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ippines Seeks More US Navy Ships Amid China Threat (기사 링크)
AFP (AGENCE FRANCE-PRESSE)를 인용한 Defense News의 1월 15일자 기사로, 중국의 위협으로
부터 자국의 해역을 보호하기 위해 필리핀이 미국으로부터 해군 함정 2척을 추가로 도입하길 원한다고
필리핀 합동참모총장이 지난 1월 15일에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 U.S. Navy
엠마누엘 바티스타 (Emmanuel Bautista) 필리핀 합동참모총장은 신형 함정의 도입이 지난 2013년 12
월에 존 케리 (John Kerry) 미 국무장관이 필리핀을 방문했을 당시 발표한 미국의 새로운 군사원조의
일환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티스타 참모총장은 ANC TV에 출연해서 2013년 동안 필리핀군은 자국의 영토를 확보하고 지키는 데
있어 진정한 위협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이상적으로 필리핀의 긴 해안선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6대의 호위함이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실, 필리핀 정부는 현재 2대의 호위함을 도입하려고 한다면서, 2-3년 내에 이들을 도입하길 희망한
다고 바티스타 참모총장은 밝혔습니다. 그는 필리핀군 수뇌부의 핵심 사안으로 해상 영역의 의식과 보
호를 내세웠다고 합니다.

© U.S. Navy
해상 방어에 필요한 재원은 지난 2013년 12월에 케리 국무장관이 약속한 미화 4천만 달러의 군사원조
금에서 나올 것이라고 바티스타 참모총장은 언급했습니다. 필리핀 해군은 이미 지난 2년 동안 중고 미
제 호위함 2척을 도입했고, 이 함정들은 현재 남중국해 (South China Sea)를 순찰 중이라고 합니다.
필리핀은 오랫동안 미국의 우방으로, 필리핀 정부가 서필리핀해 (West Philippine Sea)로 부르는 암초
및 섬들을 두고 중국과의 대립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2012년에 필리핀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함정이자의 필리핀 해군의 기함인 BRP 그레고리오 델
필라 (BRP Gregorio del Pilar, PF-15)함이 스카보러 섬 (Scarborough Shoal) 해역에서 중국 군함들
과 대치한 바 있다고 합니다. 중국은 이 섬을 황옌다오 (黃巖島)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스카보러 섬은 필리핀 제도 최대의 섬인 루손 (Luzon)의 해변에서 230 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노두 (o-
utcrop, 광맥이나 암석 등의 노출부)입니다. 필리핀이 물러난 뒤에 중국이 결국 스카보러 섬을 장악했
다고 합니다. 그러나 필리핀은 국제연합 (UN)의 중재를 구했지만, 중국에서 이를 거부했다고 하네요.

© U.S. Navy
필리핀 정부는 미국의 도움을 더 원하고 있고, 현재 미국 정부가 아시아 지역의 "중심 (pivot)" 중 일부
로 여기는 필리핀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의 교대를 늘리는 방안을 두고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바티스타 참모총장은 그레고리오 델 필라는 물론, 작년 (2013년)에 인도된 또다른 호위함도 자국의 연
안을 지키기 위해 배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서필리핀해에 중국 어선들이 있다면서
요. 하지만 이 어선들이 중국과 분쟁 중인 해역의 어디서 조업 중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이웃 국가들의 연안 인근 해역을 포함한 남중국해 거의 전부를 자기들 영역이라고 주장하고 있
습니다. 최근, 중국은 일본과의 분쟁에 휩쓸린 동중국해 (East China Sea)를 방공식별구역 (air defe-
nse identification zone)으로 선포한 바 있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중국이 남중국해에도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면서, 미 정부도
중국이 동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한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에도 중국은 원양어선
들이 남중국해의 상당 부분에서 조업활동을 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법률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 U.S. Navy
이는 필리핀 정부의 분노에 찬 항의를 받았다고 하네요.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말이 "호위함"이
지 사실 BRP 그레고리오 델 필라는 미 해안경비대 (US Coast Guard)가 운용하던 경비함 (cutter)인
AFP (AGENCE FRANCE-PRESSE)를 인용한 Defense News의 1월 15일자 기사로, 중국의 위협으로
부터 자국의 해역을 보호하기 위해 필리핀이 미국으로부터 해군 함정 2척을 추가로 도입하길 원한다고
필리핀 합동참모총장이 지난 1월 15일에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 U.S. Navy
엠마누엘 바티스타 (Emmanuel Bautista) 필리핀 합동참모총장은 신형 함정의 도입이 지난 2013년 12
월에 존 케리 (John Kerry) 미 국무장관이 필리핀을 방문했을 당시 발표한 미국의 새로운 군사원조의
일환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티스타 참모총장은 ANC TV에 출연해서 2013년 동안 필리핀군은 자국의 영토를 확보하고 지키는 데
있어 진정한 위협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이상적으로 필리핀의 긴 해안선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6대의 호위함이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실, 필리핀 정부는 현재 2대의 호위함을 도입하려고 한다면서, 2-3년 내에 이들을 도입하길 희망한
다고 바티스타 참모총장은 밝혔습니다. 그는 필리핀군 수뇌부의 핵심 사안으로 해상 영역의 의식과 보
호를 내세웠다고 합니다.

© U.S. Navy
해상 방어에 필요한 재원은 지난 2013년 12월에 케리 국무장관이 약속한 미화 4천만 달러의 군사원조
금에서 나올 것이라고 바티스타 참모총장은 언급했습니다. 필리핀 해군은 이미 지난 2년 동안 중고 미
제 호위함 2척을 도입했고, 이 함정들은 현재 남중국해 (South China Sea)를 순찰 중이라고 합니다.
필리핀은 오랫동안 미국의 우방으로, 필리핀 정부가 서필리핀해 (West Philippine Sea)로 부르는 암초
및 섬들을 두고 중국과의 대립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2012년에 필리핀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함정이자의 필리핀 해군의 기함인 BRP 그레고리오 델
필라 (BRP Gregorio del Pilar, PF-15)함이 스카보러 섬 (Scarborough Shoal) 해역에서 중국 군함들
과 대치한 바 있다고 합니다. 중국은 이 섬을 황옌다오 (黃巖島)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스카보러 섬은 필리핀 제도 최대의 섬인 루손 (Luzon)의 해변에서 230 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노두 (o-
utcrop, 광맥이나 암석 등의 노출부)입니다. 필리핀이 물러난 뒤에 중국이 결국 스카보러 섬을 장악했
다고 합니다. 그러나 필리핀은 국제연합 (UN)의 중재를 구했지만, 중국에서 이를 거부했다고 하네요.

© U.S. Navy
필리핀 정부는 미국의 도움을 더 원하고 있고, 현재 미국 정부가 아시아 지역의 "중심 (pivot)" 중 일부
로 여기는 필리핀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의 교대를 늘리는 방안을 두고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바티스타 참모총장은 그레고리오 델 필라는 물론, 작년 (2013년)에 인도된 또다른 호위함도 자국의 연
안을 지키기 위해 배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서필리핀해에 중국 어선들이 있다면서
요. 하지만 이 어선들이 중국과 분쟁 중인 해역의 어디서 조업 중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이웃 국가들의 연안 인근 해역을 포함한 남중국해 거의 전부를 자기들 영역이라고 주장하고 있
습니다. 최근, 중국은 일본과의 분쟁에 휩쓸린 동중국해 (East China Sea)를 방공식별구역 (air defe-
nse identification zone)으로 선포한 바 있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중국이 남중국해에도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면서, 미 정부도
중국이 동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한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에도 중국은 원양어선
들이 남중국해의 상당 부분에서 조업활동을 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법률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 U.S. Navy
이는 필리핀 정부의 분노에 찬 항의를 받았다고 하네요.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말이 "호위함"이
지 사실 BRP 그레고리오 델 필라는 미 해안경비대 (US Coast Guard)가 운용하던 경비함 (cutter)인
해밀턴 (Hamilton)급을 중고로 들여온 것입니다. 다른 함정도 마찬가지겠구요.
아마도 바티스타 합동참모총장이 언급한 "호위함"도 해밀턴급이나 비슷한 계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게 바로 필리핀 해군과 국방의 현주소죠. 가뜩이나 오랫동안 국방에 돈을 쓰지 않고, 쓴다고 해도 주
로 자국 내에서 활동하는 공산주의 게릴라들에 집중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웬만한 나라의 해군력을 능가한다는 미 해안경비대의 함정을 8척 (2+6) 보유한다고 해도 현재
중국 해군의 군사력을 감당하지는 못할 겁니다. 결국 필리핀 해군의 전력은 중국 어선 단속이나 중국
군함에 대항한 상징적인 또는 형식적인 무력 시위에 그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U.S. Navy
여기 올린 사진은 지난 2013년 7월 12일에 필리핀 해군의 두번째 그레고리오 델 필라급 호위함인 BRP
라몬 알카라즈 (Ramon Alcaraz, PF-16)함이 하와이의 진주만-히컴 합동기지 (Joint Base Pearl Ha-
rbor-Hickam)에 입항하는 모습 및 하와이의 필리핀 교민들이 이를 환영하는 모습입니다.
2차 대전 참전용사인 고(故) 라몬 알라카즈 해군준장의 이름을 딴 BRP 라몬 알라카즈함은 지난 2013
년 8월에 필리핀 해군으로 인도된 되었습니다. 원래 미 해안경비대 소속 USCGC 댈러스 (Dallas, W-
HEC-716)함으로 1968년 취역해서 2012년까지 활동했었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Navy Region Hawaii Flickr 페이지 (링크)
아마도 바티스타 합동참모총장이 언급한 "호위함"도 해밀턴급이나 비슷한 계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게 바로 필리핀 해군과 국방의 현주소죠. 가뜩이나 오랫동안 국방에 돈을 쓰지 않고, 쓴다고 해도 주
로 자국 내에서 활동하는 공산주의 게릴라들에 집중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웬만한 나라의 해군력을 능가한다는 미 해안경비대의 함정을 8척 (2+6) 보유한다고 해도 현재
중국 해군의 군사력을 감당하지는 못할 겁니다. 결국 필리핀 해군의 전력은 중국 어선 단속이나 중국
군함에 대항한 상징적인 또는 형식적인 무력 시위에 그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U.S. Navy
여기 올린 사진은 지난 2013년 7월 12일에 필리핀 해군의 두번째 그레고리오 델 필라급 호위함인 BRP
라몬 알카라즈 (Ramon Alcaraz, PF-16)함이 하와이의 진주만-히컴 합동기지 (Joint Base Pearl Ha-
rbor-Hickam)에 입항하는 모습 및 하와이의 필리핀 교민들이 이를 환영하는 모습입니다.
2차 대전 참전용사인 고(故) 라몬 알라카즈 해군준장의 이름을 딴 BRP 라몬 알라카즈함은 지난 2013
년 8월에 필리핀 해군으로 인도된 되었습니다. 원래 미 해안경비대 소속 USCGC 댈러스 (Dallas, W-
HEC-716)함으로 1968년 취역해서 2012년까지 활동했었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Navy Region Hawaii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연안 경비용으론 꽤 좋은 함선 같지만, 이 걸로 해역 방어를 하기엔 무리입니다. 필리핀의 사정상 대함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을지나 의문이군요.
- 말씀대로 해역 방어는 어림도 없죠. 중국 해군 상대로 해서는 더더욱... 대함미사일 실어도, 글쎄요.
FA-50이라도 제발 잘 써먹어 봐라, 응?!
- F-5도 제대로 운용 못한 나라인데 FA-50은 제대로나 쓸 지 걱정입니다. (ㅠ.ㅠ)
미국 없었으면 벌써 분쟁나서 마닐라에 오성홍기 휘날렸을듯.
필리핀 가이드:......
- 어차피 직접적인 전투보다도 초계가 우선이다보니, 미해안경비대의 함선을 도입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사실 한국해군 최조의 전투함인 백두산함도 미해군이 아닌 미상선단사관학교 실습선이었으니까요.
FA-50도 실질적인 전투보다도 주로 초계전력확보고, 그동안 손을 거의 놨던 영해와 영공을 이제라도 돌보겠다는 의미인것 같습니다.
-물론 전쟁 상황까지 간다면 큰형님 불러야죠 (.....)
- 뭐, 그렇긴 합니다만, 상대가 다름 아닌 중국이라서 말이죠.
- FA-50이 필리핀의 중요한 전력이 되길 빌어야겠습니다.
뭐 봉건시대 수준으로 지역 유지의 권력이 거의 무소불위라던가 그렇다더군요.
2. 쫓아냈으면 국방에 투자라도 제대로 하던가?
3. 답이 않보입니다.
2. 할 의지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3. 그러게요.
2. 그만큼 필리핀 경제가 막장인지라.ㄱ-
3. 경제도 여전히 막장이고 외부로는 중국이, 내부로는 이슬람반군과의 교전이 격화되는등의 내우외환의 상황을 보면 답이 없죠.
중고 경비함정을 해군이 굴린다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 미군이 필리핀에 주둔한다고 해도, 그 필리핀 주둔 미군은 미국 생각으로 움직이지, 필리핀 생각으로 움직일 일은 없지요. 멀리 갈 것도 없이, 당장 미국의 대한정책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항상 언급되는 이야기이지요.
한국도 일본도 저렇게 되지 말라는 법이 없지요...
국방비는 정부 세수의 10%도 안되며, 경제성장율도 최근 6-7%대를 지속해온 반면, 안보 위협이 결코 적지 않은 만큼, 어떤 합리적인 판단 때문에 국방비를 적게 지출하는 것이 아니고, 정치적인 이유가 작용하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