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se block


EATC를 통해 구현되고 있는 유럽연합의 국방협력 군사와 컴퓨터

EU Defense Cooperation Takes Flight at Joint Air Base (기사 링크)

AGENCE FRANCE-PRESSE를 인용한 12월 15일자 Defense News의 기사로, 많은 논의가 있었지
만, 정작 거의 실현되지 않았던 유럽연합 (EU)의 국방협력이 네덜란드의 한 공군기지에서 현실화되
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 EATC

그 주인공은 네덜란드의 아인트호벤 (Eindhoven)에 위치한 기지로, 프랑스, 독일 및 베네룩스 3국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의 공군인력이 해마다 수천회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기지는 예산이 부족한 EU 국가들에게 진정한 합동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를 수행하는 조직의 정식 명칭은 유럽항공수송사령부 (European Air Transport Command, 이하
EATC)로, 이 사령부의 사령관인 파스칼 발렌틴 (Pascal Valentin) 프랑스 공군중장은 EATC가 유
럽의 독특한 군사 조직체라면서, '카 셰어링 (car-sharing)'의 원리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종의 군수송기 전력의 '카풀'인 셈이죠. EATC는 항공수송자원을 분담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프랑스군와 독일군이 진행해온 계획으로 2010년에 세워진 조직이라고 합니다. 그
직후, 이미 상당한 군용자원을 공유 중인 벨기에, 네덜란드 및 룩셈부르크가 합류했다고 하네요.


© EATC

EATC의 목표는 국방예산의 감소로 비용의 효율성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기에 군용수송기 자원
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독일 군용기가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하면, EATC
는 프랑스군의 화물이나 네덜란드 장병 등으로 왕복 적재량을 확실하게 꽉 채워준다고 합니다.

랄프 제라드 (Ralf Gerard) 독일 공군중령은 이 같은 시스템이 스카이팀 (Skyteam)이나 스타 얼라
이언스 (Star Alliance)와 같은 민간 항공사들의 제휴와 비슷한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이는 그렇게 특별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유럽연합의 28개 가입국들 사이의 군사 협
력을 증진하려는 노력은 실질적인 성과를 거의 거두지 못했었다고 합니다. 유럽 국가들의 합동 작전
은 리비아나 말리에서처럼 특정 분쟁에서나 이루어졌었습니다.


© EATC

게다가 그런 분쟁에 파병하는 일도 평소에는 군사 전력을 빈틈없이 갖추어 놓고 자국의 이해관계가
있다고 봤을 때 자국의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군전력을 파견하는 군전력을 적극적으로 영국이나 프
랑스에서 주도해왔었습니다.

유럽연합의 지도자들이 지난 12월 12일부터 13일까지 모인 것은 "모으고 분담하는 (pooling and s-
haring)" 것으로 요약되는 합동국방정책을 세밀하게 살펴보기 위해서였지만, 잔뜩 쌓인 경제 문제를
놓고 각국이 보여준 이견은 또다시 다른 이슈를 논의할 여유조차 남겨놓지 못하고 있다네요.

이 같은 가입국과 유럽연합 사이의 긴장은 EATC에서도 흐르고 있지만, 그래도 EATC에서 그런 측
면은 잘 조율되고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EATC의 5개 참여국은 자국 수송기의 작전통제권을 양도
했지만, 특히 자국의 국가적 위기 같은 경우에는, 임시로 그 작전통제권을 되찾아가는 권리도 보유
하고 있다고 합니다.


© EATC

발렌틴 사령관은 자국의 수송기 자원에 대한 권리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참여국들은 EATC 조직에
얽매였다고 느끼지 않는다면서, 이것이 EATC가 성공한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남부에 위치한 아인트호벤 기지에서, EATC에 속한 170명의 인력은 기지에 배치된 자국
소속의 군용기 수십대를 관장한다고 합니다. 신뢰받는 수송기인 C-130 허큘리스 (Hercules)부터
장거리 수송을 담당하는 에어버스 (Airbus)사의 A330과 A340까지 말이죠.

2012년에 EATC는 총 7,682회의 임무를 수행했다고 합니다. 아프간에서 병력과 물자를 실어나르고,
콩고민주공화국에 파병된 국제연합 (UN)의 평화유지군을 돕고, 리비아의 다국적 작전을 지원했다
고 하네요.

© EATC

올해 (2013년) EATC는 프랑스가 자국군을 파병한 말리에 200회의 임무를 수행했는데, 이를 통해
프랑스 정부는 하루에 2회에서 3회 사이의 비행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발렌틴 사령관은
EATC의 과제는 보유한 수송기가 낡아가고 숫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수요의 증가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ATC는 내년 (2014)에 예상보다 훨씬 지연된 에어버스 밀리터리 (Airbus Military)사의 신형 군수
공기인 A400M을 맞이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A400M은 EATC의 전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
이라고 하네요.

EATC의 또다른 목표는 워낙 비싼 시스템이라서 대부분의 국가들이 도입하지 못하지만 전력을 투
사하는 데는 필수적인 무기인 공중급유기를 통해 유럽에서의 심각한 전력 공백을 매우는 데 일조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 EATC

발렌틴 사령관은 EATC가 이처럼 모든 국가가 필요로 하는 매우 비싼 군용기 (즉, 공중급유기)를
위한 방안을 찾는 작업을 진행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EATC에는 스페인이 2014년 여름에 참
여할 거라고 하며, 이탈리아, 영국 및 폴란드도 가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앞으로 EATC가 유럽통합군이나 유럽 군사협력의 중요한 모체가 될
것인지, 아니면 유럽의 경제불황으로 생겼다가 어느 순간에 사라질 조직이 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계속 존속하면서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하지만요. (^^)

사진 출처 - EATC 홈페이지 (링크)

덧글

  • 최강로봇 도라에몽 2013/12/16 15:20 #

    유럽연합은 연합이네요 항공기도 필요할때 대여해주면서 각 국가에 부담이 큰건 자기네들이 사서 나중에 빌려써라란 시스템이니 말이죠 우리나라도 언젠가 통일이 되기 전 단계에 저런걸 생각해 볼수도 있겠네요
  • dunkbear 2013/12/16 21:59 #

    말씀대로 유럽연합 정도 되니까 저런 협력도 가능한게 아닌가 봅니다.
  • 시쉐도우 2013/12/16 18:02 #

    유럽은 참 아시아랑 상황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 dunkbear 2013/12/16 22:00 #

    세계대전을 두번이나 겪은 지역이라서 그런 것 같네요.
  • 가릉빈가 2013/12/17 23:46 #

    상황에 따라서는 가능하다 정도군요
  • dunkbear 2013/12/20 22:05 #

    네. 아직은 그 정도입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호무호무한 검색

Loading

통계 위젯 (화이트)

0113
670
4957837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