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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안 보이는 캐나다의 CH-148 해상초계헬기 사업 군사와 컴퓨터

No resolution in sight for Canada's Sikorsky Cyclone saga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오랫동안 진행되어온 캐나다의 시코르스키 (Sikorsky) CH-148 싸이클론 (Cyclo-
ne) 해상초계헬기의 도입 사업이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소식입니다. 이 때문에 주 사업자인
시코르스키는 9천만 캐나다 달러에 달하는 보상 비용을 캐나다에 지급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 Royal Canadian Air Force

최근 4번째 CH-148 헬기가 중간단계의 스펙으로 노바 스코시아 (Nova Scotia)의 쉬어워터 (Shearw-
ater) 기지에 배치된 캐나다 공군 제12 비행단 (12 Wing)에 인도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1차 인도 물
량인 6대의 CH-148 헬기가 언제 인도될 지는 아직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하네요.

캐나다 정부는 원래 중간단계의 헬기 기체가 2008년에 인도될 것으로 계산했지만, 이마저도 2010년
11월에 인도되는 것으로 지연되었습니다. 2012년 6월에 완전한 스펙의 싸이클론 헬기가 도착한다고
예상했었구요. 물론 지금까지도 완전한 CH-148 기체는 캐나다 측에 인도되지 않았습니다.

CH-148 프로그램의 가장 최근 소식에 따르면, 캐나다 국방부는 6대의 중간단계 CH-148 해상헬기들
이 올해 (2012년) 말까지 인도될 것으로 언급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지난 10월 23일에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시코르스키사의 모기업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
지스 (United Technologies)의 CFO인 그레그 헤이즈 (Greg Hayes)는 캐나다 정부와의 CH-148 계약
에 문제가 남아있음을 시인했다고 합니다.


ⓒ Royal Canadian Air Force

헤이즈 CFO는 시코르스키사가 2012년에 5대, 그리고 2013년에 19대의 CH-148 헬기를 캐나다에 인
도 완료하는 일정이 "잘 진행되고 있다 (well on its way)"면서도, 그 인도까지 상당한 장벽들이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코르스키사가 캐나다 정부와 싸이클론 해상헬기의 최종 구성 및 중간 구성의 형태에 동의할 때까
지는 어떠한 기체도 보낼 수 없다고 헤이즈 CFO는 밝혔습니다. 이 사업에서 서로 윈윈 (win-win) 하
려면 시코르스키사가 캐나다 측과 계속 같이 일할 필요가 있다면서요.

캐나다의 공공물자 도입을 맡고 있는 공공사업부 (Public Works and Government Services Cana-
da)도 싸이클론 사업과 관계된 계약상의 요구가 충족되었을 때, 중간 단계의 CH-148 헬기를 인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2012 Davis Aircraft Products Co., Inc

캐나다 공공사업부는 CH-148의 중간 단계 기체들의 인도 지연으로 시코르스키사가 지금까지 8백
만 캐나다 달러를 보상할 책임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최대 8천5십만 캐나다 달러까지 솟구칠 수
있는 이 보상 금액은 최종 스펙의 싸이클론이 뒤늦게 인도될 때 지불할 수 있을 거라고 하네요.

캐나다 정부의 고위급 관료들이 정기적으로 시코르스키사의 임원들과 만나서 사업의 진행과정을
평가하고 있으며. 시코르스키사는 캐나다 측에 추가 비용 없이 싸이클론 헬기들을 인도하기로 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캐나다 공공사업부 측은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쉬어워터 기지에 소속된 캐나다 공군 기술자 10명이 CH-148을 위한 정비창 수준의 정비
훈련을 받았지만, 아직 조종사 훈련은 시작하지 않았다고 캐나다 공군은 밝혔습니다. 싸이클론 해
상헬기 사업은 2004년 이래 지금까지 진행 중입니다.


ⓒ Royal Canadian Air Force

2004년 당시 캐나다는 지원 패키지를 포함해서 총 28대의 CH-148 싸이클론 해상초계헬기를 50억
캐나다 달러에 발주했었습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제 블로그에서 캐나다의 싸이클론
헬기 사업에 대한 소식은 2010년에 전한 바 있습니다.

2010년 11월에 캐나다 정부는 중간 스펙의 CH-148 헬기 6대를 인도받고 올해 (2012년) 6월에 나
머지 22대의 싸이클론 헬기를 완전한 스펙으로 받을 예정이었지만, 지금 현재 캐나다 손에 들어
와있는 CH-148 헬기는 중간 단계형 기체 4대 뿐입니다.

이와 같은 사업의 난맥상은 1993년 당시 캐나다에 새로 들어선 장 크리스티앙 (Jean Chrétien) 정
부가 캐나다 해군의 해상초계용은 물론 탐색 및 구조용 헬기까지 합해서 계약했던 멀린 (Merlin)
도입을 경제적인 문제를 내세워 위약금까지 내면서 취소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 Royal Canadian Air Force

그나마 캐나다의 탐색 및 구조용 (SAR) 헬기는 멀린 헬기를 CH-149 코모란트 (Comorant)라는 제
식명으로 15대를 다시 도입 계약해서 2002년부터 운용하기 시작했지만, 해상초계헬기는 지금까지
도 안개 속을 헤매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캐나다의 CH-148 사업은 그 끝을 볼 수 있을까요.. 흠.


사진 출처 - 구글 검색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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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unkbear의 블로그 3.0 : AW101 멀린을 차세대 SAR 헬기로 선택한 노르웨이 2013-11-12 10:13:35 #

    ... 기는 시코르스키 CH-148 (S-92)를 선정한 바 있죠. 제가 1년 전에 캐나다가 도입하려는 CH-148 헬기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한 바 있었는데, (관련 포스팅) 며칠 전에 올라온 기사를 보니 지금도 여전한 가 봅니다. 정부가 한 번 대형 삽질을 하면 그 뒤에 얼마나 많은 예산 낭비와 고통이 따르는 지 알려주는 사례 ... more

덧글

  • dudwns256 2012/10/25 23:25 #

    뭔일이 있길래 상당이 지연이 되는군요 캐나다 해군은 속타겠네요.
  • dunkbear 2012/10/26 19:48 #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캐나다 정부 입장에서는 환장할 듯....
  • 식빵스러움 2012/10/25 23:41 #


    무슨 문제로 전력화가 지연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기존헬기의 대잠용 해상작전헬기개발이 그리 녹녹하지 않은 것은 사실인 것은 같네요.

    수리온 가지고 뚝딱뚝딱 대잠용헬기 개발할 수 있다는 분들도 정신차려야 될 것 깉습니다...(방사청이 밝힌 수리온 기반의 대잠헬기개발에 최소 6-8년의 연구개발 기간이 걸린다는 전문기관의 분석결과가 나왔다는데 말이지요. 물론 이는 유로콥터와 엘빗의 기술협력을 전제로 해서 말이지요.)
  • ttttt 2012/10/26 17:46 #

    멀린대신이라니 저건 수리온보다 훨씬 큰 체급이니까 그만큼 기대치도 높겠죠. 굳이 시호크를 안 쓰고 저걸 쓰는 것이니. 그런 고사양을 원한다면 수리온 해상형이 말도 안 된다고 하겠지만 거기까진 아니고, 기체만 수리온을 쓴다는 수준에 +a라면 별 상관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링스보다는 덩치큰 값을 하겠죠.
  • dunkbear 2012/10/26 19:50 #

    식빵스러움님 // 6-8년이면 매우 긍정적으로 잡은 일정이네요... (ㅡ.ㅡ;;;)

    ttttt님 // 자세한 건 모르지만, 그렇게 덩치 큰 멀린조차도 해상초계헬기로 만들기
    위해 갖가지 관련 장비를 인티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건 체급하고는 큰 상관이 없는 게 아닌가 싶더군요.
  • ttttt 2012/10/27 02:38 #

    뭐, 시콜스키나 AW가 대잠장비까지 개발하진않지 않겠어요? 이를테면 BAE나 다른 데서 사와 달거나.
  • 검은하늘 2012/10/25 23:52 #

    대잠용이 저리 힘들다니..... 우리가 갈 길은 멀고도 험하군요.
  • dunkbear 2012/10/26 19:50 #

    넵. 매우 힘들 겁니다.
  • 누군가의친구 2012/10/26 00:29 #

    그러니까 93년에 왜 그걸...ㄱ-
  • dunkbear 2012/10/26 19:51 #

    예산 너무 많이 들어간다고 삽질한 겁니다. 그 결과는 보시다시피... (ㅡ.ㅡ;;)
  • 지나가는 저격수 2012/10/26 08:32 #

    우선 기본적으로 수송헬기를 대잠헬기로 개조하는건 거의 헬기 새로만드는거와 비슷합니다.

    그냥 껍데기만 빌려온거지, 내부의 장비나 배치는 전부 다르니까요.

    그래도 대잠헬기는 SH-60 시리즈가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하네요.

    아니면 슈퍼 스텔리온을 개량한 시 드래건 헬기라던가.

    (그러고 보니.. 그 중간격인 Ch-47을 대잠버젼화 한거는 없네요.)
  • dunkbear 2012/10/26 19:51 #

    - 그 말씀대로입니다. 사실상 다른 헬기인 셈이죠.

    - SH-60 시리즈가 아무래도 미 해군에서 가장 많이 쓰이니까요.
  • 위장효과 2012/10/26 08:51 #

    1993년의 그 정부가 원흉이죠.
  • dunkbear 2012/10/26 19:52 #

    그렇습니다. 20년 뒤까지 해악을 끼치고 있죠...
  • 가릉빈가 2012/10/26 09:33 #

    블랙홀인가요...
  • dunkbear 2012/10/26 19:52 #

    2-3년 뒤면 블랙홀이었는 지, 웜홀이었는 지 판가름 날 것 같습니다.
  • StarSeeker 2012/10/26 10:50 #

    그냥 멀린을 도입했어야 했어...ㅠ.ㅠ

    50억 캐나다 달러면 거의 5조5천억원인데 말이죠. ;;;;;;;;
  • dunkbear 2012/10/26 19:53 #

    어차피 투자해야 할 예산이면 그냥 진행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끌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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