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dow Over India's Intermediate Jet Trainer (기사 링크)
인도의 군사전문기자인 시브 아루르 (Shiv Aroor)가 자신의 Livefist 블로그에 올린 글로, 인도가 자
체적으로 개발하는 중등훈련기인 HAL HJT-36 시타라 (Sitara) 개발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내용입
니다. HJT-36 시타라는 구형이 된 HAL 키란 (Kiran) Mk.1/2 기종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 중이죠.

ⓒ Sergey Krivchikov
N.A.K. 브라운 (N.A.K. Browne) 인도 공군참모총장은 이번주 AINOnline과의 인터뷰에서 인도 공군
이 시타라 중등훈련기 개발에 상당한 진전이 보이지 않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면서, HAL (Hindust-
an Aeronautics Ltd.)에서 개발전담팀을 투입했지만 아직 결과가 없다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브라운 공군참모총장은 시타라는 훈련기이며, 안전성은 타협할 수 없는 이슈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이 인터뷰에서 HJT-36 시타라 프로그램을 계속 어렵게하는 문제들로 제어, 엔진, 그리고 기체
의 중량, 엔진 정지 및 회전 특성을 거론했다고 합니다.
원래대로라면, HJT-36은 올해 (2012년) 6월에 2단계 (Stage-II) 훈련기로 인도 공군에 배치되었어야
했었습니다. 그러나 탄탄한 제트훈련기로서 시타라 플랫폼을 증명하기 위한 테스트가 여전히 계속
되고 있다고 합니다. HJT-36 시제기 1대가 2011년 4월에 회전 테스트 중에 추락한 바 있기도 하죠.

ⓒ Vayu Aerospace
그러므로 당분간 HJT-36는 당면한 목표인 초기작전검증 (Initial Operational Clearance, IOC)을 달
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여기서 긍정적으로 봐줘도, 내년 (2013년) 말까지 시타라 훈
련기의 테스트는 계속될 수 있다고 합니다. 2014년 이후에도 그 테스트가 계속될 가능성도 높구요.
인도 공군은 총 85대의 HJT-36 중등훈련기를 발주했습니다. 이 물량 중에 12대는 저율초기생산 기
체들이고, 나머지 73대는 양산형 기체들이라고 하네요. 올해 (2012년) 초에 시타라 사업이 인도 공
군이 요구한 성능을 내주지 못하면서 완전히 폐지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문이 나돌았었다고 합니다.
이런 소문은 빠르게, 그러나 비공식적으로, 인도 공군과 HAL사에서 진화시켰지만, 인도 공군은 지
금 (중등훈련기에 대해) 계획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고, 브라운 공군참모총장은 AINOnline과의 인터
뷰에서 이 점을 지적했다고 합니다.

ⓒ Vayu Aerospace
내년 (2013년)에, 인도 공군은 현재 운용 중인 HAL 키란 2단계 훈련기 전력 대부분을 퇴역시키는 작
업을 시작하지 않을 수 없을 거라고 합니다. 그러나 HJT-36 기종은 그 시기에 전력화가 될 가능성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인도 공군은 어려운 결정에 직면해 있다고 합니다.
인도 공군은 (a) 키란 중등훈련기를 더 운용하거나, (b) 2단계 훈련의 부족을 상쇄하기 위해 (마치
현재 초등훈련기가 부족한 상황에 대처하듯이) 다시한번 훈련 교수요목 (syllabus)을 최대한 효율
적으로 조정하는 선택지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장 어렵고 인도 공군이 원하지 않는 방안은 바로, (c) 해외에서 중등훈련기를 도입하는 것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세번째 방안을 다른 나라나 해외업체에서는 놓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이 인도와 공동으로 제트훈련기를 개발하는 가능성을 제시할 지 모른다고 하네요.

ⓒ Vayu Aerospace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인도와 제트훈련기를 공동 개발하는 가능성을 두고 협상을 시작했
거나, 또는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는 현재 미 공군의 고등훈련기인 노스롭 (Northrop)
T-38 탤론 (Talon)을 대체하기 위한 T-X 사업과도 연관되어 있을지 모른다고 하네요.
아루르 기자 자신도 러시아의 방산수출을 독점관리하는 국영업체인 로소보론엑스포르트 (Rosob-
oronexport)사가 인도 공군에 Yak-130 제트훈련기를 브리핑하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로소보론엑스포르트는 인도 무역관련 잡지들에 Yak-130을 홍보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는 인도 공군에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라고 합니다. 2014년부터 인도 공군의 훈련기 전력은 거의
대부분 외제 기종으로 채워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초등훈련기로 스위스제 필라투스 (Pilatus) PC-7
Mk.II가, 고등훈현기로 영국제 BAE 호크 (BAE Hawk) Mk.132가 들어설테니까요.

ⓒ Vayu Aerospace
현재 시점에서 인도 공군사관생도들이 핵심적인 중등훈련과정을 거칠 수 있을 지가 불분명한 상황
이라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래 전부터 자제개발한 무기들로 자국군을 무장시킨
다는 목표를 세우고 나름대로 노력해온 인도입니다만, 그 결과는 이렇게 참혹할 정도입니다.
탄도미사일 및 브라모스 (BrahMos) 초음속 순항미사일 등 몇몇 분야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인도가
무기의 자체개발에서 거둔 성적은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HJT-36 시타라 개발의 현 상태는 그 일
부에 지나지 않을 뿐이죠.
지난 10월 8일에 창설 80주년 기념식을 거행한 인도 공군이지만, 81주년 기념식은 그렇게 밝은 분
위기에서 치뤄질 것 같지 않습니다. (ㅡ.ㅡ;;;)

ⓒ idrw.org
사진 출처 - Livefist (링크) / 위키피디아 (링크) / idrw.org (링크)
인도의 군사전문기자인 시브 아루르 (Shiv Aroor)가 자신의 Livefist 블로그에 올린 글로, 인도가 자
체적으로 개발하는 중등훈련기인 HAL HJT-36 시타라 (Sitara) 개발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내용입
니다. HJT-36 시타라는 구형이 된 HAL 키란 (Kiran) Mk.1/2 기종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 중이죠.

ⓒ Sergey Krivchikov
N.A.K. 브라운 (N.A.K. Browne) 인도 공군참모총장은 이번주 AINOnline과의 인터뷰에서 인도 공군
이 시타라 중등훈련기 개발에 상당한 진전이 보이지 않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면서, HAL (Hindust-
an Aeronautics Ltd.)에서 개발전담팀을 투입했지만 아직 결과가 없다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브라운 공군참모총장은 시타라는 훈련기이며, 안전성은 타협할 수 없는 이슈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이 인터뷰에서 HJT-36 시타라 프로그램을 계속 어렵게하는 문제들로 제어, 엔진, 그리고 기체
의 중량, 엔진 정지 및 회전 특성을 거론했다고 합니다.
원래대로라면, HJT-36은 올해 (2012년) 6월에 2단계 (Stage-II) 훈련기로 인도 공군에 배치되었어야
했었습니다. 그러나 탄탄한 제트훈련기로서 시타라 플랫폼을 증명하기 위한 테스트가 여전히 계속
되고 있다고 합니다. HJT-36 시제기 1대가 2011년 4월에 회전 테스트 중에 추락한 바 있기도 하죠.

ⓒ Vayu Aerospace
그러므로 당분간 HJT-36는 당면한 목표인 초기작전검증 (Initial Operational Clearance, IOC)을 달
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여기서 긍정적으로 봐줘도, 내년 (2013년) 말까지 시타라 훈
련기의 테스트는 계속될 수 있다고 합니다. 2014년 이후에도 그 테스트가 계속될 가능성도 높구요.
인도 공군은 총 85대의 HJT-36 중등훈련기를 발주했습니다. 이 물량 중에 12대는 저율초기생산 기
체들이고, 나머지 73대는 양산형 기체들이라고 하네요. 올해 (2012년) 초에 시타라 사업이 인도 공
군이 요구한 성능을 내주지 못하면서 완전히 폐지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문이 나돌았었다고 합니다.
이런 소문은 빠르게, 그러나 비공식적으로, 인도 공군과 HAL사에서 진화시켰지만, 인도 공군은 지
금 (중등훈련기에 대해) 계획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고, 브라운 공군참모총장은 AINOnline과의 인터
뷰에서 이 점을 지적했다고 합니다.

ⓒ Vayu Aerospace
내년 (2013년)에, 인도 공군은 현재 운용 중인 HAL 키란 2단계 훈련기 전력 대부분을 퇴역시키는 작
업을 시작하지 않을 수 없을 거라고 합니다. 그러나 HJT-36 기종은 그 시기에 전력화가 될 가능성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인도 공군은 어려운 결정에 직면해 있다고 합니다.
인도 공군은 (a) 키란 중등훈련기를 더 운용하거나, (b) 2단계 훈련의 부족을 상쇄하기 위해 (마치
현재 초등훈련기가 부족한 상황에 대처하듯이) 다시한번 훈련 교수요목 (syllabus)을 최대한 효율
적으로 조정하는 선택지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장 어렵고 인도 공군이 원하지 않는 방안은 바로, (c) 해외에서 중등훈련기를 도입하는 것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세번째 방안을 다른 나라나 해외업체에서는 놓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이 인도와 공동으로 제트훈련기를 개발하는 가능성을 제시할 지 모른다고 하네요.

ⓒ Vayu Aerospace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인도와 제트훈련기를 공동 개발하는 가능성을 두고 협상을 시작했
거나, 또는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는 현재 미 공군의 고등훈련기인 노스롭 (Northrop)
T-38 탤론 (Talon)을 대체하기 위한 T-X 사업과도 연관되어 있을지 모른다고 하네요.
아루르 기자 자신도 러시아의 방산수출을 독점관리하는 국영업체인 로소보론엑스포르트 (Rosob-
oronexport)사가 인도 공군에 Yak-130 제트훈련기를 브리핑하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로소보론엑스포르트는 인도 무역관련 잡지들에 Yak-130을 홍보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는 인도 공군에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라고 합니다. 2014년부터 인도 공군의 훈련기 전력은 거의
대부분 외제 기종으로 채워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초등훈련기로 스위스제 필라투스 (Pilatus) PC-7
Mk.II가, 고등훈현기로 영국제 BAE 호크 (BAE Hawk) Mk.132가 들어설테니까요.

ⓒ Vayu Aerospace
현재 시점에서 인도 공군사관생도들이 핵심적인 중등훈련과정을 거칠 수 있을 지가 불분명한 상황
이라고 합니다.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래 전부터 자제개발한 무기들로 자국군을 무장시킨
다는 목표를 세우고 나름대로 노력해온 인도입니다만, 그 결과는 이렇게 참혹할 정도입니다.
탄도미사일 및 브라모스 (BrahMos) 초음속 순항미사일 등 몇몇 분야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인도가
무기의 자체개발에서 거둔 성적은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HJT-36 시타라 개발의 현 상태는 그 일
부에 지나지 않을 뿐이죠.
지난 10월 8일에 창설 80주년 기념식을 거행한 인도 공군이지만, 81주년 기념식은 그렇게 밝은 분
위기에서 치뤄질 것 같지 않습니다. (ㅡ.ㅡ;;;)

ⓒ idrw.org
사진 출처 - Livefist (링크) / 위키피디아 (링크) / idrw.org (링크)
덧글
우리도 놀릴 처지가 아니긴 하지만 말이져
트윈드래곤님 // 말씀대로입니다. 그 경험 때문에 무기의 자체개발에 더더욱 열을 올리게 되었
죠. 기초과학은 튼튼한 데 (그래서 미사일 분야는 꽤 잘나가는 편이지만) 정작 말씀하신 사업수
행능력이나 행정, 기능인력 분야에서는 시망이라서... (ㅠ.ㅠ)
그래도 훈련기가 저정도니 다행이죠. 만약 주력전투기가 저런 "공군판 아준"의 기상을 보이기라도 했다면...(이미 겪어 봤지...)
- 다행이라고 할 게 없습니다. 훈련기가 저 모양이니 사관생도들을 제대로 교육 못시키고
그렇게 되면 조종사 수급에 큰 차질이 발생하죠. 가뜩이나 전투기 전력 보강에 열중하고
있는 인도 공군인데 말입니다.
그래도 수입해와서 그정도 조립해내는 거 보면 아준에 비해서는 낫다고 해줘야 하려나요^^;;;.
저쪽은 기술부족문제도 크겠지만 가장 결정적인건 전반적 사업수행능력과 행정력때문일 것입니다. 정책평가만 제대로 해도 저렇게 질질끌지는 않지요. 정치권에서 무리한주문을 하지않는이상. 인도는 아직 독자적으로 뭘 할 능력이 부족한 듯 합니다. 그나마 성공했다는 브라모스도 실제는 러시아에서 거진 다하고 인도가 물주역할을 했으니...
아준 전차 개발건에서처럼 해외 개발자의 협력을 얻어도 그 모양이 되는 것은
결국 사업수행능력과 행정력의 결여라고 밖에는 볼 수 없죠...
2. 스브스가 약을 빨았으요. 이 모든게 개발사때문인데 엔진팩 덕국꺼 하는게 다행이지!
2. 두산이 쥑일 것들인데 왜!!!
카레: ......
KAI: 우리가 진짜 싸게 해 줄 수 있는데...
저기서 굴러가시는 노구는 유능해서 굴리는게 아니라,
대체할게 없어서 정년퇴임 넘기면서 굴리는거군요.
저런게 진정한 노인학대.
키란은 인도에서는 중등훈련기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고등훈련기도 될 수 있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KT-1 웅비가 중등훈련기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초등훈련기도 될 수 있는 것
이구요. 나라마다 다릅니다. 특별히 특정 기종이 초/중/고등훈련기로 정해진 건 아니죠. 물
론 T-50이나 호크같은 기종이야 스펙으로는 영락없는 고등훈련기지만요.