안을 했다
가 철회한 예에서 강조된 바 있습니다. 대중국 무기 금수조치는 1989년부터 적용되었죠.

스웨덴이나 다른 유럽 국가들의 장관들은 방산수출을 강화하길 원할 지 모르지만, 법적인 규제를 반
드시 인식해야 하며, 중국의 경우에는 회색지대 (gray area)는 없다고, 예테보리 대학 (Göteborgs
universitet)의 정치 분석가인 울프 베렐드 (Ulf Bjereld)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법률에 따르면,
중국은 독재국가이며 무기 수출은 금지되어 있다면서요.


© Tangopaso

엄한 수출 규제로, 북유럽 방산 장비 및 서비스 공급업체들은 유럽과 미국에서의 기존 "협력국"들에
대한 판매 및 발주를 얻는 데 계속 주된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합니다. 고로, 미국과 유럽의 낮아진
국방지출은 북유럽 방산업체들의 수익과 판매도 해치고 있다고 합니다.

국영 데이터연구기관인 노르웨이 통계청 (Statistisk sentralbyrå)에서 발표한 최근 통계는 노르웨이
의 방산장비 수출액이 2013년에 3억3천9백만 달러로, 전년도보다 6천4백5십만 달러 감소했다고 합
니다. 이는 유럽 국가들의 발주가 줄어든 결과라고 합니다.

노르웨이 의회의 외교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인 크리스티앙 노르헤임 (Kristian Norheim) 의원은 이런
통계에서 명확한 추세를 본다면서, 이는 방산업체들에게는 어려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13
년은 단순히 방산 수출이 감소한 게 아니라면서요.

노르웨이 정부의 국방지출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 이는 업계에 도움이 되었지만 - 노르웨이에
서는 2008년 이래 해마다 무기 수출이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노르헤임 의원은 언급했습
니다.

© Julian Herzog

이 소식은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밝힌 노르헤임 의원은 2013년의 통계 중 미국에 9천1백5십만
달러의 무기를 판매한 실적이 돋보인다면서, 이는 전년 (2012년)보다 1천2백8십억 달러가 늘어난 수
치라고 밝혔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러시아 방산업체들이 자국의 군현대화 사업 덕분에 성장했지만, 그 외의 미국이나 서방업체들은 자
국의 국방지출 감소로 내수보다는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
로 아시아, 중동 그리고 남미에서의 무기 판매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2012년 통계인 점을 감안해도 요즘 들려오는 소식을 보면 이미 뜨거워지고 있긴 하지만요. 여
기 올린 사진들은 지난 2013년에 열린 파리 에어쇼 (Le Bourget)의 모습들입니다. 이 국제적인 행
사는 2013년에 50주년을 맞이했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 검색 (링크)

덧글

  • 한뫼 2014/02/02 23:06 #

    우리나라는 빠져있네요
  • dunkbear 2014/02/02 23:29 #

    저 기사를 쓴 필진은 우리나라는 특별히 다룰 건 없다고 봤나 봅니다. (ㅜ.ㅜ)
  • 메이즈 2014/02/02 23:45 #

    사실 러시아 입장에서는 당연한 조치죠. 유럽이야 돌아가는 꼴 봐서 위협은 안 되겠지만 미국은 여전히 큰 위협이고, 여기에 중국까지 엄청난 돈을 쏟아부어 가며 군 현대화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니 독자 노선을 고수하자면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물론 핵전력이라는 카드가 있습니다만 이건 러시아판 경술국치를 막아주는 정도일 뿐이니 의미가 없죠)
  • dunkbear 2014/02/04 21:51 #

    미국 아니더라도 러시아는 자국 영토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현대화 사업은 절실하니까요.
  • 무펜 2014/02/03 00:32 #

    우리야 뻑하면 자체 개발한다고 하니...완전 매입하는 돈되는 장사하고는 좀 거리가 있지요..
  • dunkbear 2014/02/04 21:51 #

    자체 개발도 그만한 이유가 있긴 하니까요. 무조건 자체 개발만 외치는 것도 무리지만.
  • 잭 더 리퍼 2014/02/03 02:52 #

    그 돈으로 탄약고나 좀[...]
  • dunkbear 2014/02/04 21:51 #

    그러게요. 에궁....
  • 존다리안 2014/02/03 09:30 #

    러시아는 성장한다고는 하지만 그동안 뒤쳐진 거 메꾸는 거라서....ㅜㅜ
  • dunkbear 2014/02/04 21:52 #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갈 길은 멀고도 멀죠...
  • 가릉빈가 2014/02/03 22:01 #

    하지만 해군은?
  • dunkbear 2014/02/04 21:52 #

    러시아 해군은... 흠... 일단 미스트랄까진 들였는 데 그 다음은 어떨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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