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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육군에 30억 달러를 원조할 계획인 사우디 군사와 컴퓨터

Sleiman: Saudis Pledge $3B to Lebanese Army (기사 링크)

AFP (AGENCE FRANCE-PRESSE)를 인용한 Defense News의 12월 29일자 기사로, 사우디 아라비
아가 레바논 육군에 미화 30억 달러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미셸 술레이만 (Michel Sleiman) 레바
논 대통령이 지난 12월 29일에 발표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프랑스제 무기 구입을 위한 것이라네요.


© Reuters

술레이만 대통령은 사우디 정부가 자국 육군의 전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30억 달러라는 형태로 자국에
게 "너그러운 도움 (generous assistance)"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레바논 역사
상 가장 큰 규모의 원조라고 덧붙이면서요.

사우디를 방문 중인 프랑수아 올랑드 (Francois Hollande)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가 레바논 정부의
어떠한 요구도 "충족 (meet)"시킬 것이라면서, 자신이 술레이만 대통령과 접촉했으며, (무기구매) 요
청이 들어온다면, 프랑스는 이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술레이만 대통령의 발표는 올랑드 대통령이 사우디의 압둘라 왕 (King Abdullah)과의 회담 (두번째 사
진)을 위해 사우디에 도착했을 때 나온 것으로, 이 같은 사우디의 원조 약속은 레바논이 이웃국가인 시
리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내전과 연계되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 AP Photo

레바논의 시아파 세력인 헤즈볼라 (Hezbollah)가 바샤르 알 아사드 (Bashar al-Assad) 시리아 대통
령의 군과 함께 레바논 수니파가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과 싸우고 있다고 합니다. 사우디는 시리아 반
군의 주도적인 지지국인 반면, 아사드 정권은 시아파인 이란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술레이만 대통령의 발표는 헤즈볼라와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을 주도적으로 비판하는 한 인사를 겨냥
한 폭탄테러가 일어난 지 이틀 뒤에 나온 것인데, 다만 사우디의 원조가 이 사건과 직접 연관된 것으
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술레이만 대통령은 지난달 (2013년 11월)에 사우디를 방문했었습니다.

술레이만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프랑스와 레바논이 긴밀한 관계이고, 양국 간의 군사협력이 깊이 흐
르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사우디의 원조금이 프랑스로부터 무기를 사들이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
혔습니다. 그러나 술레이만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어떤 무기를 구매할 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REUTERS/Stringer

레바논군은 비참할 정도로 장비가 빈약하고 갈수록 더해가는 안보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 12
월 27일에 발생한 폭탄테러와 지난 12월 29일에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이 발사되어 이스
라엘군에서 대응 사격을 일으킨 것이 대표적인 최근 사례입니다.

레바논군은 자국내 안보는 물론 국방도 책임지고 있는데, 그 구성원은 레바논 전역의 다양한 종파들
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작 레바논에서 가장 잘 무장되어 있고 훈련된 조직은 여전히
강력한 헤즈볼라 집단이라고 합니다.

이 같은 헤즈볼라의 전력은 레바논 내부에서 강한 비판을 받고 있는데, 특히 전 레바논 총리인 사드
하리리 (Saad Hariri)와 소위 '3월 14일 동맹 (March 14 coalition)'이 그 비판 세력에 포함되어 있다
고 합니다. 하리리 전 총리는 그의 아버지가 헤즈볼라에 의해 암살된 것으로 알려져 있죠.


© AP Photo

사우디의 원조를 환영한 하리리 전 총리는 이를 레바논 정부의 통제를 바로 세우는 프로젝트의 일환
이라고 평하면서, 술레이만 대통령은 어느 다른 권력보다도 우위에 선 권력과 어느 다른 군사 집단에
뒤처지지 않는 군을 가진 진정한 정부로 전환하는 중차대한 진전을 발표한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일은 이란의 배후를 업고 레바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아파 헤즈
볼라를 누르기 위해 사우디가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다 무기를 판매하려는 프랑스의 이해관계
도 가세한 게 아닌가 싶네요.

게다가 공격은 헤즈볼라가 했지만, 이스라엘은 (최소한 공식적으로는) 그 책임을 레바논 정부에게
돌리는 등, 이스라엘과의 관계도 고려한 게 아닌가 싶네요. 30억 달러의 돈으로 레바논 정부가 헤즈
볼라로부터 자국의 주도권을 되찾을 지는 의문이지만, 탄력을 받을 건 확실해 보입니다.


© militaryphotos.net

사진 출처 - 구글 검색 (링크)

덧글

  • ChristopherK 2013/12/30 11:42 #

    맨 아래 장갑차는 참.. 뭐랄까.(.)

    그나저나 오일머니의 힘은 위대하군요.
  • 위장효과 2013/12/30 12:02 #

    저것만 봐도 바게뜨국의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대략 짐작이 가지요.
  • 누군가의친구 2013/12/30 23:03 #

    AML-90으로 프랑스제 장갑차입니다.

    프랑스는 해외 식민지등으로 인해 수송기에 탑재할수 있으면서도 화력을 갖춘 장갑차가 필요한터라 말이죠.
  • dunkbear 2013/12/31 14:19 #

    RGP 한방만 맞아도 녹아내릴 듯 합니다... 끌끌...

    하긴 애초부터 방호력은 상관도 안한 차량이긴 하겠지만요.
  • 위장효과 2013/12/30 12:04 #

    레바논은 고육지책이라지만 자국내 각 종파별로 정부의 주요 포스트를 나눠먹기식으로 가져가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30억달러 어치라지만 레바논 군 사정으로 봐선 그야말로 기본적인 것부터 들여야 할텐데...
  • dunkbear 2013/12/31 14:20 #

    고육지책이지만 그래도 괜찮은 방식이죠. 당분간은요...

    근데 그 기본적인 거 들이는 것도 돈이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는 게 함정이죠. ㅎㅎ
  • Ladcin 2013/12/30 12:06 #

    m113과... 스테그하운드!?
  • dunkbear 2013/12/31 14:20 #

    저거 쓰는 나라 아직 많습니다.. ㅎㅎ
  • jaggernaut 2013/12/30 12:13 #

    래바논애서 시아파 세력확대를 용인할 생각은 추호도 없는 모양이네요. 기독교 계열이랑 타협을 하는 걸 보면 말이빈다.
  • 강철의대원수 2013/12/30 20:46 #

    시아와 이란이 상대라면 이스라엘하고도 손잡는게 사우디라서요
  • dunkbear 2013/12/31 14:20 #

    종파 갈등은 그래서 무섭죠. 적의 적은 나의 친구.
  • KittyHawk 2013/12/30 12:25 #

    헤즈볼라는 참 웃긴 게 이라크 시아파 조직들조차 아사드가 도를 넘는 행동들을 하니까 거리를 두려는 판에 아예 대놓고 지지를 했다는 점이죠.
  • dunkbear 2013/12/31 14:20 #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끌끌...
  • 2013/12/30 12:4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12/30 19:3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12/30 22:0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12/30 22:3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전진하는 북극의눈물 2013/12/30 13:26 #

    바게뜨 녀석들 땡 잡았네요...

    값 싸고 질 좋은 김치국 물건이나 사지...
  • jaggernaut 2013/12/30 13:33 #

    전 프랑스 식민지고 레바논 국내 마론파 기독교 세력의 최대후원자가 프랑스입니다.
  • dunkbear 2013/12/31 14:22 #

    jaggernaut님 말씀대로 레바논이 예전에 프랑스 영향권 내에 있었죠..
  • 존다리안 2013/12/30 17:11 #

    M113이라.... 그럭저럭 쓰일 만한데 측면 방호는 신경 썼을라나요?
  • ChristopherK 2013/12/30 17:22 #

    사진 봐서는 전혀 아닌 듯(.)
  • 누군가의친구 2013/12/30 23:05 #

    측면방호 신경쓰려면 이스라엘처럼 개조를 하던가 해야 하는데 레바논이 그럴 여력이 없죠.
  • dunkbear 2013/12/31 14:22 #

    신경도 안쓴 것 같고, 돈도 없는 것 같구요. ㄲㄲ
  • 엑스트라 1 2013/12/30 21:12 #

    최근 들어 이란-미국간 협상 타결로 인해 사우디가 미국 외의 후원자를 찾고 있는데, 그 유력한 대상 중 하나가 프랑스입니다. 이미 사우디는 프랑스에게 100억 달러를 상회하는 무기거래 패키지를 당근으로 흔들고 있고, 이번 거래도 그 일환인 것 같군요.
  • dunkbear 2013/12/31 14:23 #

    그런 것 같습니다. 걸프협력국 사이에 합동 사령부가
    창설되고... 대이란전략이 새로 짜여지는 느낌이랄까요.
  • 누군가의친구 2013/12/30 23:05 #

    사우디 입장에서는 이란이 후원하는 헤즈볼라가 레바논에서 날뛰는 꼴은 좋지 않으니까요.
  • 바탕소리 2013/12/30 23:36 #

    역시 이란을 죽이려고 이스라엘과도 손 잡는 사우디아라비아답습니다.
  • dunkbear 2013/12/31 14:28 #

    누친님 // 마치 누친님 입장에서 이글루스 회원들이
    지원하는 오토메짱이 사츠키 앞에서 노는 게 좋지 않은 것처럼요. ㅋㅋㅋ

    바탕소리님 // 적의 적은 나의 친구니까요. ㅎㅎ
  • 가릉빈가 2013/12/31 09:44 #

    3조 ㄷㄷㄷ M113도 타임벨트가있어서 놀랐죠 교체 주기도 엄청 짧아서 툭하면 끊어진 기억이...
  • dunkbear 2013/12/31 14:29 #

    얼마를 지원받아도 레바논의 M113은 당분간 더 구를 것 같습니다.
  • 잭 더 리퍼 2013/12/31 13:35 #

    뒷배엔 또 뒷배가 있고...
    대리전양상에 가깝네요 에휴
  • dunkbear 2013/12/31 14:29 #

    네. 그렇습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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