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DS Chief Warns Jobs Cuts Coming In Defense Unit (기사 링크)
AFP (AGENCE FRANCE-PRESSE)를 인용한 11월 25일자 Defense News 기사로, 유럽을 대표하는
항공-방산업체인 EADS의 발주 물량이 감소하는 바람에 방산 부문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톰 엔더스 (Tom Enders) EADS 회장이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 EADS 2013
바이에른 경제연맹에서 발행되는 잡지인 vbw-Unternehmenmagazin과의 인터뷰에서, 엔더스 CEO
는 최근 몇년간 독일에서 일어난 경우처럼 방산 주문이 취소되거나 줄어든다면 (EADS 방산 부문의)
생산과 일자리가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엔더스 CEO의 발언은 지난주에 독일 뉴스통신사인 DPA에서 EADS가 자사의 전체 직원 중
20 퍼센트에 해당하는 8,000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한 뒤에 나온 것이라서
주목됩니다.
EADS 방산 부문은 조직 개편과 더불어 내년 (2014년)에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 (Airbus De-
fence and Space)로 명칭을 바꿀 예정입니다. EADS는 몇명이 감원될 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지
만, 엔더스 회장은 EADS 방산 부문의 미래를 위해서는 과감한 조치가 필효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EADS 2013
이 같은 EADS 방산 부문의 구조조정은 작년 (2012년)에 영국을 대표하는 방산업체인 BAE 시스템스
(BAE Systems)와의 합병 계획이 좌절되면서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양사의 합병은
정부 주주들 - 특히 독일 - 의 반대로 좌절되었습니다. 반대 이유는 대규모 감원 가능성이었다네요.
엔더스 CEO는 유로화 환율의 상승과 유로존 (eurozone)의 부채사태 때문에 유럽 각국이 신형 무기
의 도입을 줄이고 있기 때문에 방산 제조의 미래는 장미빛이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게다가 EADS
가 확실한 시장으로 여겼던 독일에서만도 지난 수년간 수십억 유로의 발주물량을 잃었다고 하네요.
EADS는 이 같은 추세에 영향을 받은 사업분야를 변화시키지 않고는 지금과 같은 불황을 흡수할 수
없다고 엔더스 회장은 밝혔습니다. 다만 그 변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네요.

© EADS 2013
독일 일간지인 Suedeutsche Zeitung은 지난 11월 18일에 EADS의 자회사이자 뮌헨시 북쪽에 위치
한 카시디언 (Cassidian)사의 시설이 문을 닫고 약 16,000명의 인원이 일하고 있는 바바리아 (Bav-
aria)에 위치한 또다른 시설로 일감을 이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합니다.
이 보도에 대해 EADS의 대변인은 언급을 피하면서, 오는 12월 9일에 뮌헨에서 만나는 유럽노동자
협의회 (European works council)에 자사의 계획을 밝힐 때까지는 자세한 내용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AFP에 말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우리나라의 3차 FX 사업에서 패배하면서 아시아 시장 진출이 다시 한번 - 인도의 MMRCA 사업에
서도 라팔에 졌죠 - 좌절된데다, 앞마당인 유럽의 발주 물량도 쪼그라들고 있고, 뒷마당(?)인 중동
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해야하는 EADS의 입장에서는 이 같은 인력 감축은 필연이 아닌가 하네요.

© EADS 2013
사진 출처 - EADS 홈페이지 (링크)
AFP (AGENCE FRANCE-PRESSE)를 인용한 11월 25일자 Defense News 기사로, 유럽을 대표하는
항공-방산업체인 EADS의 발주 물량이 감소하는 바람에 방산 부문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톰 엔더스 (Tom Enders) EADS 회장이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 EADS 2013
바이에른 경제연맹에서 발행되는 잡지인 vbw-Unternehmenmagazin과의 인터뷰에서, 엔더스 CEO
는 최근 몇년간 독일에서 일어난 경우처럼 방산 주문이 취소되거나 줄어든다면 (EADS 방산 부문의)
생산과 일자리가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엔더스 CEO의 발언은 지난주에 독일 뉴스통신사인 DPA에서 EADS가 자사의 전체 직원 중
20 퍼센트에 해당하는 8,000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한 뒤에 나온 것이라서
주목됩니다.
EADS 방산 부문은 조직 개편과 더불어 내년 (2014년)에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 (Airbus De-
fence and Space)로 명칭을 바꿀 예정입니다. EADS는 몇명이 감원될 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지
만, 엔더스 회장은 EADS 방산 부문의 미래를 위해서는 과감한 조치가 필효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EADS 2013
이 같은 EADS 방산 부문의 구조조정은 작년 (2012년)에 영국을 대표하는 방산업체인 BAE 시스템스
(BAE Systems)와의 합병 계획이 좌절되면서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양사의 합병은
정부 주주들 - 특히 독일 - 의 반대로 좌절되었습니다. 반대 이유는 대규모 감원 가능성이었다네요.
엔더스 CEO는 유로화 환율의 상승과 유로존 (eurozone)의 부채사태 때문에 유럽 각국이 신형 무기
의 도입을 줄이고 있기 때문에 방산 제조의 미래는 장미빛이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게다가 EADS
가 확실한 시장으로 여겼던 독일에서만도 지난 수년간 수십억 유로의 발주물량을 잃었다고 하네요.
EADS는 이 같은 추세에 영향을 받은 사업분야를 변화시키지 않고는 지금과 같은 불황을 흡수할 수
없다고 엔더스 회장은 밝혔습니다. 다만 그 변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네요.

© EADS 2013
독일 일간지인 Suedeutsche Zeitung은 지난 11월 18일에 EADS의 자회사이자 뮌헨시 북쪽에 위치
한 카시디언 (Cassidian)사의 시설이 문을 닫고 약 16,000명의 인원이 일하고 있는 바바리아 (Bav-
aria)에 위치한 또다른 시설로 일감을 이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합니다.
이 보도에 대해 EADS의 대변인은 언급을 피하면서, 오는 12월 9일에 뮌헨에서 만나는 유럽노동자
협의회 (European works council)에 자사의 계획을 밝힐 때까지는 자세한 내용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AFP에 말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우리나라의 3차 FX 사업에서 패배하면서 아시아 시장 진출이 다시 한번 - 인도의 MMRCA 사업에
서도 라팔에 졌죠 - 좌절된데다, 앞마당인 유럽의 발주 물량도 쪼그라들고 있고, 뒷마당(?)인 중동
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해야하는 EADS의 입장에서는 이 같은 인력 감축은 필연이 아닌가 하네요.

© EADS 2013
사진 출처 - EADS 홈페이지 (링크)
덧글
이래저래 방산은 민간에 비해서 돈이 안되는것들이기도 하고...
공기버스가 잘 나가니깐 망할리는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방산부문의 후퇴는 뼈 아플겁니다.
이래서 세상은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