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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FA 사업에서 더 높은 참여도를 원하는 인도 군사와 컴퓨터

India Pushes Russia For Bigger Slice Of Fighter Program (기사 링크)

Defense News의 11월 26일자 기사로, 인도와 러시아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5세대 전투기 프로그램,
즉 FGFA (Fifth Generation Fighter Aircraft) 사업에서 인도 측의 참여도가 낮은 것에 대해 러시아 측
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인도는 미화 300억 달러를 들여서 FGFA 전투기를 도입하는
계획도 있는데다 50대 50의 비율로 개발 비용도 부담하고 있는데도 말이죠.

© 2013 Vitaly V. Kuzmin

이번달에 러시아를 방문한 A.K. 안토니 (A.K. Antony) 인도 국방장관은 아직 시제기 제작단계에 있
는 FGFA 프로그램의 개발과 생산에서 인도가 맡는 분량도 50 퍼센트여야 한다고 러시아 정부에 밝
혔다고 합니다. 인도 국방부의 보도자료에서도 인도가 FGFA 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바라는 내용
을 담고 있다고 하네요.

인도 국방부는 FGFA 사업과 또다른 인도-러시아 합작사업이 다목적 수송기 프로그램, 즉 MTA (M-
ulti-role Transport Aircraft) 사업에 대해 안토니 국방장관은 이 프로그램들이 판매자-구매자의 관계
를 넘어섰다는 걸 상징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며, 이들 사업 실행의 설계, 개발 및 생산의 모든 단계
에서 양측이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고 언급했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습니다.

FGFA 개발에서 인도의 참여 비율은 15 퍼센트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인도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한
러시아 외교관은 FGFA 사업에서 인도의 참여도는 군용기 연구 및 산업 인프라에서 인도의 능력 때
문에 제한되고 있다면서, FGFA 개발이 진행될수록 인도의 참여비율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와 러시아는 지난 2007년에 양국 공군에서 운용될 FGFA 전투기의 공동개발에 합의했었습니다.


© 2013 Vitaly V. Kuzmin

그리고 2010년 12월에 러시아의 모든 방산수출을 담당하는 국영회사인 로소보론엑스포르트 (Ros-
oboronexport), 러시아 항공기 제조사인 수호이 (Sukhoi) 및 인도를 대표하는 국영 방산업체 HAL
(Hindustan Aeronautics Limited)이 미화 2억9천5백만 달러 규모의 초기 설계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100억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되는 FGFA 사업의 최종 설계, 연구 및 공동개발 계약은 아직 체결되
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종 연구 및 개발 계약의 체결이 지연된다고 해서 FGFA 사업이 지연될 가능
성은 거의 없다고 이 외교관은 전했습니다. 현재 4대의 시제기가 비행 중이라면서요. (여기서 말하
는 시제기는 PAK-FA를 의미하는 것 같은데 얼마 전에 5번째 시제기가 초도비행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 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종 설계 및 개발 계약의 체결이 지연되는 것은 2014년 초에
실시될 예정인 인도 총선거 이후에 수립될 새 정권으로 미뤄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소식통은
인도의 새 정부가 모든 국제 계약을 준수하겠지만, 상당수의 계약은 인도가 FGFA의 일감을 얼마나
분배받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2013 Vitaly V. Kuzmin

인도 공군은 FGFA 전투기를 200대 이상 도입할 예정으로, 수호이사의 5세대 스텔스기인 PAK-FA
(T-50)을 기반으로 인도 공군의 요구에 맞게 구성될 거라고 합니다. 한 인도 공군관계자는 FGFA
의 시제기가 올해 (2013년) 시베리아 지역에서 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지만, 그 설계와 개발에서
인도 공군이 참여하는 비중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30톤 중량의 스텔스기인 FGFA는 다목적 전투기로 최신 항전장비, 스마트 웨폰 (smart weapon),
고성능 임무 컴퓨터 등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인도 공군관계자는 FGFA 전투기의 최종 모델이 인
도 공군에 도입되는 시기가 2020년에서 2022년으로 연기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공군은 2014
년, 2017년 및 2019년에 걸쳐 3대의 FGFA 시제기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 FGFA의 최종 모델을 받을 계획이었습니다. 근데 그 시기가 지연된 것이죠. 인도
의 분석가인 니틴 메타 (Nitin Mehta)는 인도가 FGFA 프로그램과 같은 높은 수준의 기술이 들어
가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
다. 인도가 투자한만큼 뭔가를 받을 수 있을 지가 궁금했었는데, 역시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2013 Vitaly V. Kuzmin

러시아 입장에서는 아무리 인도가 FGFA 사업에 드는 비용 중 절반을 대줬다고 해도 관련 기술이
나 노하우를 공개하기가 꺼려지겠죠. 무기 개발에서 삽질로 유명한 인도라고 해도 그 인프라 자체
를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잘못 기술이전 했다가는 범을 키운 꼴이 될테니까요. 그렇다고 해
서 인도가 쉽사리 물러나거나 러시아와의 관계를 끊을 것 같지도 않습니다.

자체 기술의 확보에 목마른 인도 입장에서는 러시아가 아무리 얄미워도 따라가줄 수 밖에요. 인도
장병들이야 미국제 수송기와 대잠초계기의 빠른 인도에 감탄할 지 몰라도 (기술 확보를 중시하는)
인도 정부와 방산업계 관계자들까지 감명받을 지는 의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미 정부가 최근 재
블린 대전차미사일의 공동 생산 및 개발을 인도에 제안한 것이 흥미로운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사진 출처 - Vitaly Kuzmin Military Blog (링크)

덧글

  • 가릉빈가 2013/11/27 22:14 #

    비행기의 경우 전에 보여주신 기사... 영국제였나요? 훈련기 마음대로 뜯어서 구형 항공기 부품으러 썼던가?

    그 기사가 너무 충격적으로 남아서 과연 참여 많이 해도 카레국이라면 뭘 어떻게 할 능력이나 될런지...
  • dunkbear 2013/11/28 12:58 #

    아, 인도 현지 공장에서 조립할 호크 훈련기의 부품을 영국에서 받아오는 데 그걸
    인도 공군에서 운용 중인 호크기의 부품으로 전용했다는 포스팅 말씀이시군요. ㅋㅋ

    그래서 카레국이 무서운 겁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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