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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전투기 개발 등 국방협력에 합의한 영국과 프랑스 군사와 컴퓨터

UK, French Leaders Agree To Cooperate on Drone, Missile and More (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2월 1일자 기사로, 영국과 프랑스가 2억 유로 (미화 3억2천9백만 달러)를 들여서 차
세대 전투 무인기를 개발하는 연구에 2년간 투자하기로 합의했고, 신형 대함 미사일 및 기뢰 제거 시
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협약에 지난 1월 31일 서명했다고 프랑스 정부 및 방산업계 소식통이 전했다는
내용입니다.


© Présidence de la République

양국 국방장관들은 영국의 브라이즈 노튼 (Brize Norton) 항공기지에서 가진 데이비드 캐머론 (Davi-
d Cameron) 영국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François Hollande) 프랑스 대통령이 주도한 회담에서 양
해각서 (MOU)를 체결했다고 합니다.

영국과 프랑스 정부는 총 1억2천만 유로의 예산을 동등한 비율로 출자해서, 미래항공전투시스템 (F-
uture Air Combat System)으로 명명 무인전투기 개발의 타당성 연구를 2년에 걸쳐서 실시할 것이라
고 프랑스 국방부가 보도자료에서 밝혔습니다.

또한 양국은 무인전투기를 각 정부가 자체적으로 연구하는 데 총 8천만 유로를 투자할 것이라고 한 국
방 관계자와 한 업계 임원이 언급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다쏘 (Dassault)사의 CEO인 에릭 트래피어 (Eric Trappier)는 프랑스와 영국 당국이 착수한
이번 프로젝트는 전투항공 시스템 분야의 개발에 기여할 것이며, 이 전략적 분야에서 미래를 개척하
는 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 Présidence de la République

다쏘와 영국의 BAE 시스템스 (BAE Systems)는 무인전투기 프로젝트를 이끌 것이고, 영국의 롤스-
로이스 (Rolls-Royce)와 프랑스의 스네크마 (Snecma)가 엔진을, 그리고 영국의 셀렉스 (Selex)와
프랑스의 탈레스 (Thales)사가 전자 시스템을 맡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차세대 공대지 유도무기 (Anti-Navire Léger/Future Air-to-Surface Guided Weapon)로 이름 붙여
진 MBDA사의 헬기 발사형 미사일에 대한 합의도 산업 기술의 특화를 기반으로 영국과 프랑스의 상호
용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또다른 프랑스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5억 유로가 들어갈 이 미사일 프로그램은 프랑스와 영국 사이에 동등하게 투자될 것이라고 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 같은 통합 움직임이 유럽 각국의 국방예산이 삭감되는 중에 다른 유럽 정부들에게
도 신호탄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언급했습니다.


© Présidence de la République

해상기뢰 대응수단 (Maritime Mine Counter Measures)으로 명명된 기뢰 제거 연구에서는 수상 및
잠수형 무인시스템의 시제기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합니다.

양국이 합의한 다른 협력 방안으로는 2016년까지 1만명 병력 규모의 합동원정군을 구성하는 노력과
대테러리즘에 대한 작업을 계속한다는 내용도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양국의 국방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합의가 지난 2010년의 랭커스터 하우스 협약
(2010 Lancaster House treaty)에서 진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캐머론 총리, 올랭드 대통령 및 각국 장관들은 에어버스 (Airbus) A400M 수송기, A330 MRTT (Mu-
ltiRole Tanker and Transport) 다목적 공중급유기, 보잉 (Boeing) C-17 수송기, 탈레스 UK (Thal-
es UK)사의 워치키퍼 (Watchkeeper) 전술 무인기 그리고 넥스터 (Nexter)와 르노 트럭 디펜스 (R-
enault Trucks Defense)의 보병전투차량인 VBCI (Véhicule Blindé Combat d’Infanterie) 등이 포함
된 시범행사를 지켜본 뒤에 회담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 Présidence de la République

브라이즈 노튼 기지는 영국 군용수송기 전력의 허브 (hub)로, 영국 수송기는 이 기지에서 출발해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Central African Republic)과 말리 (Mali)에 파병된 프랑스군을 지원하고 있다
고 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회담에 참여한 파리주재 기자들에게 A400M 수송기의 좌석을 제공했다고 합니
다. 양국 회담이 열린 장소인 브라이즈 노튼 기지는 캐머론 총리의 지역구 - 옥스포드셔 (Oxfordsh-
ire)의 휘트니 (Witney) - 이기도 합니다.

국방분야 외에도, 양국은 원자력 에너지와 프랑스와 영국 우주국을 연결하는 우주 관측에 대한 협
력에도 서명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협정은 영국과 프랑스가 무인전투기
를 공동 개발하는 데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 Présidence de la République

2010년에 체결된 협정에선 무인전투기 개발에 대한 양국의 공동 요구 평가가 진행되고, 2012년까지
기술 및 방산 장기계획 (road map)이 만들어지며, 2013년부터 2018년 사이에 공동개발한 기술실증
프로그램이 실시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무인전투기에 대한 타당성 조사는 2010년 랭커스터 하우스 협약에 예정된 공동 기술실증 프로그램
에 대한 사전 연구에 해당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양국의 협력으로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 사이에 유럽 각국의 국방협력의 단초를 제공한 경기 침체가 나아지기 시작한다면 어
떻게 전개될 지는 솔직히 의문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여기 올린 사진들은 브라이즈 노튼 기지를 방문한 올랑드 대통령을 맞이하는 캐머론 총리의
모습인데, 마지막 2장은 양국 정상이 회담을 가진 뒤에 옥스포드셔에 있는 선술집인 '스완인 (Swan
Inn, 백조여관)'으로 점심을 하기 위해 들어간 모습입니다. 

설마 캐머론 총리가 올랭드 대통령에게 '피쉬앤칩스'를 대접하는 만행(?)을 저지르진 않았을 거라고
믿습니다. ㅋㅋㅋ


© Présidence de la République

사진 출처 - 프랑스 대통령궁 홈페이지 (링크)

덧글

  • 잭 더 리퍼 2014/02/02 18:57 #

    육상병기가 아니니 좌측통행이냐 우측통행이냐로 싸우진 않겠군요(음?)
  • dunkbear 2014/02/02 23:21 #

    방심하면 안될 지도 모릅니다. 영-프 협력이니까요. ㅋㅋㅋ
  • 열혈 2014/02/02 18:57 #

    흠 어째 불안하군요. 쟤네들이 뭉쳐서 제대로된 물건을 만든 적이 없었으니...
  • dunkbear 2014/02/02 23:21 #

    뭐 그러라는 법은 없습니다만, 좀 불안하긴 하죠. ㄲㄲ
  • 존다리안 2014/02/02 19:00 #

    콩코드라는 전례도 있고 하니 뭔가 나오기는 나올 것 같기도 하고...
  • dunkbear 2014/02/02 23:21 #

    그 뭔가가 얼마나 제대로 된 것일 지는...
  • intouch1 2014/02/02 21:19 #


    유럽 특히 프랑스에선 이번 영불간의 무인전투기 개발 관련 기사를 크게 보도하고 있는데요... 부연설명하자면 유럽에선 앞으로 5세
    대 전투기 개발계획은 없고 무인전투기로 곧바로 넘어간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번 개발건은.. 이미 테스트가 끝난 프랑스 주도의 "뉴런
    (Neuron)"과 영국의 "타라니스 (Taranis)" 무인전투실증기를 기반으로, 이 두개를 하나로 합쳐 정식으로 공동개발하겠다는 뜻이라
    고... 라팔 유파등 유럽의 같은 세대 기종이 서로 경합하는 건 유럽통합의 취지에도 이제는 더이상 맞지않는다고 하면서....
  • dunkbear 2014/02/02 23:22 #

    - 말씀대로 무인전투기로 바로 뛰어넘는 게 현명하겠죠. 이제 와서 5세대 유인 스텔스기는 좀...

    - 뭐, 국방예산 축소로 서로 필요하니까 유럽통합 운운하지, 나중에 경제 좋아지만 뭐라고 할 지...
  • 한뫼 2014/02/02 20:03 #

    라팔 & 유러파이터 시즌 2 찍겠군요.
  • dunkbear 2014/02/02 23:23 #

    라팔이나 유파 꼴 난다면 정말 가망없죠... ㅎㄷㄷ;;;
  • Real 2014/02/02 20:17 #

    아무래도 미국의 UAV독주체계에 유럽 나름대로의 군사강국이나 경제강국들이 협력개발을 추구하는 형식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미국의 UAV 독주체계 특성상 가격문제나 기술경쟁력문제가 대두될수 밖에 없으니 말이죠. 우리 한국만하더라도 중고도 무인기 사업등을 통해서의 진행이 나오자마자 글로벌 호크 문제 관련해서 나름 협상력이 높아진 전례만 봐도 그러하고요.
  • dunkbear 2014/02/02 23:24 #

    그런 측면도 있겠네요. 하긴 제대로 된 개발 프로그램 그 자체나 실증기 몇대도 협상력이 있으니...
  • Real 2014/02/02 23:26 #

    독일이나 프랑스 모두 군축광풍이 계속해서 불고 있으니 그점에서 더 협력해서 부담을 덜고 분담하는 형식을 취하는게 상호이익이라고 볼수도 있고요.
  • dunkbear 2014/02/04 21:21 #

    지금은 그런 형식을 선호할 겁니다. 다만 경제가 나아지면 어떤 자세로 나올 지가 궁금해서요. ㅋㅋ
  • 가릉빈가 2014/02/02 20:43 #

    영국과 프랑스가 합작이라... 다시 항모 문제가 붉어지겠네요.
  • dunkbear 2014/02/02 23:24 #

    일단 개발하고 나서 걱정해야 할 문제겠죠.
  • 척 키스 2014/02/02 20:56 #

    영프합작이 엔진문제로 유로파이터에서 라팔로 뛰쳐나간 부정적인 사례도 있었지만 재규어(SEPECAT Jaguar)처럼 소정의 성과를 낸 사례도 있으니 일단 두고봐야겠군요.
  • dunkbear 2014/02/02 23:24 #

    넵.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위장효과 2014/02/03 16:43 #

    하지만 대접할 게 피쉬 앤 칩스 밖에 없는데 뭘 더 대접할지...
  • dunkbear 2014/02/04 21:21 #

    맥주도 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 여름눈 2014/02/04 03:13 #

    이제 엔진은 롤스로이스가 될것인가? 스네크마가 될것인가? 만 결정하면 되는데........ㅋㅋㅋ
    서로 잘났다고 우기다 파토내고 또 따로 개발한다에 100원을 걸겠습니다!
    재규어야 스네크마가 쓸만한 엔진을 생산하기전이라 롤스로이스가 올라갔지만,....ㅎㅎ
  • dunkbear 2014/02/04 21:22 #

    같은 무인기에 롤스 엔진과 조루크마 엔진이 각가 들어갈 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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