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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배치된 영국 해군의 마지막 45급 구축함 군사와 컴퓨터

Final Type 45 Destroyer Enters UK Royal Navy Service (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12월 30일자 기사로, 영국 해군의 여섯번째이자 마지막 45급 (Type 45) 구축함이
일정보다 4개월 앞서 실전 배치되었다고 지난 12월 30일에 영국 국방성이 발표했다는 소식입니다.

HMS 던칸 (HMS Duncan)함이 실전 배치되면서 구형 42급 (Type 42)을 신형 대공 구축함으로 교체
하는 13년간에 걸친 건함 프로그램도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42급 구축함은 올해 (2013년) 여름에
퇴역한 HMS 에딘버러 (HMS Edinburgh)함을 마지막으로 임무를 끝냈다고 합니다.


© Crown Copyright

지난 9월에 취역한 7,500톤급의 HMS 던칸함은 동급의 다른 함정들과 함께 포츠머스 (Portsmouth)
항에 배치될 것이라고 하네요. 45급 구축함들은 모두 영국의 BAE 시스템스 (BAE Systems)에서 건
조했습니다.

올해 (2013년) 1월에 발표된 영국 감사원 (National Audit Office)의 대규모 프로젝트 보고서에 따르
면 45급 구축함의 실증 및 건조단계에 들어간 비용은 55억 유로 (미화 91억 달러)라고 합니다. 영국
감사원은 몇주 내에 2013년도 대규모 프로젝트의 진척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45급의 초도함인 HMS 데어링 (HMS Daring)함은 지난 2009년 중반에 실전 배치되었는데, 원래 영
국 정부는 모두 12척의 45급 구축함을 건조하려고 계획했었습니다. 그러나 건조 비용의 증가와 구
축함에 요구되는 조건이 변화하면서 건함 규모도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 Crown Copyright

HMS 던칸함의 합류로 영국 해군의 수상함 전력은 총 19척 - 45급 구축함 6척과 23급 (Type 23) 호
위함 13척 - 으로 완편되었습니다. 23급은 점진적으로 26급 (Type 26) 호위함으로 대체될 예정입니
다. 26급의 설계작업은 이미 많이 진전되었고, 2016년에 초도함 건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영국 정부는 26급 호위함 8척의 건조를 위한 첫번째 발주를 BAE 시스템에 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
습니다. 영국 국방성은 현재까지는 모두 13척의 26급 호위함을 건조하겠다는 계획을 고수 중입니다.

그러나 최근 멀린 (Merlin) 헬기를 운용할 수 있는 연안초계정 (OPV) 3척을 발주하면서, 영국 국방
부의 26급 건함 계획에는 약간 먹구름이 드리웠다고 하네요. 지난 11월에 OPV 발주를 발표하면서,
영국 정부는 이미 현역인 소형 함정 3척을 대체할 더 성능 좋은 함정을 기대한다고 밝혔었습니다.


© Crown Copyright

다만 OPV 건조에 대한 최종 결정은 2015년에 나올 전략 국방 및 안보 평가 (Strategic Defense a-
nd Security Review, 이하 SDSR)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임을 영국 정부는 경고했
다고 합니다. 이 같은 영국 정부의 입장은 몇몇 이들을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네요.

왜냐하면 영국 해군은 현재 비교적 신형이면서 더 소형인 리버급 (River Class) 함정도 운용 중인
데, 향후 영국 정부가 최소한 단기적인 측면에서 26급 호위함 1척이나 2척을 희생해서 신형이면서
더 큰 OPV 함정들을 리버급과 같이 보유할 지 여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신형 연안초계정인 OPV의 초도함은 2017년에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OPV는 BAE 시스템스의
건함 기술을 유지하기 위해 발주되었습니다. 영국 해군의 65,000톤급 차세대 항공모함 2척이 수년
내로 취역할 시점과 26급 호위함의 건조가 시작되는 시기 사이에 공백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 Crown Copyright

영국 정부와의 맺은 폭넓은 합의의 일환으로, BAE 시스템스는 포스머스 조선소를 폐쇄하고 스코
틀랜드에 위치한 클라이드 (Clyde)에 있는 조선소 2곳에 자사의 수상함 건조력을 집중할 것이라
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BAE는 영국 서북부의 배로우 (Barrow)에서 핵잠수함도 건조하고 있죠.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현재 영국의 재정이나 경제상황으로 봐서, 45급 구축함 프로그램을
6척으로 끝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6급도 8척으로 끝나지
않을까 싶지만, 2015년 이후로 경제가 좋아지면 계획했던 13척을 건조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OPV의 경우는 좀 애매하네요. 물론 체급별로 여러 함정이 있는 게 좋을 때도 있지만, "비슷한 체
급"이라는 얘길 들을 정도라면 1개 체급으로 통일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이는데 말입니다. 멀린
헬기를 탑재할 정도면 활용도도 높을테구요. 2015년에 가봐야 알 것 같습니다.


© Crown Copyright

여기 올린 사진 중 첫번째부터 세번째는 HMS 던칸함이고, 네번째는 리버급 초계함인 
HMS 세번
(HMS Severn, P282)함, 다섯번째는 HMS 머시 (HMS Mersey, P283)함입니다. 이 리버급 함정
들은 영국 해군의 가장 오래된 함대인 어업 보호함대 (Fishery Protection Squadron)에 소속되
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영국 국방성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StarSeeker 2013/12/31 10:39 #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으로 처음 호라이즌 계획을 시작했을때, 의견차이로 스페인은 SPY-1으로 갈아탔고 (지금의 바잔급) 영국은 독자개발(샘슨시스템)로 떨어져 나가고 프랑스 이탈리아만 남아서 계획을 진행했지만, 그래도 영국이 저기서 가장 많은 수량을 뽑았네요.

    데어링만 6척...
    항모전단을 구성해도 방공구축함 3척을 배당할수 있고, 23형 대잠호위함과 조합하면 강력한 대잠능력도 보유할수 있으니, 제법 폼은 납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호라이즌으로 전부 대체를 못해서 폐품이나 다름 없는 카사드급과 듀란드 드 라 펜급으로 방공구축함으로 운영하고 있으니.. 뭐 그래도 프랑스는 아퀴텐급 방공형이나 이탈리아는 베르가미니급 범용형으로 대체하려고 하고 있으니 아예 손을 놓은것 까진 아닙니다. 물론 데어링급이나 호라이즌급에 비하면 무장을 축소시켜서리...(....)
  • dunkbear 2013/12/31 14:14 #

    차라리 유럽은 각자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같이 하나 따로 하나 이래저래 사공
    많은 배가 산으로 가는 건 매일 반 같아요. 오히려 혼자하면 그래도 나은 게 나오는 것 같구요.
  • StarSeeker 2013/12/31 14:35 #

    저런 와중에 꽤 여러체계를 만들었단 말이죠

    영국의 샘슨, 프랑스는 헤라클레스, 이탈리아는 EMPAR, 네덜란드-독일은 APAR

    본래 뭉쳐서 개발한다고 했다가 결국은 각자 따로 따로 다만들어놓고 쇼를 했으니.

    웃긴건 APAR 빼고는 전부 아스터시리즈를 쓴다는거고, 헤라클레스를 빼면 장거리 탐색레이더로 전부 SMART-L을 쓴다는 점입니다.

    개념도 다 비슷 비슷한데 결과물은 저러니... -_-;

    EADS가 출범하기 전에 영국에서 "유럽은 미국의 반밖에 안되는 예산으로 세배나 더 많은 방산 업체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깠는데 여전히 저렇습니다.

    무인기도 BAe는 BAe대로 EADS는 EADS대로 닷쏘는 닷쏘대로 사브는 사브대로 개발하고 있던데...(사브는 애초에 따로놀던 애니깐 넘어간다고해도...)
  • dunkbear 2013/12/31 14:41 #

    비능률의 절정이군요. 어쩌자구... (ㅠ.ㅠ)

    무인기는 BAE와 다쏘 합작도 있지 않았나요? 따로 개발하는 것 외에요. 기억이 희미해서... (ㅜ.ㅜ)
  • StarSeeker 2013/12/31 14:51 #

    네 합작도 있죠
    이스라엘IAI하고 합작도 있고 한마디로 개판 5분전 입니다(...)
  • dunkbear 2013/12/31 14:54 #

    이스라엘 IAI라면 다쏘와 합작한 하르팡 말씀이신지? 그거야 뭐... (먼산)
  • StarSeeker 2013/12/31 14:58 #

    네 그거요 (...)
  • StarSeeker 2013/12/31 11:00 #

    그나저나 역사와 전통의 포츠머스 조선소가 폐쇄라니....ㅠ.ㅠ

    튜더시절때부터 영국해군의 고향이었건만...ㅠ.ㅠ
  • dunkbear 2013/12/31 14:15 #

    돈 앞에 장사 없는 법이니까요. (ㅠ.ㅠ)
  • 위장효과 2013/12/31 16:30 #

    포츠머스 조선소의 드라이독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건선거인데 말입니다...
  • StarSeeker 2013/12/31 16:45 #

    위장효과님: 네 튜더왕조시절때부터 배 만들었다고 하니까요. (.....) 본격 엘리자베스 시대의 유물이랄까

    대영제국의 영광도 있었고...

    그래도 포츠머스를 제외해도 유능하고 전통있는 조선소가 아직은 많이 있죠. 글로스고나 구 빅커스 소속 조선소, 구 야로우조선소 등등... 아시겠지만 죄다 전함 만들던 회사들입니다 (....)
    해군 소속 조선소도 있었지만, 민영 조선소도 있었고 이는 나중에 국영화했다가 다시 민영화하고, 마르코니조선해양, BAe시스템즈 등이 먹었다가 다시 BAe시스템즈 그룹 밑으로 다 들어가 있더라구요.

    역시 세계 2위의 방산 업체 답게 엄청나게 큽니다 BAe
  • dunkbear 2013/12/31 18:30 #

    무기나 방산장비 중에 딱히 생각나는 게 없는 업체인데도 세계 2위란 말이죠. ㅎㅎㅎ
  • 제너럴마스터 2013/12/31 11:09 #

    데어링급은 확실히 좋은배인데 영국만 쓴다는게 큰 단점이죠. 적어도 타국이 쓴다면 어느정도 개량도 가능할텐데.
  • dunkbear 2013/12/31 14:15 #

    하지만 과연 저걸 구매할 나라가 얼마나 될 지....
  • 무명병사 2013/12/31 11:22 #

    항모를 호위하려면 신예 구축함을 6척만 찍는다는 건 좀 불안한데 말이죠. 구축함은 줄여도 정규항모를 다시 가지겠다는 영국 해군...인가요?
  • StarSeeker 2013/12/31 12:00 #

    아직 신에게는 13척의 23형호위함이 있습니다!

    사실 미국정도가 아니라면 최대 3척 씩만 배당해도 괜찮을것 같아요.
    일본도 한때 주로 씨스페로우로 구성된 자함방공함과 공고급과 하타카제와 타키카제로 구성된 함대방공함으로 구성되어있었거든요.

    그렇다고 범용구축함도 아니고 (미국은 이지스를 범용 구축함으로 쓰는 캐사기지만) 함대방공구축함 3척에 대잠 호위함을 몇 대 붙여 둘테니... 그것도 26형 대잠호위함으로 대체 예정이구요. 자기 몸정도는 지킬수 있는 녀석들인지라...
  • dunkbear 2013/12/31 14:16 #

    어차피 엘리자베스급 차기 항모 2척을 굴려도 1척만 상시 운용 가능할 겁니다.
    그러면 45급을 항모에 붙여서 기동전단을 만들어도 3-4척이면 퉁치지 않을까요.
    거기다 26급 호위함만 더해도 뭐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 곰돌군 2013/12/31 11:40 #

    정규 항모가 있는것과 없는 것 사이에는 해외 무력 투사에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니까 말이지요.

    아마 리비아 사태를 거치면서 영국도 느낀게 좀 있을 겁니다. 안 그러면 지금 재정 상황에서

    6만톤이 넘어가는 항모 2척을 운용하겠다는 미친 짓을 계속 할 이유가 없겠지요. 퀸 엘리자베스는

    10월에 비행갑판 올렸던데, 어디까지 건조 됐는지 모르겠군요.
  • 제너럴마스터 2013/12/31 13:08 #

    지금 양쪽 아일랜드 2개 다 올라갔습니다. 지금 의장공사만 남은 상황입니다.
  • dunkbear 2013/12/31 14:18 #

    곰돌군님 // 확실히 리비아 사태에서 영국이 좀 체면을 구겼죠. 뭐, 타이밍이 좀 거시겠지만서도.

    제너럴마스터님 // 의장공사만 남겼으면 기사 내용대로 2-3년 내에 취역하겠네요. 헐.
  • 존다리안 2013/12/31 13:49 #

    데어링은...대잠능력이 좀 아깝긴 하더군요.
    하긴 대잠능력은 탐 함들에게 맡긴다고는 하지만...
  • dunkbear 2013/12/31 14:18 #

    여유가 있었다면 그 부분도 제대로 했겠지만... 뭐, 돈이 없으니..
  • 아우구스토 2013/12/31 14:32 #

    항모전단을 구성한다면, 6척 건조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은 편이라 생각하네요. 대잠 호위함 건조도 하고 있고 그래서... 그럼.. 급유함과 다른 보조 함정이 같이 다닐거 같군요.
  • dunkbear 2013/12/31 14:39 #

    그럴 겁니다. 항모 2척이 항상 작전하는 것도 아닐테니 말이죠.
  • 가릉빈가 2013/12/31 20:33 #

    달렉을 달고다니네요...(...)
  • dunkbear 2013/12/31 20:44 #

    아직 시험운항 중일 때 사진일 겁니다. 지금 쯤이야 뭐. ㅎㅎㅎ
  • 위장효과 2013/12/31 23:35 #

    사실 달렉도 전간기때부터 나름 전통아닌 전통이었으니까요^^ (1차대전물건 개장한 거 빼고 순수 포스트 유틀란트 전함의 함교보면 닥터 후 제작진이 어디서 영감얻었을지 대략 짐작이 간다능...)
  • 시쉐도우 2013/12/31 20:47 #

    42형은 그래도 수출도 하고, 생산댓수도 좀 되었는데 말입니다.
  • dunkbear 2013/12/31 20:53 #

    아르헨에 2척 수출했다죠? 영국 해군에는 14척이었고...
  • Allenait 2013/12/31 21:20 #

    저거 아무리 봐도 달렉이네요..(...)
  • dunkbear 2013/12/31 22:24 #

    그러게요... ㅎㅎ
  • 위장효과 2013/12/31 23:36 #

    하지만 42급 하면 포클랜드->엑조세->침몰...니들 방공함이라며.
  • 시쉐도우 2014/01/01 00:02 #

    하지만 걸프전에서는!!! 대함미사일 슝슝슝,..격추했지 말입니다.
  • 위장효과 2014/01/01 00:04 #

    10년사이 반성안하고 개량안하면 정말 저승의 선배들에게 줄빳따맞을 각오 해야죠.

    "요즘 것들은 근성도 없고 뭐 고치지도 못하고 뭐 하나 잘 하는 게 없냐!!!!!" ABC 제독의 말대로 300년걸려 만든 전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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