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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와 신뢰성을 의심받는 F-35 전투기 군사와 컴퓨터

Exclusive: Pentagon report faults F-35 on software, reliability (기사 링크)

로이터 통신 (Reuters)의 1월 23일자 독점 기사로, 미 국방성이 내놓은 새로운 보고서에서 록히드 마틴사가
개발 중인 F-35 스텔스 전투기에서 현재 소프트웨어, 정비 및 신뢰성에 문제가 있으며, 이는 2015년 중반에
F-35B 전투기를 운용하기 시작하려는 미 해병대의 계획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 Lockheed Martin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25 페이지 분량의 보고서 초안에는 F-35 전투기의 기술적 문제에 대한 상세한 평가
를 제공하고 있고, 이 전투기 소프트웨어의 "받아들일 수 없는" 성능에 대해 상당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합니다.

미 국방성의 운용시험 및 평가담당 부장인 마이클 길모어 (Michael Gilmore)가 작성한 이 최신 보고서는
미 해병대가 F-35B 전투기를 내년 (2015년)에 초기전투 운용하기 위해 필요한 블록 2B (Block 2B) 소프
트웨어의 테스트가 완료되는 데 13개월의 일정 지연이 발생할 수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길모어 부장은 미화 3천9백2십억 달러 규모로 미 국방성의 가장 비싼 무기 프로그램인 F-35 JSF (Joint S-
trike Fighter) 프로그램에 오래 전부터 비판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최신 보고서도 예외는 아니라고 하
네요. 

이번주에 미 의회에 보내질 예정인 이 보고서는 F-35 전투기가 신뢰성이 떨어지고 기대했던 것보다 운용
하기가 어렵고, 미사일의 타격으로 발생하는 추진체의 화염에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합니다.


© Lockheed Martin

미 국방성에서 F-35 사업을 책임지는 크리스 보그단 (Chris Bogdan) 미 공군중장은 로이터 통신에 보낸 보
도자료에서 길모어 부장의 보고서는 사실관계는 정확하지만, F-35 사무국 (Joint Program Office)과 업계에
서 소프트웨어, 신뢰성 및 정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점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보그단 중장은 F-35의 기본 설계는 타당하고 시험 결과들은 미국과 해외 파트너 및 우방국들이 매우 높게
가치로 여기고 있는 궁극적인 성능에서 F-35 사무국의 자신감을 잘 강조해주고 있다면서, 물론, 이 프로그
램에 아직도 위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이들은 파악되었고 관리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보그단 중장은 F-35B 전투기의 초기전투능력이 내년 (2015년)에 미 해병대를 위해 제때 준비될 것으로 믿
고 있다면서, 지난해 (2014년) 후반기에 실시된 일련의 성공적인 무장 테스트를 예로 들었습니다. 그는 F-
35 프로그램이 1,153회의 비행을 완료한 이후 개발 테스트를 절반 정도 남겨두고 있고, 2013년에는 9,000
개 이상의 테스트 목표를 달성했다고 언급했습니다.


© Lockheed Martin

(이 블로그에서도 앞서 포스팅했지만)
이번주 초에 국제정책센터 (Center for International Policy)에서는
록히드 마틴사가 F-35 프로그램에 대한 지지를 응집시키기 위해 이 사업으로 12만 5천개의 일자리가 창출
될 것으로 추정한다는, 매우 과장된 수치를 제공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길모어 부장의 보고서와 국제정책센터의 발표 둘다 F-35 프로그램의 비판자들에게 새로운 먹이거리를 제
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미 해군이 자사의 F/A-18E/F 슈퍼 호넷 (Super Horent) 전투기를 더 구
매하길 희망하는 보잉 (Boeing)사의 지지세력도 포함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마릴린 휴슨 (Marillyn Hewson) 록히드 마틴 CEO는 미 정부, 미 의회 및 해외 우방국들로부터 F-
35 전투기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목격했다고 지난 1월 23일에 기자들에게 밝혔다고 합니다. 휴슨 CEO는
미국이 F-35를 필요로 한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으며, 자국을 위한 매우 중요하고 특별한 전력을 제공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Lockheed Martin

마이클 레인 (Michael Rein) 록히드 마틴 대변인은 길모어 부장의 보고서가 F-35 프로그램이 시험비행 목
표를 충족시키거나 능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있고, 자사는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이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확인된 문제는 알려진 사안들이며 이 정도 규모와 복잡성을 가진 테스트 프로
그램에서는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일이라면서요.

길모어 부장의 보고서는 2013년에 미 연방정부의 폐쇄로 미 해군과 공군의 운용에 차질이 있었음에도 불구
하고 시험 비행에서 F-35 프로그램이 거둔 성과를 인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F-35 프로
그램이 아직도 "임무 시스템 (mission system)" 또는 군사 작전에 필요한 센서, 무장 및 다른 장비를 통합
하는 데서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F-35 전투기 소프트웨어는 너무 많은 성가신 경고를 발생하고 있고, 이는 낮은 센서 성능이라는 결
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추가 작업은 이전의 수정 작업을 인증하기 위해 요구되
는 테스트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고 합니다.


© Lockheed Martin

이 보고서는 록히드 마틴사가 미 국방성과 맺은 생산계약에서 요구한 소프트웨어 성능의 50 퍼센트나 그
이하인 F-35 전투기 기체들을 인도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ALIS로 알려진 컴퓨터 기반 군수시스템
도 "심각한 비효율성 (serious deficiencies)"에 시달리고 있고, 개발 일정도 지연된 상태라고 합니다.

이는 시험비행에 필요한 F-35 기체들을 정비하는 데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힌 길모어 부장의 보고서는
ALIS 검진 프로그램이 심지어 기본적인 요구마저도 충족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장 시급한 우려는 미 해병대가 2015년 7월부터 운용하기 시작할 F-35B 전투기의 소프트웨어 블
록 2B 버전과 관련된 것이라고 합니다.

보고서는 새로운 블록 2B 소프트웨어 버전의 초기시험 결과에서 퓨전 (fusion), 레이더, 전자전, 항법, 전
자광학 목표조준 시스템, 분산형 개구장비 (distributed aperture system), 헬멧 디스플레이 (HMDS) 그
리고 데이터링크에서 비효율성이 발견되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블록 2B 소프트웨
어 개발과 시험비행을 완료하려는 노력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하네요.


© Lockheed Martin

이 보고서는 블록 2B 소프트웨어가 2015년 11월까지 완료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계획
했던 것보다 13개월 늦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미 해병대에 F-35 전투기를 보급하는 시기가 미 해병대
가 원했던 일정보다 1년이 늦은 2016년 7월으로 늦춰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또한 더 이상의 F-35 전투기 중량이 더 이상 늘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고, F-35에서 전자 시스템의 사용이
늘어나는 것이 전투기를 번개 및 미사일 타격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보고서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보그단 중장은 F-35 전투기의 레이더 회피 능력, 최신 센서, 데이터 퓨전 능력, 최신형 적미사일 대응 시
스템 그리고 전자전 장비는 적의 미사일이나 화기에 명중당할 가능성을 크게 낮춰주는 것으로 방대한 연
구 결과들이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 Lockheed Martin

미 해병대가 정해놓은 2015년 7월이라는 시한이 너무 빠르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결국 늦어질 것으로 보
입니다. 애초부터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도 않았지만요. 어느 무기라도 처음 개발할 때는 우여곡
절이 많은 법이긴 합니다만, F-35 사업은 그 규모도 크고 첨단 기술의 집약체라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저 우리 공군에 들어올 F-35A 전투기들은 제대로 갖춰져 있길 바랄 뿐입니다.

사진 출처 - 록히드 마틴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가릉빈가 2014/01/26 19:22 #

    라이트닝2는 끊임 없는 지연과 싸우고... 아니 지고 있네요 ㅎㅎㅎ
  • 잉간 2014/01/26 21:50 #

    그리고 어제는 또 http://www.reuters.com/article/2014/01/25/us-lockheed-fighter-idUSBREA0O01A20140125 이런 기사를 실어주더군요 -_-;;
  • m1a1carbine 2014/01/27 12:07 #

    여기 올라온 기사가 23일자 기사고, 보그단 중장과 각군의 반응이 24일자 기사네요. 즉, 지금 이 글이 먼저 올라왔고 댓글의 기사가 반박기사로 나간겁니다.
  • 아이지스 2014/01/26 22:00 #

    이 보고서는 주로 B형과 관련된 내용이 나와 있나 보네요
  • 잉간 2014/01/26 22:08 #

    그것과는 별개로 기술적으로 가장 난해한 B형이 가장 빨리 FOC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은 좀 이상한 일이었죠. 물론 길모어가 지적하는 문제가 B형에 국한되느냐면 그건 아닌 것 같고..
  • 잔망스러운 얼음집 2014/01/26 22:12 #

    라이트닝은 fx4차로 도입 미루고 유파나 라팔도입하는게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 ChristopherK 2014/01/27 13:23 #

    4차가 어디있나요.
  • 잭라이언 2014/01/27 23:39 #

    ChristopherK // 이번에 40대 먼저 도입하는게 3차고, 나머지 20대 들여오는 2020년 이후가 4차죠. 근데 설령 F-35 기다리다 지쳐서 비스텔스를 먼저 들여온다손 쳐도(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적지만), 이미 60대가 들어와있는 F-15 계열로 들여오지, 400여대 가운데 딸랑 20~40만을 위한 공통성이 적은 기종에게 자리를 줄 이유는 매우 희박합니다.
  • 시쉐도우 2014/01/27 03:02 #

    정말이지 B형만큼만이라도 따로 개발했었어야 하는데 싶네요.
  • 잭라이언 2014/01/27 23:35 #

    이게 B형만의 고유 기체 특징(예: 수직이착륙 장치)에 관한 문제라면 "해당 모델만의 문제일 뿐, 공군/해군용 버전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소프트웨어라면 A/B/C형 모두에게 상당 수준의 공통성이 있을 것이므로 그 파급력을 마냥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라야 F-35가 미래의 대세가 될 것이라는데 의문을 제기할 이는 없겠지만, 이번 소식은 그때까지의 불확실성을 다시금 확인시켜주었습니다. 그 공백을 감당할 수 있는 나라도 있을 테지만, 시급한 입장인 나라도 적지 않은 것이 엄연한 현실이니까요. 그리고 불행히도 우리는 후자의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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