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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에 타이푼 전투기를 판매하려고 애쓰는 영국 정부 군사와 컴퓨터

Britain Woos UAE As Fighter Decision Nears (기사 링크)

지난 11월 18일자 Aviation Week 기사로, 현재 아랍에미리트 연합 (United Arab Emirates, 이하 UAE)
에서 열리고 있는 두바이 에어쇼 (Dubai Air Show)에서 유러파이터 타이푼 (Eurofighter Typhoon) 전
투기를 UAE에 판매하기 위한 영국 정부의 노력은 에어쇼에서 보이는 것을 훨씬 넘는다는 소식입니다.

©2009 Katsuhiko TOKUNAGA/DACT

유러파이터 판매를 넘어서 영국은 자국과 UAE 사이의 국방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복합적인 캠페인의 
일환으로 양국 사이의 비자 (visa) 요구에 대한 변경과 2020년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려는 UAE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허망한 희망으로 끝날지도 모르지만, 만약 UAE에 60대의 타이푼 전투기를 판매하려는
계약을 이끌어내기 위해 영국이 주도하는 노력이 궁극적으로 실패한다고 해도, 그게 영국 정부의 노
력이 부족해서는 아닐 거라고 합니다.

이번 에어쇼에서 영국과 UAE 사이에 방대한 산업 및 군사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복합적인 협약이 체
결 및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지는 않지만, 이를 위한 영국 측의 로비는 모든 면에서 다방면으로, 그리
고 심도있게 이루어져왔다고 하네요.

© Jamie Hunter

데이비드 캐머론 (David Cameron) 영국 총리와 필립 해먼드 (Philip Hammond) 영국 국방장관이 두
바이 에어쇼를 방문한 것도 단지 타이푼 전투기의 판매를 홍보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영국과 UAE
사이의 관계를 증진시키려는 복합적인 노력의 일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 중 하나일 뿐입니다.

지난주에 영국 정부는 UAE에 대한 비자 요구를 변경해서, UAE 국민들이 영국을 방문하기가 이전보
다 훨씬 더 쉽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전까지 UAE 국민이 영국 비자를 얻으려면 생체인증 (biom-
etric data)과 비자신청 면담을 해야했지만, 이제 새로운 제도가 올해 (2013년) 말까지 도입된다네요.

새로운 비자신청 제도에 따르면 영국을 방문하려는 UAE 국민들은 방문 전 48시간 전에 비자를 온라
인으로 신청하고 무료로 비자 면제를 받을 거라고 합니다. 그 외에 영국 정부가 보여주는 노력은 좀
더 미묘하면서도 영리한 것이라고 합니다.

© PLANEFOCUS LTD

캐머론 총리와 해먼드 국방장관이 UAE의 2020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지지하는 뱃지를 달고 있다던가
UAE를 방문하고부터는 캐머론 총리가 UAE의 2020년 박람회 개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것이 그 
예라고 하네요. 2020년 세계박람회의 개최지는 오는 11월 27일에 결정될 것이라고 합니다.

두바이가 2020년 세계박람회의 개최 장소로 결정되는 것은 UAE 정부의 인프라 계획의 핵심이라고
합니다. 두바이시의 남부와 두바이 에어쇼가 열리고 있는 장소인 알 막툼 국제공항 (Al Maktoum
International Airport) 사이의 비어있는 지역 대부분이 2020년 세계박람회가 열릴 곳이라고 하네요.

또한 박람회 개최와 맞물려서 그 지역으로 두바이의 도시철도 시스템이 연장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도시철도 시스템의 연장에는 50억 디르함 (Dirham, 미화 13억6천만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보이
는데 그 연장 계획은 두바이가 2020년 세계박람회를 따낼 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하네요.

© Geoffrey Lee, Planefocus Limited

지난 11월 17일 두바이 에어쇼에서 열린 기자회견 이후, 해먼드 국방장관은 Aviation Week의 Sho-
wNews 측과의 인터뷰에서 영국이 두바이의 2020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처음 지지한 국가라는 점
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추가로, 타이푼 전투기에 스톰쉐도우 (Storm Shadow) 순항미사일을 통합해서 시험비행 단계에 접
어들었다는 소식도 UAE가 타이푼 전투기를 선택해야 하는 또다른 설득력 있는 이유를 제공하게 되
었습니다. UAE가 스톰쉐도우의 변종인 블랙 샤힌 (Black Shaheen)을 보유 중에 있기 때문이죠.

한편, 양국 사이의 군사협력은 눈에 뜨이지 않게 이루어지면서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이 자국과 아프가니스탄 간의 항공루트의 일환으로 UAE의 민하드 공군기지 (Minhad Air Base)를
쓰고 있고, 영국의 타이푼 전투기들이 훈련을 위해 알-다프라 (Al-Dhafra)를 자주 방문한다네요.

© Jamie Hunter

해먼드 장관은 자국이 UAE에 영구적으로 머물 계획은 없다면서도, 지난 2~3년 사이에 영국이 정기
적으로 UAE에 일정하게 머무는 패턴을 세워서 현지인들이 영국 공군이 머무는 것에 매우 익숙해져
있고, 영국 공군도 UAE 공군과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월 16일에 두바이 국제 공군사령관 컨퍼런스 (Dubai International Air Chiefs Conference)
에서 영국 공군참모총장인 앤드류 풀포드 경 (Sir Andrew Pulford) 경도 해먼드 국방장관의 언급을
재확인했다고 합니다.

풀포드 경은 UAE와 영국의 이웃 날이갈수록 하나이면서 똑같아지고 있고, 영국과 UAE의 공통적인
이해관계도 깊어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제 걸프 지역에는 16만명의 영국인들이 거주하고 있
고, 해마다 영국인 1백만 명 정도가 해마다 UAE를 방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011 Eurofighter - K. Tokunaga

또한 UAE에는 4,000곳의 영국 업체들이 상주해 있고, 강한 교육적인 배경도 갖고 있다고 풀포드 경
은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면, UAE가 타이푼 전투기를 구매하는 것만 아니라, 영국
과 UAE가 더 깊은 협력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고 하네요.

해먼드 국방장관은 UAE와의 군사협력에 관한 모든 논의는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며, 이는
일정 기간 동안 그렇게 진행되어 왔다면서, 이는 분명 단순한 무기 계약이 아니라, 훨씬 더 깊은 협
력관계이며, 이 이슈들을 논의하면 할수록 더욱 서로를 이해하며 협력도 증진된다고 말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이 기사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영국은 UAE에 단순히 타이푼 전투기만
팔려는 게 아니라 UAE와의 협력을 강화해서 방산은 물론 산업 전반에서 서로 이득을 얻는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의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1 Eurofighter - K. Tokunaga

이는 단순히 영국만 아니라 UAE와 "장사"하려는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M-346 고등훈련기
를 UAE에 판매한 이탈리아도 그 전부터 UAE에 적지 않은 투자를 해왔습니다. 아부다비에 세워진 
페라리월드만 봐도 더 이상 설명할 필요도 없겠죠. 과연 UAE는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

사진 출처 - 유러파이터 컨소시엄 홈페이지 (링크)

덧글

  • Ithilien 2013/11/19 15:27 #

    뭔가 제발 호구 한놈만 좀 걸려라 하는 처절함이 느껴집니다. ㅠㅠ
  • dunkbear 2013/11/20 14:10 #

    사실 나쁜 기종은 아닌데 그 NOM의 유지비 때문에...
  • 5thsun 2013/11/19 16:03 #

    m-346을 팔려고 f-1 경기장을 세웠는데 유로파이터를 팔려면 어떤걸 줘야 할지 ㅋㅋㅋ
  • 계란소년 2013/11/19 16:27 #

    유로파이터를 사지 않으면 영국음식을 수출하겠다.
  • dunkbear 2013/11/20 14:11 #

    5thsun님 // 사우디에 했던 것처럼 "조"단위의 뇌물을... (어이)

    계란소년님 // 허걱!!!!
  • 계란소년 2013/11/19 16:27 #

    으 못생겼다
  • dunkbear 2013/11/20 14:11 #

    저는 괜찮은 디자인 같은데... (^^)
  • 쿠루니르 2013/11/19 16:29 #

    UAE는 그나마 돈이 많으니깐 질러도 크게 부담이 안되겠군요 ㅋㅋ
  • dunkbear 2013/11/20 14:11 #

    그래도 저런 오일머니 나라라고 해도 마구 지를 수는 없으니까요. ㅋㅋ
  • 무펜 2013/11/19 16:49 #

    애초에 우리가 디밀 껀덕지가 없었군요..
  • dunkbear 2013/11/20 14:12 #

    영국 정부가 저렇게 나오는 것도 지금이 아니라 10-20년 뒤를 생각해서일 겁니다.
  • Real 2013/11/19 16:51 #

    하지만 F15SE가 출동하면 어떨까요?ㅋ
  • dunkbear 2013/11/20 14:12 #

    볼만하겠네요. 라팔 vs 유파 vs 사이글.... ㅋㅋㅋ
  • 최강로봇 도라에몽 2013/11/19 17:07 #

    아이고.... 뭔가 사기꾼의 냄새가...
  • dunkbear 2013/11/20 14:12 #

    사기는 아닐 겁니다. 실제 UAE를 향후 중요한 방산-군사 파트너로 보고 있다는 것이죠.
  • 瑞菜 2013/11/19 20:56 #

    타이푼 팔이 소녀....
    "타이푼 사세요, 타이푼 하나 사주세요."
    그리고 미티어를 한발 쏘며 "아아.... 2차대전 때 스피트파이어가 생각난다....."
  • dunkbear 2013/11/20 14:13 #

    아아... 그리운 스핏파이어여~~~
  • 위장효과 2013/11/19 17:26 #

    하여간 막짤의 저 각도에서만큼은 정말 뒤뚱거리는 듯한 몸매의 태풍이...

    "팔릴 거 같죠? 안 팔려요"-대륙의 D 모 사 관계자-
  • dunkbear 2013/11/20 14:13 #

    사실 몸매는 라팔이나 유파나 도찐개찐인데 말입니다...

    "니네도 못 팔았잖아" - 또다른 대륙의 K국 관계자 -
  • 존다리안 2013/11/19 18:00 #

    라팔도 팔리는데 유러파이터라고 안팔릴쏘냐? 그런 생각이군요.
  • dunkbear 2013/11/20 14:14 #

    지금 상황에서는 유파 프로그램의 존속을 위해서라도 무조건 들이밀어야 하니깐요. ㅋㅋ
  • 가릉빈가 2013/11/19 18:07 #

    이렇게 흥하지 못할 전투기는 아니었는데 전세계적인 불황과 군비 감축 속에서는 유럽 미녀라도 묵념이죠...
  • dunkbear 2013/11/20 14:14 #

    넵. 주고객인 유럽 국가들이 전부 시망이니...
  • 듀얼코어 2013/11/19 19:30 #

    유파야
    팔렸니
    아니오
  • dunkbear 2013/11/20 14:14 #

    사우디에는 팔렸죠... 간신히.... ㅎㅎ
  • 포스21 2013/11/19 19:47 #

    설명만 봐서는 굉장히 훌륭한 마케팅 같습니다. 전투기 유지비용만 좀 좋았어도...
  • dunkbear 2013/11/20 14:15 #

    저렇게 해야겠죠. 유지 비용만 아니었더라도 꽤 했을텐데...
  • wheat 2013/11/19 23:21 #

    거참 생긴게 투박하네요. -_-;;
  • dunkbear 2013/11/20 14:15 #

    그렇게 보이기도 하네요. ㅎㅎ
  • 한뫼 2013/11/19 23:47 #

    유지비가 넘사벽이라
  • dunkbear 2013/11/20 14:15 #

    유파가 수출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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