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se block


스캔들과 연루된 방산업체와 계약을 취소한 미 해군 군사와 컴퓨터

US Navy Seeks To Sever Ties With Tainted Contractor (기사 링크)

지난 11월 14일자 Defense News 기사로, 현재 미 해군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는 고위장
성의 부정부패 스캔들에 연관된 방산업자와 체결했던 미화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취소했다는 소
식입니다. 이 스캔들에는 미 해군 고위장성, 뇌물 및 매춘부가 엮여져 있다고 하네요.

© U.S. Navy

지금도 그 조사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이 스캔들에 연루된 업체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렌 디펜
스 마린 아시아 (Glenn Defense Marine Asia)사로, 미 해군은 이 업체와 맻었던 1억9천6백만 달
러 규모의 계약을 취소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한 미 해군장교가 밝혔다고 합니다.

또다른 7백5십만 달러 규모의 계약들은 미 해군이 해당 업체와 관계를 끊기 위한 "편의"를 위해 취
소되었다고 하네요. 미 법무성 차관보 대리인 미틸리 라만 (Mythili Raman)에 따르면 미 국방성부
터 태평양까지 뒤흔든 이 스캔들은 날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미 하원의 군사위원회 (Armed Services Committee)에 속한 한 하원의원은 이번 스캔들에
대한 조사가 미 해군 "중심부"의 문제들까지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매춘부를 통한 성접
대를 받는 댓가로, 게다가 어떤 경우에는 현금 10만 달러를 받고 기밀 정보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 U.S. Navy

캘리포니아주의 민주당 하원의원인 재키 스파이어 (Jackie Speier)는 지난 11월 13일에 미군 내
부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을 겨냥한 몇몇 최신 법안들을 소개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합니
다. 이 스캔들은 미 해군의 중심부가 과산화수소 같은 걸로 빡빡 문질러질 필요가 있다면서요.

미 해군은 제대로 청소될 필요가 있다면서 완전한 프랫 하우스 (frat house: 미 대학의 친목클럽,
미국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여성에 대한 성폭력의 온상으로 단골로 다루는 소재죠. ^^)라고 스파
이어 의원은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 스캔들은 뇌물, 매춘부 및 호화 여행과 맞바꿔서 그걸 제공항 방산업자에게 계약을 유도한 몇
몇 미 해군 장성들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글렌 디펜스 마린 아시아사의 CEO인 레오
나드 프랜시스 (Leonard Francis)가 바로 그 인물로 지난 9월에 체포당했다고 하네요.

© U.S. Navy

미 법무성 수사관들은 샌디에고 (San Diego)시에서 영업관련 미팅을 주선하는 것으로 프랜시스
를 속여서 그가 샌디에고에 왔을 때 체포했다고 합니다. 미 해군 장성들은 프랜시스에게 자신들
이 지휘하고 있는 함정들의 움직임, 내부 정보 등 기밀 사항을 현찰과 바꿔서 제공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을 기소하는 미 법무성에 따르면, 알레이 버크 (Arleigh Burke)급 구축함인 USS 머스틴
(USS Mustin, DDG-89)함의 군수지원 장교 한명은 함정을 재급유할 수 있는 더 값싼 방안 대신
에 프랜시스의 회사로 일감을 줬고, 함정 재급유에는 2배의 비용인 1백만 달러가 들었다네요.

호세 산체스 (Jose Sanchez, 41세) 중령이 바로 그 인물로, 그는 지난주에 프랜시스 CEO로부
터 호화 여행과 매춘부들 그리고 현찰 1십만 달러를 제공받은 혐의로 지난 주에 기소되었다고 합
니다. 게다가 미 법무성과 미 해군 조사팀에 따르면 산체스 중령만 뇌물을 받은 게 아니라네요.


© U.S. Navy

지난 2009년 10월 16일에 산체스 중령과 프랜시스는 산체스와 소위 "Wolf Pack (늑대 무리)"라고
부르는 산체스의 해군 친구들을 쿠알라룸푸르 (Kuala Lumpur)와 싱가포르로 여행시켜주는 일을
의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사람은 산체스의 친구들이 머물 호텔방을 잡는 것을 의논했고, 산체스 중령은 "동기부여 (m-
otivation)"을 위해 매춘부들의 사진을 프랜시스에게 요구했다고 합니다. 프랜시스는 산체스와 그
친구들을 위한 "둥지 (호텔방)"와 "새들 (매춘부들)"을 마련해줄 것을 약속했다고 합니다.

글렌 디펜스 마린 아시아사는 태평양 전역에 걸쳐서 미 해군에 수천만 달러 어치의 서비스를 제
공해왔었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미 해군의 수상함과 잠수함을 위한 식량, 식수, 연료, 경비, 수
송, 예인선, 쓰레기와 하수 처리를 제공해왔다고 하네요.


© U.S. Navy

현재 미 해군은 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함정에 제공되는 서비스를 다른 업자들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글렌 디펜스 마린 아시아사는 1997년에 말레이시아의 포트 클랭 (Port Klang)에
정박한 미 해군 항모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처음으로 미 해군과 인연을 맻었다고 합니다.

프랜시스 CEO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미 해군들이 정박하면 그 부두에 자주 모습을 보였다고 합
니다. 화려하게 차려입은 136 킬로그램의 거구는 눈에 뜨이지 않을 수 없었다고 미 해군 장교들
은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스캔들은 미 국방성까지 엮이게 만들었답니다. 지난주에 미 해군은 이번 일로 2명의 최
고위급 장성을 직무 정지시켰다고 합니다. 미 해군 정보부 책임자인 테드 브랜치 (Ted Branch)
중장과 정보 작전부문 총 책임자인 브루스 러브리스 (Bruce Loveless) 소장이 그 주인공이죠.


© U.S. Navy

이들은 기밀 정보에 대한 접근을 차단당한 상태입니다. 미 해군의 수석대변인인 존 커비 (John
Kirby) 소장은 이번 스캔들로 더 많은 미 해군 장성들과 민간인들이 기소될 지 모른다고 언급했
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미 우리 언론에도 소개된 내용이지만, 워낙 그 규모가 큰 사건이라서 제 블로그에서도 한번
언급할 필요가 있어서 올려봤습니다. 위에 언급된 장성 및 장교들 외에도 미 7함대 소속 구축함
을 지휘했던 마이클 미시위츠 중령과 해군범죄수사국의 존 벨리보 수사관도 체포되었답니다.

미시위츠 중령은 산체스 중령처럼 성접대와 뇌물을 제공받았지만, 벨리보 수사관은 지난 2010
년부터 미 해군범죄수사국에서 글렌 디펜스사를 조사하기 시작하자, 그 수사 상황을 프랜시스
CEO에게 정기적으로 전달해 왔다고 하니 부정부패의 심각성이 보통이 아닌 셈입니다.


© U.S. Navy

과연 얼마나 많은 미 해군의 장성과 장교들이 연루되어 제복을 벗을 지, 그리고 이번 일로 신뢰
도에 엄청난 타격을 입은 미 해군과 국방성이 그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여기 올린 사진들 중 첫번째부터 다섯번째는 미 구축함 머스틴함의 모습으로 다섯번째
사진은 2012년에 실시된 독수리훈련 (Foal Eagle 2012) 당시 우리나라를 방문한 머스틴함에서
우리군 장병들과 머스틴함 승조원들이 같이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여섯번째부터 여덟번째 사진은 이번 스캔들에 연루된 걸로 알려진 테드 브랜치 중장이
지난 2012년에 미 항모 엔터프라이즈함 및 조지 부시함에서 승조원들에게 연설하는 모습입니
다. 당시 브랜치 중장은 대서양 미 해군항공대 (Naval Air Forces Atlantic) 사령관이었습니다.


© U.S. Navy

그 이후 2013년에 미 해군 정보국 최고 책임자로 발탁된 것이죠. A-7 코르세어와 F/A-18 호넷
의 조종사로 시작해서 저 정도의 위치에 선 장성이 미 해군 장병의 모범이 아닌 스캔들에 연루
되었으니, 브랜치 중장의 저 모습을 지켜봤던 미 해군 승조원들의 심정은 어떨 지 궁금합니다.

관련 기사 - 美해군 사상 최악 1000만달러 뇌물 스캔들 (링크)

사진 출처 - 미 해군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최강로봇 도라에몽 2013/11/17 11:10 #

    우리나라도 범죄두와의 계약을 애저녘에 끊었어야 했어요!
  • dunkbear 2013/11/17 15:18 #

    토닥토닥... (진정하시고... ㅠ.ㅠ)
  • 2013/11/17 11:1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11/17 15:1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가릉빈가 2013/11/17 20:22 #

    이게 사실상 당연한가죠
  • dunkbear 2013/11/19 09:20 #

    그렇습니다...
  • 누군가의친구 2013/11/17 20:58 #

  • dunkbear 2013/11/19 09:21 #

    링크하신 기사 올리려다 너무 길어서 (즉, 귀차니즘 때문에 ㅋㅋㅋ) 대신 저 기사 올렸습니다.

    어디까지 스캔들이 퍼질 지 궁금하네요. 물론 오토메를 갈아치운 누친님 스캔들에 비하면야 약과지만요. ㅋㅋㅋ
  • Blueman 2013/11/18 07:07 #

    충격 그 자체입니다. ㅎㄷㄷ
  • dunkbear 2013/11/19 09:21 #

    그렇습니다... 헐헐...
  • Peuple 2013/11/18 23:17 #

    나의 NCIS가 저럴 리 없어!!....라지만 생각해보니 어차피 거기에도 Mole은 엄청 많았죠(..)
  • dunkbear 2013/11/19 09:21 #

    저런 경우는 미드가 현실이 되는 게 별로 달갑지 않죠... (ㅜ.ㅜ)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호무호무한 검색

Loading

통계 위젯 (화이트)

82113
670
4957833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