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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수 작업에 10년이 걸리는 아쿨라급 공격원잠 外 군사와 컴퓨터

지난 며칠 사이에 러시아 국영뉴스통신사인 Ria Novosti에 올라온 소식들입니다. 지난 12월 13일에
즈뵤즈도치카 (Zvyozdochka) 조선소의 소장인 블라디미르 니키틴 (Vladimir Nikitin)이 RIA Novo-
sti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언급한 얘기들로 구성된 기사들입니다.

Akula-Class Nuclear Subs’ Overhaul Could Take Decade – Shipyard (기사 링크)

러시아 함대의 제3세대 핵잠수함인 프로젝트 971 (Project 971) 또는 아쿨라 (Akula)급 공격잠수함
의 개수 (overhaul)가 최소 10년 걸릴 수 있다고 즈뵤즈도치카 조선소 측이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 Indian Navy

블라디미르 니키틴 즈뵤즈도치카 조선소 소장은 아쿨라급 공격원잠 각 1척마다 계획된 개량 일정이
최소 3년이라고 밝혔습니다. 첫번째 아쿨라급 함정인 레오파드 (Leopard)는 이미 이 조선소에서 업
그레이드 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레오파드함의 개량은 후속 아쿨라급 공격원잠들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개수 중에 필요한 수리를 위한 설계와 기술 과정의 개발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
라고 니키틴 소장은 언급했습니다.

아쿨라급 공격원잠의 개수 사업에는 전선, 전자, 미사일 시스템 및 다른 장비의 교체를 포함하고 있
는데, 업그레이드를 받은 잠수함은 더 나은 "스텔스"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합니다.

아쿨라급 공격원잠은 프로젝트 885 (Project 885) 또는 야센 (Yasen)급 핵잠수함과 함께 러시아 공
격원잠 전력의 핵심을 구축할 것이라고 합니다. 제3세대 핵잠수함인 아쿨라급은 건조에 비용이 너
무 많이 드는 티타늄 (titanium) 선체의 시에라 (Sierra)급을 대신해서 개발되었습니다.


© U.S. Navy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말라키트 설계국 ( Malakhit Design Bureau)에서 개발된 아쿨라급은
1984년부터 2001년까지 모두 15척이 콤소몰스크-온-아무르 (Komsomolsk-on-Amur)의 아무르 조
선소와 세베로딘스크 (Severodvinsk)의 세브마쉬 (Sevmash) 조선소에서 건조되었다고 합니다.

이 중에 얼마나 많은 아쿨라급 함정이 아직도 러시아 해군에서 운용 중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 중 하나인 네르파 (Nerpa)함은 INS 차크라 (INS Chakra)라는 명칭으로 인도 해군에 10년 동안
임대된 상태입니다.

아쿨라급 공격원잠은 매우 낮은 음파탐지성을 가지며,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사거리 3천 킬로미터
의 잠수함 발사형 순항미사일 12대 외에 대함 미사일 및 어뢰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
기까지입니다. 결국 이번 개수 사업에는 아쿨라급 원잠 3척 정도가 해당되는 것으로 보이네요.


Russia Ready to Continue Overhaul of Indian Subs (기사 링크)

이번에는 러시아의 즈뵤즈도치카 조선소가 인도 해군의 킬로 (Kilo)급 디젤 공격잠수함 중 최소한
2척을 2015년 중반까지 인도받아서 개수 작업에 들어갈 것이며, 이 사업으로 이 잠수함들은 10년
더 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난 12월 13일에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 Dockwise

즈뵤즈도치카 조선소의 블라디미르 니키틴 소장은 인도 측이 프로젝트 877EKM (향상된 킬로급)
잠수함을 1척, 심지어는 2척까지 수리 및 수명연장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위해 조선소 측에 인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RIA Novosti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인도는 러시아로부터 10척의 킬로급 잠수함을 도입했고, 러시아는 그 중에 5척 - INS 신두비르
(INS Sindhuvir), INS 신두란트나 (INS Sindhuratna), INS 신두고시 (INS Sindhughosh), INS
신두비제이 (INS Sindhuvijay) 및 INS 신두라크샤크 (INS Sindhurakshak)함 - 을 이미 개수한
바 있습니다.

지난 4월에 뭄바이 (Mumbai) 항구에서 화재로 침몰한 INS 신두라크샤크함은 수리로는 도저히 회
복시키기 힘들 정도의 손상을 입은 것으로 인도 해군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 국방부는 킬로급 잠수함에 대한 2차 중간수명 (midlife) 업그레이드를 신속하게 추진
할 것을 고려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러시아제 킬로급 잠수함에 대한 개수 계획을 최종 결정하
지 않았다고 합니다.

© bharat-rakshak

인도 해군의 킬로급 디젤 잠수함에 대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는 선체 골격은 물론, 제어 시스템,
소나, 전자전 시스템 및 통합 사격통제 시스템을 포함하는 잠수함의 완전한 개량을 포함하고 있다
고 합니다. 이 업그레이드 사업에는 미화 8천만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있다네요.

개수를 받은 인도의 킬로급 잠수함은 3M-54 Club-S (SS-N-27) 대함 순항미사일, 인도가 개발한
USHUS 소나, CCS-MK 라디오 통신 시스템과 포르포이스 (Porpoise) 레이더를 장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당분간은 킬로급이 인도 해군 잠수함 전력의 중추로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제 스코
르펜급과 자국산 잠수함이 완편될 때까지는 말이죠.


Russia to Finish Slava-Class Missile Cruiser Refit in 2015 (기사 링크)

러시아 함대의 슬라바 (Slava)급 미사일 순양함인 마샬 우스티노프 (Marshal Ustinov)함이 늦어
진 개수 일정에 따라 2015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러시아의 즈뵤즈도치카 조선소 측이 지
난 12월 13일에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 U.S. Navy

마샬 우스티노프함은 1982년에 진수되어, 1986년에 러시아의 북부함대 (Northern Fleet)에 배치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이후 러시아 북부에 위치한 즈뵤즈도치카 조선소에서 개수 작업을 받
아오고 있다고 하네요.

추진 시스템의 수리와 함정의 미사일, 통신 및 항법 시스템의 개수를 포함하는 이번 작업의 완료
는 원래 2014년으로 계획되어 있었지만, 함정 내의 전선 대부분이 대체되어야 한다는 진단이 나
왔다고 조선소 측은 밝혔습니다.

RIA Novosti와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니키틴 소장은 수리 작업이 상당히 방대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마샬 우스티노프함이 러시아 해군에 인도되는 건 2015년이 될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니키틴 소장은 러시아 해군이 운용 중인 다른 2척의 슬라바급 순양함 - 흑해함대 (Black Sea F-
leet)의 모스크바 (Moskva)함과 태평양 함대 (Pacific Fleet)의 바리야그 (Varyag)함 - 들도 향후
즈뵤즈도치카 조선소에서 예정된 정비 및 개수 작업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U.S. Navy

슬라바급 미사일 순양함은 대공 및 대함 작전기능을 갖춘 수상전투함으로, 주요 무장은 16대의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SS-N-12 샌드박스 (Sandbox) 초음속 대함미사일입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슬라바급 순양함도 당분간은 계속 그 활동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 검색 (링크)

덧글

  • StarSeeker 2013/12/15 13:10 #

    다 뜯어고치는데 10년...

    냉전 붕괴한지 2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갈길이 멀기만합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그때 취역했던 함정들이 후속함 준비하거나 슬슬 퇴역한다고 하는데, 러시아는 고쳐서 쓴다고하니...(.....)
  • dunkbear 2013/12/15 20:54 #

    정확히는 1척당 3년이니 3척에 10년 정도 걸린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 말씀대로 러시아의 갈 길은 멀죠...
  • 존다리안 2013/12/15 13:28 #

    이러다 러시아는 2050년경에도 슬라바급 함정들을 무장과 전자장비만 바꿔 운용할지도요.
  • dunkbear 2013/12/15 20:55 #

    말이 씨가 된다던데, 정말 그렇게 될 지도... ㅎㄷㄷ;;;
  • 무펜 2013/12/15 13:33 #

    새삼스레 냉전시절이 정말 대단하긴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dunkbear 2013/12/15 20:55 #

    그러게요. 구소련에 대한 환상도 장난 아니었구요. ㅎㅎㅎ
  • 최강로봇 도라에몽 2013/12/15 14:23 #

    에효.... 러시아의 최악의 적은 자신들의 노후화된 장비라더니 정말이네요 노후화된 무기들을 얼마나 잘 개수될지가 관건이겠네요
  • dunkbear 2013/12/15 20:56 #

    육상 무기는 어떻게든 되겠지만 해상 무기는 참으로 답이 없죠...
    오죽하면 미스트랄급 상륙함을 도입할까요... 꺼이꺼이...
  • 나인테일 2013/12/15 16:09 #

    점점 노인공격이 되어간군요
  • dunkbear 2013/12/15 20:56 #

    노인 재활용이라고 해도... (ㅜ.ㅜ)
  • 한뫼 2013/12/15 16:34 #

    3년이면 잠수함 한척 건조할 시간 아닌가요?
  • dunkbear 2013/12/15 20:56 #

    그러게요... 아무리 모든 걸 다시 분해해서 조립하는 수준이라고 하지만.... (먼산)
  • Blitzcat 2013/12/15 17:36 #

    어라!? 잠수함도 개장이 가능했나요. 이번에 처음알았군요;;;
    저는 수상함들이야 갑판의 무기 뜯어내서 바꾸면 된다고 생각했지만서도
  • StarSeeker 2013/12/15 18:13 #

    본래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일정 주기로 잠수함을 기본 나사 단위까지 전부 해체해서 재조립하는 과정을 매번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가되는 부분을 정비하고 동시에 낙후된 시스템을 교체하기도 하지요. 그게 바로 창정비라고 합니다. 사실상 재건조라고봐도 무방할 정도로 손을 보는 정도라서요.

    우리나라의 장보고급도 그렇게 일정주기로 창정비를 하고 있으며, 동시에 인도네시아 같은 나라의 잠수함들도 창정비를 해주고 있지요. 마찬가지로 육군의 전차나 장갑차, 자주포 같은것들도 보통 중정비 들어가면 장갑재까지 몽땅 교체하고 있으며, 공군의 전투기들도 알게 모르게 이것저것 교체하고 정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차를 사면 차값보다 유지비가 더 큰 문제라는게 무기체계에서도 적용되는 말입니다. (.....)
  • dunkbear 2013/12/15 20:58 #

    Blitzcat님 // 수상함도 갑판 위 외에도 갑판 아래 각종 골격과 엔진도 다 바꿔야 할 수도 있습니다.

    SrarSeeker님 // 말씀대로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주기적으로 창정비를 시행하고 있죠. 여기서 어느
    나라가 진짜 선진국인지 후진국인지 차이가 납니다. 무기 운용과 관리는 정말 힘들거든요. 우리군
    이 이런 저런 이유로 욕먹지만, 무기 관리 측면에서는 세계수준이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북한과의
    대치를 하는 상황에서는 당연한 책무지만요.
  • 가릉빈가 2013/12/17 23:51 #

    10년이면 좀 심하기는 하네요

    그건 그렇고 샌드박스는 브라모스로 대체된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한 500발 만든 걸로 아는데... 샌드박스...

    미사일의 명가 마더 로씌야 다운 녀석입죠

    이녀석이라면 아이오와급도 한방에 승천시켜줄 수 있겠죠?
  • dunkbear 2013/12/20 22:08 #

    3척에 10년이니까 아주 심하다고 할 수는 없죠. ㅎㅎㅎ

    아이오와급은 몰라도 타이콘이나 알레이 구축함 한 척 정도는 날려줄 느낌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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