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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노하우의 공유를 걸프 국가들에 제안한 프랑스 군사와 컴퓨터

France Ready To Share Submarine Know-How With GCC (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1월 8일자 기사로, 프랑스 해군이 아라비아 걸프 (Arabian Gulf) 국가들로부터 요청
받는다면, 그들이 가진 잠수함 "노하우 (know-how)"를 이 국가들과 공유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프랑스
해군 고위 사령관이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 unknown

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 에미리트연합 (UAE), 바레인, 오만 그리고 예멘으로 구성된
걸프협력회의 (Gulf Cooperation Council, 이하 GCC) 소속 국가의 해군들이 최근 잠수함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와중에 나온 얘기라고 합니다.

프랑스 해군 기동함대 제473 전투단 (Task Force 473 Strike Group)의 사령관인 에릭 섀페론 (Eric C-
haperon) 해군소장은 프랑스 해군이 잠수함 분야의 긴 역사로부터 많은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고 합니다. 섀페론 소장은 이 전문성과 노하우는 물론 공유될 수 있지만, 프랑스가 걸프 지역의 다른 나
라들과 상호작용하고 있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2013년) 11월, 독일 일간지인 빌트 (Bild)는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가 독일제 209급 (Type 209)
잠수함 5척을 미화 34억 달러에 도입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고, UAE의 해군사령관
인 이브라힘 알 무샤라크 (Ibrahim Al Musharrakh) 소장은 UAE 해군이 걸프 연안해역의 위협에 대처
하기 위한 잠수함 도입을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 unknown

2013년 11월에 아부다비 (Abu Dhabi)에서 열린 걸프 해군사령관 컨퍼런스 (Gulf Naval Commanders
Conference)에 참석한 알 무샤라크 소장은 걸프 지역에서 잠수함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많은 다른
방안이 있고, 그 때문에 잠수함을 도입하는 능력과 전력을 갖추는 일은 아직 진행 중이며, 긴시간을 요
한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프랑스 기동함대는 호르무즈 해협 (Strait of Hormuz), 아덴만 (the Gulf of Aden) 그리고 홍해 (Red S-
ea)를 연결하는 전략적 해상 교통로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걸프 지역 국가의 해군들과 상호협력 및 상
호운용을 증진하기 위해 걸프 지역에 파견되어 있다고 섀페론 소장은 언급했습니다.

이 기동함대는 샤를 드골 (Charles de Gaulle)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구축함 2척, 군수보급함 1척 그리
고 핵잠수함 1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달 (2013년 12월)에 사우디 아라비아에 입항했었고, 이번
달 (2014년 1월) 초에 카타르에 들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1월 8일에 아부다비에 들어왔다네요.


© AP Photo/Christophe Ena

섀페론 소장은 리비아 (Libya), 말리 (Mali)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중앙 아프리카에서 보여준 것처럼
프랑스는 전세계에 걸쳐 그 책임을 짊어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는 중동 지역의 안
정을 최우선순위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면서요.

중동 지역은 프랑스의 전략적 이해관계의 중심부이며, 오늘날에는 해적 행위와 테러리즘과 같은 다양
한 사태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섀페론 소장은 말했습니다. 걸프 지역 국가들에 대한 프랑스의 헌신은
장기간 전략적 동반자로서 그들의 필요에 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요.

또한 이는 지난 2009년에 프랑스와 UAE 사이에 체결된 국방협력조약의 핵심이기도 하다고 섀페론 소
장은 덧붙였습니다. 프랑스 기동함대는 사우디와 카타르 해군과 함께 훈련했으며, UAE 해군과는 오는
1월 말에 "빅 폭스 (Big Fox)"로 명명된 합동훈련을, 그리고 오는 2월에는 인도양에서 미 해군과도 합
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Marine Nationale - Boidec

프랑스 기동함대가 UAE를 방문하는 동안, UAE의 외무장관인 압둘라 빈 자예드 알 나흐얀 (Abdullah
bin Zayed al Nahyan) 왕자가 샤를 드골함에 방문해서 기동함대 및 그 임무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고 합니다.

당시 샤를 드골함에는 프랑스군이 운용하는 가장 최신 전투기인 라팔-M F3 (Rafale-M F-3) 10대, E-
2C 호크아이 (Hawkeye) 조기경보기 2대, EC725 카라칼 (Caracal) 및 AS532 쿠거 (Cougar) 전투 탐
색 및 구조 (CSAR) 헬기 2대가 배치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섀페론 소장은 아부다비 방문이 이미 UAE와 구축한 강한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시킬 기회를 프랑스에
제공할 것이며, 특히 전문지식, 생각 그리고 훈련과 작전 능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방안을 나누는 기회
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 Ministère de la Défense 2014

미국-유럽 국가들이 이란과 핵프로그램에 대한 합의점을 찾은 이후, 사우디와 UAE 등 이란과 적대적
인 걸프 지역 국가들이 협력 대상으로 미국 외의 다른 나라를 물색하고 있고, 거기에 프랑스가 적극적
으로 뛰어드는 형국 아닌가 합니다. 방산 분야는 물론이고 정치-경제적으로도 말이죠.

방산 분야만 따지면, 이탈리아도 걸프 지역 국가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위에 언급된
UAE의 외무장관이 2013년 12월에 자국을 방문한 이탈리아 해군의 항모 카부르 (Cavour)함을 방문한
바 있었죠. 그만큼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이 걸프 국가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겁니다.

과연 이런 적극적인 노력으로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이 얼마나 걸프 국가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지는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하지만 수년 동안 지리하게 이어져 왔던 UAE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이나 최근
사우디를 방문했던 프랑스 대통령이 빈손으로 돌아간 걸 보면,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Ministère de la Défense 2014

사진 출처 - 구글 검색 (링크)

덧글

  • 최강로봇 도라에몽 2014/01/10 12:01 #

    정말 뭔갈 팔아먹고 싶다는 프랑스의 노력이 눈물겹네요 우리나라야... 아무것도 없으니 그렇다 치지만 프랑스가 그냥 불쌍해보여요
  • dunkbear 2014/01/11 18:43 #

    일자리와 경제가 달려있는 문제니 저렇게 애쓰는 것 같습니다.
  • 무명병사 2014/01/10 14:23 #

    흐음... 프랑스도 예전에는 꽤나 좋은 무기를 잘 팔았는데 말이죠. 그래도 라팔이 타이푼보다는 덜 암울한...가요?
  • dunkbear 2014/01/11 18:44 #

    그래도 인도에 세자리 수로 팔았으니까요.
  • BlackHoleMe 2014/01/10 16:06 #

    흐 ㅠ,.ㅠ
    에궁 우리 나라도 예산만 이상한 곳으로 안 흘렸다면 벌써 항공모함 하나 만들 돈은 나왔은텐데..
  • 열혈 2014/01/10 19:18 #

    만들어도 유지비가 더 문제죠.
  • dunkbear 2014/01/11 18:44 #

    우리나라는 현재 수상함 전력을 업글하기도 벅찹니다. 항모는 고사하고.
  • BlackHoleMe 2014/01/13 21:59 #

    현실을 잊고 있었네요 ㅠㅠ
  • 위장효과 2014/01/10 16:56 #

    그러니까 "스코르펜 좀 구입해줘요!!! ㅠㅠ"라는 게 속내... 기왕 사는 김에 라팔도...
  • dunkbear 2014/01/11 18:44 #

    사우디가 독일제 기웃거리니까 급했나 봅니다. ㅋㅋㅋ
  • 가릉빈가 2014/01/10 21:32 #

    어디서 약을 팔어 ㅋㅋㅋ
  • dunkbear 2014/01/11 18:44 #

    그래도 유파에 비하면야 양호한 약장수(?)죠. ㅋㅋㅋ
  • 시쉐도우 2014/01/11 00:22 #

    사우디 아라비아 해군의 작전지역이 어딜 목표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걸프지역에 한정할 것이라면 209급보단 스테인레스 강판으로 만들어진 212급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 dunkbear 2014/01/11 18:46 #

    - 스테인레스 강판 재질의 선체가 이점이 있나보죠? 그런 쪽은 몰라서요.

    - 근데 걸프 연안 정도라면 209급으로도 충분할 것 같지만서도... 뭐, 일단
    209급으로 잠수함 운용을 익혔다가 한체급 더 올리려고 하는 걸지도 모르죠.
  • 시쉐도우 2014/01/11 22:35 #

    제가 기억하는 것이 정확하다면, 독일해군의 212급은 천해인 발트해에서 작전하기 위해서 MAD에 탐지가 덜 되는 비자성을 띄는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들었구요. 이탈리아해군은 212급을 좀 더 깊은 지중해서 운용하기 위해 자성문제를 어느 정도 감수하고 고장력강으로 만든 것으로 압니다.
  • dunkbear 2014/01/12 17:52 #

    같은 잠수함이라도 각 해군의 운용철학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만드는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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