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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라인의 유지 여부를 곧 결정해야 하는 슈퍼 호넷 군사와 컴퓨터

Boeing Faces March Funding Decision On Super Hornet, Growler (기사 링크)

Aviation Week의 12월 9일자 기사로, F/A-18E/F 슈퍼 호넷 (Super Hornet) 전투기와 EA-18G 그라
울러 (Grolwer) 전자전기의 제조사인 보잉 (Boeing)이 더 이상 미 해군의 추가발주 없이, 자사의 비
용을 들여서 두 기종의 생산을 계속할 지의 여부를 2014년 3월까지 결정해야 한다는 소식입니다.


© U.S. Navy

보잉사의 슈퍼 호넷 사업부 부사장인 마이크 기븐스 (Mike Gibbons)가 언급한 내용으로, 미 해군이
발주한 마지막 슈퍼 호넷과 그라울러 물량은 2016년에 생산라인에서 롤아웃 (roll-out) 될 것으로 예
정되어 있답니다. 두 기종의 부품 공급망은 대략 2년의 싸이클 (cycle)을 가진다고 하네요.

미 해군은 슈퍼 호넷과 그라울러의 추가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를
약속하거나 계약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보잉 관계자들은 내년 (2014년) 2월 미 의회에 제출될 예정
인 2015년도 국방예산에서 미 해군의 의중을 엿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5년 예산안에 미 해군이 슈퍼 호넷과 그라울러 구매를 집어넣는다면 보잉은 두 기종을 생산하는
의 세인트 루이스 (St. Louis) 공장에 자사의 비용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죠.


© U.S. Navy

지난 12월 9일, 패튜션트 리버 해군기지 (NAS Patuxent River)에서 미 해군이 주최한 F/A-18 호넷
(Hornet), 슈퍼 호넷 및 그라울러의 3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기븐스 부사장은 보잉이 슈퍼 호넷과
그라울러 생산라인을 계속 굴릴 수 있을 정도의 재정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보잉은 현재 해마다 48대의 슈퍼 호넷/그라울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기븐스 부사장에 따르면, 제
너럴 일렉트릭 (General Electric)사의 엔진 2대와 전자전 시스템을 제외한 슈퍼 호넷과 그라울러
의 순수기체 가격, 즉 플라이어웨이 코스트 (flyaway cost)는 3천7백만 달러라고 합니다.

슈퍼 호넷의 총 순수기체 가격, 즉 토털 플라이어웨이 코스트 (total flyaway cost)는 약 5천만 달러
라고 하네요. 여기서 슈퍼 호넷 그라울러에 들어가는 엔진 2대와 전자전 장비는 미 정부에서 구매
해서 조달하는 관급장비 (government-furnished equipment)라고 합니다.


© U.S. Navy

교란장비와 특화된 항전장비를 갖춘 그라울러의 생산에는 슈퍼 호넷보다 9백만 달러가 더 들어간
다고 기븐스 부사장은 덧붙였습니다. 아직 미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2014년 예산안에는 생산량
을 해마다 36대로 줄이기에 충분한 정도의 슈퍼 호넷과 그라울러 물량만 배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보잉은 슈퍼 호넷과 그라울러 생산에서 약 80 퍼센트의 생산비용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보잉은
대략 같은 생산비용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해마다 24대라는 최소 비율로 생산량을 더 줄이는 방안
을 이미 연구해왔다고 기븐스 부사장은 언급했습니다.

보잉은 자사의 또다른 기종인 C-17 글로브마스터 III (Globemaster III) 전략수송기 프로그램으로
부터 교훈을 얻었다고 합니다. 2015년에 문 닫을 예정인 캘리포니아주의 롱 비치 (Long Beach)
C-17 생산라인은 수요가 줄어들면서 대당 생산비용의 증가없이 생산 비율을 줄인 바 있습니다.


© U.S. Navy

아직 말레이시아, 덴마크, 브라질, 캐나다, 쿠웨이트, 알려지지 않은 중동 국가들 및 다른 고객들
이 슈퍼 호넷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이런 잠재적인 구매국이 가까운 장래에 결정을 내릴 것으
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미 해군은 도입하기로 예정한 슈퍼 호넷 전투기 563대 중 490대를 인도받았고, 예정한 그라울러
전자전기 135대 중 90대를 받았다고 미 해군의 슈퍼 호넷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프랭크 모를리
(Frank Morley) 대령이 호넷 35주년 기념식에서 밝혔습니다.

호주 정부가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F-35 전투기가 배치될 때까지 전력 공백을 채우기
위해, 이미 구매한 슈퍼 호넷 24대 외에 12대의 동종 기체를 추가도입하기로 결정한 점을 상기시
킨 모를리 대령은 슈퍼 호넷/그라울러가 계속 안정적인 기종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U.S. Navy

미 해군은 2019년 2월에 F-35C 전투기의 초기작전능력 (IOC)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편, 미 해
군은 보잉에서 제안한 "어드밴스드 슈퍼 호넷 (Advanced Super Hornet)"으로의 업그레이드 방
안에 포함되어 있던 컨포멀 연료탱크 (Conformal Fuel Tank, CFT)의 구매를 고려 중이랍니다.

CFT를 현재 보유 중인 슈퍼 호넷 전력의 일부에 적용시키려는 게 미 해군의 생각인데, 모를리
대령은 컨포멀 연료탱크가 미 해군의 관심을 확실히 잡아놓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얼마나 많
이 도입할 지, 또는 언제 도입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외에, 미 해군은 차세대 신형 교란장비인 NGJ (Next-Generation Jammer)의 도입을 재추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BAE 시스템스 (BAE Systems)에서 미 해군이 NGJ의 사업자를 레이
시온 (Raytheon)으로 정한 것에 대해 정식으로 항의하는 데 성공한데 따른 것이라고 하네요.


© U.S. Navy

2억7천9백만 달러 규모의 NGJ 입찰사업에서 BAE 시스템스 외에 노스롭 그루만 (Northrop Gr-
umman)사도 탈락한 바 있습니다.

미 해군의 항공분야를 담당하는 도날드 개디스 (Donald Gaddis) 소장은 BAE의 항의로 사업이
지연되었음에도, 미 해군이 2020년까지 NGJ의 초기작전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고수하고 있
다고 밝혔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제 생각엔 미 정부가 재정 적자와 예산 부족에 시달리지 않았다면 미 해군이 슈퍼 호넷과 그라
울러의 추가 도입에 더 적극적이었을 것 같다고 봅니다. F-35C가 초기작전능력을 2019년에 확
보한다고 해도 실전 배치와 임무 수행에 들어가기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구요.


© U.S. Navy

고로 미 해군이 기회가 된다면 슈퍼 호넷과 그라울러를 추가 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보잉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고, 앞으로 미국 경제가 어디로 흘러갈 지 불분명하다는 점이겠죠.
일본이나 브라질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서 이겼더라면 더 쉽게 갔겠지만, 현재로서는.. 쩝.

사진 출처 - 미 해군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해색주 2013/12/12 16:08 #

    혹시 한국에서 그라울러를 구매할 확률은 있을까요?
  • fatman1000 2013/12/12 18:16 #

    - 이전에는 필요한데 돈이 없어서 구매를 못했다면, 앞으로는 돈이 있어도 저거 왜 필요한데 이런 말이 나올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지요. 그나마 좀 온건한 쪽은 스트라이크 패키지 만들지 말고 F-35로 조지자고 하고 있고, 과격분자들은 F-35 보내는 것도 위험하다, 순항미사일이나 탄도미사일로 조지자 이런 분위기이지요.
  • 해색주 2013/12/12 19:02 #

    아무래도 F35를 지원하는 근접 전자전기는 필요해 보여서요.
  • fatman1000 2013/12/12 20:16 #

    - 전자전기가 필요할 경우라면, 운영이나 향후 개조를 고려했을 때, 그라울러를 직도입하기 보다는 무인기나 다른 항공기 플랫폼에 국산 전자전장비를 장착해서 운용할 가능성이 높겠지요.
  • dunkbear 2013/12/12 21:36 #

    제가 알기론 F-35 전투기에도 어느 정도의 전자전 기능이 있는 걸로 아는데...
    차세대 교란 시스템인 NGJ도 사실 F-35 개발과 연계되어 진행되었던 것으로
    압니다. 제가 틀릴 지도 모르겠지만.
  • 해색주 2013/12/12 21:59 #

    제가 그라울러 짱짱맨 하는 경향도 있나 봅니다. ^^F22와 모의교전 한 글을 읽어 보고 팬이 됐거든요. 요즘은 미사일이 대세인것 같습니다.
  • dunkbear 2013/12/12 22:38 #

    해색주님 // 저도 그라울러 좋아합니다. 도입하면
    좋겠다는 기종이죠. 다만 실제 가능할 지가 의문이라서 말이죠. (ㅠ.ㅠ)
  • fatman1000 2013/12/13 09:32 #

    - 과거의 전자전 사업을 해본 경험으로는 외산 전자전 장비로는 운영이나 개선의 한계가 너무 명확하고, 능력 향상에도 문제가 많아서, 앞으로는 독자개발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지금까지 한국군 최고의 전략무기가 현무계열 미사일이었다면, 앞으로는 그 위치를 전자전 능력이 차지할 것이라는 썰도 나오고 있지요.
  • m1a1carbine 2013/12/13 13:31 #

    사실 랩터와 그라울러간 공중전은 랩터쪽이 차떼고 포떼고(그라울러가 직접 교전을 했다는 데서도 이미 상당한 핸디캡을 가진 공중전이었습니다만...) 한 매치라 랩터가 강점으로 삼는 분야에서 그런 일이 또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함요. 마치 강처래비에서 맹구가 박치기로 랩터를 격추한것과 같은 이치죠(...)
  • 무명병사 2013/12/12 16:10 #

    2차대전 시절 국적 마크를 그려넣은 프라울러가 깨알같군요(딴청).
    이제 보잉은 F-15SE말고 EA-18G를 팔아봐야할 듯...
  • dunkbear 2013/12/12 21:38 #

    아니면 EA-18G의 전자전 시스템을 팔거나요... ㅎㅎㅎ
  • 措大 2013/12/12 16:32 #

    프라울러 노즈콘에 있는 방사능 위험 표시는 ECM 장비 때문인걸까요? 아니면 그냥 장식?
  • dunkbear 2013/12/12 21:39 #

    그냥 장식이 아닌가 합니다. 저 기체의 소속 부대인 VAQ-129의 부대
    마크에 원자 모형이 들어가 있던데, 그게 관련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요.
  • 가릉빈가 2013/12/12 19:13 #

    지금까지 쟁쟁하던 많은 군수업체가 날아갔죠...

    보잉이야 민간부문도 있으니 이름이 사라지지야 않겠지만

    이러다가 정말 군용기 시장에서는 나가게 될지도....

    물론 록마의 독제체제가 안되도록 국방부에서 적당히 조절하겠지만

    경기가 우울하니...
  • dunkbear 2013/12/12 21:40 #

    당분간 보잉이 전투기 시장에서 뭔가를 하기에는 좀 힘들어 보입니다.

    어차피 F-15 계열이나, 호넷 계열이나 글로브마스터 모두 원래 맥도넬 더글라스 작품이라서... (먼산)
  • m1a1carbine 2013/12/13 13:27 #

    어쩌면 슈퍼 호넷이 4세대기의 마지막을 장식할지도 모르겠네요.
  • dunkbear 2013/12/15 21:18 #

    그럴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만... F-16이 아직 살아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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