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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LPD 상륙함 등 여러 무기를 도입하는 알제리 군사와 컴퓨터

Algeria Prepares To Receive LPD Amid Defense Spending Boost (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1월 31일자 기사로, 오는 9월에 이탈리아로부터 신형 상륙함을 인도받기로 예정되
어있는 등 아프리카 국가인 알제리의 국방투자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알
제리는 또한 2015년에 중국제 호위함 3척을 인도받는 것은 물론, 신형 이탈리아제 기뢰제거함 1척도
구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GIORGIO PARODI

지난 1월에 이탈리아의 핀칸티에리 (Fincantieri)사는 배수량 8,800톤, 143미터 길이의 LPD (Landing
Platform Dock) 상륙함인 칼라아트 베니-아베스 (Kalaat Beni-Abbes)함을 자사의 리바 트리고사 (R-
iva Trigosa) 조선소에서 취역했다고 합니다. 이 상륙함은 오는 9월에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타란토
(Taranto) 해군기지에서 알제리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탈리아 해군의 생 쥬스토 (San Giusto) LPD 상륙함을 기반으로 하는 칼라아트 베니-아베스함은 핀
칸티에리사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방산그룹인 핀메카니카 (Finmeccanica)와의 합작으로 건조되었
다고 합니다. 이 같은 알제리의 무기 도입은 늘어나는 국방예산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한 분석가는 2013년에 알제리가 국방예산으로 미화 1백3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국제연구센터 (Italian Centro Studi Internazionali)의 군사분석가인 프란세스코 토사토 (Fr-
ancesco Tosato)는 이 같은 2013년 수치는 알제리의 국내총생산(GDP)의 약 5 퍼센트에 달하는 수준
으로 전년대비 14 퍼센트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사토는 알제리의 국방예산에 35만명 병력의 인건비도 포함되고 있기 때문에 알제리의 무기 도입사
업에는 약 15억에서 20억 달러가 들어가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LPD 상륙함 외에 알제리는
이탈리아의 인터마린 (Intermarine)사가 건조한 기뢰제거함 1척도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GIORGIO PARODI

기뢰제거함 승조원의 훈련을 이탈리아 해군에서 맡을 것으로 보는데, 인터마린사는 알제리 구매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하네요. 인터마린사는 핀란드, 태국, 미국, 호주 및 자국인 이탈리아에 기뢰
제거함을 판매한 경력이 있습니다. 영국의 한 분석가는 알제리가 2015년에 중국으로부터 3척의 신형
호위함도 들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전략연구소 (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의 해상전력 및 해상안보 부문 고위분
석가인 크리스티앙 르미르 (Christian Le Miere)는 중국이 파키스탄에 판매한 F22급 호위함들이 건
조된 곳과 같은 조선소에서 알제리가 발주한 호위함들이 건조 중이라면서, 알제리 발주분이 파키스
탄에 판매한 호위함과 유사하거나 약간 낮은 체급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제 호위함의 도입은 알제리가 독일로부터 메코 (Meko) A-200급 호위함 2척을 도입한 데 이은
것이기도 합니다. 핀칸티에리사로부터 LPD 상륙함을 도입하면서 알제리는 훈련을 위해 자국 해군
의 승조원들을 이탈리아 해군에게 보냈다고 합니다. 지난 2013년 9월에 134명의 알제리 승조원들이
타란토 기지에 도착했고, 지난 1월에 30명이 더 파견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알제리 승조원들은 칼라아트 베니-아베스함의 시스템이 장착되고 있는 핀칸티에리사의 무
기아노 (Muggiano) 조선소를 방문하고, 같은 지역에 있는 이탈리아 해군의 훈련센터에 들어갈 것
이라고 한 이탈리아 해군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오는 5월말까지 알제리 승조원들은 자국 상륙함에
승선할 것이라고 덧붙이면서요.


© GIORGIO PARODI

이 소식통은 이탈리아 해군이 핀칸티에리-핀메카니카 합작투자의 하청계약에 따라 알제리 해군 승
조원들을 훈련시킬 거라고 밝혔습니다. 알제리의 신형 LPD 상륙함은 이탈리아제 EMPAR 레이더
를 장착하고, 알제리가 별도로 구매한 이탈리아제 AW101 멀린 (Merlin) 헬기를 탑재한다고 합니다.

칼라아트 베니-아베스함에는 전력 절약을 위해 LED 전등을 포함하는 등의 몇몇 기능이 들어갔는데
이는 핀칸티에리사가 여객선 건조에서 쌓은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오는 9월에 인도될 예
정이지만, 이 LPD 상륙함은 곧바로 이탈리아를 떠나지는 않고, 올해 (2014년) 말까지 타란토의 남부
해역에서 해상작전 훈련과 함정의 76mm 함포의 실사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LPD 상륙함이 2015년 1분기에 알제리로 떠나기 전까지 알제리 승조원들은 타란토 기지의 함교 및
전투센터 시뮬레이터에서 훈련받을 것이라고 하네요. 소식통은 이 훈련 프로그램이 이탈리아 해군
이 세운 것 중에 가장 야심찬 훈련 프로그램이라면서, 함정이 건조되는 동안 훈련받는 일은 창의적
이며 시간을 절약하는 솔루션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토사토는 이 같은 새로운 도입 계약들은 알제리가 해상 무기도입에서 러시아에 대한 의존성을 탈피
하려는 일환이라면서도, 러시아, 독일, 이탈리아 및 중국에서 도입한 함정들을 보유한다는 건 상호
운용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GIORGIO PARODI

한편, 알제리는 러시아제 티그르 (Tigr)급 코르벳 (corvette)함 2척을 받을 예정입니다. 올해 (2014
년)에 한 척, 2015년에 나머지 한 척을 받을 것이며, 2016년-2017년에는 향상된 킬로 636 (Kilo 636)
급 잠수함 2척을 받으면서 현재 운용 중인 킬로급 잠수함 4척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르미르는 알제리가 정말로 LPD 상륙함을 필요로 하는 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상륙함은
대형 함정인데 무엇을 위해, 또 필요로 할 것인지 궁금하다면서, 알제리 내부의 대게릴라전에 초점
이 맞춰진 알제리군에게는 그 가치가 의심스러운 함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알제리의 방대한 남부 지역에 암약 중인 지역 무슬림 무장세력은 지난 2013년 1월에 아메나스 (Am-
enas) 인근의 가스 시설을 공격한 일을 포함해서 그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무장세력
이 아메나스를 공격했을 때 수백명의 인질을 붙잡았었는데, 알제리 특수부대가 돌입해서 최소 39명
의 인질이 숨진 적이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국제연구센터의 또다른 분석가인 마르코 디 리도 (Marco Di Liddo)는 미국과 프랑스가 인
질 사태 당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이를 받으들이면 자국군의 명성을 국내 및 국외에서 훼손시
킬 것으로 우려한 알제리 정부에서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 GIORGIO PARODI

자국 지상군을 위해, 알제리는 독일로부터 푹스 2 (Fuchs 2) 장갑차 1,200대를 도입했는데, 이 계약
은 알제리 정부의 또다른 요구사항인 기술 이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토사토는
언급했습니다. 이 장갑차들을 제조하기 위해 알제리에 공장이 설립되었는 데, 여기에서 메르세데스
(Mercedes)사의 트럭도 만들어질 거라고 합니다.

그러나 알제리의 국방예산이 치솟는 데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고 디 리도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알
제리군이 민간정부와 영향력을 다투면서, 알제리 대통령이 자국 육군의 예산으로 정치력을 강화하
려는 시기에, 국방예산은 군대의 힘을 키워주는 자양분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토사토는 가스 수출로 인한 수익, 모로코와의 경쟁관계, 인접국인 튀니지와 리비아의 불안정, 남부
지역의 무장세력, 구소련 시절의 무기로 아직도 무장한 알제리 육군의 현대화 그리고 일자리를 창
출하려는 필요성이 존재하는 한, 알제리의 국방예산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앞서 포스팅한 가나 공군에 대한 기사처럼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아
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얘기라서 올려봤습니다. 알제리의 신형 LPD 상륙함 도입은 아무래도 모로
코를 겨냥한 게 아닌가 싶습다만, 기사에 나온 얘기처럼 구체적인 용도는 미지수입니다.



© GIORGIO PARODI

다만 앞선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향후 아프리카 국가들의 국방예산 지출을 늘어나는 추세가
되지 않을까 봅니다. 물론 가나나 알제리처럼 그럴 상황이 되는 국가들에 한정된 것이지만요. 중
국이 아프리카에 무기 수출을 늘려가는 부분도 눈여겨 볼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여기 올린 사진들은 지난 1월 8일에 촬영된 알제리 해군의 신형 LPD 상륙함이 취역하는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militaryphotos.net (링크)

덧글

  • 위장효과 2014/02/02 22:07 #

    마그레브 버젼의 차크리 나루에베트...해상을 통한 신속 대응군의 전개가 필요할지도 의문인 해안선 가진 나라에서 상당히 생뚱맞네요.
  • dunkbear 2014/02/02 23:15 #

    그러게요. 자국 지상군 전력강화에 써도 모자를텐데...
  • 존다리안 2014/02/02 22:22 #

    알제리 같은 군소국가에서 저런 걸? 의외군요.
  • dunkbear 2014/02/02 23:16 #

    그러게 말입니다. 호위함 정도라면 몰라도...
  • net진보 2014/02/02 22:34 #

    지역인근이 불안하다보니;;; 지중해 연안 국이라고해도;;저렇게나;;
  • dunkbear 2014/02/02 23:16 #

    그렇긴 해도 해상 전력보다는 지상과 항공 전력이 더 우선일텐데 말이죠.
  • 살벌한 아기백곰 2014/02/02 23:31 #

    아일랜드가 큼지막하니 귀엽군요. 항모 sd화 해놓은 애들 장난감 같은 느낌?
  • dunkbear 2014/02/04 21:26 #

    뭐, 체급이 8천톤이니까요. ㅋㅋㅋ
  • 초효 2014/02/03 01:39 #

    독도함을 좌우로 압축해 놓은 것 같네요.
  • dunkbear 2014/02/04 21:26 #

    그런 느낌입니다.
  • 잭 더 리퍼 2014/02/03 02:38 #

    여기저기서 잡다한거 사들이지 말고 신뢰와 믿음의 한국제를 패키지로 사라고 권하고 싶군요. 커흠.
  • 가릉빈가 2014/02/03 22:04 #

    님 언제 휴가 받을 수 있음? 함 봅세다!
  • dunkbear 2014/02/04 21:27 #

    저도 권하고 싶습니다만, 저쪽 동네에서는 이탈리아 아그들이 힘이 세서...
  • 가릉빈가 2014/02/03 22:03 #

    저도 위에 잭이 말한대로 한국제를 도입하는게 훨 좋았을텐데.... 라고 생각합니다
  • dunkbear 2014/02/04 21:27 #

    저도 그랬으면 싶습니다.
  • KittyHawk 2014/02/04 00:21 #

    모로코던가? 북아프리카 국가 중 한 곳이 스페인과 갈등을 빚었던 적이 있었고 인근 리비아의 상황이 안 좋은 방향으로도 갈 수 있다는 예측도 마냥 허튼 소리로 치부할 수 없으니 사전 투자라는 면에선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다 봅니다. 거기에 해안가를 따라 개통된 도로의 상태도 불규칙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특히나 리비아의 경우엔 해안가에 주요 도시들이 있으니 여차하면 자국군 병력을 바로 밀어 넣겠다는 의도도 있다 봅니다.
  • dunkbear 2014/02/04 21:28 #

    흠,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다만 그 정도의 작전을 하려면
    상륙함도 갖춰야 하고 호위함대도 만들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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