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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퍼센트에 육박하는 아프간 군경의 문맹율 군사와 컴퓨터

Despite Literacy Push, Up to Half of Afghan Forces Still Can't Read (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1월 28일자 기사로, 아프가니스탄 군인과 경찰을 훈련시키는 데 있어 읽기와 쓰기
능력 (literacy)를 핵심적인 요소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 이래 모집한 병사와 경찰의 절반
가까이가 문맹이라고 미 정부의 특별조사관의 새 보고서에서 밝히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 ISAF

2010년 8월에 OT 트레이닝 솔루션스 (OT Training Solutions), 인사이트 그룹 (Insight Group) 그리
고 카르완 고등교육연구소 (Higher Education Institute of Karwan)와 2억 달러의 계약 3개를 체결한
이래, NATO 아프간 훈련임무단 (NATO Training Mission-Afghanistan, 이하 NTM-A)은 업체들이
훈련병들의 교육을 제대로 시키고 있는 지를 모니터하는 작업을 게을리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그리고 NTM-A는 후속 조치를 통해 좋은 교육 시스템을 세우고 아프간 병사 및 경찰 훈련생들이 실
제로 훈련되고 있는 지를 수립하는 데 실패했다고 합니다. 이 보고서는 지난 1월 28일에 미 의회가
필수사항으로 규정한 기관인 아프간 재건 특별 감사원 (Special Inspector General for Reconstr-
uction in Afghanistan, 이하 SIGAR)에서 발표했다고 합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SIGAR 팀이 인터뷰한 아프간의 NATO군 관계자들은 아프간 보안군 (Afghan
National Security Forces) 병력에 읽고 쓰는 능력을 100 퍼센트 성취한다는 목표가 "비현실적"이
고 "도달 불가능"할 지 모른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 ISAF

SIGAR팀에서 발견한 다른 사항들 중에는 2012년 7월부터 2013년 2월 사이에 아프간 국가경찰 (A-
fghan National Police)의 훈련생 중 많게는 45 퍼센트가 읽기와 쓰기 교육이 전무한 상태로 현장에
배치되었고, 2013년부터는 아프간 국방부가 기본 훈련 프로그램에서 읽기와 쓰기 과정을 아예 없애
버렸다고 합니다.

SIGAR과 NTM-A는 이 같은 훈련의 부실과 훈련생과 이들의 읽기 및 쓰기 훈련을 관리하는데 실패
한 결과로 많게는 아프간 국가보안군의 절반이 2013년 2월을 기준으로 아직도 문맹일 가능성이 높
다고 추정하고 잇습니다.

아프간군의 인력 감손율 (attrition rate)이 해마다 30 퍼센트에서 50 퍼센트에 이르면서 - NATO 추
정에 따르면 4,000명에서 7,000명의 병사들이 매달 그냥 군대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 이 병사들 중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읽기와 쓰기 훈련을 받았는 지, 그리고 그 훈련을 받은 병사들조차 얼마나 오래
아프간 보안군과 경찰에 남아있는 지 알아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 ISAF

아프간 보안군이 2014년까지 기본적인 읽기와 쓰기 능력에서 100 퍼센트에 도달할 것이라고 이전까
지 NATO가 장미빛으로 예측할 수 있었던 핵심은 2009년에 세워진 지침이었다고 합니다. 2009년 당
시 지침에서 목표한 아프간 군경의 최종적인 병력수는 148,000명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아프
간 군경의 병력수는 352,000명이라고 합니다.

SIGAR 보고서가 발표되기 몇시간 전에, 아프간의 수도인 카불 (Kabul)에 위치한 NATO의 ISAF (In-
ternational Security Assistance Force) 사령부는 읽기와 쓰기 프로그램에 대한 개혁을 단행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NTM-A 사령관인 딘 밀너 (Dean Milner) 소장은 이 같은 조치가 관리감독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382,500명 이상인 아프간 병사와 경찰에게 정식 읽기와 쓰기 훈련을 제공하는 것으로 성취한 성과를
쌓아가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ISAF

대부분의 NATO군은 철군하겠지만, 올해 (2014년) 말까지 모든 NATO군이 철군하지 않는다면, 아
프간 교육부가 승인한 읽기 및 쓰기 훈련을 동료 병사 및 경찰들에게 제공할 인력을 아프간 보안군
내에서 선발해서 2,500명의 교관으로 구성된 부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NATO가 맡을 것이라고
합니다. (즉, 아프간군에서 차출된 읽기 및 쓰기 교관을 NATO에서 교육시킨다는 의미입니다.)

교관을 교육시킨다는 접근법은 NATO가 지난 2년간 다른 분야에서 아프간군과 경찰을 훈련시키는
데 사용했던 방식 중 하나라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런 건 아프간 정부에서 중점
적으로 관리 및 육성해야 하는 분야인데, NATO가 주도적으로 하니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한, 어느 국가라도 - 심지어는 독재국가라도 - 배우고 싶어하는 국민의 욕구를 문맹 퇴치
로 채워서 애국심을 끌어내는 것으로 아는데, 아프간 정부는 정반대로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아프간의 현실을 잘 이해하진 못하겠지만, 군경의 문맹율이 저정도라면 우려할 수준 같습니다.



© ISAF

사진 출처 - ISAF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계란소년 2014/01/29 17:03 #

    50% 밖에 안 되다니!
  • dunkbear 2014/01/30 11:49 #

    근데 아프간 인구 전체의 문맹율은 90 퍼센트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허걱)
  • 지나가는 저격수 2014/01/29 17:04 #

    그러면 표지판도 못 읽는 녀석들이 수두룩 하다는?

    이게 무슨 벌지 전투때여?!
  • dunkbear 2014/01/30 11:49 #

    벌지 전투 때는 외래어였겠죠. 근데 이건... (먼산)
  • 위장효과 2014/01/29 17:12 #

    2004년인가 2005년인가 태상호기자가 아프간 취재 기사를 연재할 때 "자기 이름을 쓸 줄 알면 부사관, 글을 능숙하게 쓰고 읽을 줄 알면 장교로 채용"이라 썼던 걸 기억하는데 아직도 그때와 다를바가 없다니...이거 어쩌면 좋겠습니까.

    아예 인프라 자체가 없으니 엄두도 못내는 상황에다가 저런 교육, 의료등 사회기반시설과 그 운용인력이 탈레반의 제 1 목표이니 더더욱 지지부진할 밖에요.
  • dunkbear 2014/01/30 11:50 #

    2005년보다는 좀 나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쩝...

    탈레반은 정신나간 인간들입니다. 왜 그런 인프라만 노린담?
  • 위장효과 2014/01/30 12:39 #

    모두 더러운 서방 제국주의자들의 침략 도구이니까요...(먼산)

    그 인간들이 바미얀 석불 폭파한 것만 봐도 정줄은 애저녁에 놨지 말입니다.
  • Real 2014/01/29 17:59 #

    그나마 나아졌네요. 과거에는 80%(어떤자료는 90%)에 육박했는데 50%로 줄어든거니까요. 도대체 얼마나 탈레반이라는 존재가 미개한 존재인지 알겠네요. 그리고 얼마나 독재체제를 위해서라면 비문명화를 추구해서 정권유지할수 있는지도요. 저들에게 있어서 문맹이 되어서 이슬람교의 사상만 강요하면 되는 형태의 존재만을 원했다고 봐도 무방한것이 아니었나 싶군요.(물론 탈레반의 이슬람 교리 해석은 이슬람교에서도 미친놈들 하고 있다지만요.)
  • dunkbear 2014/01/30 11:51 #

    미친 NOM들 맞습니다. 꾸란 읽기 위해서라도 문맹을 퇴치해야 하는 데 말이죠.

    알라신도 구제못하는 지옥이라도 떨어질 NOM들입니다.
  • 시쉐도우 2014/01/29 18:02 #

    우리나라 50.60년대때도 저런 일이 좀 있어서 "군대가서 글 배웠다!"는 어르신들이 좀 많이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집통지서는 어떻게 읽으셨어요?)
  • shaind 2014/01/29 19:06 #

    말씀 들으니 저희가 어렸을 때만 해도 집에 온 편지를 남이 읽어준다는 식의 이야기가 국민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생각이 나는군요.

    50,60년대까지 갈 것도 없이, 80년대만 해도 공장 현장에서는 글 못 쓰는 사람을 찾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었고, 상대적으로 배운 게 많았던 전기분야 노동자들이 각종 노동운동을 주도했다는 회상을 회사 OB분들에게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 dunkbear 2014/01/30 11:52 #

    지금도 지방이나 시골 지역에서 글 못 읽는 분들 많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 함월 2014/01/29 18:55 #

    어떻게 보면 기회일 수도 있겠지요. 정규교육이나 자발적인 학습을 기대하기 힘든 수십만의 청년들을 한큐에 강제적(군대니까)으로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일 수도...
  • dunkbear 2014/01/30 11:52 #

    글쎄요. 우리나라에서 글 가르쳐 줄테니 군대 올래?하면 몇이나 들어갈 지...
  • 가릉빈가 2014/01/29 19:11 #

    이건 전투력에 직방으로 들어오는 문제니 재빠르게 해결해야겠죠 ㄷㄷㄷ
  • dunkbear 2014/01/30 11:52 #

    하지만 언제 해결될 지는 며느리도 몰라요...
  • 反영웅 2014/01/29 19:34 #

    그리고 그 50퍼센트에 탈레반 프락치가 있을 확률 50퍼센트 ㄷㄷㄷ
  • dunkbear 2014/01/30 11:53 #

    에이... 그래도 90 퍼센트는 되겠죠. ㅋㅋㅋ
  • 잭 더 리퍼 2014/01/29 19:44 #

    초딩 2학년때 외할머니 한글 가르쳐 드린거 생각나네요[...]

    법을 집행해야할 경찰이 법은 둘째치고 글자도 모르는건 대체...
  • dunkbear 2014/01/30 11:53 #

    어떻게 규정을 익히고 법을 집행할 지 의문입니다.
  • 행인1 2014/01/29 22:48 #

    1. 카르자이 정부는 병사들에게 '읽기랑 쓰기'를 왜 가르쳐야 하는지도 모르는게 아닐지...

    2. NATO 병력 '일부'는 잔류할거라는데 얼마나 남아서 어떤 임무를 수행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dunkbear 2014/01/30 11:53 #

    1. 아니면 병사에게 글을 가르치는 게 위험하다고 여길지도 모르죠.

    2. 남는다면 군사고문단처럼 아프간군 지도하고 훈련시키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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