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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에 육군 병력을 파견하는 미국 정부 군사와 컴퓨터

US Army Sends Troops to South Sudan, Gear to African Union (기사 링크)

Defesne News의 12월 20일자 기사로, 남수단 (South Sudan)에서 사회적 혼란과 폭격이 가중되는
와중에, 오바마 정부가 남수단의 수도 주바 (Juba)에 미 육군 동아프리카 대응군 (East Africa Res-
ponse Force) 소속 장병들을 파견했다고 지난 12월 19일 저녁에 미 의회에 통보했다는 소식입니다.


© U.S. Navy

남수단에 미국이 병력을 파병하는 이유는 현지의 자국 시민을 탈출시키고 남수단주재 미 대사관 직
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거라고 합니다. 미 캔사스주의 포트 라일리 (Fort Riley)에 배치된 제1
보병사단 (1st Infantry Division) 산하 제2 여단 (2nd Brigade) 소속 장병 45명이 파병되었다네요.

이 미 육군장병들은 현재 미 육군의 현지조정군 (Regionally Aligned Force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년 기간 동안 파견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군 장병층을 두텁게 하기 위해 전세계에 퍼
져있는 미 전투사령부들과 여단전투단 (brigade combat team)을 결합한 것이라고 합니다.

미 아프리카 사령부 (AFRICOM)가 현지조정군 프로그램에 따라 1개 여단을 처음 인도받았고, 올해
(2013년) 4월부터 병사들이 배치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동아프리카 대응군을 구성하고 있는 미군
병사들은 지부티 (Djibouti)에 위치한 캠프 레모니에르 (Camp Lemonnier)에 배치되어 있다네요.


© U.S. Navy

수년간의 유혈분쟁 끝에 지난 2011년 수단으로부터 독립한 남수단의 분쟁이 격화되는 걸 감안해서,
미 국무부는 모든 비필수인력을 C-130 수송기를 통해서 대피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남수단에 파견
되는 미군들은 대피를 감독하면서 주바의 대사관에 아직 남아있는 직원들을 보호할 거라고 합니다.

미 하원의장 (Speaker of the House)과 상원의장 대행 (President Pro tempore of the Senate)에
게 보낸 서한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파견되는 미군들이 전투무장을 하고 있지만, 미국 시민들과 재
산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남수단에 보내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병력은 그 존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안보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남
수단에 남아있을 것이면서, 전쟁권한법 (War Powers Resolution)에 따라 이번 파병은 미국 시민
을 본토와 해외 모두에서 지키려는 미 대통령의 책무와도 직접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 U.S. Navy

이는 미국의 국가안보와 해외정책의 이해관계를 발전시키는 측면에서, 미국의 대외관계를 지시하
는 미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에 따른 것이며, 미군의 총사령관으로서의 미 대통령의 지위와도 관련
된 것임을 오바마 대통령은 서한에서 언급했다고 합니다.

남수단에 대한 미 육군병력의 파견 발표는 백악관이 아프리카연합 (African Union)과 이슬람과 기
독교인들 사이의 충돌로 혼란을 겪고 있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파병된 프랑스군을 지원하기 위
해 1억1백만 달러의 원조금을 보낼 것이라고 발표한 것과 같은 날에 이루어졌습니다.

미국이 원조하는 1억1백만 달러 중에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부룬디 병력을 보내기 위해 C-17
글로브마스터 III (Globemaster III) 수송기 3대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트럭, 앰뷸런스 및 피난소
와 같은 비살상 물자를 보내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 U.S. Navy

지난 12월 10일, 백악관은 미 국무장관에게 프랑스, 아프리카연합, 콩고공화국, 차드, 카메룬, 가
봉, 부룬디, 우간다, 르완다 및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아프리카연합의 평화유지 노력에 참여 중
인 다른 나라들을 위한 방산장비에 6천만 달러까지 예산을 지원하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미 국방성이 아프리카연합을 위해 지원한 것은 부룬디 병력을 중앙아프리카공화
국의 수도인 방기 (Bangui)로 수송하기 위해 C-17 수송기를 제공한 것 밖에 없으며, 12월 20일에
방기로 850명의 부룬디 병력을 수송할 계획이라고 미 국방성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이번주에 UN주재 미 대사인 사만타 파워 (Samantha Power)와 다른 미 정부 관계자들이 중앙아
프리카공화국으로 가서 현지 지도자들과 만나 분쟁을 종식시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분쟁으로 이미 6천명의 아프리카연합 병력과 1천6백명의 프랑스군 병력이 파병된 상태입니다.


© U.S. Navy

미군이 남수단의 주바에 도착한 건 지난 12월 19일에 반정부세력이 주요거점인 보르 (Bor)시를 점
령한 직후였다고 합니다. 주바 공항 근처에서 산발적인 전투가 일어나는 가운데, 이번주에만 남수
단에서 400명 이상의 인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석유자원이 풍부한 남수단에서 나오는 소식에 따르면, 남수단의 10개주 중 6개주에서 전투가 일
어나고 있으며, 이번주 초에 일단의 무장한 무리가 UN 기지를 습격해서 인도에서 파병된 평화유
지군 3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랜 유혈 끝에 겨우 독립을 얻은 남수단이지만 또다시 분쟁으로 혼란을 겪으면서 위기를 맞이하
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도 그렇고, 과연 언제 쯤 유혈사태가 끝나고 평화가 찾
아올 지 모르겠네요.


© U.S. Navy

여기 올린 사진들은 지난 8월에 미 아프리카 사령부 소속 미군 의료진 5명이 남수단의 군대, 즉 수
단인민해방군 (Sudan People’s Liberation Army, SPLA) 소속 의무병 18명과 함께 3일간에 걸쳐
의무 훈련을 실시하는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미 아프리카 사령부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로리 2013/12/21 18:31 #

    사실 아프리카 쪽은 한국도 열심히 투자를 해야하고 저 곳이 안정되면 그게 바로 시장인데.. 너무 저런 국가적인 참여에서 한국은 떨어져 있는 느낌입니다. 솔직히 저런 곳에 UN군으로 한국이 파병을 해야하지 않나 싶은데 말이죠
  • KittyHawk 2013/12/21 20:10 #

    간단히 아는 바로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해 이제 지원병력만 보내는 건 됐으니까 전투부대도 보내달라는 반응도 있는 걸로 압니다.
  • dunkbear 2013/12/21 20:17 #

    KittyHawk님 말씀대로 그게 문제죠. 전투부대 파병... 국내 여론이 이를 가만히 둘 리가 없으니...
  • 로리 2013/12/21 20:36 #

    아프리카 쪽 안정이라면 국내여론이 크게 문제가 될린 없다고 봅니다. 또 UN군으로 가는 것이기도 하고요 예를 들어서 예전 동티모르 파병 때는 진통이 별로 없지 않았나요? 외려 현재의 한국의 모습은 국제사회에서 단물만 빼 나가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 아닐까 걱정됩니다.
  • 바탕소리 2013/12/22 11:50 #

    로리, dunkbear//
    정부가 해외파병의 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해외파병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한국군의 파병으로 현지 사정이 나아지고 외교 관계에 긍정적 효과를 준 경우를 중심으로 말이지요.
    (예를 들면 로리님이 말씀하신 동티모르라던가 이라크 자이툰부대 - 이쪽은 쿠르드족 자치구라 원래 안정적이었지만 - 정도?)
  • dunkbear 2013/12/22 21:18 #

    바탕소리님 // 아프간 전쟁 초기에도 다국적군 파병에 대해 각 나라의 여론은 우호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자 여론은 급반전했죠. 전투부대를 파병하는 게
    그래서 부담이 큰 겁니다. 물론 미국과 서방과의 관계가 좋아지고 우리나라 이미지의 상승효과도
    있겠지만...

    국내정치를 감안하면 정치인들과 현 정부는 국내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죠.
  • 위장효과 2013/12/23 19:06 #

    그걸 시리즈로 내놓는 매체가 얼마전 모 교수님께 "그냥 취미로 하는 사람들 모인 동네 아니냐"면서 디스당했던 그 밀리터리 잡지...(플 모지) 밀덕들이야 모르는 사람 없지만 전체 언론에서는 그야말로 듣보잡 오브 듣보잡.

    그런데 동티모르를 시발점으로 해서 자이툰-아프간-레바논-서부사하라등 한국군이 PKO등으로 파병나간 거 다 취재한 곳이란 게 함정이라죠.
  • KittyHawk 2013/12/21 20:11 #

    의무 관련으로 기억난 건인데 수단의 경우엔 페스트가 창궐하는 지역도 있는 걸로 압니다.
  • dunkbear 2013/12/21 20:17 #

    저도 그렇게 들었습니다. 아직도 후진국 몇몇 지역에는 페스트가 여전히 창궐한다고 하더군요. ㅎㄷㄷ;;;
  • Ladcin 2013/12/21 20:51 #

    분리독립하고 아주 혼란스럽군요;
  • dunkbear 2013/12/22 21:18 #

    신생 독립국가가 겪는 고통이죠. 다만 저런 유혈충돌은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 가릉빈가 2013/12/22 22:55 #

    저 검은색 벨트 아직도 씁니다

    정말 튼튼하고 마음에 들어요 ㅎㅎㅎ

    영원히 쓸것 같아요
  • dunkbear 2013/12/23 07:33 #

    군용이라서 튼튼한가 보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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