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se block


일본제 수륙양용기를 도입하려는 인도 군사와 컴퓨터

India close to buying Japan-made military aircraft (기사 링크)

로이터 통신 (Reuters)의 1월 28일자 기사로, 인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일본으로부터 군용
기를 도입하는 나라가 될 예정이라는 소식입니다. 이는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국 방산
업체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걸 가로막았던 무기수출 금지를 해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양국은 신메이와공업 (新明和工業)이 개발한 수륙양용기를 도입한다는 점에 폭넓게 동의했다고 인도
정부관계자들은 지난 1월 28일에 전했습니다. 이 도입은 최대 미화 16억 5천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
라고 하네요.


ⓒ くろねこ三等兵

그러나 세부 사항은 아직 조율되어야 하기 때문에, 인도에서 수륙양용기를 공동생산하는 방안 및 다
른 이슈들을 논의하는 협상은 오는 3월에 재개될 거라고 합니다. 인도 정부는 최소 15대의 US-2 수륙
양용기를 구매할 가능성이 높으며, 가격은 대당 1억1천만 달러 정도가 될 거라고 합니다.

인도의 한 군사소식통은 이번 합의는 양측에 전략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으며, 양국 정부의 최
위급에서 승인된 사안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재는 일본이 스스로 규정한 무기수출 금지를 우회하기
위해 군용장비를 제거한 민간형 US-2i 기종이 인도에 제안되고 있다고 합니다.

피아식별 시스템이 US-2i 수륙양용기에서 제거될 것이라고 또다른 국방 관계자가 밝혔다고 하네요.
양국은 인도에서 이 수륙양용기를 조립하고 일본의 방산기술을 인도가 접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만모한 싱 (Manmohan Singh) 인도 총리가 밝혔습니다.

이 수륙양용기는 4,500 킬로미터 (2,800 마일)의 비행거리를 가지는데, 인도에 도입된다면, 인도네시
아 영역의 서쪽 끝자락에 가까운 안다만 (Andaman) 및 니코바르 (Nicobar) 열도에 있는 기지에 배
치되어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AP

인도 해군은 일본제 수륙양용기를 장거리 임무에서 함정을 지원하는 데 쓸 것이라고 군사 소식통은
전하고 있습니다. 인도가 라이벌 국가인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양 전역으로 자국의 영향력을 높
이려고 하면서 이 수륙양용기의 역할은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소식통은 함정이 갈수록 멀리 항해하다가 도중에 고장난다면, 다른 함정의 지원이 도착하길 기다
리거나 고장난 함정 바로 옆에 수륙양용기가 착륙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즉, 작전 영역이 넓
어지는만큼 수륙양용기의 역할도 늘어난다는 의미인 것이죠.)

양국 정부는 인도의 국영방산업체가 면허를 받아서 기체를 조립하기 위해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여
부에 대한 계획을 고려하기 위해 오는 3월에 만나는 공동작업그룹을 구성했다고 합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기체 2대를 직도입하고, 나머지는 인도 협력사와 함께 현지 조립하는 계획이라고 하네요.

이번 도입은 오랫동안 러시아에서 장악해왔지만, 최근에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진출도 늘어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무기 시장인 인도에 대해 일본의 더 폭넓은 진출을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 PIB

동아시아담당 인도 외교부 관계자인 과탐 밤바왈 (Gautam Bambawale)은 인도와 일본 사이에는
상당한 규모의 국방관련 협력이 오가고 있다고 있다면서, 인도 측은 일본의 기술을 원하고 자국 내
로 일본의 자본 투가자 이루어지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가 무기수출에 대한 규정을 더욱 완화하면서, 인도 해군은 수륙양용기외에도 일본제 초계
정과 전자전 장비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인도 정부 관계자는 언급했습니다. 양국 모두 중국과의
영토/영해 분쟁을 겪고 있는 시기에 양국 간의 관계는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지난 주말 인도의 뉴델리 (New Delhi)를 방문한 아베 총리는 싱 총리와 수륙양용기 도입
을 논의했습니다. 싱 촐리는 US-2 수륙양용기 도입을 위한 양국의 공동작업그룹은 그 운용과 현지
공동생산에서의 협력 양상을 논의하기 위해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더 폭넓게는, 인도와 일본이 최신 기술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더 증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거라고 싱 촐리는 언급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일본에 더 적극적으로 군사 및 국가안보 태세를 갖추려
고 하고 있습니다. 미 군정이 기초한 일본의 평화헌법은 전쟁과 상비군을 포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죠.


© PIB

아베 정부는 무기수출을 금지하는 자국의 규정을 재고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미쯔비시중공업 (三
菱重工業株式会社)과 카와사키중공업 (川崎重工業)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의 방산업체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합니다.

미쯔비시중공업은 현재 영국의 BAE 시스템스 (BAE Systems)와 F-35 스텔스 전투기의 부품을 공
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데, 이는 일본 방산업체가 세계적 규모의 무기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이 협상과 연관된 소식통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군사 하드웨어 분야에서 최고의 시장으로, 2007년부터 2011년 사이에 기본적인 군사 장비부
터 군용기까지 1백2십7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사들였다고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 (Stockhol-
m International Peace Research Institute, 이하 SIPRI)가 밝힌 바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자국의 방산업계를 끌어올리려고 노력 중으로, 방산제품을 발주하는 조건으로 공동생
산이나 기술 이전을 통해 해외업체들에게 의존해오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아무
래도 이번 도입으로 일본의 무기수출이 촉진되는 계기가 만들어질 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 않네요.


© AFP

참고로 여기 올린 사진 중 첫번째를 제외하고는 아베 총리가 이번에 인도를 방문했을 때의 모습들
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네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은 지난 1월 26일에 열린 인도의 건국기념일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한 아베 총리의 모습도 담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가 저런 자리에 초청받은 게 단순히 방문날짜가 같아서는 아닐 겁니다. 아베와 싱 총리는
- 제가 아는 한 - 2006년부터 양국을 서로 방문하면서 만나왔습니다. 그만큼 양측의 이해관계가 일
치하겠지만, 개인적 친분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점은 우리도 생각 좀 해야할 것 같네요.

사진 출처 - 三等兵日記 (링크) / 구글 검색 (링크)

덧글

  • 리뉴얼 중입니다 2014/01/30 11:43 #

    안되는 나라들끼리 뭉치기....
  • 애쉬 2014/01/30 11:52 #

    수륙양용기. . . 라기 보다 수상기 아닌가요? 비행정이라고 하나요?

    랜딩기어 빠질 자리가 안보이는데. . . 플로트 밖에 안보여요

    수륙양용은 치누크. . . 애 물에도 앉습니다
  • 척 키스 2014/01/30 12:00 #

  • 애쉬 2014/01/30 12:04 #

    우와. . . 뭔가 반칙같은 이 착륙은 뭘까요 ㅋㅋㅋㅋㅋㅋ

    자력으로 착륙하다간 플로터 다 갉아먹을 것 같고

    그냥 수상에서 육상으로 끌어올려 정비하는 그런 식이려나요?
  • 척 키스 2014/01/30 12:20 #

    왜 플로터를 갉아먹을거라 생각하시는지 모르겠군요.
    http://youtu.be/NLW_NKVfF7Y
    http://youtu.be/WZ8uqVY_YdY

    PS: 말씀하신데로 착수후 육상으로 끌어다놓기도 하긴 합니다만...
    http://youtu.be/FfKRekwubpE
  • 애쉬 2014/01/30 12:38 #

    동영상 보기 전 까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ㅎ

    날개 쪽에서 도저히 랜딩기어 나올데가 없어서요 ㅎㅎㅎ

    정말 신기하네요 아크로바틱한 착륙입니다 불안해보이긴하지만 자력착륙이 되네요 신기한 걸 봤습니다 ㅎㅎㅎ
  • StarSeeker 2014/01/30 19:08 #

    고익인지라 플로트 갈아먹을 일은 없습니다.

    사실 꽤 많은 비행정들이 수상, 육상 겸용으로 쓰고 있어요

    애니메이션 몬타나존스에서 등장하는 키티는 육상, 수상 겸용입니다. 2차대전때 활약했던 PBY 카탈리나 비행정을 모델로 한겁니다. (설정상으로는 수퍼머린이라던가??)
    디즈니에서도 비행기를 주제로 모험물을 만들었는데, 찾아보니 "테일스핀"이군요. 거기서 나오는 주인공 기체도 육상 수상 겸용이거든요.

    배 부분이 부력 확보 때문에 오동통하지만 빈 공간인지라, 랜딩기어는 충분히 넣을수 있어요.
  • 잭 더 리퍼 2014/01/30 13:32 #

    저거 일본에서는 무기수출이 아니라고 어필하려는지 '구난비행정'이라고 분류하더군요
    무슨 파이널판타지도 아니고
  • 가릉빈가 2014/01/30 13:38 #

    중국 견제가 제일의 목표겠죠
  • 지나가는 저격수 2014/01/30 13:40 #

    저 기체는 우선 만들어진 목적이 군용이 아니라 해상구출용으로 만들어진거고,
    저런 비슷한 기체를 다른 국가에서도 사용중이니.. 병기라고 보기는 좀 어렵고...

    인도가 일본제를 들여온다라... 부자였군요. 일본제 좀 비싼디...
  • 애쉬 2014/01/30 14:05 #

    제가 아베라면 알게 모르게 사은품 최대한 챙겨줄 것 같습니다 ㅎ 차관이라든지 민간개발기금이라든지. . .
  • StarSeeker 2014/01/30 13:50 #

    사실 오늘날의 비행정을 저렇게 대규모로 만들고 또 연구중인 업체가 그리 많지는 않죠.

    오히려 일본이 특이하다랄까? 뭐 그래서 신메이와가 세계적인 비행정업체가 되긴 했습니다 2차대전부터 쭉 신형기를 연구하고 또 개발하기도 했지요.

    영국의 쇼트나 미국의 그루만 같은 업체는 망하거나 더 이상 생산을 안하는것 같던데......

    한국해군과 해경도 관심 있어 한다고 하던데, 워낙에 비싸고 또 전범기업 카와니시의 후계업체인 신메이와라서 쉽게 도입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 팬저 2014/01/30 14:28 #

    우리나라도 수륙양육기를 도입한다고 하더군요. 아마 2020년 이후가 되겠지만 말이죠. ^^
  • 무지개빛 미카 2014/01/30 14:45 #

    어딜가나 군용기 시장에는 틈세시장이 있군요. 수상기라... 그러고보니 VF-22 오스프레이가 바다에 착륙할 수 있던가요?
  • 킹오파 2014/01/30 14:49 #

    일본은 인도와의 동맹 맺으려 하기 때문에 일본에게는 좋은 기회군요.
    인도와 친해져서 일본 입장에서 이득이면 이득이지 나쁠거 없음. 인도가 혼자 놀기 좋아하는 동네라는게 변수지만..
  • 카군 2014/01/30 14:59 #

    신메이와가 2차대전 이전 카와니시 시절부터 수상기 제작으로는 좀 날렸고 이제는 저기랑 러시아 베리에프 정도만 수륙양용기를 만지작대니 어쩔 수 없긴 할겁니다. 인도가 커버해야 할 바다가 하도 넓기도 하고. 개인적으론 우리도 동해에서 굴릴 목적으로 베리에프 몇 대 들여오면 괜찮을듯 한데 말이지요...
  • Ladcin 2014/01/30 15:15 #

    한국도 비행정 몇대 있으면 좋겠군요
  • 푸른별출장자 2014/01/30 21:00 #

    2차대전말에 일본이 미국 본토를 폭격할 목적으로 6개의 엔진이 달린 수상 발진 폭격기를 개발한 적이 있습니다.
    독일이 함께 했다고 하죠.

    1차대전때부터 수상기를 연구했고 2차대전때는 전함이나 순양함에서 수상발진 정찰기를 운용했으니 저 정도는 어려운 일이 아닐듯 하긴 한데...

    우리나라는 우선 제주 해군기지하고 공군 기지가 지어진 다음에 수상기 이야기를 해도 해야 할 듯 합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호무호무한 검색

Loading

통계 위젯 (화이트)

99119
672
4949814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