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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차 FX 사업의 해법을 찾으려는 경쟁업체들 군사와 컴퓨터

Rivals still seeking clarity on Seoul F-X III contest (기사 링크)

지난 10월 30일자 Flightglobal 기사로, 우리나라의 3차 FX 사업이 현재 미궁 속에 빠져있는 와중에도
경쟁업체들인 보잉 (Boeing),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그리고 유러파이터 (Eurofighter) 컨소
시엄이 현재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ADEX 2013 행사에 대거 참여했다는 소식입니다.

© Republic of Korea Armed Forces

방산업계 소식통들은 60대의 차세대 전투기를 도입하는 3차 FX 사업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고위급
태스크 포스를 구성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태스크 포스의 구성에 대한 세부사항은 알려지지 않
았지만, 전직 고위장성과 현직 장성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네요.

이 태스크 포스는 올해 (2013년) 말까지 3차 FX 사업의 방안을 정리한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3차 FX 사업은 지난 9월에 방위사업청 (DAPA)이 보잉의 F-15 SE (Silent Eagle)를 선정하
기 직전까지 갔다가 갑자기 입장을 바꾸면서 현재 불투명한 상태에 있습니다.

보잉사는 우리나라가 록히드 마틴의 F-35 JSF (Joint Stirke Fighter) 5세대 스텔스 전투기와 비스텔
스 전투기 (즉, 자사의 F-15 플랫폼)로 나눠서 3차 FX 사업을 추진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
지 이번 ADEX 전시회에서 보잉은 "advanced F-15 (향상된 F-15)"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 Republic of Korea Armed Forces

보잉 부스는 2022년에 스텔스 전투기가 들어오기 전까지 F-15가 그 공백을 어떻게 채울 수 있는 지
를 보여주는 그래픽을 전시하고 있다고 하네요. 다만 보잉은 자사가 F-15SE를 포기한 것은 아니라
고 강조하면서, 고객이 요구한다면 제시하고 있는 기종을 다시 고려하겠다고 언급했답니다.

록히드 마틴사의 관계자들은 F-35 프로그램의 성숙도가 커지고 있고 미 텍사스 (Texas)주의 포트
워스 (Fort Worth)에 위치한 공장에서의 생산이 늘어나면서 대당 가격이 낮아진 점을 강조하고 있습
니다. 록히드 마틴 측은 ADEX 2013 행사에서 목업 (mock-up) F-35를 전시 중에 있죠.

한편 유러파이터 측은 록히드 마틴처럼 타이푼 (Typhoon) 전투기의 목업을 우리 공군 마킹으로 도
색하고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ADEX 2013 행사에서 타이푼 전투기의 최신 업그레이드 계획
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 Republic of Korea Armed Forces

업계 소식통들은 3차 FX 사업에서 우리 정부는 두가지 선택을 가졌다고 보고 있답니다. 첫번째 방
안은 20대의 F-15나 유러파이터에 40대의 F-35A 전투기를 도입해서 20대씩 구성된 3개 비행대대
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스텔스와 비스텔스 전투기를 섞는 것이죠.

이 방안이 채택된다면 결국 현재 우리 공군이 운용 중인 F-15K 전투기와의 공통성 때문에 보잉사
의 F-15 플랫폼이 사실상 3차 FX에서 선정될 걸로 보입니다. 두번째 방안은 단일 기종으로 도입하
되, 도입하는 물량을 줄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3차 FX 사업에 드는 예산을 F-35 전투기 도입에 맞춰 잡자는 것이죠. 그로나 3차 FX 사업에서 유
일하게 확실한 사실은, 우리 공군이 2020년까지 전량 퇴역시킬 맥도넬 더글라스 (McDonnell Do-
uglas) F-4 팬텀 (Phantom) 전투기를 대체해야 하는 필요성이 급박하다는 점일 겁니다.

© Republic of Korea Armed Forces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한동안 자리를 비웠지만, 저도 신문의 헤드라인 정도는 가끔씩 봐서
3차 FX 사업의 큰 흐름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F-35 기종은 재난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일본이 같은 기종을 도입했고 중국이 자체 스텔스기를 개발하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도 결국에
는 F-35를 도입할 수 밖에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현재 보잉이 F-15SE를 더 이상 들이밀지 않는 걸 감안하면 사실상 F-35의 도입은 거의 기정사실
로 보이고, 다만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어떤 방식으로 들여오느냐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저라면
두번째 방법처럼 수량을 낮춰서 F-35만 도입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다른 분들 의견은 어떠신지..


사진 설명 -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 대한민국 국군 Flickr 페이지 (링크)

덧글

  • 네비아찌 2013/10/31 10:52 #

    F-35의 가동률과 평시 및 전시 손실률을 예상해보면, F-35를 예정보다 소수 도입할 경우 정말 에어쇼에만 날리고 평시에는 격납고에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전시용 전투기가 될 위험성이 큽니다. 지금 F-15도 예산 없어서 가동률이 어쩌고 하는데... 차라리 F-15계열기를 이번에 도입해서 120대 완편을 하는게 더 낫습니다. 스텔스기는 또 다음 정권 때 사업으로 넘겨야 하구요.
  • 김치찌짐 2013/10/31 14:24 #

    F-15 가동률은 양호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F-35의 가동률과 평시 및 전시 손실률을 예상해봐도 별거 없습니다만. 40대를 도입한 PB-16의 손실률과 가동률을 생각해보시죠.

    전 F-15 계열기를 추가도입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벙커 버스터와 같은 대형 무장을 운용할 용도로는 이미 60대가 있는데 왜 60대가 더 필요한가요?
  • shaind 2013/10/31 22:25 #

    대한민국공군은 이미 F-15를 굴려본 경험으로 신예전투기 유지보수에 돈을 많이 쓸 각오는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F-15도 PBL계약 맺어서 평시 가동률이 잘 나오고 있죠.
  • dunkbear 2013/11/08 11:08 #

    소수라고 해도 F-35 정도의 성능과 스텔스 기능을 감안하면 전시 손실률은 다른 기종에
    비해서는 월등히 낮아야 하는데... 실제 그렇게 될 지는 모르겠네요. F-15K의 가동률이
    양호하다니 반가운 일입니다. PBL 계약의 힘이 상당하네요. 흠.
  • KittyHawk 2013/10/31 11:12 #

    F-15SE가 어느 면에선 한국 공군에 현실적이라 보는데 공군 원로들부터 시작된 여론몰이가 이상한 방향으로 사업을 몰고 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지만 F-35의 기존 참여국들의 미래 예측이 여전히 썩 좋지 않은 편임을 감안하면 굳이 우리가 그 진창에 스스로 들어가야 하나 의문이더군요.
  • dunkbear 2013/11/08 11:09 #

    문제는 일본이 그 진창에 들어갔고, 러시아와 중국이 스텔스기를 개발 중이라는 점입니다.
    솔직히 일본이 F-35 도입이라는 결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망할... (ㅠ.ㅠ)
  • 지나가는 저격수 2013/10/31 11:14 #

    우리나라에도 외계인이 한번 추락해줘야 하는데 말이죠.
    티거를 만든 독일이 외계인을 고문해서 만들었다는 소문같은 사실이... ㅋㅋㅋㅋ
  • 시크라멘트 2013/10/31 19:19 #

    우리나라 외계인은 삼성에 잡혀서 ㅠㅠ
  • dunkbear 2013/11/08 11:10 #

    우리나라에 외계인 떨어져봐야 별로 득될 것 같지 않아요... (ㅠ.ㅠ)
  • 계란소년 2013/10/31 11:44 #

    병맛 사업...병신되기 vs 더 병신되기
  • dunkbear 2013/11/08 11:11 #

    이거시 바로 궁극의 선택입니까!!!! 으허... (ㅠ.ㅠ)
  • Ladcin 2013/10/31 12:19 #

    SE는 부품호환이 좋지만 20~30년 뒤를 장담 못하고 (15계열이)
    35는 비싸지만 잘하면 미래가 밝을 수도 있죠. (혹시 압니까 한국 사니까 다들 사갈지(...))
  • dunkbear 2013/11/08 11:11 #

    F-15 계열은 사실 30년 정도면 수명 다해야 하는 건데... 우리 현실은... (ㅠ.ㅠ)
  • 무펜 2013/10/31 13:10 #

    저라면 수량 낮추고 35에 올인하겠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f-15k를 더확충하든지요
  • dunkbear 2013/11/08 11:12 #

    저는 F-35 올인에 한표입니다. F-15K 확충도 좋지만 이번
    기회 놓치면 스텔스기 도입이 당분간 어려울 것 같아서요...
  • m1a1carbine 2013/10/31 15:05 #

    35가 몇년전이라면 재난급이긴 했는데 지금도 재난이냐 물어보면 별로 그런거 같지는 않더군요.

    여기서 더 큰 사고만 안치면 순조롭게 2020년 전에 라뚱을 실제로 볼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dunkbear 2013/11/08 11:12 #

    지금도 사실 그렇게 잘 나간다고 하긴 좀 그렇지만서도... 이제는 되돌릴 길도 없네요.
  • 무명병사 2013/10/31 15:18 #

    우리 공군 마킹된 타이푼을 보고 싶긴 하네요. ......과연 국방부의 낚시는 어떤 호갱을 낚을 것인가!
  • dunkbear 2013/11/08 11:32 #

    그것도 좋죠. ㅎㅎㅎㅎ
  • fatman1000 2013/10/31 17:38 #

    - 지금 FX 3차로 전투기 도입하면 최소한 20~30년 동안은 FX의 F자도 못 꺼낼 상활에 가깝고, 2020년 이후로 주변국 모두 스텔스 전투기 날리는 상황에서도 스텔스 전투기 없이 문제 없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냐는 점을 고려하면, 제가 보기에 F-35 말고는 뚜렷한 답이 없을 듯 싶네요. 그렇다고 해서 연기하면 뾰족한 수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 dunkbear 2013/11/08 11:33 #

    저도 동감입니다. 싫든 좋든 F-35는 대세일 듯...
  • DECRO 2013/10/31 17:42 #

    애당초 5년 후 전투기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SE라도 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dunkbear 2013/11/08 11:33 #

    그렇긴 한데 이 NOM이나 저 NOM이가 가격이... (ㅜ.ㅜ)
  • 시크라멘트 2013/10/31 19:19 #

    아오 시끄러운 15K
  • dunkbear 2013/11/08 11:33 #

    그냥 아무거나 골라라 싶기도 하구요. (ㅠ.ㅠ)
  • shaind 2013/10/31 22:26 #

    원래 흉년들면 어른들은 배고파서 죽고 애들은 배터져서 죽는다는 속담이 있죠. F-35가 딱 그렇게 보입니다. 가장 돈을 많이 쓰고 cost overrun이 많이 일어난 사업이기도 하지만, 가장 죽을 가망이 적은 사업이기도 하죠.
  • dunkbear 2013/11/08 11:34 #

    그렇게나 돈을 썼으니 더 이상 죽일 수도 없으니까요. 껄껄~~
  • pokjk 2013/11/01 09:06 #

    F-16 PB가 1986년, KF-16이 1991년, F-15K가 2005년, 2008년, T-50 계열이 2005년부터 시작입니다. 즉, 공군의 차기 전투기 도입 사업은 꾸준히 진행되는 사업이고, 대수가 많으면 다음 도입시기가 늦어지고, 대수가 적으면 빨리 도입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F-15가 선택되더라도 몇 년 안가서 4차 FX 사업이 시작할게 분명합니다. 지금 F-35를 안 산다고 도입 계속 안 한다는 것이 아닐 겁니다.

    핵심 사안은 장기적으로 비용대효과 면에서 어떤 조합을 가지는 것이 더 효율적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걸 계산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필요할 것입니다만, 현재의 안보 상황이나 우리 군의 운용 역량 등을 생각하면 F-16 선정시의 F-18 혹은 해군의 이지스함과 같은 게 현재의 F-35가 아닌가 싶네요. 뽀대는 나지만 가성비가 낮거나 운영 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서 제 성능을 다 발휘 못하는게 F-35가 처한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 김치찌짐 2013/11/01 12:11 #

    1/2/3차까지 이어져온 FX 사업의 근거는 하이급 120대를 도입하기 위해서! 입니다. 3차에 걸친 사업으로 하이급 120대를 도입한 다음에는 어떤 구실로 FX 4차를 진행할 수 있을까요?

    공군의 하이급 소요제기가 120대에서 그 이상으로 인정된다면 가능하겠지만, 근시일내에 그게 바뀔거 같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4차 FX를 한다면 2010년 후반이나 2020년대 초반에 할텐데 이때는 KFX라는 국산 전투기 개발 사업과 완벽하게 겹치는 시기입니다.

    한국이 돈이 많은편도 아닌데 120대 규모의 국산 전투기 개발과 숫자 미상의 4차 FX를 진행할 수 있을거 같지가 않습니다.
  • Bluegazer 2013/11/03 20:47 #

    가성비가 낮거나 운영 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서 제 성능을 다 발휘 못하는 대표적인 전투기는 라이트닝 2가 아니라 타이푼이겠지요. 타이푼 절반 수준의 운영유지비를 내고 있는 라이트닝이 어째서?
  • dunkbear 2013/11/08 11:59 #

    어느 기종이라도 100 퍼센트 상태는 아닙니다. F-15라고 해도 F-15K 기종과는 다르죠. 타이푼도
    그닥... F-35는 지금 개발이 여전히 늦은 상태라서... 제가 봐도 4차 FX 사업의 가능성은 희박하다
    고 봅니다. 여기서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아요.
  • 가릉빈가 2013/11/03 13:59 #

    저는 그냥 F-35 도입하고 무리스럽지만 fa-50 암람 인티해서 그리펜 처럼 링크해서 암람 셔틀로 쓰는 방안을...
  • dunkbear 2013/11/08 11:59 #

    그것도 좋겠죠. 문제는 그 NOM의 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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