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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흐 6.0의 극초음속 정찰기를 제시한 록히드 마틴 군사와 컴퓨터

PICTURES: Skunk Works reveals Mach 6.0 SR-72 concept (기사 링크)

지난 11월 1일자 Flightglobal 기사로, 널리 알려진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사의 연구그룹인
스컹크 웍스 (Skunk Works)에서 현재는 퇴역한 미 정찰기인 SR-71 블랙버드 (Blackbird)보다 거의
2배나 빠른 마흐 6.0의 속도를 가진 신형 정찰기를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입니다.

© Lockheed Martin

SR-72라고 새롭게 명명된 이 무인정찰기는 극초음속 (hypersonic) 추진체 기술분야의 잠재적인 새
로운 성과를 토대로 개발될 거라고 하네요. 이 기술은 같은 추진체를 사용해서 어떻게 마흐 0에서 6
으로 가속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수십년된 과제를 풀어줄 수 있을 지 모른다고 합니다.

스컹크 웍스의 극초음속 프로그램 책임자인 브래드 리랜드 (Brad Leland)는 적들은 스텔스에 대응
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면, SR-72는 스텔스 대응책에 대한 대응책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높고 빠르
게 비행하면 적들은 비행체를 추적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쓴다면서요.

극초음속의 비행체는 포착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이를 요격하려면 이미 가버린 뒤라는 것이죠. 극초
음속 추진시스템의 문제는 항상 터보젯 (turbojet)의 가장 높은 속력과 램젯 (ramjet)의 가장 낮은 속
력 사이의 공백이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램젯는 마흐 4.0 이하의 속도로 운용될 수 없는 반면, 터보젯 엔진은 마흐 2.2까지 밖에 속
도를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과제는 "어떻게 마흐 3.0에 도달하느냐."였다고 리랜드는 언급했
습니다.

© Lockheed Martin

SR-71 블랙버드는 마흐 3.2에 도달할 수 있었는데, 이는 프랫 앤 휘트니 (Pratt & Whitney)사의 J58
엔진의 특수한 설계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마흐 2.5 이상에서 J58는 엔진 중심 주변의 공기흐름을
거치지 않는 방식으로 낮은 속력의 램젯으로 변환해서 애프터버너 (afterburner)를 사용했다네요.

지난 10여년간, 미 국방최신연구계획국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과 록히
드 마티나는 마흐 3.0 이하의 속도에서도 운용될 수 있는 램젯을 개발하는 HTV-3X 프로젝트를 같
이 진행해오고 있다고 리랜드는 언급했습니다.

한편, 미 공군연구소 (Air Force Research Laboratory)는 마흐 2.2의 장벽을 깰 수 있는 소형 터빈
(turbine) 엔진 개발을 진행 중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개발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리랜드는 덧
붙였습니다.

그 결과, 록히드 마틴사와 에어로젯 로켓다인 (Aerojet Rocketdyne)사가 현재 널리 사용 중인 전
투기 엔진인 F100과 F110을 사용해서 마흐 2.2를 잠시 동안 뛰어넘을 수 있는 자체적인 방법을 개
발했다고 합니다.


© Lockheed Martin

리랜드는 램젯이 터보젯으로부터 비행체의 추진을 넘겨받는 속도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
지만, HTV-3X 프로그램에서 램젯이 마흐 3.0 이하에서 가동될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는 점을 인정
했습니다.

록히드 마틴과 에어로젯 로켓다인사는 일련의 부품 수준의 검증을 거친 후에 현재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 SR-72 추진체의 개념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리랜드는 두 회사가 부품 수준에서
모든 부속을 검증했으며, 이제는 대규모의 검증 단계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공군은 X-51 웨이브라이더 (Waverider) 개념검증기체를 성공시키기 위해 극초음속 공격무기를
배치하려는 극초음속 장기계획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에는 마흐 6.0의 속도를 가진 재사용
가능한 무인기 개발도 후속 프로그램으로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는 미 정부관계자들 사이에서 논의만 있었지 고속 터빈엔진이나 램젯-터보젯 복합엔진을
위한 대규모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계획은 없었습니다. 리랜드는 자사가 극초음속 추진체를 성공
시키기 위해 예산으로 지원가능한 방법을 개발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Lockheed Martin

리랜드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반드시 재래식 아음속 (subsonic) 미사일에 비교해서 경쟁력 있는 가
격을 갖춰야만 하며, 그렇게 하지 못하면 쓸모없는 것일 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대규모 생산이 가
능해서 전장에 뿌려질 정도가 되어야 진정한 "게임 체인저 (game-changer)"라면서 말이죠.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저의 개인 의견이지만, 이번 록히드 마틴사의 발표는 그 핵심이 SR-
72라는 정찰기가 아니라 마흐 6.0에 도달하는 추진체 개발에 미 정부가 더 관심을 보여달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그 정도 엔진이라면 정찰기 외에도 활용 방안은 많을테니 말이죠. 흠...


사진 출처 - 록히드 마틴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검은하늘 2013/11/03 17:11 #

    수직꼬리날개를 한 개만, 그거도 똑바로 세워서 달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대세는 수평에 가까운 두개 아니었는지...

    근데 TOEFL이나 IELTS 쳐보셨나요?
  • Powers 2013/11/03 17:11 #

    외계인 비명소리가 어디선가 들리네요.
  • KittyHawk 2013/11/03 17:14 #

    블랙버드의 후계 기종은 음모론의 단골 소재이기도 한 걸 생각하면 매우 흥미롭군요.
  • 루루카 2013/11/03 17:20 #

    생긴거 시원하네요~ 미사일을 쏘건 말건 난 무시하고 지나가버린다! 라는 컨셉이군요? 그럴싸해요!!!
  • 계란소년 2013/11/03 17:29 #

    아직은 먼 얘기인 거 같네요. 그리고 기술의 활용도를 생각하면 역시 정찰기는 거의 커버스토리 급일 듯...
  • 2013/11/03 17:2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Grenadier 2013/11/03 17:41 #

    이틀전에 봤지만...그 SR-71의 후속기가 나올거라고는 생각못했던지라 꽤 놀랐죠. 게다가 블랙버드도 정찰위성때문에 퇴역되었고 게다가 요즘은 무인정찰기(UAV)가 있어서 더더욱 개발되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뭐 일단 예상도를 보고서 든 생각은 ‘블랙버드도 날아다니는 칼이였는데 얘는 화살이네’. 그리고 유리창 콕핏이 없는데 과연 무인일지 아니면 에이스 컴뱃3의 COFFIN처럼 콕핏주위에 대량의 소형 카메라로 외부를 촬영해 보여주는 형식인지도 궁금합니다
  • 지니 2013/11/03 17:57 #

    스크렘 제트 엔진의 원리 : http://m.parkoz.com/view_new.php?id=express_freeboard2&no=250937
    잘 설명 되어있어서 퍼왔습니다.

    그리고 저건 극초음속 여객기 개발 컨셉이란 이야기도 있던데 ... 뭐 어쨌든 저게 개발되면 진짜 언터쳐블이군요 ㅎㄷㄷ
  • RuBisCO 2013/11/03 18:00 #

    잡지도 못할 정도로 빠르게 만들어서 해결한다니 역시 천조국 스럽군요!
  • 놀자판대장 2013/11/03 18:02 #

    블랙버드도 간지났지만, 얘도 만만치 않게 멋지네요.
  • 냥이 2013/11/03 18:08 #

    비밀에도 올린 댓글이지만...

    U-2 : 나 이제 쉴 수도 있는거야?
  • 漁夫 2013/11/03 19:01 #

    노인학대...........
  • 지나가는 저격수 2013/11/03 19:04 #

    블랙버드는 퇴역과 복귀를 반복한 기체 중 하나죠.
    정말 평품인 정찰기 중 하나인데... 문제는 날면서 동체가 늘어나는 딜레마 때문에...
  • 냥이 2013/11/03 23:35 #

    일부러 그렇게 했습니다. 마하3 으로 날아다니면 열이 엄청나게 납니다, 이에 아예 늘어날것을 생각하고 헐겁게(?)만들었죠. 그래서 지상에선 이륙할만큼만 연료주고 이륙하고 나서 임무 동안 쓸 연료를 공중급유기로 주었죠.
  • 존다리안 2013/11/03 19:27 #

    저거.... 설마 SR-71 개발때처럼 요격기로 개발할 생각도 있는 건 아니겠죠?
  • 듀얼코어 2013/11/03 19:58 #

    러시아, 중국 " 드디어 스텔스를 잡을 수 있는 레이더와 미사일을 발명했다!"
    미국 " 그래? 그러면 빠르게 날아서 락온을 못하게 하면 되지"

    러시아, 중국 "!!!"
  • 아이지스 2013/11/03 21:02 #

    마하 6.0, 6세대 전투기, 차세대 폭격기. 10년 뒤에는 어떤 것이 등장하려나
  • 긁적 2013/11/03 21:31 #

    천조 : 좋아! 새 외계인 고문기술을 적용해보자!
  • teese 2013/11/03 22:04 #

    아니... 그것보다 파일럿이 마하6을 버틸수있나요?
  • 계란소년 2013/11/03 23:22 #

    마하100이라도 아무 상관 없죠. 파일럿에게 문제가 되는 건 G, 가속도지 속도가 아니니까요.
  • minci 2013/11/03 22:32 #

    웨..웨이브라이더라니....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군요ㅋㅋㅋ
  • 정호찬 2013/11/03 23:11 #

    간만에 외계인이 잡혔습니다!
  • 가릉빈가 2013/11/03 23:38 #

    유지비가 감당이 안될텐데?
  • 2013/11/03 23:5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여름눈 2013/11/04 01:42 #

    60년대에 sr-71를 만들고, 새턴V 로켓을 쏘던 놈들이 엄살은~~~
    (설마! 진짜 외계인을 고문했던게냐?)
  • 역성혁명 2013/11/04 09:07 #

    우주전쟁을 준비하네요.
  • 위장효과 2013/11/04 16:52 #

    진짜 저 떡밥도 정말 오래되긴 했군요-80년대 잡지에서 터보팬, 램제트, 스크림로켓 엔진을 비교분석하면서 극초음속 여객기의 실용가능성에 대해서 논했었는데...더불어 차세대 전투기는 극초음속(가시밖 전투 능력과 결합하려면)으로 가야한다는 요미우리의 분석도 있었고...
  • 대한제국 시위대 2013/11/05 16:03 #

    외계인에게 청국장 멕여서 고문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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