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nkbear의 블로그 3.0 : 넥서스5 수령 및 초간단 감상기

오늘 포스팅을 못 올렸는데... 그건 바로!!!

넥5가 우체국을 통해서 오전 10시 즈음에 도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헐헐...

덕분에 대리점 가서 유심 변경하고 나온 김에 볼 일도 보느라 하루를 보냈네요. (^^)

위 사진은 넥5와 그 상자고, 아래 사진은 전에 쓰던 갤럭시 지오와 넥5 상자입니다.

디카도 없고 해서 넥5와 갤지오의 카메라로 서로 찍어줘야 했습니다. 저녁의 형광등
불빛 아래서 찍었기 때문에 화질은 별로지만 저 사진들로만 봐도 구형과 신형 스마트
폰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원래 갤지오 자체가 보급형이라서 잽도 안되지만요. ㅋ

넥5 본체 외에 들어있는 부속은 USB 연결케이블 겸 충전기, 간단한 설명서 그리고 유
심카드를 빼는 데 쓰는 조그만 부품 정도입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 사항이니 굳이 따
로 사진까지 찍지는 않았습니다. (^^)

위와 아래 이미지는 화면 캡쳐들입니다. 혹시라도 넥5 사시는 분들을 위해 언급하지만,

넥5의 화면 캡쳐는 폰 오른쪽의 전원 버튼과 왼쪽의 볼륨버튼 아래를 동시에 눌러주시

면 됩니다. 캡쳐가 좀 어둡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더 화사하고 밝습니다.

첫 캡쳐는 잠금화면입니다. 두번째가 바탕화면인데 앞으로 좀 꾸며야겠죠. ㅎㅎㅎ 네
번째는 설정 화면입니다. 상당히 미니멀리스틱한 편이죠. 눈요기는 대충 이정도로 하
겠습니다. 특별히 사용기를 준비한 것도 아니고 해서... (^^)

일단 몇시간 굴려본 감상은:

1) 제가 쓰던 폰이 얼마나 구린 것인지 알게 되었다는 점. 평소에 와이파이로 앱 업뎃
하면서 우리집 와이파이가 느린 거구나 했는데... 넥5로 앱 다운받고 업글하는데 그
속도가 거의 마하 수준입니다. 헐헐...

설치 시간도 엄청 빠르고... 역시 최신 폰은 다르구나 했습니다. 아아, 나는 최신 IT

기기를 접하지 못한 변두리 사람이었구나라는 걸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ㅋㅋㅋ

1-1) 어쩌면 안드로이드 버전의 차이일 지도 모르겠네요. 현재 쓰는 게 최신이니...

2) 취소 버튼이 이전 기종과 정반대 위치에 있어서 적응이 필요할 듯 합니다. 게다가
이전 폰은 취소, 홈 버튼 등이 하드 버튼이었는데, 넥5는 죄다 터치스크린이라서 더

힘드네요.

3) 구글 앱들이 꽤 깔려있고 사실상 지우지는 못하지만 통신사 약정으로 구매하던 때
보다는 준수하지 않나 싶습니다. 나중에 이런 건 쓰겠다 싶은 앱들도 있구요.

4) 단점은 아니지만 저의 경우 PC와 넥5를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연결
해도 안되네요. PC가 넥5를 인식하지만 MTP 방식인가 뭔가로 해도 안되고, 카메라
방식으로 하니 일단 뜨긴 하는데 파일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망할... (ㅠ.ㅠ)

큰 문제는 아니지만 파일을 PC와 넥5 사이로 이동할 때는 좀 귀찮을 것 같네요. 쩝.

5) 넥5 자체의 단점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교체가 안되고 조루 배터리라는 건
이미 알려진 일인데, 정작 저의 경우에는 그럭저럭 배터리 지속 시간은 양호해 보입

니다. 물론 본격적으로 굴리기 시작하면 얘기가 달라질 지도 모르지만요.

그 전에 쓰던 게 구매 당시에 이미 버스폰이던 스맛폰의 보급형이었으니, 출시된 지
한달도 채 안된 최신 기종을 쓰니 당장 단점이 눈에 뜨일 리가 없겠죠. ㅋㅋㅋ

아무튼 대충 이렇습니다. 당분간 넥5 가지고 노느라 포스팅 소홀할 지 모르겠네요.
양해 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