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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에서 F-16 전투기의 역할을 강조하는 미 공군 군사와 컴퓨터

아래는 지난 12월 17일에 미 공군이 발표한 보도자료로, 이탈리아의 기지에서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F-16 전투기를 중심으로 근접항공지원 (Close-Air Support, 이하 CAS) 훈련에 대한 내용입니
다. 미군의 CAS 전력을 대표하는 A-10 공격기의 퇴역이 거론되는 와중에 나온 거라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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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접항공지원: 전략적 성공의 핵심 (Close Air Support Key to Strategic Success)

아비아노 공군기지 (Aviano Air Base), 이탈리아 - 해가 뜨기 전, F-16 파이팅 팰컨 (Fighting Falcon)
전투기가 이륙하면서 들을 수 있는 소리는 아침의 따분한 정적을 깨뜨린다. 이 전투기들은 다른 비행대
대 및 부대들과 같이 2주 동안 열리는 근접항공지원 훈련에 참여한다.

ⓒ U.S. Air Force

CAS로 알려진 이 훈련은 지상의 아군에 가까이 접근한 적의 지상군에게 군용기를 사용해서 공격하는
내용이다. 여기에는 지상군과의 세세한 조정을 요구하고 있고 일반적으로 JTACS (Joint Terminal A-
ttack ControllerS, 공동 터미널 공격 제어관)에 의해 지휘를 받는다.

전쟁 중에 CAS를 동원하는 것은 중요한 전략적인 군사전술로 지상전의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제31 전투비행단 (31st Fighter Wing)에 소속된 모든 조종사들은 이번 CAS 훈련에 참여하면서, 하루에
약 4시간 동안 비행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 중에 조종사들은 낮게는 1천 피트 (304.8 미터) 고도까지 저
공비행을 하고 가상 항공지원을 요청하는 JTACS와 무선교신을 한다.

이번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건 큰 기회라고 말한 제510 전투비행대대 (510th Fighter Squadron)의
표준 및 평가담당인 코너 플린트 (Connor Flynt) 대령은 이 부대가 이번 훈련 덕분에 많은 것을 성취하
고 있고 이번 훈련을 위해 보이지 않는 데서 이루어지는 모든 작업에도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 U.S. Air Force

이 훈련은 제31 보안군 대대 (31st Security Forces Squadron), 제31 정비대대 (31st Maintenance 
Squadron) 및 제31 항공정비대대 (31st Aircraft Maintenance Squadron)와 같은 다양한 부대들과
의 협력도 포함하고 있다.

이번 CAS 훈련에는 아비아노 기지의 공군병사들만 아니라, 제503 보병여단 (503rd Infantry Regim-
ent) 산하 제1 대대 (1st Battalion), 제173 공수여단전투단 (173rd Airborne Brigade Combat Team) 
그리고 독일의 램슈타인 공군기지 (Ramstein Air Base)에 배치된 공군장병들도 참여하고 있다.

훈련에는 C-130 허큘리스 (Hercules) 수송기에서의 낙하, 공군기지를 정리하는 일, 군용기의 착륙, 아
군 장병들을 (군용기에) 태우는 일 그리고 이륙 등을 포함한다. 그리고 지상에서 공군장병과 병사들은
리볼타 (Rivolta) 이탈리아 공군기지에서 활주로 점령훈련 작전에 참여한다.


ⓒ U.S. Air Force

510 전투비행대대 (510th Fighter Squadron)의 지휘관인 크리스토퍼 오스틴 (Christopher Austin) 중
령은 이 다른 부대들과 함께 비행하는 것이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는 매우 독특한 훈련이라면서,
이 훈련은 전방에 투입되었을 때 우리가 무엇을 할 지를 연습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걸림돌 없이 훈련이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공군병들은 교대로 돌아가면서 군용기들이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도록 한다. 해질녘부터 해돋이까지 정비병들은 비행대기선에서 손전등과 장비를 준비
하고 필요한 군용기에 대한 작업, 재급유, 통상 정비를 실시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플린트 대령에 따르면, 정비병들의 기술과 보조는 이 훈련에 필수불가결한 부분이라고 한다. 왜냐하
면, 이들이 없이는, 군용기들은 비행하지 못하게 되어 결국 훈련 자체가 쓸모없게 된다는 것이다. 전
체적으로, 정비병들은 이번 훈련기간 동안 30대 이상의 - 하루에는 최대 6대 - 군용기를 정비한다.


ⓒ U.S. Air Force

오스틴 중령은 이번 훈련을 사실적으로 만든 (아비아노) 기지의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 싶다면서,
이 훈련은 조정하기가 쉽지 않았고, 이번 기회에 매우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CAS 훈련이 생명
을 구할 것으로 믿는다며,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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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이 보도자료는 그 자체로는 그렇게 흥미로운 얘기는 없습니다. "조종사
부터 정비병까지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근접항공지원을 할 수 있어." 식의 사기진작용 기사가 아닌
가 싶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미군 CAS의 중핵인 A-10이 빠져있는 점은 눈길을 잡습니다.

그리고 한번만이지만, F-16 전투기가 대신 언급된 것도 재미있구요. A-10을 퇴역시키고 F-16과 B-1
등 기존 기종 및 장차 록히드 마틴 F-35 기종을 CAS에 운용하자고 주장하는 미 공군의 입장을 감안
하면 이 보도자료는 뭔가 모르게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 U.S. Air Force

특히 똑같은 보도자료인데도, 아비아노 기지 홈페이지에는 "근접항공지원 훈련은 성공적이었다. (C-
lose air support exercise a success.)"는 제목으로 올라왔는데, 미 공군 홈피에는 "근접항공지원: 
전략적 성공의 핵심"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것만 봐도 뭔가 의도를 느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여기 올린 사진들은 지난 12월 17일에 아비아노 기지에서 실시된 CAS 훈련의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아비아노 공군기지 홈페이지 (링크)

덧글

  • 누군가의친구 2013/12/22 14:32 #

    이제는 옛날과 달리 GPS등의 도움으로 고고도에서 정밀투하가 가능한터라서 말입니다. 그런면에서 미공군은 예산이 더이상 없다면 A-10은 포기해도 될거라고 생각한거 아닌가 합니다.
  • 시쉐도우 2013/12/22 15:20 #

    그런데 지상군입장에서는 빠르게 날아왔다 사라지는 전투기들(F-15, F-16)보단, 장시간 전장 상공에서 체공하면서 원할때마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두드려주는 착한(?) A-10을 더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왠지 마음이 든든해서 그럴까요?
  • 닭둘기야밥먹자 2013/12/22 16:06 #

    시쉐도우 //
    지속적인 CAS 교리를 처음 도입한 것이 2차세계대전의 독일군인데, 이것이 시쉐도우님이 말씀하신 것에 대한 답은 안되어도 참고는 될 수 있을 것 같아 적습니다.

    프랑스로 진격을 시작한 독일 육군의 구데리안 중장과 독일 공군의 뢰르처 중장은 "롤러식 폭격작전 rollenden Einsatz"를 고안해내었는데, 이들은 이 시스템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적 포병을 지속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
    2. 끊임없는 연속적인 폭격으로 방자에게 심리적 타격을 가할 수 있다.
    3. '포병의 탄막사격'과 유사한 집중폭격은 목표지역에 배치된 적의 일부만 타격할 수 있는 반면, '롤러식 폭격작전'은 극소수의 항공기를 투입해도 특정한 점표적, 예를 들어 벙커 지역 같은 곳을 조직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

    - <전격전의 전설> p.255, 칼 하인츠 프리저, 일조각 출판
  • ChristopherK 2013/12/22 17:00 #

    시쉐도우/
    어차피 제공권 확보했고, 장시간 체공이라면

    AC-130이 더 낫지 않을까요?
  • 누군가의친구 2013/12/22 17:37 #

    시쉐도우//물론 장시간 체공을 원한다면 B-1B가 적격입니다. 사실 아프간, 이라크전에서 B-1B가 장시간 체공하면서 JDAM을 요청받는 족족 투하한지라...

    폭장량에서는 확실히 다른 놈이라서요.
  • dunkbear 2013/12/22 21:31 #

    누친님 // 근데 그 정밀투하가 종종 실패하는 경우가 있어서 우려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시쉐도우님 // 아무래도 A-10이 좀더 확실하긴 하죠.

    닭둘기야밥먹자님 // 자료 감사합니다. (^^)

    Christopher K님 // 신속한 지원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프롭기는 좀 애매하지 않나...

    누친님 2// B-1이 B-52보다 폭장량이 더 많다는 걸 알고 놀랬던 기억이... ㅎㅎㅎ
  • 누군가의친구 2013/12/23 19:17 #

    그리고 트랜스포머2에서 디셉티콘들을 아작낸 것이 F-16과 B-1B가 투하한 무수한 JDAM입죠.(...)
  • 시쉐도우 2013/12/22 15:22 #

    ROKAF: "A-10은 이제 우리껍니다!!! 아놔, 걸프전때문에 20년이 넘게 기다렸네요."

    (그런데 생각해보니까..F-35도 사야되고, F-50며 KFX에다 스텔스 좀 되는 무인공격기도 하나쯤 질러야 되겠고...예산은 없고 국회는 돈 안주고...KAI는 F/A-50 놔두고 딴 거 구해온다고 난리칠거 뻔하고...안될꺼야 아마, 포기해...포기하면 편해...ㅠ.ㅠ)
  • KittyHawk 2013/12/22 15:51 #

    북이라는 괴랄하기 짝이 없는 적에겐 A-10이 제격이라 보는데 말이지요. 2차 대전 시기의 것을 연상시키는 중구경 대공포까지 있는 군대 상대로는 A-10 특유의 맷집이 필요하다는 감이 듭니다.
  • dunkbear 2013/12/22 21:32 #

    저도 A-10이 북한군 상대로는 딱 좋다고 봅니다만... 현실적으로 유지운용하기가...
  • 미고자라드 2013/12/23 17:21 #

    유지보수는 어떻게 하죠.
  • Allenait 2013/12/22 15:19 #

    저 플라스틱 총이 신경쓰여요(?)
  • 누군가의친구 2013/12/22 17:39 #

    총을 쏠 필요가 없는 훈련에 동원되곤 합니다. 특히나 함선에서 활동하는 해군의 경우 함선내에서 총격을 할수 없으니 저런걸 들고 훈련하기도 하죠.
  • dunkbear 2013/12/22 21:34 #

    Allenait님, 누친님 // 누친님 말씀대로 훈련할 때 쓰는 모형총입니다. 해군의 경우에는
    청색과 붉은 색으로 쓰는 걸로 기억하구요. 소총과 권총 모형도 있을 겁니다.

    물론 미 해군은 함선 내에서 사격훈련할 때는 실탄으로 하긴 하지만요. 다만 함선 내를
    돌아다니는 대테러훈련에서는 저런 모형이 필요하죠.
  • 한뫼 2013/12/22 16:21 #

    주황색 모델건?
  • 누군가의친구 2013/12/22 17:42 #

    총격할 여건이 안되는 환경(가령 함선 내부나 공군기지내부)에서 훈련하는데 사용하곤 합니다. 특히나 항공모함 관련 사진들 보면 VBSS팀이 저런걸 들고있는 사진이 자주 나오죠.
  • dunkbear 2013/12/22 21:34 #

    누친님 말씀대로입니다. (^^)
  • Real 2013/12/22 18:14 #

    예산이 있든 없든 저속항공기의 한계문제를 초음속기중 미국으로서는 로우급에 가까워진 F16으로 해보이겠다는 것으로 봐도 될라나요?ㅋㅋㅋ
  • dunkbear 2013/12/22 21:35 #

    미 공군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고 가장 만만한게 F-16이니까요. ㅎㅎㅎ
  • 쿠루니르 2013/12/22 18:45 #

    F-16 전투기는 새끈하게 잘빠진게 참 보기 좋습니다 ㅎㅎ
  • dunkbear 2013/12/22 21:35 #

    잘 보면 저 녀석도 멋지죠. ㅋㅋ
  • 무지개빛 미카 2013/12/22 18:54 #

    F-16이 너무 많으니까 이제는 어쩔수 없이 다른 용도라도 주자~ 이런 느낌입니다.

    PS: 저런 모형총기를 볼 때마다 한국도 차라리 저렇게 만든 BB탄 총을 팔면 한국 경찰들은 과연 뭔 반응을 보일까요?
  • ChristopherK 2013/12/22 20:29 #

    경찰 반응 이전에 구매자들이 다 나가떨어집니다(.)
  • dunkbear 2013/12/22 21:36 #

    무지개빛 미카님 // 사실 다른 기종도 없구요.

    Christopher K님 // 미 해군과 공군이 실제 쓰는 모형총기라고 선전하면... 그래도 안팔리겠죠. ㅋㅋ
  • 한뫼 2013/12/22 21:41 #

    차라리 안하고 맙니다.
  • 에이브군 2013/12/22 21:45 #

    그러면 다시 돌아오는 질문은 낡고, 현실적으로 비정규전을 상대로 하지 않는 이상 유효하지도 않고,그렇다고 더 나은 대안책이 존재하지도 않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A-10의 운용을 연장시키려는 미국회의 의도가 무엇이냐는 거지요. 설마 A-10을 유지 관리하는 업체한테서 로비라도 받았나 싶기도 하고...
  • dunkbear 2013/12/22 21:47 #

    저는 이렇게 봅니다. A-10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건 - 물론 관련 방산업체와
    그 업체가 위치한 지역구의 의원도 있지만 - 바로 미 지상군이라는 거죠. 그리고
    A-10 덕에 미 육군장병들의 생환율이 높아지면 의회에 대한 여론도 좋아진다...

    뭐 이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에이브군 2013/12/22 21:51 #

    dunkbear//글쎄요. 그런 논리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A-10의 목숨을 담당하는 담당 소위원회 의원 전원 대다수가 그런 혜택을 받는 지역구 의원들이 차지했다던가 적어도 F-16이나 AC-130과 같은 다른 수단을 효율화 하는 것으로 때우는 것 이상으로 A-10C 미육군 생환률을 올릴수 있다고 보는 강한 입장을 가진 A-10 마니아들로 포진되어야 한다는 건데 이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되서요. 저는 이것 보다는 단순히 어떤 실수가 일어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 dunkbear 2013/12/22 22:14 #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생환율을 높이는 건 미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사안이라서 양당
    어느 쪽에서도 싫어할 이슈는 아니거든요. 굳이 A-10 매니아여야 할 필요도 없구요. 다만 실수 같
    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예산 삭감은 기정사실인데 미 의회의원들이 바보도 아니구요...
  • 가릉빈가 2013/12/22 22:49 #

    진짜 쓸만 해서 쓰는건지 아니면 어쩔 수 없어서 쓰는건지...

    타국은 주력 전투기가 ㅠ.ㅠ
  • dunkbear 2013/12/23 07:21 #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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