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 To Train Vietnamese Sailors, Expand Ties (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12월 12일자 기사로, 인도 정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가들과 국방협력을 강
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베트남 해군의 잠수함 승조원들을 훈련시킬 계획이라는 내용입니다.
이 같은 인도의 움직임은 중국 정부를 긴장시킬 것이라고 분석가들과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습니다.

© U.S. Navy
또한 인도의 오랜 라이벌인 파키스탄 정부도 이를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네요. 베트남은 러시아의
상페테르부르그 (St. Petersburg)에 위치한 제독 조선소 (Admiralty Shipyard)에 6척의 킬로 (Kilo)
급 디젤잠수함을 발주한 바 있습니다.
베트남은 킬로급 외에 북한에서 건조한 유고 (Yugo)급 잠수정 2척을 운용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기사에서는 유고급 잠수정을 우리가 만들었다고 써놓았네요. 에라이~) 반면, 인도 해군은 1986년
부터 킬로급 잠수함을 운용해왔었습니다.
인도처럼 베트남도 중국과 오랜 마찰을 겪었었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경제적으로 빠르게 성장하
는 나라라고 인도 해군의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인도 정부가 베트남을 할 수 있는 어떤 방식으로라
도 지원해야 한다면서요.

© U.S. Navy
인도의 독립적인 씽크탱크 (think tank)인 ORF (Observer Research Foundation)의 고위 연구원
인 프로발 고시 (Probal Ghosh)는 인도-중국 관계는 많은 굴곡을 겪으면서 매우 민감한 단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시 연구원은 인도 정부가 중국에 대해 전략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베트남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중국도 잘 알고 있음에도, 이번 인도와 베트남의 협력은 확실하게 인도-중국 관계에 영향을 줄 것
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이는 중국이 파키스탄에 핵잠수함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도록 만드는 자극제가 될 공산도
있다고 밝힌 고시 연구원은 중국이 파키스탄에 핵잠수함을 제공한다면 "판돈이 올라가는 것이고
(up the ante)" 인도의 안보 계획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Defense News의 12월 12일자 기사로, 인도 정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가들과 국방협력을 강
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베트남 해군의 잠수함 승조원들을 훈련시킬 계획이라는 내용입니다.
이 같은 인도의 움직임은 중국 정부를 긴장시킬 것이라고 분석가들과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습니다.

© U.S. Navy
또한 인도의 오랜 라이벌인 파키스탄 정부도 이를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네요. 베트남은 러시아의
상페테르부르그 (St. Petersburg)에 위치한 제독 조선소 (Admiralty Shipyard)에 6척의 킬로 (Kilo)
급 디젤잠수함을 발주한 바 있습니다.
베트남은 킬로급 외에 북한에서 건조한 유고 (Yugo)급 잠수정 2척을 운용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기사에서는 유고급 잠수정을 우리가 만들었다고 써놓았네요. 에라이~) 반면, 인도 해군은 1986년
부터 킬로급 잠수함을 운용해왔었습니다.
인도처럼 베트남도 중국과 오랜 마찰을 겪었었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경제적으로 빠르게 성장하
는 나라라고 인도 해군의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인도 정부가 베트남을 할 수 있는 어떤 방식으로라
도 지원해야 한다면서요.

© U.S. Navy
인도의 독립적인 씽크탱크 (think tank)인 ORF (Observer Research Foundation)의 고위 연구원
인 프로발 고시 (Probal Ghosh)는 인도-중국 관계는 많은 굴곡을 겪으면서 매우 민감한 단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시 연구원은 인도 정부가 중국에 대해 전략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베트남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중국도 잘 알고 있음에도, 이번 인도와 베트남의 협력은 확실하게 인도-중국 관계에 영향을 줄 것
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이는 중국이 파키스탄에 핵잠수함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도록 만드는 자극제가 될 공산도
있다고 밝힌 고시 연구원은 중국이 파키스탄에 핵잠수함을 제공한다면 "판돈이 올라가는 것이고
(up the ante)" 인도의 안보 계획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U.S. Navy
그러나 분석가들은 중국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베트남과의 관계를 증진해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있
다고 합니다. 국방 분석가인 아닐 자이 싱 (Anil Jai Singh)은 인도가 베트남과 협력관계를 맺는 것
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떠오르는 국가이며, 인도는 항상 베트남과 좋은 관계를 가져왔으며
인도는 경제, 정치 및 군사적으로 강력한 양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싱 분석가는
밝혔습니다.
인도가 베트남과의 관계증진에 힘쓰는 것은 미국과는 별개로 움직이는 거지만, 미국 측이 이를 싫
어하지는 않을 것이고, "중국이 자극을 받는다면, 뭐, 그러게 내버려 두자 (If China gets disturb-
ed, well, so be it.)"고 싱 분석가는 평했습니다.

© U.S. Navy
인도주재 베트남 대사관의 한 외교관은 국방협력은 양국 사이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기둥이라
고 밝히면서, 이 같은 관계는 방산 프로젝트의 공동 개발을 포함하는 등 더 증진될 것이라고 언급
했다고 합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을 피했다고 하네요.
인도는 베트남 해군 승조원들에게 잠수함 운용과 수중에서의 교전을 훈련시킬 것이고 훈련은 러
시아제 킬로급 잠수함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인도 해군 소식통은 전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인도 정부는 베트남이 연안초계정을 포함한 군사 장비를 구매할 수 있도록 미화 1억 달
러의 크레디트 라인 (credit line: 환거래은행 또는 고객에게 미리 설정하여 둔 신용공여의 종류
및 한도)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한 인도 국방부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 U.S. Navy
다만 크레디트 라인에 대한 협의는 아직 공식화된 건 아니라고 합니다. 군사관련 크레디트의 연
장은 인도 정부가 최초로 다른 나라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인도와 베트남은 남중국해의
푸 칸 분지 (Phu Kanh basin)에서 석유를 발굴하는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베트남 정부는 푸 칸 분지가 자국의 영향권 내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중국은 이를 부정하고 있
다고 합니다. 베트남은 인도와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인 브라모스 (BrahMos)를 도입하려고
협의 중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브라모스는 러시아와 인도가 공동으로 개발한 미사일이죠.
지상 및 해상형이 있고, 현재 항공용이 개발 중인 브라모스 미사일을 판매하기 위한 협의는 끝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브라모스 미사일을 베트남에 판매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합니다. 러시아가 중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국제 협정에 위반될 소지도 있다네요.

© U.S. Navy
290 킬로미터인 브라모스 순항미사일의 사거리는 300 킬로미터로 연장될 수 있는데, 이는 미사
일 기술 통제 체제 (Missile Technology Control Regime, 이하 MTCR)의 제한을 받는 범위라
고 합니다.
MTCR은 미사일 기술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7개국이1987년에 설립한 다자
간 협의체로, 우리나라도 2001년에 33번째 가입국이 되었죠. 중국은 가입은 안했지만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인도는 비가입국이라고 하네요.
싱 분석가는 MTCR이 가까운 미래에 베트남이 300 킬로미터 사거리의 브라모스를 도입하는 일
을 미연에 방지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인도 정부 스스로도 그 같은 가능성을 매우 조심스럽게
고려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U.S. Navy
또다른 인도의 국방 분석가인 니틴 메타 (Nitin Mehta)는 인도와 베트남의 협력관계가 강화될수
록 인도 정부는 미래 네트워크 중심 전장 프로그램 (future network-centric warfare program)
에 베트남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거시적으로 인도와 베트남 사이의 이 같은 국방협력은 중국을 견
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베트남은 중국에게는
은근히 껄끄러운 상대죠. 게다가 베트남이 도입할 킬로급 잠수함 6척은 경계 대상일 겁니다.
다만 미시적으로, 다른 나라도 아닌 하필이면 인도 해군이 베트남 잠수함 승조원을 훈
그러나 분석가들은 중국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베트남과의 관계를 증진해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있
다고 합니다. 국방 분석가인 아닐 자이 싱 (Anil Jai Singh)은 인도가 베트남과 협력관계를 맺는 것
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떠오르는 국가이며, 인도는 항상 베트남과 좋은 관계를 가져왔으며
인도는 경제, 정치 및 군사적으로 강력한 양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싱 분석가는
밝혔습니다.
인도가 베트남과의 관계증진에 힘쓰는 것은 미국과는 별개로 움직이는 거지만, 미국 측이 이를 싫
어하지는 않을 것이고, "중국이 자극을 받는다면, 뭐, 그러게 내버려 두자 (If China gets disturb-
ed, well, so be it.)"고 싱 분석가는 평했습니다.

© U.S. Navy
인도주재 베트남 대사관의 한 외교관은 국방협력은 양국 사이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기둥이라
고 밝히면서, 이 같은 관계는 방산 프로젝트의 공동 개발을 포함하는 등 더 증진될 것이라고 언급
했다고 합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을 피했다고 하네요.
인도는 베트남 해군 승조원들에게 잠수함 운용과 수중에서의 교전을 훈련시킬 것이고 훈련은 러
시아제 킬로급 잠수함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인도 해군 소식통은 전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인도 정부는 베트남이 연안초계정을 포함한 군사 장비를 구매할 수 있도록 미화 1억 달
러의 크레디트 라인 (credit line: 환거래은행 또는 고객에게 미리 설정하여 둔 신용공여의 종류
및 한도)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한 인도 국방부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 U.S. Navy
다만 크레디트 라인에 대한 협의는 아직 공식화된 건 아니라고 합니다. 군사관련 크레디트의 연
장은 인도 정부가 최초로 다른 나라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인도와 베트남은 남중국해의
푸 칸 분지 (Phu Kanh basin)에서 석유를 발굴하는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베트남 정부는 푸 칸 분지가 자국의 영향권 내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중국은 이를 부정하고 있
다고 합니다. 베트남은 인도와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인 브라모스 (BrahMos)를 도입하려고
협의 중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브라모스는 러시아와 인도가 공동으로 개발한 미사일이죠.
지상 및 해상형이 있고, 현재 항공용이 개발 중인 브라모스 미사일을 판매하기 위한 협의는 끝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브라모스 미사일을 베트남에 판매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합니다. 러시아가 중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국제 협정에 위반될 소지도 있다네요.

© U.S. Navy
290 킬로미터인 브라모스 순항미사일의 사거리는 300 킬로미터로 연장될 수 있는데, 이는 미사
일 기술 통제 체제 (Missile Technology Control Regime, 이하 MTCR)의 제한을 받는 범위라
고 합니다.
MTCR은 미사일 기술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7개국이1987년에 설립한 다자
간 협의체로, 우리나라도 2001년에 33번째 가입국이 되었죠. 중국은 가입은 안했지만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인도는 비가입국이라고 하네요.
싱 분석가는 MTCR이 가까운 미래에 베트남이 300 킬로미터 사거리의 브라모스를 도입하는 일
을 미연에 방지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인도 정부 스스로도 그 같은 가능성을 매우 조심스럽게
고려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U.S. Navy
또다른 인도의 국방 분석가인 니틴 메타 (Nitin Mehta)는 인도와 베트남의 협력관계가 강화될수
록 인도 정부는 미래 네트워크 중심 전장 프로그램 (future network-centric warfare program)
에 베트남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거시적으로 인도와 베트남 사이의 이 같은 국방협력은 중국을 견
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베트남은 중국에게는
은근히 껄끄러운 상대죠. 게다가 베트남이 도입할 킬로급 잠수함 6척은 경계 대상일 겁니다.
다만 미시적으로, 다른 나라도 아닌 하필이면 인도 해군이 베트남 잠수함 승조원을 훈
련시킨다는 게 영 개운치 않네요. 이유는 이 포스팅 읽어보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요. (ㅡ.ㅡ;;;)

© U.S. Navy
여기 올린 사진들은 지난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미 해군의 알레이 버크 (Arleigh Burke)급 이
지스 구축함인 USS 정훈 (Chung-Hoon, DDG-93)함과 세이프가드 (Safeguard)급 구난함인
USNS 살보 (Salvor, T-ARS-52)함이 베트남의 다낭 (Da Nang)을 방문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미 태평양 함대 Flickr 페이지 (링크)

© U.S. Navy
여기 올린 사진들은 지난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미 해군의 알레이 버크 (Arleigh Burke)급 이
지스 구축함인 USS 정훈 (Chung-Hoon, DDG-93)함과 세이프가드 (Safeguard)급 구난함인
USNS 살보 (Salvor, T-ARS-52)함이 베트남의 다낭 (Da Nang)을 방문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미 태평양 함대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아대륙의 패기ㄷㄷㄷㄷㄷㄷ
늘 블로그 잘 보고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