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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으로 무력화된 영국 공군의 수송기들 군사와 컴퓨터

Operation Weatherman - Saving the RAF's C-130Js (기사 링크)

지난 11월 21일에 Aviation Week의 Ares 블로그에 토니 오스본 (Tony Osborne)이 올린 기사입니다.
지난 4월에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아프가니스탄의 칸다하르 (Kandahar) 공군기지를 덮친 일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일로 지상에 주기되어 있던 고정익기 및 헬기들이 입은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 Crown Copyright 2013

올해 (2013년) 4월 23일에 골프공만한 우박들이 칸다하르 기지에 쏟아졌고, 그 당시 언론들은 수백대
의 군용기들이 심각하게 파손되거나 아예 스크랩 당하기까지 했을 거라는 추측 보도를 했었다고 합니
다. 그러나 그 우박의 피해에 대한 더 심각한 측면이 최근 자세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공군에게, 칸다하르 기지에 우박이 쏟아졌던 날은 특히 잔인했다고 합니다. 폭풍이 지나간 후에
기술자들이 군용기들을 조사한 결과 기지에 배치되어 있던 영국 공군 소속 C-130J 슈퍼 허큘리스 (S-
uper Hercules) 수송기 5대가 "전례없는 피해 (unprecedented damage)"를 입었음이 밝혀졌다고 
하네요. 우박은 주익, 비행제어 장치 및 동체를 파손했다고 합니다.

851개 이상의 수송기 패널 (panel)들이 파손되어 - 영국 공군의 허큘리스 수송기 전력의 1/5을 차지
하고 있는 - 5대의 C-130J 수송기들이 사실상 비행 임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파손된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들을 수리하기 위해 일기예보관을 의미하는 "웨더맨" 작전 (Operation
Weatherman)이 실시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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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30J 기체들의 수리를 위해 영국 공군참모총장은 1960년대 이래 영국 공군의 허큘리스 수송기들
을 정비 및 수리해온 자국 업체인 마샬 항공우주사 (Marshall Aerospace)에게 수주를 맡겨서 파손
된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들이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합니다.

영국 공군의 C-130J 기체들을 수리하기 위한 긴급작전의 자세한 내용은 지난달 (2013년 10월)에 미
조지아주의 애틀란타 (Atlanta)에서 열린 허큘리스 운용자 컨퍼런스 (Hercules Operators Confer-
ence)에서 밝혀졌다고 합니다. 마샬 항공우주사와 영국 공군 기술자들은 수송기 제조사인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과 공조를 이루어 수리 작업을 진행했다고 하네요.

이들은 잉여 C-130K 허큘리스 수송기 동체로부터 추출한 부품으로 파손된 C-130J의 보조익 (ail-
eron, 에일러론)을 수리했다고 합니다. 이는 양 기체의 부품이 서로 호환되는 지를 봐야하는 기술
적인 작업이 요구되었다고 합니다. 이 작업은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2달 동안 진행되었고, 파손된
C-130J 기체5대 중 4대가 수리를 받기 위해 영국 본토로 귀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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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머지 1대는 보조익 대체 후, 아프간에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었다고 하네요.
영국 공군의 C-130J 수송기 4대는 영국 본토에 돌아가자마자 캠브리지 (Cambridge)에 위치한 격
납고로 향했고, 거기서 기술자들이 파손된 851개의 패널을 점검하고 C-130 수송기의 운용기간 중
이라도 거의 대체되지 않는 부품들을 대체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영국 본토에서의 점검으로 아프간 현지에서 초기 조사한 결과보다 거의 50 퍼센트 더 추가된 파손
부위들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국 본토의 기술자들은 C-130J 수송기 4대가 각 기체마다
우박에 2천번 이상 두들겨 맞았다는 사실도 파악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정비를 거친 C-130 수송기
4대는 다시 재배치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프간에 남아있는 5번째 C-130J 수송기는 그 이후 영국 본토로 돌아와서 미리 계획된 심
층 점검을 거치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영국 공군참모총장인 앤드류 풀포드 경 (Sir Andrew P-
ulford)은 유연한 계획과 자원획득, 능동적인 창조성, 강력한 프로젝트 관리를 통해 우선순위를 조
정하는 마샬 항공우주사의 능력이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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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분에 지난 4월에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영국 공군의 C-130J 수송기 5대 모두가 예정대로 복
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풀포드 경은 언급했습니다. 칸다하르에 떨어진 우박은 다른 영국 공군
군용기들에게도 피해를 입혔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영국 공군이 긴급한 작전소요의 일환으로 도
입한 신형 BAE 146-200QC 수송기 2호기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하네요.

기가 막히게도 영국 공군의 BAE 146-200QC는 아프간에서 도착한 지 고작 하루만에 우박 세례를
받았다고 합니다. 막 첫번째 임무를 수행하려고 이륙하려는 데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덮쳤다고 하
네요. 하지만 가장 가혹한 운명은 영국 공군의 제32 (왕립)비행대대 [No.32 (The Royal) Squa-
dron]에 소속된 BAE 125 VIP 수송기에게 내려졌다고 합니다.

이 BAE 125 VIP 수송기 1대는 우박으로 너무 심하게 파손되는 바람에 도저히 비행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미 해병대의 도움을 받아서 해체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역시 인간에게 가장 무서운 적은 예나 지금이나 자연 그 자체가 아닌가 합니다... ㅎㄷㄷ;;;

© Crown Copyright 2013

여기 올린 사진 중 첫번째와 두번째는 2010년 당시 칸다하르 기지에서 운용되던 영국 공군 소속
C-130J 수송기들의 모습이고, 세번째와 네번째는 올해 (2013년) 6월에 촬영된 것으로 아프간의
바스티옹 기지 (Camp Bastion)에 배치된 BAE 146 기종 뒤로 모래폭풍이 몰려오는 모습입니다.
다섯번째 사진은 칸다하르 기지에 배치된 토네이도 (Torando) 전폭기의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영국 국방성 Flickr 홈페이지 (링크)

덧글

  • 대한제국 시위대 2013/11/22 14:51 #

    안습스런 비전투손실이군요......;;;;
  • dunkbear 2013/11/24 11:26 #

    대자연의 위력은 상상초월입니다.
  • 척 키스 2013/11/22 14:57 #

    "부제: 이글루가 필요한 EU"일려나요.
    BAE 146은 이글루가 있었어도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이였습니다만...
  • dunkbear 2013/11/24 11:27 #

    벙커버스터라도 좌악 깔았어야 했을 지도...
  • Fedaykin 2013/11/22 15:35 #

    최후의 대대의 공격이다!
  • dunkbear 2013/11/24 11:27 #

    후라~~~
  • net진보 2013/11/22 16:26 #

    엄처안 비전투 손실이네요;;;;일기예보만 어느정도 되었어도 피할수있었을텐데;;;
  • dunkbear 2013/11/24 11:27 #

    우박까지는 예상 못한 것 같습니다. 잘은 모르지만요.
  • 위장효과 2013/11/22 17:03 #

    얼마나 우박이 심하게 왔으면...

    일본 항자대도 쓰나미때문에 F-2 전력의 절반이 날아갔던 거-그걸 또 근성으로 복구시킨 항자대도 참 안습이긴 하군요. 살릴 라인은 없지 당장 대체기를 수입할 방법도 없지...- 생각하면 역시나 자연재해만한 적수도 없는 거 같습니다.
  • dunkbear 2013/11/24 11:28 #

    수송기 1대를 두들긴 우박이 2천개라니 말 다했죠... ㅎㄷㄷㄷ;;;
  • ChristopherK 2013/11/22 17:49 #

    가뜩이나 돈없는데 저런 꼴을(.)
  • dunkbear 2013/11/24 11:28 #

    눈물나죠... 흐흑... (ㅜ.ㅜ)
  • 누군가의친구 2013/11/22 18:13 #

    도대체 항공기 관리를 어떻게 했길래...ㄱ-
  • dunkbear 2013/11/24 11:28 #

    자세한 정황은 모르지만 날씨 예측에 실패한 것 같습니다.
  • Bluegazer 2013/11/22 18:14 #

    이글루는 언감생심이고 하다못해 리베트먼트만 있었더라도...
  • dunkbear 2013/11/24 11:28 #

    하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죠... 쩝.
  • 엑스트라 1 2013/11/22 18:31 #

    노천계지는 항상 문제입니다.
  • dunkbear 2013/11/24 11:28 #

    하지만 저정도의 재난은 예상 못했을 것 같습니다.
  • 쿠루니르 2013/11/22 20:55 #

    아프간에 우박이라니 ㄷㄷ
  • dunkbear 2013/11/24 11:29 #

    두바이 에어쇼에서는 폭우도 왔다는데요, 뭐... 헐헐....
  • 지나가는 저격수 2013/11/22 22:15 #

    아프간은 나름 고원지대라 기상이 변화막측하지요.

    아무리 인간이 하늘을 날 정도로 대단하다고, 해도 자연 앞에서는 버로우 탄다는 예시.
  • dunkbear 2013/11/24 11:29 #

    - 눈 덮인 산에서 작전하는 아프간 주둔 미군 사진도 많죠. ㅎㅎ

    - 자연의 위력 앞에서 인간은 고작....
  • 가릉빈가 2013/11/22 23:44 #

    우박은 정말 무서운 녀석이죠...

    우박으로 파손된 차량을 본적있는데 진짜 무섭더군요
  • dunkbear 2013/11/24 11:30 #

    끔찍하죠. 골프공만한 우박에 맞으면... ㅎㄷㄷㄷ;;;
  • 냥이 2013/11/23 00:25 #

    영국이 정한 작전명을 주욱 보면 '이거 뭐지?'할만한게 많더군요. 하지만 미국은 정반대...

    우박이 얼마나 켰으면...
  • dunkbear 2013/11/24 11:30 #

    영국의 네이밍 센스는 좀 독특하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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