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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손상되었던 B-2 폭격기를 복원한 미 공군 군사와 컴퓨터

PICTURE: USAF returns fire-damaged B-2 to service (기사 링크)

Flightglobal의 1월 8일자 단신으로, 미 공군과 노스롭 그루만 (Northrop Grumman)이 거의 4년간의
정비 과정을 거쳐서 화재로 손상을 입었던 B-2 스텔스 폭격기들 중 1대를 현역으로 복귀시켰다는 소
식입니다.

© U.S. Air Force

미 공군이 공개하지 않은 비용을 들인 기나긴 수리과정 동안, 기술자들은 화재의 원인과 복합재료로
만들어진 B-2 폭격기의 동체 골격을 수리하는 새로운 과정을 개발했다고 미 공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워싱턴의 혼 (Spirit of Washington)"으로 명명된 이 B-2 폭격기는 "완전 임무준비 태세 (full missi-
on-ready status)" 상태로 복원되었으며, 미 미주리주의 화이트먼 공군기지 (Whiteman AFB)에서 운
용 중인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미 공군이 보유한 20대의 B-2 폭격기 중 1대인 이 기체는 지난 2010년 2월에 괌 (Guam)에 위치한 앤
더슨 공군기지 (Anderson AFB)의 지상에서 시동을 거는 중에 "소규모 엔진 화재"로 처음에 보고된
화재로 인해 파손된 바 있습니다.


© U.S. Air Force

1년 이상 지난 뒤에야 미 공군은 이 화재 사건을 "끔찍한 (horrific)" 일이었다고 말을 바꾼 바 있습니
다. 화재는 B-2 폭격기의 엔진 4대 중 1대에서 일어난 것으로, 엔진 격납실 (engine bay)과 폭격기
의 다른 부분도 손상시켰다고 하네요.

복합재료로 만든 동체와 제한적인 부품 공급은 이 폭격기의 수리를 더 어렵게 했지만, 미 공군은 이
과정을 통해 기술자들이 새로운 복합재료 수리 기술을 익히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 예로, 기술
자들은 화재로 동체 표면에 남은 그을음을 드라이아이스 펠릿 (pellet)을 뿌려서 제거했다고 하네요.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가뜩이나 비싼 기종인데, 고작 20대 밖에 없기 때문에 화재로 손상을
입었어도 쉽사리 포기할 수 없어서 4년이라는 긴 시간을 들여서 수리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운용된다면 B-2가 오히려 B-52나 B-1보다 더 빨리 퇴역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 U.S. Air Force

첫번째 사진이 화재로 손상되었다가 최근 재배치된 B-2 "워싱턴의 혼" 폭격기의 모습입니다. 두번
째와 세번째 사진은 1993년 12월 17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 도착한 첫번재 B-2 폭격기인 "미주리
의 혼 (Spirit of Missouri)"의 모습으로, 도착 20주년 기념으로 2013년 12월에 화이트먼 기지 홈페
지에 올라온 사진들입니다.

사진 출처 - 화이트먼 공군기지 홈페이지 (링크)

덧글

  • Ladcin 2014/01/11 16:56 #

    얼마 안되는데 그걸 날려먹었으니 수리할만하죠
  • dunkbear 2014/01/11 18:30 #

    그러게 말입니다.
  • 최강로봇 도라에몽 2014/01/11 16:58 #

    저 B-2가 상당한 위협이 되니 저리 비싸도 수리를 하는거겠죠,

    그런데 B-2를 개수한다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던데 그건 잦아진거 같네요
  • dunkbear 2014/01/11 18:30 #

    말씀대로 아직도 유효한 전력이죠.

    20대라는 물량은 적지만 개수하려면 만만치 않게 돈이 깨질테니까요.
  • 전진하는 북극의눈물 2014/01/11 17:20 #

    생김새가 힐긋 보면 UFO로 착각할만도 함...
  • 애쉬 2014/01/11 17:37 #

    외계인 고문해서 만들었으니;;; 비슷한것 같음요 ㅎ
  • dunkbear 2014/01/11 18:31 #

    저거 나는 것 보고 UFO로 착각한 사람들 많을 것 같습니다.
  • Grenadier 2014/01/11 17:31 #

    저걸 수리하는 기간은 그야말로 근성의 시간이였군요.
  • 애쉬 2014/01/11 17:36 #

    수리하기 위한 기술을 새로이 연공하는 기간;;;;

    아마도 또 한 대 꼬실러 먹으면 몇개월만에 수리해버리겠죠.... 이 기술을 보유하기 위해 4년의 세월을 투자한 셈일것 같아요^^

    근성의 투자 ㅋㅋ
  • dunkbear 2014/01/11 18:31 #

    Grenadier님 // 덕중의 덕은 양덕이라고 했으니까요. (의미불명)

    애쉬님 // 말씀대로 비슷한 일이 생기면 금방 수리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 애쉬 2014/01/11 17:35 #

    오..... 샌드 블라스트(공기압으로 모래(모양의 비드)를 쏴서 사포질하는 기계)에 드라이아이스로 만든 비드를 넣어 사용했나보네요... 그거 신박한걸요.... 깔끔하겠어요 비드는 다 기체로 바뀌어 날아가버리니까... 카본 재질의 재료니 표면의 폴리머를 그렇게 깍아내고 새로 수지를 발라서 굳혀내는 모양입니다. (이건 카본 자전거나 카본으로 만든 스노 보드에도 써먹을 수 있으렸다;)

    근데 애들 작명이 왜 이 모양이죠? ㅋ 날으는 spirits (주. 정신 얼이라는 뜻 이외에 증류주라는 의미도 ㅎㅎㅎ) 여러대 있으니 이상해요
    (아마도 최초로 대서양 횡단한 린드버그의 샌트루이스의 얼Spirit of St. Louis 에서 따온 모양이겠지요)
  • dunkbear 2014/01/11 18:33 #

    기사 보고는 잘 이해가 안갔는데 애쉬님 설명으로 좀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새인트루이스의 얼 이름에서 따온 것 같습니다. B-2 폭격기는 죄다 "Spirit of 지역명"이더군요. ㅋㅋ)
  • 계란소년 2014/01/11 20:48 #

    혹은 50대가 갖고싶다는 의미인지도 모르죠.
  • dunkbear 2014/01/11 21:10 #

    계란소년님 // 컥... 그런 의미였을 지도 모르겠군요.
  • 스킬 2014/01/11 21:12 #

    드라이아이스 팰릿은 원래 오래된 건축물의 묵은때를 벗기기 위한 도구입니다만 그걸 저렇게 사용했군요.

    예상하신대로의 물건이고 표면의 때를 순간적으로 얼린뒤 드라이아이스가 기화되면서 표면에서 떨어져 나가는 원리입니다.
    원 표면의 손상없이 때만 벗겨지는거죠.
  • dunkbear 2014/01/11 21:14 #

    스킬님 // 설명 감사합니다. 다른 분야의 기술을 군사 분야에서 응용한 셈이군요.
  • 긁적 2014/01/11 18:08 #

    뭐 워낙 비싸고 성능좋은 기계니..;;
    천조의 근성은 세계제이이이일......
  • dunkbear 2014/01/11 18:33 #

    그만큼 보전해야 할 전력이라는 것이죠.
  • KittyHawk 2014/01/11 18:15 #

    단순히 수리 과정이 아닌 아예 재생에 가까웠을 텐데 이전에 B-2의 재생산 여부를 두고 미국의 관계기관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었다고 하니 재생산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 않았을까 싶어집니다.
  • dunkbear 2014/01/11 18:33 #

    아마도 그럴 것으로 보입니다. 뭐, 지금 예산 현실로는 재생산은 어렵겠지만서도...
  • 가릉빈가 2014/01/11 18:16 #

    세상에서 가장 비싼 항공기...
  • dunkbear 2014/01/11 18:34 #

    저게 같은 금덩이 무게보다도 더 비싸다던가 그렇죠?
  • 루드라 2014/01/11 18:19 #

    가격이 한 대 21억 달러였던가요?
    저 정도 가격이면 4년 아니라 14년이 걸려도 수리해야죠. 암요. ^^
  • dunkbear 2014/01/11 18:34 #

    그렇습니다. ㄲㄲㄲㄲ
  • 냥이 2014/01/11 19:46 #

    이러다가 B-52는 5대가 모는 폭격기가 될지도...
  • dunkbear 2014/01/11 19:51 #

    뭐, 차세대 폭격기가 개발 중이니 그 정도까지는 안갈 것 같습니다. B-52라면 몰라두요. ㅋㅋ
  • 엑스트라 1 2014/01/11 20:15 #

    그리스도 추락사고로 바닷물에 3일정도 빠져있던 미라지 2000 한대를 인양해서 3년간 수리 끝에 일선에 복귀시킨 적이 있죠. 말이 수리지 거의 신조기 만드는 정도의 시간과 예산이 드는 듯;
  • dunkbear 2014/01/11 21:11 #

    으어... 소금물에 빠진 걸 건져서 복귀시키다니... 그것도 근성이네요.
  • jaggernaut 2014/01/11 20:21 #

    신대륙의 기상!
  • dunkbear 2014/01/11 21:11 #

    하지만 구대륙의 기상 (중국+인도)에 미치려면 아직 멀었죠. ㅋㅋㅋ
  • Ithilien 2014/01/11 20:31 #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다음기기 수리를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 근성으로 수리한거군요.
  • dunkbear 2014/01/11 21:11 #

    그런 것 같습니다. 많은 참고가 되었을 겁니다.
  • 시크라멘트 2014/01/11 20:56 #

    저거 주기검사 한번 하려면 2달이 걸릴거 같네요.. ㄷㄷ
  • dunkbear 2014/01/11 21:12 #

    2달도 짧지 않나 싶습니다. 저정도의 폭격기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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