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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의 T-X 사업에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하는 보잉 군사와 컴퓨터

Boeing’s T-X Bid A Bellwether For Future Bids (기사 링크)

Aviation Week 기사로, 보잉 (Boeing)사가 앞으로 다가오는 미 공군의 T-38C 탤론 (Talon) 고등훈련
기 대체사업 (이하 T-X 사업)을 위한 개념을 내놓기 위해 통상적인 설계 과정에서 일부러 벗어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 U.S. Air Force

그리고 이 과정은 보잉사가 항모용 무인 감시 및 공격기 (Unmanned Carrier-Launched Surveillan-
ce and Strike, UCLASS)와 차세대 폭격기와 같은 향후 다른 미 국방성의 방산사업에서 입찰하는 형
태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네요.

보잉이 백지부터 설계한 기종으로 T-X 사업에서 경쟁하려는 계획 그 자체가 몇몇 분석가들에게는
대담한 시도로 보인다고 합니다. 미 공군 고위관계자들은 T-X 프로그램을 최대한 낮은 비용과 위
험으로 진행하길 원한다고 언급해 왔었습니다.

유력한 후보들로는 해외 업체들이 현재 제안하고 있는, 이미 개발된 기종들로 BAE 시스템스 (BAE
Systems)의 호크 (Hawk) 계열, 한국항공우주산업 (Korea Aerospace Industries)/ 록히드 마틴 (Lo-
ckheed Martin)의 T-50 그리고 알레냐 아에르마키 (Alenia Aermacchi)의 M-346/T-100이 있습니다.


ⓒ U.S. Air Force

이 업체들은 모두 자사의 기종이 다른 고객들이 개발 비용을 지불했기 때문에 비싸지 않다고 주장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새로운 걸 개발하는 능력은 장점이라고 보잉 군용기
부문 사장인 크리스 채드윅 (Chris Chadwick)은 언급하고 있습니다.

채드윅 사장은 Aviation Week와의 인터뷰에서 보잉사가 고객들을 위해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비용
과 알맞은 능력을 제공하는 "특별하게 만들어진 (purpose-built)" 플랫폼으로 시장을 뒤흔들 것이라
고 밝혔습니다.

채드윅 사장은 보잉사가 "하나의 보잉 (one Boeing)"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였다면서, 이 개념은 보
잉사의 각기 다른 부문들 - 보잉 상용기와 보잉 방산 우주 및 보안 부문의 여러 부서들을 포함하는
- 사이에서의 협력을 향상시키도록 만든다고 언급했습니다.


ⓒ U.S. Air Force

이는 실패한 프로젝트로부터 얻은 교훈은 물론, 전례없는 수준으로 최상의 성공을 공유 (best-pra-
ctice sharing)"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네요. 그리고 "에워싸는 개발 (immersive development)"
개념은 회사에 전반에 걸친 가상 도구를 사용해서 설계 작업의 협력을 가능하게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추진력은 T-X 사업의 다양한 방안들과 함께 조합되어, 보잉사 관계자들에게 그들의 접근방
식에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고 합니다.

보잉의 팬텀 웍스 (Phantom Works) 최첨단 개발부 사장인 대릴 데이비스 (Darryl Davis)는 백지에
서 설계를 시작할 때는 제한받는 것이 없다면서, 이미 시험 비행 중이거나 생산의 어떤 단계에 들
어선 항공기로 작업을 시작하면 급격하게 제한받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잉 개발팀은 무제한의 자유를 갖고 있고, 동일한 분량의 투자와 지상과 하늘에 무엇이 있
는 지를 조정하는 다른 접근 방식 때문에, 서로 다른 방안으로 갈 수 있다는 걸 개발팀들은 잠재적
으로 주장한다고 합니다.


ⓒ U.S. Air Force

T-X 사업에서 미 공군은 F-22 랩터 (Raptor)와 F-35 JSF (Joint Strike Fighter) 전투기의 조종사들을
준비시킬 완전한 고속제트 훈련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훈련기 기체는 물론
과정작업과 시뮬레이션 기반의 훈련을 위한 튼튼한 지상기반 시스템도 포함된다고 하네요.

데이비스 사장은 보잉이 이미 개발이 완료된 군용기의 능력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보잉은 지상
에서 어떤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고, 비용이 많이 드는 비행 시간에서 어떤 교육이 반드시 이루어
져야 하는 지의 균형을 조절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불분명한 점이 있다면, 미 공군의 T-X 사업에 입찰하기 전에 보잉이 제트훈련기 개발에 얼마나 많
은 연구와 개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인지 여부라고 합니다. 미 국방성은 상당한 재정적 부담으로 연
구 및 개발 (R&D) 예산을 최대한 많이 줄이지 않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 U.S. Air Force

보잉은 미 공군의 차세대 공중급유기로 선정된 KC-46A 개발에서 그랬던 것처럼 T-X 설계작업에도
어느 정도의 비용을 투자해야만 할 지 모른다고 합니다. 현재 운용 중인 완성품 (off-the-shelf) 기종
들 중 하나와 자사의 설계 비용의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말이죠.

보잉 관계자들은 T-X 사업에 제안할 고등훈련기의 세부설계 작업이 얼마나 진척되었고, 얼마나 많
은 비용을 기꺼이 자체부담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길 거부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
지입니다. 기사 중에 번역이 매우 어색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양해 구합니다. (ㅠ.ㅠ)

제 생각엔, 보잉은 이미 출시된 고등훈련기들과 달리 처음부터 시작해야하기 때문에 제한을 받지않
고 미 공군이라는 고객이 원하는 요구사항에 맞게 자유롭게 설계작업을 할 수 있는데, 이는 각 부서
사이에서의 협력 그리고 성공과 실패의 공유를 통해서 가능하게 만들 거라는 얘기로 보입니다.


ⓒ U.S. Air Force

보잉의 이러한 접근방식은 같은 날 미 공군에서 공개한 T-X 사업의 KPP (Key Performance Para-
meters)를 충족시키는 데는 가장 유리할 것으로 봅니다. 새로 설계하는 것이니 미 공군의 요구에 가
장 잘 부합되는 기종을 내놓을 수 있겠죠.

다만 계획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해서, 개발 비용이 치솟거나 일정이 지연될 경우, 보잉은 큰 손해를
감수해야만 한다는 부담도 적지 않습니다. 과연 보잉이 미 공군에 자사의 개념과 개발 방식을 어필
해서 사업을 따낼 수 있을 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T-X 사업의 KPP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5thsuh님의 포스팅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U.S. Air Force


사진 출처 - 미 공군 홈페이지 (링크)



덧글

  • 홍당Ι아사 2012/10/16 23:15 #

    [홍당]왠지 차세대 훈련기 사업도 금전을 핑계로 흐지부지 될듯한 느낌
  • dunkbear 2012/10/17 08:41 #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랩터와 JSF 조종사를 훈련시키기에 T-38은 이제 너무 구형이 되서 말이죠.
  • ttttt 2012/10/18 16:42 #

    저거 미뤄지거나 취소되면, KAI는 비행훈련센터를 포르투갈뿐 아니라 미국에 세워서 장사해야 할까요? ^^
  • dunkbear 2012/10/18 18:32 #

    ttttt님 // 컥... 정말 그래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ㅋ
  • 지나가는 저격수 2012/10/16 23:16 #

    허~ 보잉으로서는 모험이 될수도 있는 사건이군요.

    저기는 돈 많아서 연습기를 F-16으로 할줄 알았는데,

    탤론으로 하네요.

    근데.. 어째.. 똥 파이브로 불리우는 F-5와 실루엣이 좀 닯은듯.
  • 미망인제조기 2012/10/17 00:28 #

    T-38과 F-5계열은 같은 족보를 가집니다.
    (프로젝트 N-156)
  • dunkbear 2012/10/17 08:42 #

    T-38과 F-5는 사촌 지간입니다.

    http://dunkbear.egloos.com/2408770
  • StarSeeker 2012/10/17 09:23 #

    T-38과 F-5 그리고 F-20은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 받았고 심지어 미해군의 F/A-18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돼지가 되었... (....)
  • dunkbear 2012/10/17 09:24 #

    개인적으로 F-20은 좀 아깝더군요.....
  • ttttt 2012/10/16 23:25 #

    그 "백지설계"한 전작이 펠리칸 아녜요, 혹시? 자유로운 설계, 자유로운 형상~ ㅋㅋ
  • dunkbear 2012/10/17 08:43 #

    글쎄요. 정말 펠리칸 형상으로 나오면 볼만하겠습니다만. ㅋㅋㅋ
  • che1967 2012/10/16 23:40 #

    사실 신규개발하는 경전투기-훈련기를 추진하는 나라가 하나있고 하필 독자개발할 기술력은 부족하지만 상당한 개발비와 상당한 수의 기체도입이 가능해서 국제협력 개발사를 원하는데다가 F-35 같은 5세대 기체의 훈련까지 포석에 둬야 하는 나라가 있죠.

    터키라고....

    보잉이 저기에만 붙으면 만사 형통일거 같은데요... 돈이야 터키가 크게 부담하시는데다가 어차피 그쪽도 거의 같은 요구조건의 기체를 준비중이었으니...
  • dunkbear 2012/10/17 08:44 #

    말씀대로 보잉의 의도라면 터키도 알맞는 고객이 될 것 같군요. 다른
    업체들로부터의 경쟁은 치열하겠지만, 해볼만 할 것 같기도 합니다.
  • 미망인제조기 2012/10/17 00:23 #

    확실히 도 아니면 모...인데...

    너무 이상하거나 오버센스를 발휘하지만 않는다면, 미군 측으로서는 매력있는 제안일거 같습니다.
    호크(늙다리!)나 M-346(로스케+약간 오버스펙+개발중?) 계열의 경우 부족한 느낌이 나고 그나마 T-50이 근접해 보이기는 한데, 보잉이 미공군의 근지러운 부분을 잘 긁어 주면 가능성이 커보이네요.

    아 물론... 일정과 예산을 준수해야 겠지요!!!!!
    그러니까 록마를 깐다!
  • dunkbear 2012/10/17 08:47 #

    - 자체 개발비를 들여야 하는데다, 미 공군이 구체적인 수명연한 비용을 제시했기 때문
    에 보잉이 오버센스를 발휘할 공간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과

    - 기체에 내장된 시뮬레이터와 무장 시뮬레이터 등 시뮬레이터 쪽은 T-50이 M-346에
    밀리는 형국이라서 좀 우려됩니다. 기체 자체의 성능만 따지면야 T-50이 발군이지만요.

    - 일정과 예산이 관건입니다. 말씀대로... ㅎㅎㅎ
  • 폴라리스 2012/10/17 00:42 #

    T-38 보면서 드는 생각이......QF-16도 만드는데 QT-38 이라고 못만들소냐~
    F-5 짱박아둔거 꺼내서 MiG-21 역할을 하는 어그렛서로 만들어서 날려보자 ROKAF야~ 라는 망상이 잠시....
  • dunkbear 2012/10/17 08:49 #

    그럴 바에는 차라리 미국에게서 중고 F-16A/B 몇대 들여다 가상적기로 쓰는 게 낫겠네요.
    어차피 F-35급 전투기, F-15K 및 KF-16 등과 훈련할테니 그 정도의 가상적기면 좋겠죠.
  • hohoko 2012/10/17 01:22 #

    팬텀 웍스가 내놓을 고등훈련기라면 실력이야 대단할 듯합니다. 문제는 항상 Money Talks.~
  • dunkbear 2012/10/17 08:49 #

    말씀대로입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비용을 투입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죠.
  • 2012/10/17 01:3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10/17 08:5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2/10/18 18:5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dudwns256 2012/10/17 05:54 #

    보잉 예네들은 어떠한 기체를 내놓을려고 이러는지 궁금하네요.
  • dunkbear 2012/10/17 08:52 #

    http://dunkbear.egloos.com/3233458

    제가 예전에 포스팅한 글인데, 세번째 이미지를 참고하세요. (^^)
  • Albion 2012/10/17 07:43 #

    지금은 괜찮다고 하지만 나중에 가면 뭐든 선택해야할껀데 최종적인 결과가 어떻게 되려나?
  • dunkbear 2012/10/17 08:53 #

    저도 궁금합니다. T-50이 되면 좋겠지만, 의외로 사업 양상이 복잡해지는 것 같아서...
  • StarSeeker 2012/10/17 09:25 #

    L.M을 견제하고 일거리가 없는 보잉을 위한다면 T-X사업은 보잉이 잡는게 맞긴한데... (....)
  • dunkbear 2012/10/17 09:33 #

    정치적 논리대로라면 그렇긴 합니다. 보잉이 그 점을 노리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 미고자라드 2012/10/17 09:49 #

    성능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얼마나 저렴하게 나오련지; 자사가 개발비용을 부담한다 해도 필연적으로 개발비 회수는 해야할텐데요
  • dunkbear 2012/10/17 11:58 #

    그러게 말입니다. 성능이야 미 공군의 요구를 완전히 충족시키면 되는 데
    거기까지 도달하기 위한 개발 비용을 어떻게 대고, 회수할 지가 관건이죠.
  • McCluskey 2012/10/17 10:58 #

    이탈리아의 알레니아 아에르마키사가 러시아의 yak-130 훈련기를 m-346이라는 이름으로 리빌드했듯이 보잉사도 f-20을 21세기형으로 리빌드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설마가 사람 잡는다던데...)

  • dunkbear 2012/10/17 12:04 #

    다만 F-20은 보잉이 아닌 노스롭 그루만사의 기종이라서... (^^;;;)
  • KittyHawk 2012/10/17 11:58 #

    그루먼은 어떤가 싶습니다. 개발비 아끼기에 짠돌이로 유명하면서도 유용할 수 있는 것만 사용해서 상당한 결과물을 뽑는 걸로 유명했으니 말이지요.
  • dunkbear 2012/10/17 12:00 #

    노스롭 그루먼은 호크 AJT를 미는 BAE 시스템스와 손잡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독자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니지만, 이 시점에서는.. 글쎄요.
  • net진보 2012/10/17 12:02 #

    ....오션님 말대로라면...각종인티한 F-50을.....으음.....내놓아야하는거군요( 먼산)......아..정정 .시뮬레이션장치군요....저번에도 시뮬레이션장비때문에 밀렷엇는데....;;;;;고전하겠군요 ㅠ프
  • dunkbear 2012/10/17 12:04 #

    그래도 시뮬레이션 장비라면 록마 쪽에서 어떻게든 손을 써줄 것 같기는 합니다만... 흠.
  • 가릉빈가 2012/10/19 09:56 #

    글쎄요 과연 얼마나 가능성이 있을지...
  • 누군가의친구 2012/10/20 01:57 #

    일단 실물을 내놓을수 있겠는가가 문제겠습니다만, 미 공군이 일정을 앞당기면 T-50이 유리할수 있겠지만 일정을 연기하면 보잉이 정말 외계인 고문한 놈 내놔서 불리할수도 있으니 방심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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